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 중, 민원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교차로 우회전 시 횡단보도 신호등이 녹색불이면, 우회전 통행을 못 하나요?”라는 질문이다.작년 보행자 보호 의무 강화를 위하여 ‘교차로 우회전 시 일시 정지’를 홍보한 것이 사람마다 주장하는 것이 다르고 헷갈린다는 것이다.현 도로교통법에서는 교차로 우회전 시 횡단보도 신호등이 녹색불일 경우, 보행자가 통행하고 있을 때만 일시 정지를 하였으나 2022년 7월 12일부터 시행되는 개정 도로교통법에서는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통행하고 있을 때’는 물론, 횡단보도 주변에 사람이 서 있거나 건너려고
개인형 이동장치란 「도로교통법」상 ‘원동기장치자전거 중 최고속도 시속 25km 미만, 차체 중량이 30kg 미만’인 것으로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등이 그 종류이다.한 공유서비스 개인형 이동장치(PM) 사업자의 말에 따르면 겨울보다 봄에 사용률이 400%가량 증가한다고 한다. 날씨가 풀리면서 시민들의 바깥 활동과 함께 개인형 이동장치(PM)의 이용도 늘어나는 것이다.또한, 개인형 이동장치(PM)의 교통사고 발생률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 기준 2017년 117건에서 2018년 225건, 2019
3월 신학기가 시작됐다. 학부모와 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일까?학생의 본업인 학업도 물론 중요하지만 작은 사회라고 불리는 학교에서 ‘우리 아이가 친구를 잘 사귈 수 있을까’, ‘혹시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해 학교폭력에 시달리지 않을까’라는 우려와 걱정이 아닐까 싶다.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불안을 느끼는 증상을 ‘새 학기 증후군’이라 부른다. 새 학기 증후군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큰 원인이 인간관계로 인한 스트레스라고 한다. 익숙했던 환경을 벗어나 새롭고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일, 새로운 인간
대한민국 국정과제 중 하나인 ‘의무경찰 감축 및 폐지안’에 따라 경찰청은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의무경찰 인원을 감축해가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경북경찰청 소속의 315전경대, 기동1중대, 구미방순대 등의 부대들은 차츰 역사속으로 사라졌고, 지난해 울릉경비대도 경찰관으로 대체되어 현재는 기동2중대 등만 남게 되었다. 이마저도 올해 폐지 수순을 밟고 있다. 이러한 결과로 집회시위 대응 및 치안업무를 보조할 인원이 부족하게 되어 재작년 경찰관으로 구성된 경북경찰청 제2기동대, 올해는 경북청 제3기동대가 창설되었다.의무경찰이 없어지고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도 음주운전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방역지침 강화로 식당·음식점의 영업시간 제한에 따른 음주 기회가 감소했음에도 음주운전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특히,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발생하고 있어 음주운전에 대한 운전자들의 경각심이 많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윤창호법 시행 이후, 면허정지 수치가 혈중 알코올농도 0.05%에서 0.03%로 하향되었으며, 처벌의 강도 또한 높아졌다. 혈중 알코올농도가 0.08% 이상 수치가 나올 경우에는 운전면허 취소, 음주운전 2회
2020년 12월 2일 경기도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는 사망 4명, 부상 7명의 대형 인명사고를 냈다. 이 가운데 사망자 2명은 옥상으로 대피하려고 하다 옥상으로 나가는 출입문을 찾지 못해 맨 꼭대기 층 엘리베이터 기계실 앞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이날 아파트의 옥상 문은 열려 있었으나 화재가 나서 당황한 주민 2명이 옥상으로 향하는 문을 지나쳐 계단 최상부에 있는 엘리베이터 기계실 앞까지 가서 밀폐된 공간에 갇혔기 때문에 연기에 질식해 사망한 것이다.계단 최상부에 엘리베이터 기계실, 팬룸(fan room) 등과 같은 다른
설 연휴를 불과 2일 앞둔 27일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이 되자 대통령에서부터 국무총리, 행정안전부 장관까지 설 귀성 자제와 새로운 오미크론 대응체계로의 전환을 촉구하고 나섰다.가뜩이나 오미크론이 50% 넘게 검출되는 비상상황인데 민족의 대이동이 일어나는 설을 기폭제 삼아 유행이 겉잡을 수 없이 퍼져나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총력을 기울이자는 의미다.이처럼 설 명절에 주거공간에 있는 시간이 길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 불 보듯 뻔한 상황에서 주택 화재의 위험성도 증대됨에 따라 이번 설에는 가족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
1인 가구와 다양한 가족 형태의 증가, 편리함과 실용성으로 인해 공동주택 이용률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주거실태조사서(국토교통부 통계 누리)에 의하면 2020년 기준 공동주택 거주자는 62.6%로 아파트 51.1%, 다세대주택 9.4%, 연립주택 2.1% 순이며, 특히 아파트 거주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지난 2020년 10월 8일 울산광역시 남구 소재 33층 높이의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약 16시간 만에 진압된 화재는 93명의 부상자와 약 100억 원 이상의 재산피해를 남겼다. 이처럼 공동주택은 여러 사람이 거주하고
경찰청과 전국 지자체가 65세 이상의 고령운전자들의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운전면허 반납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하지만 고령운전자들의 교통사고 증가가 계속되고 있어 현실성 있는 인센티브 방안 마련과 맞춤형 관리제도가 필요한 시점이다.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6년~2020년 사이 65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비율은 전체 교통사고의 10~15%를 차지하고 있다. 가해차량 비율도 17~23%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고령운전자들의 사고발생 비중이 계속 높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미국 등 다른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의 고령운전
2022년 새해가 밝았다.매년 1월과 2월에는 학교의 졸업식과 입학식이 있어 학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입학식 전 각 학교에서는 예비소집을 시행하여 학부모들에게 입학 안내를 하게 된다. 예비소집에 정당한 이유 없이 불참하고 연락이 되지 않는 가정은 학교와 자치단체의 점검 대상이 된다.이러한 제도는 2011년 여아 암매장 사건으로 인해 생겨났다. 2011년 청주에서 네 살짜리 아이를 대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친엄마가 학대하고 살해까지 하여 계부와 함께 시신을 암매장한 사건이 있었다. 이후 부부는 아이까지 낳고 평범하게 살다
현재의 발달된 건축 기술은 우리에게 크나큰 선물을 가져다줬다. 건물을 높게 쌓아 올릴 수 있는 기술은 좁은 대지 안에 많은 사람이 살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 줬으며, 주거지 내 들어선 편의시설은 우리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었다.하지만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듯이 오직 우리에게 선물만을 준 것은 아니다. 지난 2020년 10월 8일 울산광역시 남구 소재 33층 높이의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약 16시간 만에 진압된 화재는 93명의 부상자와 약 100억 원 이상의 재산피해를 남겼으며, 화재진압과 인명구조를 위해 1005
‘첫눈, 크리스마스, 산타, 루돌프, 새해 등’ 춥지만 설레고, 사람들 간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계절인 ‘겨울’과 연관된 단어들이 많이 있다.그리고 뉴스나 신문에서는 ‘소방서, 소방관, 화재진압’이라는 단어가 ‘겨울’과 연관되어 등장하는 것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소방서에서는 봄·가을 산을 찾는 등산객으로 인해 산악구조, 여름철에는 계곡·바다를 찾는 피서객으로 인해 수난구조 등 계절마다 특징 있는 출동들이 있다. 겨울철 대표적인 출동은 단연 화재출동일 것이다. 소방청 통계에 의하면 겨울철에 1년 중 전체 화재의 33.9%인 3건 중
어느덧 동지(冬至)를 지나 겨울 중 가장 추운 소한(小寒)이 다가오고 있다. TV·라디오·신문 등에서는 연일 ‘최강 한파’, ‘한차례 한파가 더 올 것으로’ 등 여러 기상예보 소식을 전하고 있다.추운 겨울엔 빙판길 낙상사고, 도로 결빙에 따른 교통사고, 호흡기 및 순환기 질환자 사망률 증가, 난방용품 사용 급증으로 인한 화재 발생 등 사건사고가 더욱 증가한다. 이러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안전한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준비사항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첫째, TV, 라디오, 신문 등 매체를 통해 기상예보를
한국전쟁 이후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도 극빈국에 허덕이며 밥이라도 굶지 않고 지내고, 가난을 자식에게 대물림하지 않으려 온갖 힘을 쏟아 왔다. 심지어 ‘잘 살아보세, 잘 살아보세’라는 새마을운동을 대표하는 노래가 국가발전의 슬로건이 되기도 했다.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우리나라의 성장은 기적과도 같은 한 편의 드라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이러한 성장은 저개발국가와 개발도상국의 성장모델이 되기도 했다.모든 나라가 부러워할 만한 성장과 발전, 이면에는 빠름의 부작용 또한 사회전반에 나타나고 있었다. 소득의 양극화와 더불어 빠르게 확산되
우리는 종종 TV뉴스, 신문을 통해 갑자기 쓰러진 사람을 지나가는 행인이 구했다는 소식을 접하곤 한다. 어찌 보면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당신의 눈앞에서 갑자기 사람이 쓰러진다면 용기 있게 나서서 도움을 줄 수 있을까?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연간 약 3만 명의 심정지 환자가 발생한다. 원인은 심장 질환성, 외상성, 약물중독, 익수, 감전, 질식 등 다양하다. 그 중 누군가에게 심폐소생술을 받는 인원은 약 6천 명 정도로 20%에 이르며 이러한 도움으로 생존하는 사람은 약 1천 명 정도로 생존율은 약 3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경북 곳곳에서 화목보일러 화재가 잇따르고 있어 겨울철 사용자들의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2016년 이후 도내에서 발생한 화목보일러 화재는 총 194건으로 14명이 다치고 25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나무를 주연료로 하는 화목보일러 화재는 주로 농·어촌 지역에서 발생했다. 경북의 화목보일러 화재 발생 건수는 충남·경기에 이어 전국에서 셋째로 많다.특히 주택화재는 낮 12시에서 오후 6시에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사망자는 0시에서 오전 6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우리가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
화목보일러는 나무로 만들어진 재료를 땔감으로 사용하거나 나무와 유류를 혼용하도록 제작돼 고유가 시대에 난방비 절감에 효과를 볼 수 있어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제품 안전 및 사용자의 화재안전의식은 개선되지 않고 상당수가 화재에 노출되어 있다.화목보일러 화재는 늦가을부터 겨울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화재를 원인별로 살펴보면 연료 투입구로 나온 불씨나 불꽃, 화원 방치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연통·보일러 과열, 가연물 근접방치 등 대부분이 관리 부주의로 발생한 화재로 확인됐다.이러한 관리상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더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는 추운 날씨에 보관하고 있던 전기매트와 침구류를 꺼내고 난방기구 사용이 늘어나면서 겨울철 화재가 증가하고 있다. 오늘은 틈 시간을 이용하여 난방기구 사용으로 화재가 발생한 원인과 예방법·화재 대피 요령을 중점적으로 알아보도록 하자.우선 우리 주변에서 쉽게 사용 중인 ‘전기히터’와 ‘전기장판’사용 부주의로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데, 이는 오랜 기간 사용하지 않아 노후된 열선 문제와 장시간 사용으로 인한 과열 원인, 건조한 대기의 먼지로 인한 스파크 발생 등의 원인으로 화재 사고가 발생하였다.전기장판 화재 사고를
2021년도 이제 마지막 12월이 오면서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됐다. 위드 코로나19(단계적 일상회복)로 사회 각 분야에서 활성화를 되찾는 희망을 품어 보면서, 안전한 겨울을 나기 위한 우리 소방의 역할 또한 크다고 본다.갑작스러운 추위가 오면 옷장에 넣어두었던 두꺼운 옷을 꺼내고, 전기장판, 히터 등 난방용품 등을 빈번하게 사용하게 된다. 기온 급강하 등 예측하기 어려운 겨울 날씨가 자주 발생하면, 난방기구의 사용량이 급증하게 되고 화재위험 또한 매우 높다.최근 5년간 소방청 화재 발생 통계에서 볼 수 있듯이 겨울철 화재 발생 비율
코로나19에 따른 외부 활동 자제 등으로 야외에서 발생하는 각종 범죄는 감소 되고 있으나 대면 없는 사이버, 보이스피싱 범죄는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피해 예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가 절실히 필요하다 생각된다.보시스피싱의 몸통은 대부분 외국에 있어 피해를 당하면 회복이 불가능하고 일부 수거책을 검거하더라도 상선을 잡지 못 하기 때문에 피해 구제를 받지 못한다.보이스피싱의 신종 수법으로는 “취업준비생들에게 합격을 미끼로 은행 대출금을 상환하라”,“저금리 대출을 해 주겠다며 대출금을 먼저 상환하라”, “가족이 납치되었다 시키는 대로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