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6일 도청을 방문한 올림존 투이세브 우즈베키스탄 혁신개발부 차관을 만나 양 지역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경북 기업의 우즈베키스탄 진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지사는 지난 8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 우즈베키스탄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섬유분야 교류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 지역 간 기업체의 상호협력 방안 등에 대한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이번 혁신개발부 차관의 방문은 교류협력의 구체적인 방안으로 내년 10월 개최 예정인 우즈베키스탄 ‘INNOWEEK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주요 20국(G20) 정상회의에서 글로벌 식량·에너지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과도한 보호주의를 자제하고 국제적 연대와 협력을 꾀하자고 제안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윤 대통령이 이날부터 이틀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제17차 G20 정상회의 첫 순서인 ‘식량·에너지 안보’ 세션에서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식량·에너지 분야 G20 공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세계시민의 자유, 그리고 국제사회의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정상들은 ‘함께하는 회복
안동시는 15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국외 자매우호도시 및 교류의향도시인 페루 쿠스코시, 그리스 코린트시, 아제르바이잔 슈샤시 등 4개 도시와 우호협정의향서를 체결했다. 이번 4개 도시 의향서는 페루 잉카문명의 수도인 쿠스코시와 그리스 로마시대 고대 유적의 도시 코린트, 아제르바이잔 문화와 역사의 상징인 투르크권 문화 수도로 선정된 슈샤와 한국정신문화의 수도인 안동이 역사도시로서 활동을 위한 의향서를 도시별 대표가 참여해 서명했다. 이번 의향서에 참여한 4개 도시는 안동시에서 개최되는 국제교류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아울러 세
ASEAN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캄보디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3일(현지시간) 최근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하고 중대한 도발 행위”라고 강력 규탄했다. 양 정상은 이날 캄보디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응과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를 위해 협력해 나가자”면서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약 45분간 진행됐으며, 회담
한미일 정상은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3자 회담을 열고 “대북 확장억제 강화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며 대북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회담을 통해 채택한 ‘인도·태평양 한미일 3국 파트너십에 대한 프놈펜 성명’에서 “더욱 긴밀한 3국 연대를 공고히 해나가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미일 3국 정상이 포괄적인 성격의 공동성명을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의 전방위 도발 속 제7차 핵실험까지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며 한반도 주변 긴장이 치솟자,
윤석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제17차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석해 “평화로운 인도·태평양을 위해서는 북한의 비핵화가 반드시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윤 대통령이 “국제사회의 거듭된 우려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재차 발사하거나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국제사회가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도 “동시에 북한과의 대화의 문은 늘 열려 있다”며 새 정부의 북한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에 따라 북한이 비핵화에 나
한·베 수교 30주년 기념 ‘베트남의 날’ 행사가 7일 경북도청 안민관 마당에서 응우옌부뚱 주한 베트남 대사, 박현국 봉화군수, 베트남 협회 홍상근 수석부회장, 화산이씨종친회, 기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식전행사로 베트남 자매우호도시 및 경북 홍보영상 상영과 베트남 이주여성으로 구성된 포항 다소리세오녀 합창단이 베트남 민요, 아리랑 공연을 시작으로 수교 30주년 기념행사를 알렸다 베트남 전통의상인 아오자이 복장과 모자를 준비, 체험 코너를 마련하고 400인분의 베트남 전통음식인 쌀국수, 월남짜조, 반미샌드위치 1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에게 한일 기업 간 교류 활성화 필요성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전임 문재인 정부 당시 일본 정부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으로 수출을 규제한 상황을 풀어보려는 ‘세일즈 외교’ 차원의 접근으로 해석된다.9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미국 뉴욕에서 기시다 총리와 2년 9개월 만의 한일정상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한일관계가 정상화되면 기업인들의 교류가 활발해질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윤 대통령은 아울러 “기업인들의 교류로 비즈니스 기회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9일 미국, 일본의 북핵수석대표와 각각 유선 협의하고 계속되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규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이날 오전 성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각각 통화하고 북한이 지난 2주간 전례 없이 빈번한 미사일 도발을 이어가는 가운데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탄도미사일 발사를 재차 감행한 것을 강력히 규탄했다. 이들은 북한이 연례적·방어적 성격의 한미 연합훈련을 빌미 삼아 불법적인 도발을 정당화하는 것은 용납될 수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만나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해 한국 측의 우려를 전달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을 찾은 해리스 부통령 접견에서 “양국이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정신을 바탕으로 상호 만족할 만한 합의 도출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재명 부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이에 해리스 부통령은 “자신뿐 아니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한국 측 우려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서 “법률 집행 과정에서 한국 측 우려를 해소할 방안이 마련되도록 잘 챙겨보
한미일 3국 외교장관은 22일(현지시간)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 “북한의 핵실험은 국제사회의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이들은 또 진지하고 지속적인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북한에 협상 복귀도 촉구했다. 박진 외교장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이날 뉴욕에서 3국 외교장관회담을 한 뒤 이런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고 미 국무부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3국 외교장관은 공동성명에서 “북한이 핵 정책과 관련해 새롭게 법을 채택한 것을 포함해 핵무기 사용과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이하 현지시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두 차례 만나 짧은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미국의 인플레감축법(IRA)에 대한 전기차 등 우리 기업의 우려를 전달했고,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진지한 협의를 이어 나가자”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한미 정상의 첫 번째 환담은 이날 오후 뉴욕 시내에서 열린 ‘글로벌 펀드 제7차 재정공약 회의’에서 이뤄졌다.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한 행사로 애초 윤 대통령 참석은 예정돼 있지 않았다. 대
한미 양국이 16일(현지시간) 약 5년만에 재가동한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에서 억제태세 강화에 의견을 같이하고 구체적인 방안 모색에 나선 것은 북한의 핵 위협이 본질적으로 달라졌기 때문이다. 7차 핵실험 준비를 사실상 끝낸 것으로 평가되는 북한이 지난 8일 핵무력 정책 법제화를 통해 사실상 핵 선제공격까지 감행할 수 있다는 원칙을 공표하면서 북한의 핵 위협이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실질적인 문제가 됐다. 이와 관련,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은 회의 뒤 진행한 간담회에서 “한미 양국은 북한의 7차 핵실험 준비 및 핵무기 보유
중국 공산당 서열 3위인 리잔수(栗戰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국회의장 격)이 15일 방한했다. 리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숙소인 서울 시내의 호텔로 향했다. 리 위원장의 방한은 김진표 국회의장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지난 2월 초 박병석 당시 국회의장 방중에 대한 답방 성격이 강하다. 박 전 의장은 당시 리 위원장의 초청으로 방중,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했다.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 리 위원장은 16일에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
홍콩 차세대 정치의 새바람을 몰고 있는 우제좡(吳杰庄) 홍콩 입법회 의원 일행이 27일 오전 구미시를 방문, 김장호 시장과 구미와 홍콩 양 지역 간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우제좡 의원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그리고 현 홍콩입법회 의원으로 1990년대 안면인식기와 지문인식기를 개발해 실리콘밸리에 진출했던 1세대 중국 하이테크 기업가로 중국 최고 개혁인물상을 수상했다. 이날 함께 방문한 자오지엔청(趙建誠)과 알렉스 완(尹銓興)은 홍콩 금융계의 저명인사로 20년 이상 전 세계에 수천억 이상의 인프라 투자를 진
정부는 22일 일본이 올해 방위백서에서 또다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것에 대해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논평에서 “일본 정부가 방위백서를 통해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는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반복하는 것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축에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자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 정부의 부당한 주장이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에
주낙영 경주시장이 한국을 방문한 전 미국 상·하원 의원들을 만나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지원을 당부했다. 경주시는 주낙영 시장인 지난 16일 전 미 연방상·하원의원 방문단을 만나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주 시장은 이날 경주 힐튼호텔에서 김창준 전 미 연방하원의원, 스캇 맥컬럼 전 미 위스콘신 주지사를 비롯한 전직 미국 연방국회의원협회(FMC) 회원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주 시장은 “한국의 전통문화와 눈부신 미래가 공존하는 경주는 석굴암과 불국사 등 세계문화유산이 있고 포항과 구미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서 돌아온 박진 외교부 장관은 9일 이번 회의를 “글로벌 이슈 해결과 규범기반 국제질서 수호를 위한 우리 역할과 기여를 부각할 수 있었던 의미가 깊은 행사였다”고 평가했다. 박 장관은 9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성과를 바탕으로 이 같은 성과를 도출해 냈다고 자평했다. 그는 전날까지 3박5일간 인도네시아 발리에 머물면서 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고 한미일, 한중, 한·유럽연합(EU), 믹타(MIKTA) 협의체 등 다
일제 강점기 조선인이 강제 노역한 군함도(정식 명칭 하시마) 해저 탄광을 운영했던 일본 기업의 돈으로 중국인 강제 연행 피해자를 위한 추도비를 제작해 건립을 완료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일본 나가사키현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시민단체 측이 미쓰비시머티리얼이 낸 돈으로 주문 제작한 ‘일중우호 평화부전(不戰)의 비’(이하 우호비)가 나가사키시 변두리에 조성된 작은 공원에 설치돼 있는 것을 연합뉴스가 최근 현장을 방문하고 지역 관계자 등을 취재해 확인했다. ◇ “강제연행” 명시하고 피해자 이름까지 새긴 사죄 비석 우호비는 군함도 등에 강
윤석열 대통령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기점으로 ‘가치외교’를 본격화한 모양새다. 한국과 가치규범을 공유하는 국가들과 지역 테두리를 넘어 협력을 꾀하겠다는 구상을 분명하게 피력한 것이다. 나토가 향후 10년간 목표를 담은 ‘전략개념’(Strategic Concept)에서 사상 처음으로 중국을 직접 언급하며 “국제질서를 뒤엎으려고 한다”고 비판한 가운데 윤 대통령의 이러한 행보를 두고 사실 서방의 반중(反中) 노선 동참이 아니냐는 시선도 나온다. 윤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마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