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강정고령보 상단 우륵교의 차량 통행 여부를 둘러싼 대구 달성군 다사읍과 경북 고령군 다산면의 주민 갈등이 대구·경북 영남권 내부 갈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강정고령보 건설 당시 한국수자원공사가 우륵교 개통 주민 설명회를 열었다는 고령군 주민들의 주장에 달성군과 한국수자원공사가 이를 부인하면서 진실게임 논란까지 일고 있다. 2012년 강정고령보를 준공하며 250억 원을 들여 만든 우륵교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루빨리 상생의 길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임용택 고령군 강정고령보 차량통행추진위원장은 지난 ...
경북일보 순회취재팀은 군위 한밤마을을 비롯해 수십억 원의 세금을 들인 경북 지역 3곳의 시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세금 낭비의 대표적 사례로 방치되고 있는 사실을 잇달아 보도했다. 이번에는 차별화한 운영으로 모범 사례가 된 경북 고령군 대가야농촌체험특구를 찾았다. 부실 운영이나 방치 사례로 지적된 곳과 무엇이 다른지 제시하기 위해서다. 고령군 대가야읍 고아리 일원 6만9천여㎡의 부지에 62억 원의 국비와 경북도비를 들여 조성한 대가야농촌체험특구(이하 체험특구)는 민간부문과 행정 직영의 이원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지역의 역사...
성주군 사드배치철회투쟁위가 국방부와의 소통 방침을 밝혀 갈등해결이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10일 오후 예고 없이 투쟁위를 방문해 “사드 문제를 차근차근 풀어가자”고 강조해 주목을 받았다. 이날 이재복 투쟁위원회 대표 위원장을 비롯한 20여명의 투쟁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한 회의에 앞서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군민의 한 맺힌 마음을 풀어드리지 못해 송구하다”며 “뜻이 다르다고 해도 비난은 안 된다. 서로 존중하는 가운데 격론을 벌여가면서 차근차근 풀어 나가자”고 격려했다. 이는 최근 성주지역의 보훈·안보단체들이 국방...
성주군민들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철회 백악관 청원 10만 서명운동이 무난히 달성될 전망이어서 백악관의 반응이 주목된다. 9일 오후 6시 현재, 서명에 참여한 인원은 9만7천431명으로 10일 중 목표 인원인 10만 명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감 시한은 오는 13일 자정이다. 초반 4만5천 명의 성주군민들 중 어린아이를 제외한 3만 명 이상이 참여하면서 급속도로 증가했던 백악관 서명운동은 이후 잠시 주춤하며 목표 인원 달성 여부에 비상이 걸리기도 했다. 이로 인해 사드배치철회성주군투쟁위원회는 지난 1일과 3일 ...
경북 성주군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배치와 관련, 사드배치 철회 투쟁위원회의 소통 채널이 가동되면서 변화의 물꼬가 트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성주사드 배치결정에 대한 당초 철회투쟁 기조에서 정부의 협상카드에 대한 반응을 보이며 투쟁과 협상의 이원화된 투트랙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관측된다. 성주군, 경북도, 정부, 국방부 등의 원탁 논의가 이뤄질지, 철회 또는 제3지역 물색과 국방부의 기존 방침 등이 중점 논의대상이 될 것인지, 향후 전개될 방향에 대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9일 오후 성주사드배치 철회 투쟁...
성주 안보단체협의회(이하 안보협의회)가 한민구 국방부장관의 사퇴와 요구와 함께 제3지역 검토를 즉각 시행할 것을 성명서를 통해 요구했다. 안보협의회는 1만 명 이상이 살고 있는 성주읍을 코앞에 둔 성산포대를 사드배치 최적지라고 발표한 국방부의 졸속행정을 성토하고, 제3후보지를 재검토하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를 즉각 실행에 옮길 것을 촉구했다. 이 같은 요구가 실행에 옮겨지지 않을 경우 안보단체는 물론 성주군민들과의 소통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목청을 높였다. 박근혜 대통령이 대구·경북 국회의원들과 만난 직후 사드배치 제3의 장...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성주지역 배치 철회 등 강경입장을 보였던 성주사드배치철회 투쟁위원회(이하 투쟁위원회)의 8일 토론회에서 기존의 ‘성주배치 철회’와 ‘국방부와 소통’ 의견이 동시에 나와 강경 일변도에서 정부입장을 고려하는 입장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국방부가 사드의 경북 성주군 성산포대 배치를 위한 후속조치에 대해 지난 8일 한미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성주사드배치철회 투쟁위원회의 철회 방침 고수와 대통령의 제3지역 발언에 대한 검토 의견이 분출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이날 투쟁위원들의 자유형식을 ...
“야3당 공조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안타깝다. 야권공조 체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더불어 민주당 김부겸 국회의원(대구 수성구갑)은 지난 6일 오후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배치가 결정된 경북 성주를 찾아 이 같이 말하고, 사드배치 결정을 기정사실화 하지 말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이날 성주사드배치 철회 투쟁위원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사드배치 까지는 약2년 이상이 걸릴 것이며, “미국의 필요전략이 중국과 러시아를 자극하고 있다. 우리는 국익에 맞는 전략적 카드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의 궁극적 목...
경북 성주군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배치 철회를 주장하고 있는 성주사드배치 철회 투쟁위원회(이하 투쟁위원회)가 사드 이전설과 관련한 ‘우리의 입장’을 발표하고, 사드철회만이 해답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사드배치 이전 여부에 대한 주민여론 수렴 발언과 관련, 갖가지 해석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투쟁위원회는 지난 5일 “철회를 주장하는 군민들의 요구에 사드 주둔지 이전 설 등은 군민을 모욕하는 행위”라며 이를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투쟁위원회는 “국민의 뜻을 받들어 사드의 한국배치 결정에 대해 국민 설득보...
지난 7월 11일 서울의 한 언론에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 지역으로 지금까지 한 번도 거론되지 않았던 경북 성주군에 있는 공군 방공기지가 유력하다고 보도하면서 성주군에는 사드 날벼락이 떨어졌다. 특히 그 이유로 주변이 인구 밀집지역이 아니라는 보도와 한 마디 협의조차 없던 정부의 태도는 4만 5천 성주군민들을 분노케 했다. 다음 날 우여곡절 끝에 국방부가 성주를 사드 배치 지역으로 공식 발표하면서 성주 군민들의 외로운 사드와의 투쟁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성주지역을 찾은 중앙정치인들은 성주군민들의 절실한 요구인 사...
성주 사드배치 철회 목소리가 종교계로 확산 되면서 정부결정에 대한 반발 여론이 커지고 있다. 성주지역 천주교 4개 성당의 한반도 사드 배치 반대 평화미사가 매주 토요일 각 본당에서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성주지역 불교신도와 스님들도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법회를 봉행했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성주향교를 비롯한 각 유림회원들이 청와대 인근에서 정부의 사드배치 결정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여는 등 정부의 사드배치 결정에 반대하는 성주군민들의 의지가 종교와 나이를 초월하며 더욱더 공고해 지고 있다. 성주군 불교사암연합회와 신도회...
박근혜 대통령은 4일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ㆍ사드)배치가 결정된 경북 성주의 성산포대 대신 성주군 내 다른 지역으로 사드부대를 옮기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박 대통령은 성주군민들의 우려를 고려해 성주군에서 추천하는 지역이 있다면 주도면밀하게 검토·조사해 기지 적합성 결과를 성주군민들에게 소상히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은 사드 레이더가 성산포대에 위치할 경우 레이더 빔이 군내 중심부를 지나는 점에 대해 군민들이 우려하고 있다면서 성주군내 다른 지역으로 사드를 배치...
“소신껏 일해 온 열정을 뒤로하고, 이젠 어떤 방향의 길라잡이가 되어야 할지 죽을 맛입니다.” 4일 박근혜 대통령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부대 주둔지를 성주군내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데 대한 경북일보 인터뷰에서 김항곤 성주군수는 이 같은 입장을 토로하며, “지역민들의 고충을 한 몸으로 막을 수 있다면 기꺼이 내던질 수 있다”는 말로 비장한 속내를 내뱉었다. 그리고 그는 현재 (사드배치 철회와 이전관련)어떠한 대답도 해줄 수 없는 입장이라며 사드배치철회투쟁위원회의 의견이 군민들의 생각이라는 말...
3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 전면 재검토를 주장하는 더불어 민주당 국회의원 5명과 함께 성주군을 방문한 표창원 의원이 당을 향해 ‘겁쟁이’라고 비판했다. 표 의원은 이날 성주군민들이 “더불어 민주당은 왜 사드 배치 반대를 당론으로 정하지 않고 있느냐”는 질문에 개인적인 생각임을 밝힌 뒤 “더불어 민주당이 겁쟁이가 되어 가고 있다”며“아마 사드 배치에 반대하면 종북 좌파라고 욕을 먹을까 봐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 민주당은 현재 지도부를 의원총회를 통해 뽑은 것이 아니라, 당의 잘못된 모습들을 바꾸고자 외...
국방부의 사드배치 결정 발표가 난지 20일 훌쩍 넘겼지만, 성주군민의 반대목소리는 좀처럼 숙지지 않고 갈수록 그 열기가 더해지고 있다. 지난달 8일 한·미 국방부의 한반도 사드배치 결정 공식 발표를 쳐다보던 성주군민들은 성산포대가 사드배치 지역으로 결정되리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이웃한 칠곡군과 경남 양산, 강원도 일부 지역 등이 거론될 때만 해도 사실상 ‘강 건너 불구경’이란 표현이 어색하지 않았으리라는 생각들이 군민들 사이에서 주를 이뤘다. 하지만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란 표현이 어울릴 만큼 성주군 사드배치 결정은 ‘...
국민의 당이 성주군 사드배치철회 투쟁위원회에서 요청한 10만 서명운동에 동참하겠다는 약속이 서로 간 온도차를 보이며 ‘빨간 불’이 켜졌다. 지난 1일 성주군을 찾은 국민의 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회를 비롯한 30여명의 국회의원은 성주군의 사드배치철회 주민간담회에서 군민들이 요청한 10만 서명운동 부족분 7만 명에 대한 서명 동참요구에 적극 돕기로 했다. 하지만 하루가 지난 2일 국민의 당에 따르면 의원실과 당직실 등을 중심으로 서명에 동참하고, 지역 당원협의회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할 방침이라고 설명해 성주군민들이 이해하...
1일 성주군을 방문한 박지원 국민의 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비상대책위원, 국회의원들에게 성주군민들은 장례식을 치른 새누리당 원내지도부 방문 때와는 달리 뜨거운 환영의 박수를 보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 반대가 당론인 국민의 당은 이날 성주군민들과의 간담회에서 사드 배치에 대한 정부의 국회동의 비준 안을 이끌어 내고, 2일 의원총회 의결 후 성주군민들이 추진 중인 사드 배치 철회 백악관 10만 서명운동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정부는 왜 사드가 성주로 결정되었는지 모든 정보를 공개하는 것이 성...
경북 성주를 찾은 국민의당 박지원비상대책위원장이 사드 배치와 관련 “정부의 국회비준 동의안 제출 촉구 결의안을 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드배치 결정과 함께 야당 지도부가 잇따라 성주를 찾는 등 사드배치 철회에 대한 성주군민의 열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1일 오후 2시께 성주군을 찾은 국민의당 박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30여 명이 대거 찾아 성주군 사드배치 철회를 위한 주민간담회를 열었다. 성주군청 1층 대회의실에 마련된 주민간담회에서 국민의당 지도부가 입장하자, 참석한 200여 명의 군민들이 박수와 환호를 외치며 이들...
경북 성주군의 사드배치 결정에 따른 사드철회 집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참외농가 등에서는 농가부채와 인력수급(9월) 등이 당장의 문제로 닥쳐오면서 새로운 농가문제로 대두 되고 있다. 대부분의 성주군 참외농가에서는 국비보조 등에 따른 채무 비중이 높아 사드배치 철회 움직임이 장기화 될 경우 상환능력 상실이라는 극한 위기 상황을 맞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농가 뿐 아니라 군내 단위농협 등은 모두 참외농가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참외농가 도산은 농협까지 줄도산으로 이어지는 도미노 현상으로 발전, 직격탄을 맞게 된다. 군내 약...
성주사드배치 철회 투쟁위원회는 28일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성주 안전협의체’구성 제안에 대해 받아드릴 수 없다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투쟁위는 이날 안전협의체 거부에 대해사 드배치를 기정사실화하고 이를 전제로 한 구성이기 때문이며, 대안으로 사드배치 전면 재검토를 위한 ‘범 국민협의체’구성을 정부 여당과 3야당, 시민단체에 제안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투쟁위원회 관계자는 “정부 여당은 물론, 야당과 어떤 단체와도 사드배치 철회와 관련한 소통의 창구는 열려있다”고 말했다. 투쟁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어떤 상항에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