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동을 이틀 앞둔 6일 전남 나주시 남평읍 은행나무수목원에서 시민들이 떨어진 은행 나뭇잎 위를 걸으며 늦가을 정취를 즐기고 있다.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4일 이준석 전 대표를 만나기 위해 부산을 찾았지만 대화는 불발됐다. 인 위원장은 이날 부산 경성대 중앙도서관에서 이 전 대표가 이언주 전 의원과 함께 진행한 토크콘서트 ‘바보야 문제는 정치야’에 참석했다. 사전에 조율하지 않은 방문이었고, 인 위원장은 이 전 대표의 의견을 청취하고 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전 대표는 행사 내내 인 위원장을 향해 우리말이 아닌 영어로 응대하며 거리를 뒀다. 인 위원장은 ‘특별 귀화 1호자’로 한국 국적을 지니고 있다. 인 위원장은 행사가 끝나자마자 이 전 대표와 인사도
윤석열 대통령은 3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1기 체제 지도부에서 활동하다 사퇴한 임명직 당직자들과 비공개 만찬을 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후 6시 30분께부터 2시간 40분가량 진행된 만찬에는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를 비롯해 1기 지도부에서 사퇴한 박대출 전 정책위의장, 이철규 전 사무총장, 박성민 전 전략기획부총장, 배현진 조직부총장, 박수영 전 여의도연구원장, 유상범 전 수석대변인이 참석했다. 참석 대상 중 강민국 전 수석대변인만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만찬은 윤 대통령이 1기 지도부의 노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3일 당 지도부와 중진, 친윤(친윤석열) 의원들의 불출마 또는 수도권 출마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정말 대통령을 사랑하면 험지에 나와서 (하고), 그렇지 않으면 포기해라. 못 하겠으면 내려놓으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후 ‘2호 혁신안’을 발표한 직후 MBC 라디오에 출연, “대통령을 사랑하고 지지하면 희생하자는 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사람 세계에서 제일 똑똑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 안다”면서 “꼭 가야 할 길을 새삼스럽게 얘기하고 분위기를 만들어서 거기로 가게끔
여당발 ‘메가시티 서울’ 구상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경기도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이 초대형 이슈로 부상하며 정국을 집어삼키고 있는데도 민주당은 아직 공식적으로 찬반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5개월 앞으로 다가온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사안인 만큼 일단 여론의 향방을 지켜보겠다는 전략이지만, 당 일각에서는 이처럼 어정쩡한 모습으로는 총선 앞 이슈 주도권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인 김영진 의원은 3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장병 정신전력을 담당하던 국방부 ‘정훈국’(가칭 정신전력기획관실)이 15년 만에 부활할 것으로 보인다.국방부는 3일 언론에 배포한 ‘국방 주요 정책 및 현안’ 자료를 통해 장병 정신전력 강화를 위해 정신교육을 담당하는 조직을 확대, 개편하겠다고 밝혔다.1단계로 국방부 내 ‘정신전력문화정책과’를 ‘정신전력과’로 명칭을 바꾸고, 과장 보직도 공무원에서 현역 대령으로 변경한다. 2단계로 정훈국을 다시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정훈국은 1948년 국군조직법에 따라 처음 설치돼, 1992년까지 정신전력과, 정훈과, 문화보훈과 등 3개 과를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초중고 학생 연령대에서 급격히 늘며 본격적인 유행에 접어들었다.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열이 내린 뒤 최소 24시간은 외출을 삼가야 한다. 방역 당국은 백신을 접종하면 70~90%의 예방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둘러 백신을 맞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인플루엔자의 증상과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주의점 등을 질병관리청의 도움을 받아 질의응답으로 정리했다. - 최근 유행세는 어느 정도인가 △ 환자 수가 1주일새 70% 넘게 급증했다. 올해 43주차(10월 22~28일) 외래환자 1천 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증
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의 한 인쇄소에서 관계자가 2024년 갑진년 달력을 제작하고 있다.
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2023 모두하나데이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에서 참가자가 배추에 양념을 바르고 있다.올해 13번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서는 임직원 및 임직원 배우자 등 약 200명이 참가해 1만1111포기의 김치를 담갔다.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시정연설에 앞서 사전환담을 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에 도착한 뒤 국회의장 사전환담장으로 이동해 5부 요인 및 여야 지도부와 만났다. 환담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사전환담에서 어떤 대화를 주고받았는지 주목된다.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벤처스타트업 SW개발인재 매칭 페스티벌'을 찾은 한 구직자가 VR(가상현실)을 이용한 모의면접을 보고 있다.
여야는 이태원 참사 1주년인 29일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을 한목소리로 위로하면서도 참사 책임과 후속 입법 과제를 두고 이견을 보였다.국민의힘은 주최자 없는 축제의 안전관리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한 ‘재난 및 안전 관리 기본법’(재난안전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강조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진상조사 기구 설치를 골자로 한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대한민국 모두의 비극과 슬픔에 대해, 그리고 희생자와 유가족들 모두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드린다”며 “국가의 책무 앞에서 집권 여당인 국민의
정부와 대통령실, 국민의힘은 29일 이태원 참사 1년을 맞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면서 인파 밀집 사고 등 재발을 막기 위한 안전 대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이날 오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대협의회를 통해서다.한덕수 국무총리,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를 비롯한 여권의 고위 인사들은 모두 검은 정장에 검은 넥타이 차림으로 참석, 협의회 시작 전 묵념을 통해 애도의 시간을 가졌다.한 총리는 “그간 정부는 이태원 참사와 같은 안타까운 사고가 다시는 발생해선 안 된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데이터에 기반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달 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AP 통신이 익명의 당국자를 인용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양 정상은 다음달 중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을 접견하고 양국관 책임있는 관계 관리 및 소통 필요성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외교장관 회담차 미국을 방문 중인 왕 부장과 만나 “미국과 중국은 경쟁 관계를 책임있게
지난 8월 말 건강한 모습을 보였던 리커창 전 중국 총리가 68세 나이로 27일 급사한 것은 중국 최고 지도부에 완전한 충격이었고 예상하지 못한 죽음에 공식 부고도 준비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8일 분석했다. SCMP는 “중국 관영 매체들의 리커창 사망 발표 처리는 해당 비극이 중국 당국에 완전한 충격이었음을 보여주는 듯하다”고 짚었다. 중국중앙TV(CCTV)는 27일 오전 8시 보도에서 “최근 상하이에서 쉬고 있던 리커창 동지에게 26일 갑자기 심장병이 발생했고, 응급조치도 소용없이
26일 광주 북구 영산강 둔치에 핀 가을꽃 코스모스에 꿀벌이 앉아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리비아 대수로 공사를 성공시키며 동아건설을 국내 최고 건설사로 키워낸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이 25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80세.동아그룹 최준문 창업주의 장남인 최 전 회장은 대전에서 태어나 한양대 경제학과, 미국 조지타운대학교를 졸업했으며 1968년 동아건설 대표이사 사장으로 경영을 시작했다.이후 대한통운 대표이사 사장, 대전문화방송 사장, 동아생명 회장 등을 거쳐 1978년 동아그룹 회장에 취임했다.최 전 회장은 남다른 추진력으로 동아그룹을 한때 계열사 22곳을 거느린 재계 10위 기업으로 키웠다.1981년
절기상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인 24일 충북 영동군 영동읍 주곡리의 한 건조장에서 농민이 수확한 감을 깎아 매달아 놓고 바람에 말리고 있다.
북한 주민 4명이 24일 소형 목선을 타고 동해 북방한계선(NLL) 아래로 내려와 속초 앞바다에서 우리 어민에 의해 발견돼,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은 이들의 신병을 확보했으며, 합동 신문을 진행해 이동 경로와 귀순 의사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군과 해경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0분께 강원도 속초 동쪽 약 11㎞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우리 어선이 북한 소형 목선을 발견했다. 속초해경은 ‘이상한 배가 있다’는 어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북한 주민 4명이 승선 중인 것을 확인했다. 북한 주민들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24일(현지시간) 채택한 공동성명에서 “양국이 상호 투자를 더 확대할 여지가 크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공동성명에서 “1962년 수교 이후 교역규모가 400배 증가하고 양국 간 경제 협력이 상당히 높은 수준에 도달한 점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사우디 공동성명은 1980년 최규하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 이후 43년 만에 채택됐다. 과거 8차례 정상급 교류가 있었지만, 공동성명은 1980년 단 한 번이었다. 양측은 우선 44개 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