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요리사들의 영원한 동반자가 되어줄 단 한 권의 책,‘조이 오브 쿠킹’은 가정 요리 분야의 고전이자 전설에 가까운 책으로 불린다. 1931년 이르마 롬바우어(Irma S. Rombauer)가 ‘조이 오브 쿠킹’의 초판 3000부를 자비로 출판한 이후 거의 100년에 가까운 세월이 흐르는 동안 이 책은 미국 가정의 주방에서 바이블로 자리 잡았다. 지금까지 전 세계 2000만 부 이상 판매되어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요리책으로 손꼽히며, 미국 가정의 주방에 깊이 스며들어 할머니가 어머니에게, 어머니가 다시 자녀들에게 손때 묻은 이
구미시는 지난 22일부터 시작한 ‘2024 청춘, 금오천 벚꽃 페스티벌’을 오는 31일 주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주말부터 열린 벚꽃 페스티벌은 벚꽃 개화 전임에도 예상보다 많은 시민이 방문했으나, 3월 내내 지속 된 꽃샘추위와 잦은 비로 개화가 늦어져 벚꽃과 함께 즐기지 못한 시민들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연장 운영을 하게 됐다고 연장 이유를 밝혔다. 기간 내 상시로 운영하는 포토존과 함께 30~31일 주말 동안 금오천 일원에서 △거리 버스킹 △푸드존 △체험존 △아트마켓 등이 운영된다. 특히 금리단길 인근의 상인들의 협조로
김재진 시인의 그림전 ‘누구보다 당신을 사랑합니다’가 오는 4월 3일부터 7일까지 앞산갤러리(대구시 남구 현충로1길8)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작가가 고향인 대구의 추억을 기리며 여는 첫 전시회다. 유화 30점을 선보일 이 전시회는 유년과 청년의 뜻깊은 시절을 대구에서 보내고, 이제 노년에 접어드는 작가의 인생이 배어있는 한편의 시집이나 에세이 같은 전시회라고 설명한다. 1976년 영남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을 시작으로 199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같은 해 작가세계 신인상에 중편소설이 당선되며 오랜 시간 글을 써온 김재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이하 경주연구소)가 2007년부터 실시해 온 경주 쪽샘지구에 대한 발굴조사로 밝혀낸 신라의 다양한 무덤 구조와 형태, 출토 유물의 특징과 성격 등을 수록한 3권의 책자를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한 3권의 책자는 ‘경주 쪽샘지구 신라고분유적ⅩⅣ-41호 적석목곽묘 발굴조사보고서’, ‘경주 쪽샘지구 신라고분유적ⅩⅤ-C10호 목곽묘 출토 찰갑 조사연구 보고서’, ‘경주 쪽샘지구 신라고분유적ⅩⅥ-K6·8·16·252·253호 공동발굴조사보고서’ 등이다. 이가운데 ‘경주 쪽샘지구 신라고분유적 ⅩⅣ-41호 적석목곽묘 발굴조사보
대구 군위군은 28일 군위군의 다양한 매력을 60초의 ‘숏폼’ 영상으로 알리기 위해 2024 ‘60초로 보는 군위’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군위군이 처음으로 진행하는 이번 공모전은 7월 31일까지 접수하며,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대구광역시’ 군위군를 소재로 한 모든 분야의 영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영상은 60초 내외(±10초)의 세로 동영상으로 순수 창작영상물이어야 하며, 선정 결과는 9월 중에 확인할 수 있다. 군위군은 유튜브, SNS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숏폼 스타일의 영상을 통해 MZ세대의 흥미를 유발하고
경북도가 청년들의 문화 욕구 실현을 돕기 위해 공연장 입장료를 지원한다. 28일부터 시작하는 공연장 입장료 지원은 2005년생이 대상이며 성년기에 진입한 이들에게 문화예술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적극적 문화소비 주체로 활동하도록 지원하는 ‘청년 문화예술패스 지원사업’이다. 신청 자격은 경북도내 주소를 둔 19세 청년이 대상이며 7730명을 선착순 지원한다. 신청 및 발급은 28일 오전 10시부터 인터파크, 예스24 중 택일해 본인 인증 후 가능하다. 이번 지원사업은 사회로 첫발을 내딛는 청년에게 문화예술 경험 기회를 제공해 감수성·
봄을 맞이해 대구 군위군 소재의 삼국유사테마파크는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해룡슬라이드를 재개장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룡슬라이드는 전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으며, 91m의 길이로 짜릿한 스릴감을 느낄 수 있다. 테마파크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무일이다. 자세한 정보는 삼국유사테마파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주말이면 인파와 차량이 뒤섞여 혼란을 초래했던 경주 대릉원 돌담길에서 먹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한 ‘거리 축제’가 열린다. 경주시는 대릉원 돌담길(계림로) 차 없는 거리를 골자로 한 ‘2024 경주 에코플레이 로드’를 시범운영 한다고 28일 밝혔다. 차량 통제 기간은 다음달 5일부터 27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7시부터 일요일 오전 3시까지다. 차량 출입이 통제되는 곳은 경주시 계림로 ‘황남빵 사거리’부터 ‘쪽샘 공영주차장’까지 총 600m 구간이다. 시는 차량 통제 기간 프리마켓, 푸드트럭 및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 및 체험공간으로
고령 사전리 도요지가 문화재청의 긴급발굴조사 공모사업에 선정돼 발굴 조사에 탄력을 받게 됐다. 군은 ‘2024년 1차 매장문화재 긴급발굴조사 지원 공모사업’에 우곡면 사전리 도요지가 선정돼 국비 2억4600만 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고령 사전리 도요지는 1469년(예종 1) ‘경상도속찬지리지(慶尙道續撰地理誌)’의 ‘자기소 재현남 하며리(磁器所 在縣南 下?里)’에 표기된 하며리자기소(下?里磁器所) 중 한 곳으로 출토유물의 특성으로 보아 15세기 중엽에서 임진왜란이 일어난 16세기 말까지 150여 년간 생산이 이뤄졌다. 중심
경북문화관광공사는 경주 보문관광단지 50년의 역사성을 재조명하고 새로운 50년을 준비하기 위해 ‘보문단지 50년 역사 찾기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1970년대부터 보문관광단지의 역사를 대표 할 수 있는 사진, 기록물, 기념품 등을 공모해 공사 설립과 보문관광단지 지정 50년의 홍보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접수 기간은 4월 1일부터 5월 20일까지로, 1인당 3점 이내의 보문관광단지의 역사가 담긴 디지털 사진 파일 또는 인화 사진을 비롯해 각종 기록물을 응모하면 된다. 접
영천의 최무선과학관 상설전시관이 전시 개선사업을 마치고 오는 30일부터 정상 운영한다. 시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지역공립과학관 역량강화 사업공모에 선정돼 국·시비 포함 총 5억 원의 사업비로 전시개선 사업을 진행해왔다. 전시관은 AI 최무선에게 묻다를 시작으로 △불꽃을 보면 피운 꿈 △불꽃으로 무장한 고려 △우리 해전사에 획을 그은 고려의 불꽃 △고려의 불꽃에서 시작한 한국화약의 흐름 △우리 일상에서 깃든 화약 등 5개 공간으로 전통 과학에 대한 역사와 현재 화약(화학) 발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최기문
(재)영덕문화관광재단(이사장 김광열)은 2023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영덕 이주 청년들의 이야기를 기록한 책을 출간했다. ‘영덕에 뿌리내린 청년 17인의 이야기’라는 부제를 단 ‘물빛뿌리’는 바다의 물빛이 보는 사람마다 달라지듯이 다채로운 개성들이 영덕의 바다를 뿌리 삼아 살아간다는 내용을 함축한 제목이다. ‘물빛뿌리’는 △청년의 도시, 영덕을 꿈꾸며, △꿈을 이루는 길목에서 △예술가의 새로운 터전, 영덕 △순간을 기다리는 사람들 총 4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책 속에는 문화기획자·디자이너·농부·자영업·창업준비생·밴드마스터 등
어떤 경우에는내가 이 세상 앞에서그저 한 사람에 불과하지만어떤 경우에는내가 어느 한 사람에게세상 전부가 될 때가 있다.어떤 경우에도우리는 한 사람이고한 세상이다.[감상] 경우(境遇)와 비슷한 말은 때, 처지, 형편, 사정, 도리가 있다. ‘경우가 아니다’, ‘이것과 저것은 경우가 다르다’처럼 쓰인다. 1연의 ‘경우’와 2연의 ‘경우’, 3연의 ‘경우’는 무엇이 다를까? 시인은 저 시를 시장통에서 주웠다며, 거의 매일 지나다니는 골목의 입간판에 쓰여 있는 글귀를 2연까지는 그대로 옮기고 마지막 연을 추가했다고 한다. “내가 어느 한
[오늘의 운세] 2024년 3월 29일(음력 2월 20일) 금요일 띠별운세▶쥐띠의 2024년 3월 29일 오늘의 운세36년 금전 문제로 시비나 손재 도난수가 있으니 경계해야 길.48년 상호 믿음 유지하면서 활용하면 서로 덕 받는다.60년 돈 벌려고 노력해도 애쓰고 힘 만드니 조금 참아라.72년 허욕 금하고 현재를 분석해 처신해야 좋은 운이 온다.84년 왕성한 운세니 노력하면 순조롭게 성사 될 운세.96년 대인관계나 난제는 고민 말고 본인이 해결하면 된다.▶소띠의 2024년 3월 29일 오늘의 운세37년 근심걱정이 있으면 서두르지 말
올해 하반기 공개 예정인 드라마 ‘트리거’가 오는 4월 26~28일 3일간 포항시 북구 양덕동 일대에서 촬영이 예정됐으나 교통통제를 알리는 불법 현수막에 포항시 로고를 무단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트리거는 배우 정성일·김혜수·주종혁이 출연하며 방송사 탐사보도국 배경을 소재로 한 드라마다.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로서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도가 높은 작품이다. 문제는 트리거 업체 측이 오는 4월 말 양덕동 법조타운 일대 도로에서 김혜수 씨가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하는 장면을 찍기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작품 전시가 경주에서 열린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경주 한수원 본사 홍보관에서 ‘앤서니 브라운의 행복극장’ 특별전시회를 지난 26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앤서니 브라운의 기발한 상상력이 넘치는 130여 점의 원화와 영상, 미디어아트 등을 선보여 많은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국 태생의 작가 앤서니 브라운은 어린이책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수상(2000)하며 일찍이 아동문학에 큰 공로를 세운 작가로 인정받았다. 앤서니 브라운의
문경문화예술회관에서는 ‘2024년 공연한데이 시리즈 4탄’으로 넌버벌 퍼포먼스 공연 ‘인피니티 플라잉’을 4월 12일 오후 7시 30분, 13일 오후 7시 30분(2일 2회)에 문희아트홀에서 개최한다. ‘인피니티 플라잉’은 기존 ‘플라잉’ 작품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신라 화랑이 도망간 도깨비를 잡기 위해 현대의 고등학교로 시간 이동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유쾌하게 다룬 넌버벌 퍼포먼스 공연이다. 기계체조, 리듬체조, 비보잉, 치어리딩, 태권도, 비트박스 등을 가미해 다채로운 볼거리, 로봇팔을 이용한 더욱 강력해진 연기와 액션
포항시는 제60회 도서관 주간을 맞아 내달 12일 ‘도서관의 날’로부터 18일까지 7일간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포항시민을 찾아간다고 밝혔다. 포은중앙도서관은 지역 작가의 집필 공간에서 인터뷰를 진행해 포항시립도서관 유튜브에 업로드하는 ‘랜선 작가의 방’과 포항시립도서관에 관한 질문으로 구성된 가로세로 낱말 퍼즐, 디지털드로잉을 활용한 엽서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랜선 작가의 방에는 한동대학교 교수이자 ‘호모 사이언스 사피엔스’, ‘노트의 품격’의 저자 이재영 작가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박덕희 서양화전 ‘일탈을 꿈꾸며’ 전이 3월 26일부터 31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12F)에서 열린다. 박덕희는 교직생활을 마친 후 대구가톨릭대 평생교육원과 영진전문대 평생교육원 미술교육과정을 입문해 두 번째 인생을 아름답게 꽃피우고 있다. 미술에 대한 그녀의 노력은 만학에도 불구하고 성실하고 끈기 있게 이어지고 있다. 서툴지만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그림의 참된 의미와 가치를 찾아나가는 과정은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여정이 된다. 사실과 추상이 혼재된 작품에는 그녀가 그리고 싶어 했던 시각적 표현의 갈증과 목마름이 여과 없이
봄기운이 완연한 4월, 국내 대표 클래식 음악 축제인 한화와 함께하는 2024 교향악축제가 오는 4월 3일(수) 예술의전당에서 개막한다.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의 무대는 4월 9일(화) 오후 7시 30분 콘서트홀에서 있다. 대구시향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백진현이 지휘하고, 2012년 독일 하노버 요아힘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음악계의 주목을 받은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가 협연한다. 이번 공연에서 대구시향의 레퍼토리는 엘가 서거 90주년을 기념해 ‘브리티시 클래식’을 주제로 한다. 첫 곡은 브리튼의 오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