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부산 등 남부 연안에 해파리 출몰이 이어짐에 따라 경북 동해안 해수욕객도 점차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부산 기장군 임랑해수욕장의 경우 지난 3일 오후 1시 10분부터 30분간 해파리로 입욕객 입수 제한 조치가 시행됐다.이 해수욕장에서는 지난달 31일 입욕객이 해파리에 쏘이는 사고가 처음 발생한 후 5일 만에 43건의 해파리 쏘임 사고가 발생했다.인근 일광해수욕장도 지난 2일 첫 쏘임 사고 발생 이후 12건 피해가 보고됐다.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도 출몰하는 독성 해파리에 비상이 걸렸다.송정어촌계 관계자는 “주황색
일제 강제징용 가해 기업 일본제철의 국내 자산 압류를 위한 법원의 압류명령 공시송달 기한이 4일 다가온 가운데 실현 가능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다만 공시송달 효과가 발생해 주식압류 명령이 확정되더라도 주식 매각 현금화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강제동원 피해자 및 유족들이 낸 일본제철(옛 신일철주금) 한국자산인 주식회사 PNR의 주식 8만1075주(액면가 5000원 기준 4억537만5000원) 압류명령결정 공시송달 효력이 4일 0시에 발생한다.제철 부산물 활용 업체인 피엔알(PNR)은 합작 설립한 포스코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포항 영일만항 등 주요 항만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23일 부산 보건당국은 러시아 국적 냉동 화물선 A호(3933t) 승선원 21명 중 16명(남14·여 2)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또 밀접 접촉한 사람이 모두 92명인 것으로 파악됐다.이들 92명은 A호에 올라 하역작업을 했던 부산항운노조원 34명에다 이 선박과 옆에 정박한 동일 선사 소속 냉동 화물선 B호(3970t)를 오간 수리공 6명, 도선사·화물 검수사·하역업체 관계자·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좀처럼 숙지지 않는 상황에 여름이 찾아오자 바닷가에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정부가 ‘한적한 중소형 해수욕장’ 이용 유도를 추진 중이다.7일 해양수산부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정부는 해수욕장 방역 지침을 최근 밝힌 데 이어 지자체와 함께 한적한 중소형 해수욕장 이용을 유도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유명 해수욕장에 행락객이 밀집하는 현상을 줄여 코로나19 확산을 최대한 차단할 계획이다.해수부는 우선 전국 지자체를 상대로 이용객이 적거나 잘 알려지지 않은 해수욕장을 추천받고 있다.현재까지 경
포항 출신으로 동해안별신굿 전수교육조교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전통예술원 전 겸임교수인 김정희(58)씨가 지난 13일 숨졌다.15일 유족 및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강사법(개정 고등교육법) 영향으로 ‘더는 출강할 수 없다’는 학교 측 통보를 받은 김 전수조교가 신변을 비관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김 씨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82-1호인 동해안별신굿 악사이자 전수교육조교다.전수교육조교는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체계에서 보유자 전 단계를 말한다.4대째 무당일을 계승하고 있는 김 씨 가계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악기 연주와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