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로 대기업들의 컨택센터들이 모이고 있다. 올들어 모두 4개업체에서 500석의 센터가 유치됐다. 지난해 2개 업체 380여 석과 비교해 올 상반기 성적만으로 지난해를 뛰어 넘은 셈이다. 대구는 지금까지 모두 49개의 컨택센터에서 9천500여 석을 확보했다. 대구시와 농협 중앙회는 15일 오후 시청에서 '대구 컨택센터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다음달 중으로 수성구에 150석 규모로 컨택센터를 만든다. 5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농협 측은 사업성과가 좋을 경우 센터규모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대구시는 농협의 ...
대구시 특별사법경찰 수사팀이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홍보에 나선다. 특사경 수사팀은 15일과 16일, 25일 등 3일동안 지하철 반월당역과 중앙로역, 시민운동장 등에서 시민들의 대회관심을 살리고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대구 남구가 16개 전통시장 주변에 대형유통점과 기업형 슈퍼마켓인 SSM(super-super market)을 제한키로 했다. 남구는 14일 오후 유통기업상생발전협의회를 열어 시장에서 직선거리로 500m이내에는 SSM 입점을 규제하기로 결정했다. 남구는 지난해 '대·중소기업 상생촉진에 관한 법률'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지난 8일까지 행정예고를 거쳐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남구청 김용희 시장경제과장은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은 전통시장과 영세상인 보호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내의 생계형 자영업자...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에서 '지역 순회전시회'를 가진다. 14일부터 17일까지 경북도교육청 1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기록 사랑 이야기'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전시회는 4개 이야기 코너로 구성돼 있다. '역사 속 기록사랑 이야기'는 명성황후의 피난생활을 기록한 일기를 비롯해, 조선시대와 근대사를 겪은 조상들의 편지, 유서 등이 전시된다. '생활 속 기록사랑 이야기'는 과거 친구와 함께했던 학교생활, 생활일기, 교사의 학습일지 등을 볼 수 있다. '기록을 남긴 사람들'은 '기록의 달인'이라 할 수 있는...
대구 성서산업단지를 가로지르는 성서공단 도로가 크게 바뀐다. 성서경찰서는 공단 입주업체 근로자가 세워둔 주·정차 차량으로 도로사용이 원활하지 못해, 교통사고유발과 체증현상 등이 일어남에 따라 도로차선을 조정키로 했다. 우선 경찰서는 '성서공단 북로(연장 2.1㎞)'에 대해 시범적으로 개선을 한 뒤, 공단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경찰서에 따르면 북로의 경우 폭 20m(차도 13m, 인도 3.5m×2)의 왕복 4차로 도로지만,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2개차로가 도로역할을 하지 못한다. 또 도로를 기준으로 양 옆...
협회의 규정을 어기고 골프 티칭프로 자격증을 무더기로 발급해 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3일 국제티칭프로골프협회(ITPGA) 사무총장 K씨(44)등 협회 간부 3명을 배임수재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8년 10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골프 티칭프로가 되고 싶은 회원 S씨(48) 등 48명으로부터 한 사람당 최대 220만원씩 모두 1억 원이 넘는 돈을 받고 자격증을 발급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회원들이 실전 필드 테스트에서 79타(18홀 기준...
캐프그룹(회장 고병헌)은 최근 상주지역의 보훈가족 200세대에 백미 200포대(20kg)를 지원했다. 자동차 부품 중견기업인 캐프그룹은 지난 2007년부터 대구지방보훈청과 함께 보훈가족을 돕고 있다.
"이제 나는 다 늙었잖아. 내 몸 아픈 것은 상관없지만, 네가 아프면 안돼" 모처럼 집을 찾아온 50대의 딸을 향해 여든살을 넘긴 노모가 슬쩍 던진 한마디였다. 딸은 입가에 미소를 띄웠다. "아이고, 같이 건강하게 오순도순 살아야죠" 노모와 딸은 닮았다. 뽀얀 피부에 순한 눈매가 비슷하다. 깔끔떠는 성격도 똑같다. 하지만 박말분(85)여사에게 딸 박순임(51)씨는 아픈 배로 낳은 자식이 아니다. 순임씨는 '보훈도우미'다. 지난 2005년 이 제도가 생기면서부터 이 일을 하고 있다. 지금의 어머니와는 20...
대구 남구청이 중고가구를 새가구로 만들어준다. 남구는 다음달부터 '저소득층 중고가구 지원 및 가구수리반'을 운영한다. 이들은 처분을 기다리는 중고가구를 수리해 살림이 어려운 지역민에게 무료로 전달한다. 또 못쓰는 목재를 재활용해 서랍장 등 간단한 가구를 만들어 저소득층 가정에 무상지원키로 했다. 이들 가구수리반은 남구지역의 부서진 가구에 대한 수리로 해준다. 구청 녹색환경과(664-2727)로 문의하면 된다. 가구는 물론 방문이나 떨어진 목재 문 동도 손봐준다. 구청은 이번 중고가구 지원 등을 ...
대구도시철도공사가 온실가스 인벤토리시스템(Inventory system)을 구축했다. 공사는 이 시스템을 통해 도시철도 운행이나 기업운영에 있어 나오는 모든 온실가스의 배출량을 측정하고 통계화 한다. 공사는 이 시스템 도입으로 탄소배출량의 양과 분석을 하고 향후 기후변화 규제에 대한 위험성과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에 체계적인 대응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교수 부정채용 의혹을 받고 있는 대구보건대학의 남성희 총장이 경찰조사를 받았다.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4일과 5일 남 총장을 소환해 10시간이 넘는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남 총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조서를 받았다. 경찰은 검찰과 협의해 남 총장에 대한 입건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방침이다. 대구보건대는 최근 2년동안 50여명의 전임강사 이상 교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학교법인 정관상의 절차와 규정을 위반해 부정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대구경찰은 지난 4월 이 대학에 대한 압수...
전국적으로 확산대고 있는 '대학교 반값 등록금' 촛불집회가 지역으로도 번지고 있다. 대구경북대학생연합은 10일 오후 7시 2·28공원에서 반값 등록금 이행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를 열 예정이다. 이 날 집회에는 경북대를 비롯한 대구경북대학 총학생회 임원과 학생은 물론 야 5당,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집회는 노래, 몸짓 등의 공연과 자유발언, 대학별 상황 발언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참여한 학생과 시민들은 반값등록금 공약 이행 촉구 등의 피켓팅을 가질 계획이다. 학생연합 측은 촛불집회가...
7일 오전 10시36분께 대구시 북구 침산동의 한 건물지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북부소방서 등 소방차 20여대와 소방인력이 현장으로 출동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경찰은 화재현장 주변의 교통정리를 지원했다. 불은 2시간여 동안 계속 이어졌다. 특히 불이 난 곳이 카시트 가게였고 제품이 타면서 유독가스와 연기 등이 많이 발생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서 관계자는 "불이 건물지하에서 발생했고, 출입구가 좁고 연기가 많이 발생해 인력이 들어가는 데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
대구는 지난 1960~1970년대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었던 섬유산업의 메카였다. 수천 명의 노동자들이 이 곳에서 화섬, 모직 등 다양한 섬유관련 제품을 만들었다. 수십개의 업체가 수 만㎡ 부지에 건물을 세웠다. 섬유업체들이 차지한 땅 크기는 상상을 초월했다. 하지만 섬유산업의 쇠퇴는 이들 업체에게 직격탄이었다. 회사는 부도나거나 섬유업을 포기했다. 노동자들이 떠났고 공장은 문을 닫았다. 대부분의 섬유업체 부지는 고층아파트가 들어서거나 개발되면서 '새생명'을 얻었다. 하지만 제일모직 부지(북구 칠성·...
대구 북부경찰서는 6일 주택가에 세워둔 차량을 고의로 손상시키고 달아난 혐의(공동재물손괴)로 L씨(22.학생)씨 등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 날 오전 3시10분께 대구시 북구 태전동 한 주택가 골목길에 주차된 스포티지 차량 등 자동차 19대를 손과 발로 마구 부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61년 전. 우리나라는 같은 민족끼리 서로 총부리를 겨누는 가슴아픈 역사가 있었다. '6·25 전쟁'으로 수백만 명의 가족들이 헤어졌다. 전쟁터로 아들과 남편을 보낸 뒤 소식을 듣지 못하기도 했고, 피난길에 피붙이를 잃어버리기도 했다. 시간이 흐르며 '사별'도 했다. 이들은 길게 한 갑자(甲子)의 시간동안 가족을 그리워하며 지냈다. 그리움의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세월은 흘렀다. 어느덧 이들의 머리는 백발이 됐고, 얼굴과 손에는 세월의 흔적이 가득해졌다. 젊음을 나라에 바친 '보훈가족' 가운데 고령이나...
대구지역 지방의원들이 최근 잇달아 품위손상을 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3일 대구 북구의회에 따르면 A구의원을 비롯한 일부 북구의원들은 지난 3월24일 열린 북구 새마을회관 개관식에서 구청의 의전에 불만을 품고 북구청 B국장(현재 명예퇴직)을 사무실로 불러 집단 항의했다. 구의원들은 구청 주최로 열린 이날 개관식 행사 중 테이프커팅이나 제막식 등에서 함께 참석한 시의원들보다 뒷전으로 밀렸다며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부분 40대 중후반인 구의원들이 "행사 진행이 잘못됐다", "똑...
이번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준비하는 대구지방경찰청의 마음은 남다르다. 이들은 전세계 수천 명의 관광객이 직접 대구를 찾고, 수십 억명의 인구가 지켜볼 9일간의 '육상축제'의 성공 열쇠를 쥐고 있다. 질서와 치안을 맡은 대구경찰이 실수(?)라도 한다면, 상상을 초월하는 후폭풍이 불어 올 것이기 때문이다. 대구경찰의 대회준비는 사실 눈에 띄지 않는다. 이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이들의 준비사항은 드러나지 않아야 잘 되어 있는 것이 된다. 대회 100일이 된 지난달 19일 ...
대구지역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요금이 다음달부터 오를 전망이다. 대구시는 3일 지역경제협의회 공공요금물가분과위원회를 열어 7월 1일부터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요금을 올리는 안에 대한 심의를 연다. 요금은 현금의 경우 현행 1천100원에서 1천200원으로 100원(9.1%), 교통카드는 950원에서 1천100원으로 150원(15.8%) 올리는 내용이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교통개선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이 기본안을 마련했지만, 인상시기를 미뤄왔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요금 인상을 미뤄왔지만, 운송사의 적자 규모...
대구경북녹색연합이 고엽제 매몰의혹의 캠프 캐럴에 대해 충분한 안전장치와 시설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녹색연합은 2일 성명을 통해 "인류가 만든 가장 독성이 강한 화학물질이 묻혔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지역을 조사하면서 안전장치 하나 없다는 것은 공동조사단과 지역주민들을 위험에 노출시키는 것이다"며 "충분한 안전장치와 시설을 한 뒤 현장조사를 하고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고 전했다. 한미합동조사단은 2일부터 캠프 캐럴 기지에서 고엽제 매몰 의혹을 받고 있는 헬기장과 41구역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