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한미일 3국이 과학기술 분야에서 ‘캠프 데이비드 원칙·정신’을 실현하기 위한 3가지 연대 전략을 발표했다. 앞서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8월 한미일 협력의 지속적인 지침과 비전을 담은 캠프 데이비드 원칙과 정신을 각각 채택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미국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에서 열린 한일 정상 좌담회에서 △원천·첨단 산업 △AI·디지털 △탄소저감 등 3가지 분야 연대 구상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선 “한미일 3국이 원천 첨단기술 분야의 공동 프로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헌법재판관 후보에 정형식(62) 대전고등법원장을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정 지명자는 1988년 수원지법 성남지원 판사로 임관한 이래 35년 동안 서울고법·수원고법 부장판사로 재직하며 해박한 법리와 공정한 재판 진행으로 정평이 나 있는 법관”이라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이어 “대전고등법원장, 서울회생법원장을 거치면서 법원 행정에 있어서 원칙에 충실한 업무를 해왔다”며 “자질과 덕목, 법조계의 신망을 두루 갖추고 있어 현재 본연의 직무를
당정이 ‘한시적 공매도 금지’의 후속조치로 개인과 기관투자자의 대주 상환기간, 담보비율 등의 일원화를 추진한다.정부와 국민의힘은 16일 시장 전문가들과 협의회를 열어 이 같은 조치에 의견을 모았다고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브리핑에서 밝혔다.유 의장은 “공매도 거래 제약이 있는 개인에게 기관보다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먼저 중도상환 요구가 있는 기관의 대차 거래에 대한 상환기간을 개인의 대주 서비스와 동일하게 90일로 하되,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개인의 대주담보비율(현행 120%)도 기관과 외국인의 대차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이 동포 간담회를 시작으로 2박 4일 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4월과 8월에 워싱턴, 그리고 9월에 뉴욕을 방문한 데 이어 올해만 네 번째로 미국을 방문하게 됐다”며 “4월 국빈방문을 계기로 북한 핵에 대한 확장억제를 강화하는 워싱턴 선언을 도출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각)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가 중심이 돼 세계 경제의 연결성을 가속화 해야 한다”며 교역·투자·공급망, 디지털, 미래세대 간 연결성 강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 미래 세대 교류 활성화를 위해 과학 분야 청년들의 자유로운 역내 이동을 보장하는 ‘청년 과학자 교류 이니셔티브’를 제안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기조연설에서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이같이 말했다.그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예타면제.복선화 특별법’이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상정됐다.앞서 지난 8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대구 달서구을)가 대표 발의한 ‘달빛고속철도 특별법’은 홍준표 대구시장과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한 여야 정치권의 협조를 이끌어 내면서 헌정사상 가장 많은 261명의 국회의원이 발의에 동참했다.법안에는 △국가의 행정·재정적 지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달빛고속철도건설추진단 신설 등에 대한 규정이 담겼다.특별법은 국토교통위와 법제사법위를 거친 뒤 본회의에 상정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관
포항시는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을 초청해 ‘이제는 지방시대 다시 뛰는 대한민국! 그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지방시대 발전 전략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강연은 간부 공무원을 비롯해 정부가 지방소멸 위기 대응과 균형발전을 위해 중점 추진하고 있는 ‘4대 특구’ 담당 부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우 위원장은 심화되는 수도권 쏠림 현상으로 인해 소멸 위기를 마주한 지방의 현실과 지난 균형발전 정책의 성찰을 통해 수립하는 새로운 지방시대의 비전과 전략에 대해 차례로 설명했다. 또한 △지방분권 △교육개혁 △혁신성장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대대적 인적 개편을 준비 중인 대통령실이 젊은 인재 찾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참모들에게 “내가 모르는 사람이어도 좋다”며 1970년대생 여성 인재 풀을 대거 확충하라는 지시에 따른 것이다.대통령실 관계자는 15일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외연을 확장해 인재를 두루 넓게 쓰라는 인사를 강조했다”며 “남들이 보면 파격적이지만, 서구권 기준으로 전혀 이상하지 않은 인사 흐름을 새롭게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현재 19개 부처 장관 중 여성 장관은 3명(한화진 환경·김현숙 여성가족·이영 중
대통령실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탄신일을 추모하는 행사에 비서관급 인사를 보내 윤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하게 하면서 일부 지역민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평소 박 전 대통령의 정신과 위엄을 칭송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핵심 참모(수석급)도 아닌 비서관을 대신 보내면서 추모 행사의 격을 낮추고 지역민을 무시했다는 주장이다. 14일 오전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 전 대통령 생가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6돌 숭모제 및 기념행사’에는 김관용 민주평통 부의장,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구자근·김영식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근본적인 개선방안을 만들어낼 때까지 공매도를 금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불법 공매도 문제를 더 방치하는 것은 공정한 가격 형성을 어렵게 해 개인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입힐 뿐 아니라 증권시장 신뢰 저하와 투자자 이탈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일각에서는 이번 공매도 금지 조치로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선진지수 편입이 어려워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한다”며 “그러나 미국과 달리,
박정희 대통령 탄신 106돌을 맞아 문화행사가 14일 생가와 역사자료관 일원 에서 열렸고 문경시 문경읍 청운각에서는 탄신기념식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대한민국 근대화를 이끈 박 대통령 탄신 106돌을 맞아 사)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이사장 박동진) 주관으로 김관용 민주평통수석부의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김장호 시장, 구자근·김영식·이인선·윤두현 국회의원, 안주찬 시의회 의장,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3000여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 생가 추모관에서는 초헌관(이철우 도지사), 아헌관(구자근 국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13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강행 처리된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달라고 공식 건의했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노란봉투법을 가리켜 “우리 경제에 치명상을 입히는 입법을 민주당이 막무가내로 추진한 이유는 자신에게 유리한 선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지적했다. 방송3법에 대해선 “민주당에 일방적으로 편향된 방송 환경을 계속 누리기 위한 민주노총의 ‘노영 방송’ 영구화 법안”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의 숨통을 끊어놓을 노란봉투법,
대통령실은 13일 근로시간제도 개선안과 관련해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할 수 없다”며 “노동 현장 실태를 보다 면밀히 살펴보면서 노사 양측과 충분한 대화를 거쳐 많은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근로 시간 관련 대면 설문조사’와 관련해 “근로시간제도가 국민 생활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강사노위) 참여 중단을 선언한 한국노총에 대해서는 복귀를 요청했다. 경사노위는 대통령 직속 노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새마을운동을 바탕으로 과거 고도 성장의 대한민국을 다시 만들어내고, 그 영광을 재현하자”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 및 ‘청년의 약속’ 선포식에 참석, 축사에서 “위대한 국민이 새롭게 건설하는 혁신의 나라를 만들자”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그동안의 눈부신 성장과 번영은 ‘우리도 한번 잘 살아보세’라는 국민들의 의지와 ‘하면 된다’는 신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러한 의지와 신념을 이끌어 준 위대한 지도자도 있었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6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12일 대통령실이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간에 열리는 이번 IPEF 정상회의에는 미국·일본·호주·싱가포르 등 14개국이 참여한다. 대통령실은 “IPEF 정상회의에서는 그간 협상 성과를 확인하고 향후 구체적 협력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PEF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주도로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했으며, 중국 주도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
검찰총장 징계 감찰 사건의 변호인 이완규 변호사는 동기들 가운데 가장 늦게까지 검찰 현직에 남아 있다가 퇴직한 ‘천생’ 검사였다. 2003년 대검찰청 검찰연구원으로 근무할 때 노무현 대통령의 ‘평검사와의 대화’에서 “법무부 장관이 갖고 있는 제청권, 실질적인 인사권을 가지고 정치권의 영향력이 수없이 검찰에 들어왔다”며 검찰 인사에 문제를 제기했다. 정권에 미운털이 박혔음은 물론이다. 그 소신대로 2017년 5월 윤석열의 서울중앙지검장 지명 당시 ‘법무부 장관이 공석인 상황에서 장관의 제청 없는 대통령의 중앙지검장 임명은 법과 제도에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소방대원을 위한 정부의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어린이정원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61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지역의 소방지휘관 직급을 경찰관 수준으로 대폭 상향해 재난 현장에서의 지휘권이 확립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저는 지금까지 늘 제복 입은 공무원에 대한 예우와 처우를 강조했다”면서 “정부는 우리 소방 조직이 세계 최고의 재난 현장 대응 시스템을 갖출 때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용기 있는 소방관을 가진 나라가 바로 안전한 나라이고 소
대통령실은 8일 김대기 비서실장이 재산신고 누락으로 받은 처분을 놓고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인사혁신처에서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 공직자에 해당하는 것이라서 처분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감추려고 해서 감추는 것이 아니다”라며 “징계를 왜 안 받았냐는 말을 하는데 원래부터 징계 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심사 규정 밑에 보면 국회의원 같은 선출직과 정무직은 해임, 징계 이런 것을 받지 않는다고 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5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다고 8일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의 취임 후 첫 APEC 참석이다. APEC을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할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해 동포간담회와 ‘APEC 최고경영자(CEO)’ 투자 신고식을 방문하고, APEC 환영 리셉션과 첨단 기술분야 한인 및 미래세대와의 만남을 갖는다. 16일에는 APEC 정상회의 첫 세션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신임 대법원장 후보자로 경북 경주 출신 조희대(66·사법연수원 13기) 전 대법관을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브리핑에서 이 같은 인선안을 발표했다. 대법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와 본회의 표결 절차를 거쳐 최종 임명된다. 김 실장은 조 후보자에 대해 “대법관(2014~2020년)으로서도 원칙론자로 정평이 날 정도로 법과 원칙이 바로 선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력을 보여왔다”며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권리보호에도 앞장서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법관 퇴임 후에는 성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