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사망률이 높은 담도암을 유발하는 민물고기 간흡충 감염률이 경북 청송 용전천과 안동 길안천이 전국 1, 2위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돼 충격을 주고 있다.질병관리청이 최근 발표한 ‘2022년 국내 자연산 민물고기 간흡충 감염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역별 채집 민물고기의 간흡충 피낭유충 감염률은 청송군 용전천 50%(51/103마리)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로 안동시 길안천 49%(49/101마리), 강원도 철원군 토교저수지 18%(38/211마리), 강원도 원주시 섬강 11%(11/100마리), 경상남도 산청군 덕천
지난해 울진 대형산불 피해를 본 울진읍 인근 한 야산을 13일 오후 찾았다. 화마가 집어삼켰던 야산은 시간이 지나면서 초록빛을 잃어가며 점점 더 바싹 말라가고 있었다. 이곳은 현재 집중호우로 인한 2차 피해예방과 신속한 산림복원을 위한 조림사업을 위해 벌목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벌목작업은 불이 난 사면 아래 일부분만 진행됐으며, 위 지점에 서 있는 나무는 그대로 남겨둬 의문점을 자아냈다. 상부 지점에 서 있는 나무 역시 오래가지 않아 쓰러지기 때문에 결국 큰비가 내리면 산과 산 사이의 물길인 골짜기를 막으면서 자
“철강산업도시인 광양과 당진은 제철소 환경개선을 위한 민관협의회가 있지만, 포항시는 없다. 조속히 구성하라”포항·광양·당진환경운동연합은 13일 포항시청 브리핑실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밝히며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들은 “광양은 지난 2012년, 당진에는 2019년부터 제철소의 환경오염 문제를 중심으로 지자체와 기업, 시민사회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회를 구성해 다양한 방법으로 상생을 길을 모색하고 있지만, 포항은 이 같은 협의회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포항시가 그동안 환경단체가 해온 수차례의 제안과 환경부의 권고도 무시한 채 제철소
대구시는 달서구 소재 대학교 기숙사 ‘빈대 출몰’ 등 전국적으로 ‘빈대’ 공포가 확산됨에 따라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빈대’ 출몰 가능성이 큰 찜질방·목욕탕·숙박업소 961개소에 대한 전수 위생점검을 한다. 아직 대구시의 목욕탕 등 공중위생업소에서 ‘빈대’ 발생 신고는 없지만 이용객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찜질방, 목욕탕, 숙박업소를 중심으로 오는 13일부터 12월 8일까지 관할 구청과 함께 특별 위생점검을 실시하게 됐다. 주요 점검내용은 △ 월 1회 이상 시설물 소독 실시 △ 영업장 내 빈대 서식 및 배설물의 흔
정부가 일회용품 사용제한 대상품목에서 종이컵을 제외하기로 했다. 카페에서 플라스틱 빨대, 편의점에서 비닐봉지도 당분간 쓸 수 있게 된다.환경부는 종이컵 사용금지 규제 제외와 플라스틱 빨대 계도기간 연장을 담은 일회용품 관리방안을 7일 발표했다.고물가와 고금리 상황에서 소상공인 부담을 완화하고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면서 일회용품 사용도 줄이기 위한 취지라는 설명이다.이번 조처는 지난해 11월 24일 시행된 일회용품 추가 규제 중 일부다.환경부는 지난 1년 계도기간에 규제 이행 가능성을 점검한 결과 일회용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 금지가
경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 그린뉴딜 전선지중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총 60억 원의 사업비로 지역 초등학교 2곳의 전선지중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그린뉴딜 지중화 사업은 학교 주변 통학로 등 지중화 필요성이 높은 지역의 전신주를 철거하고 전선과 각종 통신선을 지하에 매설해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과 도시경관을 개선하기 위한 국비지원 사업이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안강제일초등학교와 월성초등학교 통학로 2곳, 총 690m 구간을 내년부터 2026년까지 지중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안강 제일
안동시가 도로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시내버스 27대에 미세먼지 흡착 필터를 부착했다. 6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 사용되는 미세먼지 흡착 필터는 전기나 기타 화석에너지를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또한, 공기 흐름에 의해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휘발성 유기화합물, 이산화탄소, 오존, 포름알데히드, 벤젠 등 인체에 해로운 오염물질을 흡수, 저장해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특히, 미세먼지 흡착 필터는 안동시 마을버스 27대 기준으로 연간 약 5만5728g의 (초)미세먼지를 흡수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는
의성군은 ‘미세먼지 신호등’을 유동 인구가 많은 조문국 박물관, 조문국 사적지, 금성 전통시장, 단 밀 정류장, 다인 복지센터 등 5개소에 추가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주민들이 미세먼지와 오존 농도 등 생활 속에서 쉽게 확인하고 호흡기 질환 등 건강을 위협에 잘 활용 할 수 있게 하려고 마련됐다. 군에 설치된 신호등은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4단계(파랑-초록-노랑-빨강) 색상으로 공기 질을 표시해 누구나 손쉽게 대기 정보를 체감할 수 있다. 또한 미세먼지, 오존 등 8종의 대기질 정보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
포항시가 하반기 소나무재선충병 집중방제기간에 돌입한 가운데 2일 ‘2023년 포항시 소나무재선충병 지역방제협의회’를 호미곶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을 비롯해 한국임업진흥원, 영덕국유림관리소, 경상북도, 산림환경연구원, 경주시, 해병대, 해군 등 유관기관 소속 관계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와 관련한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재선충병 발생 동향 및 방제대책에 대한 설명에 이어 포항시에서 확산되고 있는 재선충병에 대한
구미시는 지역 내 운행 중인 시내버스 12대에 ‘미세먼지 흡착 필터‘를 부착해 2일부터 1년간 시범 운행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흡착 필터가 부착된 시내버스가 도로를 달리면서 미세먼지가 필터에 걸러지고 깨끗한 공기가 배출된다. 흡착 필터는 3개의 층으로 구성, 탄소 직물망(Carbon Fabric Mesh) 기술이 적용돼 미세먼지 주요 생성물질인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휘발성유기화합물 등을 흡수하고 저장·분해한다. 한국품질시험원 성적서 기준으로 미세먼지 흡착 필터를 부착한 버스 1대는 미세먼지를 2064g을 제거하며, 이는 연간 나
고라니와 인간 사이 비극. 국제적으로는 멸종위기종으로 보호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나 국내에선 ‘골칫덩이’인 동물. 고라니는 이미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포착되면서도 사랑받지 못하고 있다. 과학적 분석에 따른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1일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8시 6분께 포항시 북구 청하면 서정리 일원에서 고라니 한 마리가 우물에 빠져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고라니는 물에 허우적대면서 지나가던 시민에 발견됐다. 시민 A씨(50대)는 가장 먼저 접근할 수 있는 119에 신고했지만 소방당국 반응은 냉랭했
대구 수성구가 1일부터 지정 게시대가 아닌 곳에 설치하거나 도로점용 허가를 받지 않고 설치한 정당현수막에 대해 행정대집행에 나섰다. 이날 3개팀 14명으로 구성한 정당현수막 특별단속팀은 수성구 곳옷에서 정당현수막 60여 개를 철거했다. 대구시가 전국에서 네 번째로 무분별한 정당현수막의 난립을 막기 위해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진흥에 관한 조례’를 일부 개정해 10월 30일 효력이 발생했다. 앞으로는 정당현수막은 지정 게시대에만 걸 수 있고, 혐오나 비방의 내용을 담지 않은 가운데 국회의원 선거구별 4개 이하로만 게시할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Bye Bye Plastic 챌린지’에 동참, 불필요한 플라스틱을 줄이는 친환경 실천운동 확산 캠페인에 힘을 보탰다. ‘Bye Bye Plastic 챌린지’는 생활 속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착한 소비를 진작하기 위해 환경부가 지난 8월부터 시작한 릴레이 운동이다. 최 회장은 31일 포스코그룹 신입직원과 마스코트인 ‘포석호’와 함께 캠페인에 동참, 그룹 차원의 참여와 실천을 약속했다. 특히 최 회장은 이번 챌린지 참여를 위해 재활용 철강재를 활용한 포스아트 스틸 피켓을 특별 제작, 친환경 챌린지
국민의힘 김정재 국회의원은 포항시가 추진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 신설과 관련해 시설 설치 찬성 일부 인사들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국회의원 배후설’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면 부인했다. 김 의원은 31일 이 같은 내용의 보도자료를 통해 음식물처리시설 설치 및 운영은 ‘폐기물관리법’에 따른 지자체 고유 업무이므로, 포항시가 사업 필요성을 지역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설득을 통해 풀어내야 할 사안이라고 잘라 말했다. 또한 “그 어떤 시설도 설치와 운영에 있어 ‘주민의 동의’가 전제돼야 한다는 것이며, 이러한 입장은 예나 지금이
오는 2일 후쿠시마 오염수 3차 방류를 앞두고 영덕군이 총 43건에 대한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진행한 결과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영덕군은 지난 8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방류에 대비해 방사능 검사장비를 도입했다. 검사 항목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식품의 방사능 검사 지표인 요오드와 세슘이며, 방사능 물질 허용기준치는 1㎏당 100베크렐(Bq)이지만 1베크렐만 나와도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 보고한 후 추가 정밀검사에 들어갈 만큼 신뢰도를 높였다. 이번 검사는 유통전 생산단계인 수산
포스코인터내셔널(부회장 정탁)이 인도네시아 ‘파푸아 비안강 야생동물 보호구역 활동 강화’에 힘을 보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30일 인도네시아 보고르에서 현창섭 포스코인터내셔널 PT.BIA 법인장과 아타나시우스 군타라 마르따나(Atanasius Guntara Martana) 파푸아 환경보호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파푸아 비안강 야생동물 보호구역 활동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팜사업을 하는 PT.BIA 법인 파푸아농장 인근 약 139천ha(4억2천만평) 규모의 비안강 야생동물보호 구
박현국 봉화군수는 30일 봉화읍 적덕리에 소재한 거점소독시설을 긴급 방문해 럼피스킨병(LSD) 가축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지난 19일 충남 서산에서 럼피스킨병이 국내 처음 발생 이후 불과 열흘 사이 7개 시·도 22개 시·군에서 61건이 발생된 엄중한 상황에서 군내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가축방역 관계자 등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신종길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럼피스킨병 긴급 접종명령 △정부 럼피스킨병 방역대책 특별교부세 지원 △보건소 협조 흡혈곤충 연막소독 상황 △축협 공동방제단 소독상황 및 소 사육농가 방역물
대구시가 수돗물 일부에서 기준치를 넘는 발암물질인 총트리할로메탄(THMs)이 검출됐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먹는물 수질기준을 초과해 검출된 적 없다”며 반박했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7일 설명자료를 내고 “낙동강 수계 매곡·문산 정수장에서 생산하는 수돗물인 정수와 수도꼭지 수돗물에 대해 매월 총트리할로메탄 농도 검사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상수도 본부는 “수온이 높은 하절기(7∼9월)에는 총트리할로메탄 검사를 매주 1회 이상 하고 있다”며 “올해 모두 기준치(0.1㎎/ℓ) 이내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전날 한국물환경
포항시가 10월부터 본격적인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포항시는 10월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소나무 재선충병이 확산된 남구 해안가 지역을 중심으로 숲 가꾸기, 모두베기, 임업적 방제 및 생활권 위주 단목 방제사업을 집중 추진한다. 최근 전국적으로 이상기후 및 산림재해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확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전국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은 38만 그루에서 올해는 107만 그루까지 3배 가까이 늘었다. 시는 남구 해안가 지역에 소나무재선충병이 집단 발생함에 따라 지난해부터 이 지역을 복합
대구 군위군 축산악취 T/F팀(1기)은 군위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제12차 회의를 개최하고, 축산악취 T/F팀 2기를 출범시켰다. 24일 군위군농업기술센터 농축산과에 따르면 주된 내용으로는 축산악취저감 T/F팀 2기 출범 및 신임 위원장 선출, 월별 축산악취 모니터링 결과 보고, 악취저감시설 지원사업 현황보고, 2024년 축산악취개선 공모사업 선정에 따른 세부추진계획수립, 악취개선을 위한 지역협의체 구성 및 역할 조정, 군위축협 공동자원화시설 개보수 완료에 따른 결과 공유 등이다. 기존 축산악취 T/F팀 1기는 김진열 군위군수의 민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