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18일(현지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중남미 30여 개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3만295명으로, 처음 3만 명을 넘어섰다. 누적 확진자는 54만 명가량으로 늘었다. 확진자 증가세가 점점 빨라져 40만 명에서 50만 명까지 가는 데 나흘밖에 걸리지 않았다. 중남미 전체 확진자와 사망자의 절반가량은 브라질에서 나왔다. 브라질의 확진자는 25만4천220명, 사망자는 1만6천792명이다. 최근 하루에 1만 명가량씩 확진자가 추가되고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책임을 놓고 연일 ‘중국 때리기’에 나선 가운데 중국이 가장 민감해하는 대만, 홍콩 문제까지 거론하는 등 초강수를 두며 공격 수위를 더 높이고 있다. 미·중 갈등이 격화하면서 코로나19를 계기로 지구촌이 ‘신냉전’에 휩싸이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세계보건기구(WHO)를 “중국 중심적이고 중국의 꼭두각시”라고 노골적으로 비난했다. 그는 “미국은 (WHO에) 일 년에 4억5천만 달러를 주는데 중국은 일 년에 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를 중국의 꼭두각시라고 강도 높은 표현을 동원해 맹비난했다. 이날 열린 WHO의 총회에서는 연설도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미국의 WHO 분담금을 10분의 1도 안되는 중국 수준으로 대폭 낮출 수 있다며 WHO와 중국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WHO 총회에서 왜 연설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을 받고 머지않아 입장을 내겠지만 이날은 하지 않는 쪽을 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WHO에) 일 년에 4억5천만 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육류 가공처리 시설의 가동이 차질을 빚음에 따라 미국내 돼지 1천만 마리가 시장에 출하되지 못한 채 9월까지 안락사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미국 폭스비즈니스 방송은 17일(현지시간) 전미양돈협회(NPPC)를 인용해 코로나19에 따른 일부 육류 가공처리 시설의 폐쇄와 가동 차질로 도축 시점이 지난 돼지들을 안락사시킬 수밖에 없는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고 전했다.전미양돈협회에 따르면 도축 시점에 이른 17만 마리의 돼지가 이미 출하되지 못한 상황이다.협회는 도축 기준 몸무게인 270파운
오는 18∼19일 열리는 세계보건기구(WHO) 총회에서 미국 등 서방국가와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 조사 등을 놓고 격돌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WHO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번 세계보건총회(WHA)에는 194개 회원국과 옵서버 등이 참여해 WHO의 정책과 예산 등을 심의, 승인한다.이번 WHA에서는 미국,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등 서방 진영이 중국의 코로나19 대응 등을 놓고 맹공을 펼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이들 국가는 코로나19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올해 연말이나 그 이전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초고속 개발팀’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AFP통신과 CNN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신 개발 추진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열어 “우리는 할 수 있다면 연말까지 그것(백신)을 얻기를 바란다. 아마 그 이전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위험성이 있고 비싸지만 우리는 많은 시간을 절약하고 있다”며 “제대로 한다면 우리는 수년을 절약하고 있다”고 강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16일 50명이 새로 파악됐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가 16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일본의 신종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6천965명이 됐다. 사망자는 16명 늘어난 742명이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수도 도쿄도(東京都)가 5천36명으로 가장 많고 오사카부(大阪府)가 1천768명으로 뒤를 이었다. 후생노동성의 발표에 의하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유전자 증폭(PCR) 검사 건수는 검사 결과 판명일 기준 13일 하루 동안 8천190건이 실시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5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네바다주의 사막 지대에서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네바다주 지진이 이날 오전 4시 3분께(미 서부 태평양표준시 기준) 발생했고, 지진의 발생 깊이는 4.7마일(약 7.6㎞)이라고 밝혔다. USGS는 지진 규모를 최초 6.4로 파악했다가 6.5로 수정했다. 규모 6.5 강진이 발생한 뒤 4.5에서 5.1에 이르는 여진이 최소 6차례 이어졌다. 뉴욕타임스(NYT)와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진앙에서 500∼600㎞ 떨어진 캘리포니아 남부 샌디에이고와 유타주 솔
중국 지린성에서 청소도우미와 목욕탕 직원 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질병 추가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린성 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4일 하루 지린성에서 기존 감염자와 밀접 접촉했던 4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성 내에서 지역사회 감염으로 26명이 치료 중이라고 15일 발표했다. 환자 중 3명은 병세가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신규 확진자 중 한명은 청소도우미로, 최근 2주간 호텔·식당·아파트단지 등 여러 곳에서 청소작업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린시 당국은 이 청소
중국에서 가짜 분유를 먹은 아기들의 머리가 ‘큰머리 인형’처럼 커지는 사건이 공분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이 분유의 다른 부작용에 대한 보고도 잇따르고 있다. 15일 홍콩 명보, 빈과일보 등에 따르면 중국 후난(湖南)성 천저우시 융싱현에 사는 궈(郭) 모 씨는 자신의 아이가 이 가짜 분유를 먹게 된 경위와 그 후유증에 대해 중국 현지 매체에 상세하게 증언했다. 현재 3살인 궈 씨의 딸은 생후 6개월 무렵부터 보통 분유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이에 궈 씨는 융싱현에서 가장 큰 분유 판매점에 찾아가서 특수 분유를 찾았고,
유럽과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어린이 ‘괴질’ 환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미국에 이어 영국서도 사망자가 발생해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미국 뉴욕주에서 최근 5세 소년을 포함, 3명이 이 괴질로 사망한 데 이어 13일(현지시간)에는 영국 런던에서 14세 소년이 숨졌다.그동안 노인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증상이 경미하다고 알려진 어린이 환자가 속출하자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미국·유럽 곳곳에서 환자 보고…영국서 첫 사망자BBC방송에 따르면 지난달 런던에서 8명의 어린이에게서 이 괴질이
미국 뉴욕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괴질을 앓는 어린이 환자가 100명이라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주 보건당국이 어린이 괴질 환자 약 100명의 사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중 57% 가량이 5~14세로 15세 미만 아동이다.뉴욕주는 앞서 지난 9일 73명의 어린이가 이 괴질을 앓고 있다고 밝혔는데 숫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소아 다기관 염증 질환’으로 알려진 이 괴질로 현재까지 뉴욕주에서는 3명의 어린이
이탈리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1천명대로 증가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12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으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2만1천216명으로 전날보다 1천402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이래 줄곧 하향 곡선을 그으며 744명까지 떨어졌던 하루 신규 확진자 규모가 다시 1천명대로 회귀했다. 사망자 수는 179명 늘어난 3만911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 규모는 미국·스페인·러시아·영국에 이어 다섯번째, 사망자 규모는 미국·영국에 이어 세 번째다. 완치자와 사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2일(현지시간) 23만명을 넘어섰다.하루 신규 확진자가 10일째 1만명 이상을 유지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이날 오전 현재 영국을 넘어 세계 3위 규모로 늘어났다.일각에선 러시아의 확진자 수가 스페인보다 많아져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까지 불어났다고 집계했다.코로나19 대규모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3월 말부터 방역 차원에서 실시해온 전체 근로자 유급 휴무를 이날부터 해제했다.고사 위기에 처한 경제에 숨통을 틔워주기 위한 조치로 사업장
경주시가 해외 자매우호도시와 교류도시에 코로나19 응원 영상 메시지 등을 전달하는 ‘코로나 도시외교’를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경주시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전세계 대유행)으로 글로벌 공동체 의식의 중요성이 한층 더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주낙영 시장의 ‘코로나 도시외교’가 국제도시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전 세계의 언론이 한국정부와 지자체의 코로나 대응 매뉴얼에 대한 평가와 시스템을 높이 평가하고 이를 벤치마킹하려는 상황 속에서, 경주시는 해외자매우호도시 및 교류도시 11개국 21개시에 주낙영 시장의 코로나 응원 영상
베트남에 이어 인도네시아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곤란을 겪는 빈곤층을 위해 쌀을 배급하는 ‘쌀 ATM기’가 등장했다.12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자카르타 수도권에 쌀 ATM기 10대를 설치했다.쌀 ATM기는 하루 1천명의 빈곤층에게 쌀 1.5㎏씩, 모두 1.5t을 배급한다.쌀 ATM기 옆에는 정부 보조 인력이 배치돼 있어 완전 자동으로 쌀을 주는 시스템은 아니지만 정확한 양을 빠른 속도로 배급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자카르타 외곽 드폭시의 쌀 ATM기에 줄을 선 린다 사프리(28)는 “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성공적으로 억제했다는 평가를 받는 국가들에서 잇따라 집단감염이 불거져 재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11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을 막을 관리체계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되는 독일에서는 최근 공공생활 제한 조치가 완화된 이후 도축장과 양로원을 중심으로 다시 확진자가 급증했다.독일 당국은 코로나19 재생산지수가 또다시 1을 넘기자 재유행 우려에 긴장하고 있다.재생산지수는 감염자 1명이 타인에게 얼마나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지를 나타낸다. 지난 6일에만 해도 재생산지수는
인도에서 직접 만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를 복용한 약사 1명이 숨지고, 동료 1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10일 NDTV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전날 첸나이시 남부 가정집에서 질산염과 질산나트륨을 혼합해 만든 코로나19 치료제를 마신 약사 겸 제약회사 연구원 시바네산(47)이 현장에서 숨졌다.함께 혼합물을 복용한 동료 라즈쿠마르(67) 박사는 병원에서 회복 중이다.경찰은 “두 사람은 허브 제약 회사에서 근무하면서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이었다”고 밝혔다.이들은 그동안 천연 물질로만 약을 만들다 코로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00만 명을 넘어섰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9일(그리니치 표준시·GMT 기준) 오전 8시 현재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02만7천110명이며, 사망자는 27만6천386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된 사람의 숫자는 139만3천423명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최대 피해국인 미국이 확진자 132만2천163명, 사망자 7만8천616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어 스페인 26만117명(사망자 2만6천299명), 이탈리아 21만7천185명(사망자 3만20
일본에서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05명이 새로 확인됐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가 9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8시 11분 NHK 보도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6천480명으로 늘었다. 이달 들어 감소세를 보이던 일본의 하루 확진자는 7~8일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으나 이날 다시 100명을 넘었다. 도쿄도(東京都)에선 이날 3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확인됐다. 도쿄도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나흘 연속 40명 미만을 기록했다. 도쿄도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천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