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은 16일 정계는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국민의힘은 세월호 참사 재발 방지에 역량을 쏟겠다고 다짐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이태원참사특별법의 21대 국회 내 처리를 약속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당선자 총회 모두발언에서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국민의힘은 22대 국회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페이스북에 “다시는 국가의 무능과 무책임으로 국민의 목숨이 헛되이 희생되지 않도록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서울시 관계자들이 세종대왕 동상을 세척하고 있다.
이란이 시리아 내 자국 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에 대규모 심야 공습을 단행했다. 이스라엘은 아이언돔 등 자국 방공체계로 공습을 심각한 피해없이 방어한 뒤 재보복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이번 사태로 인해 중동 상황이 확전의 중대 기로에 놓인 가운데 보복의 악순환을 통해 제5차 중동전쟁으로 확대되면 세계 안보와 경제에 미칠 여파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은 1948년 이스라엘 건국 이래 사실상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재보복 입장을 일찌감치 천명했으나 맹방인 미국 등이 만류하고 있어 향배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175석의 거대 야당으로 부상해 국회를 압도적으로 주도하면 정국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제5대 총선의 민주당(장면 윤보선) 이후 야당으로선 최대 의석이다. 지난 제21대에 이어 2연속 압승을 거뒀다. 관련기사 3·4·5·18·19먄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4년 전에 이어 또다시 과반수에 실패하면서 22대 국회에서도 ‘여소야대’ 구도가 이어지게 됐다.‘87년체제 민주화’ 이후 집권 여당이 이같이 큰 격차로 야당에 패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대통령 임기를 무려 3년여 남기고 치른 중간평가 성격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경산시' 조지연, 4선 의원 출신 최경환 꺾었다“다윗이 골리앗을 꺾었다”11일 오전 22대 총선 경북 경산 선거구의 당선자 윤곽이 나오자 상당수 경산시민은 국민의힘 조지연 당선인의 승리를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 비유했다.선거에 처음 도전하는 정치 신인이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내고, 의정 사상 경산에서 유일하게 내리 4선(17∼20대)을 한 무소속 최경환 후보를 이겼기 때문이다.정치 신인으로 선거에 처음 도전한 조 당선인은 5선 고지를 노리는 최 후보와 예비후보 시절부터 불꽃 튀는 경쟁을 펼쳤다.오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했다. 4년 전에 이은 ‘압승’이다.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총선 3연패를 당했다.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쳐도 4년 전과 비슷한 규모의 ‘참패’다. 개표율이 약 98%를 기록한 11일 오전 5시 현재 민주당은 서울 강남권과 경기 동부권을 제외한 수도권 대부분 지역을 석권했다. 총선 승패를 좌우하는 수도권에서 민주당은 서울 48곳 중 37곳, 경기 60곳 중 53곳, 인천 14곳 중 12곳을 확보했다. 수도권 전체 122석 중 102석을 싹쓸이한 것이다. 특히 민주
국제 금값이 중국 중앙은행들의 매수에 힘입어 잇따라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사진은 10일 서울 종로구 귀금속거리에 순금 취급점 모습.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오후 5시 현재 22대 총선 투표율이 64.1%라고 밝혔다. 현재 추세라면 최종 투표율은 지난 총선보다 높을 수 있다. 오후 6시까지 1시간의 투표 시간이 남은 가운데 21대 총선 최종 투표율(66.2%)과 2.1%p 차이가 난다. 투표는 이날 오전 6시 전국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으며 전체 유권자 4천428만11명 가운데 2천838만5천276명이 투표를 마쳤다. 여기에는 지난 5∼6일 실시된 사전투표의 일부(관내투표 전체+관외투표 중 오후 5시 기준 우편 도착분)와 거소·선상·재외투표의 일부(오후 5시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일주일 앞둔 9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단원고 4.16기억교실 외부에 희생된 아이들 모습이 담긴 캐리커처가 그려져 있다.
8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개오름 남동쪽 해발 607m에 위치한 수령 272년으로 추정되는 왕벚나무가 꽃을 활짝 피워 위용을 뽐내고 있다. 이 나무의 전체 모습이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산림청은 높이 15.5m, 밑둥 둘레 4.49m의 이 왕벚나무가 생태와 경관, 학술 가치가 높다며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고시했다.
대만에서 3일 규모 7이 넘는 25년래 가장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일부 건물이 무너지고 정전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이 영향으로 대만은 물론 지진 발생 지역에서 700여㎞ 떨어진 일본 오키나와에도 최대 3m 높이의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이날 오전 7시 58분(현지시간) 대만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EMSC에 따르면 지진은 대만 동부의 인구 35만명의 도시 화롄(花蓮)에서 남동쪽으로 7㎞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20㎞로 일단 관측됐다. EMSC는 애초 지
2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 원더파크에서 정식 개장을 앞두고 프레스투어가 진행되고 있다.서울대공원 종합안내소 유휴공간을 재생해 약 4천958㎡(1천500평) 규모로 조성하는 원더파크는 전시·체험 공간과 카페, 기념품 판매점 등으로 구성됐다.
31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열린 '주님 부활대축일 낮미사'에서 신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사흘 차이자 첫 주말인 30일 이번 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을 집중 공략했다. 이재명 대표는 서울 선거의 승패가 달린 초접전지인 ‘한강 벨트’를 훑었고, 김부겸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경기도 ‘반도체 벨트’를 돌며 쌍끌이 유세전을 폈다. 이 대표는 이날 송파을(송기호)을 시작으로 송파갑(조재희), 송파병(남인순), 강동갑(진선미), 광진을(고민정), 중·성동을(박성준), 용산(강태웅), 영등포을(김민석), 마포갑(이지은), 서대문갑(김동아)을 돌며 접전지 공략에 화력을 집중했다. 이 대표는 이날
현대자동차 엔진 결함 공익제보자 김광호 씨는 30일 4·10 총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공영운(경기 화성을) 후보가 현대차 임원 시절 차량 엔진 중대 결함에 대한 은폐를 주도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공 후보는 허위사실이라며 법적 대응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김 씨는 이날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7년 국토교통부와 미 도로교통안전국으로부터 공익제보를 인정받아 세타2 GDi 엔진 리콜을 끌어냈으나, 그 과정에서 공 후보의 방해가 있었다고 주장했다.김 씨는 현대차 품질강화팀 부장 시절 ‘세
국민의힘은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인 30일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지역 집중 공략에 나섰다. 개별 후보들이 전국에서 선거전에 나선 가운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수도권을 훑었다. 오전 경기 부천에서 일정을 시작해 인천 부평, 미추홀구, 연수구, 중구, 서구, 계양구를 차례로 돌았다. 계양역 집중 유세에는 300여명의 선거운동원과 지지자가 운집했다. 계양을은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간 ‘명룡대전’이 벌어진 곳이다. 원 후보의 후원회장인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 씨 등도 함께 했다. 한 위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딸 조민(32) 씨의 입시 비리 혐의에 대해 벌금형을 선고한 1심 판단에 불복해 검찰과 조씨 양측이 모두 항소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씨 측 변호인은 이날 1심을 맡은 서울중앙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이날 서울중앙지검 공판5부(유민종 부장검사)도 양형 부당을 이유로 법원에 항소장을 냈다. 검찰은 “성인인 피고인이 다수의 허위 증빙 입시 서류를 직접 제출하고 허위 스펙에 맞춰 입시면접까지 하는 등 범행에 적극 가담한 점, 입시 비리 사건에 대해 재산형인 벌금형 선고는 이례적이며 적정하지 않은 점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29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 ‘기술 중시 경영’으로 글로벌 기업 성장시켜 재계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은 이날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장남 조현준 효성 회장 등 가족이 임종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7년 고령과 건강상의 이유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조 명예회장은 최근 건강이 악화해 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1935년 경남 함안에서 태어난 조 명예회장은 고(故) 조홍제 효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으로, 일본 와세다대에서 응용화학을 전공하고 미국 일리노이 공과대학원에서 화공학
의료대란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28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기다림에 지친 내원객이 잠들어있다.
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24'에서 관람객이 레인보우로보틱스의 4족 보행로봇을 살펴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