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추진하는 ‘박정희 기념사업’을 두고 시의회에서도 반발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여론 수렴 없는 사업 추진으로 지역 사회와의 갈등만 유발한 데다 사전 소통 없이 내놓은 A4 용지 반장 분량의 조례안 제출은 ‘독선’과 ‘무시’로 이뤄진 시의 일방적인 행정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23일 열린 대구시의회 제308회 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의에 나선 육정미 시의원은 김선조 행정부시장을 향해 사전 질의서에 대한 대구시의 답변을 거론했다. 앞서 공론화 과정이나 여론 수렴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특정 인물의 기념사업을 추진하는 근거를 물었는
대구시의회 통합신공항건설특별위원회(위원장 박소영)는 23일 대구공군기지(K-2)와 대구국제공항을 방문, 공항 이전 준비 상황과 현 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하며 성공적인 신공항 건설 및 후적지 개발 지원 방안 모색에 나섰다. 이날 신공항특위 위원들은 공군 제11전투비행단과 대구국제공항 관계자로부터 이전 관련 준비 상황과 현 시설 운영 현황 등에 대해 보고 받은 후 공항 부지 일대를 둘러보았다. 지난 회기에 ‘대구경북통합신공항특수목적법인 참여기업 지원에 관한 조례’가 대구시의회를 통과하면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을 맡을 특수목적법인(
홍준표 시장 "'박정희 기념사업' 대구가 당당하게 추진해야"홍준표 대구시장은 22일 대구시의 ‘박정희 기념사업’과 관련해 “산업화의 상징 도시인 대구가 당당하게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홍 시장은 이날 대구시의회 임시회 개회식 제안설명에서 “대구는 제2의 산업화 시대를 열어가야 하며 과거의 자랑스러운 역사 재조명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며 “눈부신 경제성장으로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 정신을 기리는 기념사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홍 시장은 “박정희 산업화의 중심은 대구다. 이러한 박정희의
대구시의회 하병문 의원은 23일 제308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데이터 산업 선도를 위한 방안을 제안한다. 하 의원은 “인공지능 바둑프로그램인 ’알파고‘와 영상 생성형 인공지능 ‘소라’까지, 인공지능이 창작의 영역까지 왔다”며 “이런 인공지능이 진화할 수 있는 이유는 데이터를 이용해 끊임없이 학습했기 때문이다”라고 데이터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데이터 산업 시장은 2021년 기준 22조8000억 원 규모로, 데이터는 4차 산업시대의 원유라 불릴 정도로 부가가치가 높다고 전제한 후 “하지만 대구시의 데이터 산업 영위
대구시의회가 22일부터 5월 2일까지 11일간 제308회 임시회를 열어 2024년도 대구광역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제·개정 조례안 등 26건의 안건 심의와 현장방문 등의 일정을 예고하고 의정활동에 들어간다. 대구시의회는 이번 회기에 예산안 2건, 제·개정 조례안 19건, 동의안 5건 등 총 26개의 안건을 심의한다. 심의 예정인 제·개정 조례안에는 △대구광역시 청렴도 향상 조례안 △대구광역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대구광역시 교통유발부담금 경감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대구광역시교육청 장애학생 문화예술 활동 지원
대구시는 총 5237억 원이 증액된 11조1109억 원 규모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와 관련, 대구시의회는 15일 의장단과 각 상임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의장단’ 회의를 열고 추경예산안에 대한 검토를 했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동상 건립을 놓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는지 여부 등을 따졌다. 또 의원들의 현안문제 해결에 대한 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만규 의장은 대구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시기의 추경인 만큼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필요한
대구시의회는 3일 시의회 회의실에서 2023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지난 제307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해 선임된 결산검사위원은 총 10명으로 대구시의회 김태우(수성구5) 의원, 박종필(비례) 의원, 육정미(비례) 의원 3명과 회계사, 세무사, 전직 공무원 등 관련 분야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7명으로 구성했다.결산검사위원은 3일부터 4월 22일까지 총 20일간 대구시와 교육청의 2023회계연도 결산에 관한 사항에 관한 제반 내용을 살펴본다. 세입·세출의 결산, 기금결산, 재무제표, 성과보고서 등을 종합적으로
대구시의회 윤권근 의원은 15일 5분 발언을 통해 “의사가 환자를 버리는 참담한 상황”이라며 대구시 차원의 대책을 마련을 촉구했다. 이어 김재용 의원은 취약계층을 위한 ‘간병 서비스 지원’ 정책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대구시의회 윤권근·김재용 의원은 이날 제307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윤 의원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 있었던 의사 파업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고 의사가 환자를 버리는 이 참담한 상황을 우리는 또다시 겪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의사들의 집단행동으로 대구시민이 겪을 피해 예방을 위한
대구시의회는 이만규 의장이 ‘공공발주 종합공사의 지역제한입찰 대상금액을 현실화해 줄 것을 건의했다. 대구시의회는 이만규 의장이 제출한 이 건의안이 지난 12일 세종시에서 개최된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2024년 제2차 임시회에서 원안가결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지역제한입찰은 자치단체가 계약을 발주할 때 지역중소기업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계약 규모가 일정 금액 미만인 경우 입찰 참가 자격을 지역 업체로 제한하는 제도로 ‘지방계약법’에서 규정하고 있다. 현재 건설 부문의 지역제한입찰 금액 한도는 종합공사 100억 원 미만, 전
“신천 수변공원화, 하천 기능 해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는 12일 신천 사계절 물놀이장과 ‘푸른 신천숲’ 조성지 등 신천 수변공원화 사업의 주요 현장을 찾아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신천 수변공원화 사업은 신천을 활력있는 여가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대구시가 중점 추진 중인 사업으로, 생태유량 공급, 보행환경 개선, 역사·문화공간 조성 등 18개 단위 사업으로 구성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현장을 찾은 경제환경위원회 위원들은 올해 여름 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인 사계절 물놀이장 공사현장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구민에게 귀금속과 마스크 등 금품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전태선 대구시의원이 직을 상실했다. 벌금 400만 원을 선고한 형이 확정돼서다. 대법원 3부는 12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 시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피고인의 상고를 기각하고 벌금 4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선출직 공무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직을 상실하게 된다. 전 시의원은 2020년 12월 선거구민 2명에 시가 28만 원 상당의 행운의 열쇠(금 1
“수요응답형 교통체계가 대중교통 소외지역의 교통서비스 개선을 위한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해달라”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김지만 위원장)는 제307회 임시회 기간 중 11일 혁신도시 의료R&D지구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운행 현장을 방문해 운영 관련 전반적인 사항을 점검했다.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는 이용자 중심의 공공 교통수단으로, 기존의 공급자 중심의 교통수단을 개선하기 위해 여객의 수요에 따라 승·하차 지점과 운행경로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교통체계다. 이번 방문은 운영 상황과 시민 불편사항을 면밀하게 살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SPC(특수목적법인)참여기업에 대한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수목적법인 참여기업 지원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설치된다. 위원회는 11명(공무원 7명, 전문가 등 일반인 4명)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대구시 경제부시장이다.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김지만)는 7일 대구시가 제출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수목적법인 참여기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 통과시켰다. 조례안은 △SPC참여기업에 대한 효율적인 지원을 위한 특수목적법인 참여기업 지원위원회 구성·운영에 관한 사항과 △ 초과사업비 보전, 민간투
대구시의회가 의용소방대원 사기진작 방안과 지역 반도체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류종우 의원은 ‘대구광역시 의용소방대 장학금 지급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류 의원은 “의용소방대의 유지 및 운영을 위한 지원은 녹록지 않은 상황으로, 의용소방대 장학금 지급 대상을 폭넓게 규정해 의용소방대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자 관련 규정을 전부개정하고자 한다”라고 취지를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장학금의 지급 범위와 대상을 명확히 하고,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의 장학금 지급 기준을 구분하는 한편, 장학금 환수에 관한
대구 지방의회가 의정비 인상을 추진하는 가운데 시민단체가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민의를 제대로 수렴하지 않은 채 졸속으로 최대 수준의 의정비 인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이하 ‘연대’)는 21일 오전 대구시의회 앞에서 의정활동비 인상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의정활동비 인상 추진에 합당한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지역이 재정 악화와 인구 감소 위기를 겪고 있는 데다 집행부 견제 등 지방의원으로서의 역할 또한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논리다.연대에 따르면, 대구시의원 의정활동비는 월 150만 원에서 200만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은 6일 대구로택시(대성교통·동구 신평로)를 이용, 운전대를 잡고 대구시내 전역을 달리면서 시민들의 대구시정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귀담아 들었다. 대구로 택시 홍보도 했다. 이날 이 의장은 직접 대구로택시 콜을 받아 운행하며 택시업계의 고충을 직접 체험했다. 잠시나마 의장 직위를 내려놓고 시민들의 생생하고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듣는 한편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대구시정에 대해 정확하고 자세하게 설명해 주었다. 이어 점심시간에는 택시쉼터에 들러 기사들과 만나 허심탄회하게 택시 운행의 고충에 대해 듣는 시간을 가졌다
대구시의회 김태우 의원은 제306회 임시회에서 서면 질문을 통해 앞산터널로를 통과하는 범물~상인지역 급행버스 노선의 신설을 촉구했다.김 의원은 앞산터널로를 통과하는 차량의 일일 평균 통행량은 2021년 5만272명, 2022년 5만272명, 2023년 11월까지 5만488명으로 집계됐다는 것.따라서 범물~상인간 급행버스가 신설돼 앞산터널을 이용하는 자가용 운전자의 1%가 버스 승객으로 전환된다고 가정했을 때 급행버스 이용자는 하루 500명, 2%일 경우 하루 1000명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이어 “급행버스 노선 신설 당시 단순히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후적지 개발에 핵심 역할을 하게 SPC(특수목적법인) 구성이 주춤거리고 있다.대구시는 당초 지난해 연말쯤 SPC 구성을 하려 했으나, 해를 넘겨 올해 6월쯤 돼야 SPC 윤곽이 드러나, 확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SPC 구성이 늦어지고 있는 이유는 회계전문 법인의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및 후적지개발 사업성 분석’에 대한 최종 마무리가 아직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30일 대구시의회에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후적지 개발과 관련, 조속한 SPC(특수목적법인) 구성 여부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
그동안 대구시 ‘규칙’으로 돼 있던 ‘대구광역시 금고 지정 및 운영’을 ‘조례’로 바꾼다. 이에 따라 대구시 금고 업무 전반에 대해 대구시의회 견제와 감시가 강화되고 대구시의 협력사업비, 예금금리 등 금고 지정에 따라 시에 주어지는 반대급부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의회 임인환 의원은 올해 첫 회기인 제306회 임시회에 ‘대구광역시 금고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다. 지방자치단체 금고는 세입금의 수납, 세출금의 지급 등 지방정부의 금융 업무 처리를 전담하도록 지정된 은행 등의 금융기관을 말한다. 금고 지정
‘대구광역시의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25일 대구시의회에서 위원 위촉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 대구시의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학계, 법조계, 언론계, 시민사회단체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위촉식 직후 가진 윤리심사자문위원회 회의에서는 경북대학교 사회과학대학 박창제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위원장 주재로 자문위원회 전반 운영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지방자치법’에 근거해 △ 의원의 겸직 및 영리행위 등에 관한 의장 자문 △ 의원의 윤리강령과 윤리실천규범 준수 여부 및 징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