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선거구에 출마한 친박연대 김일윤 후보는 3일 양북면 장항리로 결정된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의 도심 이전을 위한 공개 토론회 개최를 제의했다. 김 후보측은 이날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수원 도심이전은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오는 7일 모든 후보들이 참여하는 공개토론을 갖자"고 주장했다. 김 후보측은 또 "방송 토론회에서 정종복 후보(한나라당)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은 한수원의 도심 이전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했다"면서 "후보들이 명확한 입장 표명과 대안을 제시해야 유권자들이 현...
경북도 선거관리위원회는 4.9 총선과 관련해 경북지역의 선거인수가 모두 209만7천907명으로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같은 확정 선거인수는 경북지역 인구 267만6천312명의 79.4%로 지난 17대 총선 때보다 6만4천102명이, 지난해 17대 대선 당시 선거인보다는 513명이 각각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는 포항시가 38만여명으로 가장 많고, 울릉군이 8천472명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4.9 총선을 앞두고 선거제도와 선거관리 운영 등을 배우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은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12개국 선거관계자들이 3일 오후 포항시 남구 포항종합경기장에서 실시된 부재자투표를 참관했다. 이날 부재자투표 참관은 중앙선관위 선거연수원이 총선 기간 외국 선거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선거제도와 선거관리 기법을 전수하기 위해 실시하는 연수 과정중 하나로 이뤄졌고 아시아 3개국을 비롯 아프리카 8개국, 남미 1개국 등 12개국의 관계자 13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참관 후 포스코와 현대자동차,...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부재자 투표가 3일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돼 4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총선의 부재자 투표 대상자는 모두 82만5천658명으로, 전체 선거인수 3천780만6천296명의 2.2%이다. 군인과 경찰공무원이 60만5천874명으로 전체의 73.4%를 차지했다. 이날 부재자 투표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순조롭게 진행됐지만, 독도에서 실시할 예정이었던 부재자 투표는 기상악화로 투표소 물품을 싣고갈 헬기가 뜨지 못하는 바람에 4일로 연기됐다. 선관위 관계자는 "오늘 중이라도 기상이 풀리면 경...
영양경찰서는 18대 총선에 출마한 한 유력 후보의 선거운동원으로 불법선거운동 자금으로 추정되는 돈다발을 운반하다 지난 2일 적발된 A(72)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3일 신청했다. 이들은 2일 오전 11시 40분께 영양군 석보면 지경리 국도상에서 특정후보의 명함이 든 쇼핑백 등에 불법선거자금으로 보이는 현금 490여만원을 넣어 차량으로 운반하던 중 첩보를 입수하고 뒤쫓아온 경찰과 영양선관위에 적발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됐었다. 이들은 "돈은 내 돈이며, 특정 후보와의 연관성은 없다"고 주...
참여연대는 2일 18대 총선에 출마한 후보 가운데 추태ㆍ구태 행위로 논란을 일으켰던 후보 1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참여연대는 강제추행으로 인한 인권침해 후보로 무소속 최연희 후보, 추태 행태 후보로 골프장 경비원을 폭행한 무소속 김태환 후보와 지역 상공인 등과의 술자리에서 맥주병을 던진 자유선진당 곽성문 후보를 지목했다. 구태 행태 후보로는 국감때 피감기관 관계자와의 술자리를 가진 통합민주당 선병렬ㆍ정성호 후보, 한나라당 김성조ㆍ주성영ㆍ주호영 후보, 지역 기업인의 경비 지원을 받아 해외여행을 한 통합민주...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시민단체 등이 추진하고 있는 대운하 건설 반대 운동에 대해 선거법 위반이라는 유권해석을 내려 논란이 일고 있다. 경기도선관위는 '제18대 총선과 관련, 대운하 백지화 운동을 전개하는 것은 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유권 해석을 중앙선관위에서 내려 대운하 반대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단체 등에 관련 선거법 안내문을 발송했다고 2일 밝혔다. 선관위는 선거법 안내문에서 "▲대운하와 관련 당선 또는 낙선운동을 전개하기 위하여 서명을 받는 행위 ▲특정 정당 후보자와 연계해 서명운동을 전...
4.9총선이 종반으로 치달으면서 포항북 지역구 후보들이 흥해 5일장을 찾아 주민과 상인들을 대상으로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병석 한나라당 후보는 이날 지역구 최대 5일장인 흥해장을 찾아가 시장을 보러온 주민들과 상가 상인들에게 힘있는 한나라당 후보를 밀어줘 지역발전을 앞당기자며 확실한 지지를 당부했다. 이 후보는 또 "이명박 대통령의 고향인 포항북에서 압도적으로 저를 선택해 포항을 비롯한 동해안 경제 활성화를 위해 뛰는 '동해안 야전사령관' 역할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강조했다.
대구 달서구을은 한나라당 권용범 후보와 무소속 이해봉 후보가 소속을 바꿔 4년만에 재격돌, 이번 총선에서 또다른 재미를 던져주고 있다. 지난 17대 총선에서 권용범 후보는 공천 탈락 후 무소속으로, 이해봉 후보는 한나라당 후보로 각각 출마, 이 후보가 압승을 거뒀으나 이번 총선에서는 사정이 많이 달라져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실제로 각종 여론조사 결과 두 후보는 오차 범위 내의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선거결과가 지역 정치권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한나라당 권용범 후보는 낙후된 지역...
이번 18대 총선에서 김천에 친박무소속연대로 출마한 박팔용 후보가 2일 구미시 선산읍 5일장과 인동 버스터미널에서 친박무소속연대로 출마한 구미을 선거구의 김태환 후보 선거 유세장을 찾아 지원유세를 펼쳤다. 한편 '친박무소속연대'의 김무성 의원도 6일 구미 을 지역을 방문해 김 후보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나라당이 4.9 총선의 막판 승부수로 각종 민생 공약을 내세웠다. 한나라당은 2일 여의도 당사에서 '민생경제 119 기동 센터' 현판식을 치르고, 민생경제 119 제보단과 민생경제 유세단을 출범시켰다. 이 기동센터는 민생현안에 대해 119처럼 빠르게 해결하자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최근 어린이 유괴살해나 식품 위생 문제가 불거지는 등 사회안전망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책임있는 여당으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기동센터 현판식을 마친 뒤 국회에서 정부측 관계자들과 '우리 아이 지키기 및 먹거리...
지난달 30일 경주에서 발생한 금품살포 사건과 관련해 한나라당과 친박연대 김일윤 후보측이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고 있다. 한나라당 경북선대위는 2일 경주 김일윤 후보측 선거운동원의 금품살포 사건과 관련, 김 후보측이 한나라의 공작이라고 주장한데 대해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맹비난했다. 또 이날 성명을 통해 "구속된 선거운동원 김씨는 경찰서에서 이미 '김일윤측으로부터 돈을 받았다' 고 자백했으며, 김일윤후보의 선거운동원으로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사람"이라며 사건본질을 왜곡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이어 "방송사 여...
4·9 총선이 6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총선 투표율이 최대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투표율이 낮으면 정당 지지율에서 앞선 한나라당 후보들이 덕을 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은 한나라당의 전통적인 강세 지역이어서 전 지역구에서 한나라당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고 무소속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는 일부 지역에도 한나라당 정당 지지도에 힘입어 한나라당 후보들이 추격전을 펼쳐 전세를 역전시킬 수 있을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 한나라당 대구시당과 경북도당은 기본적으로 당조직이 제대로 가동되고 있는 선거구에서...
4.9총선이 종반으로 치달으면서 대구·경북지역의 선거 판세가 한나라당으로 급격히 쏠릴 전망이다. 특히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정치인들이 친박연대와 친박 무소속연대를 결성하면서 박근혜 바람을 불러일으켰지만 선거 중반전부터 이들 친박 후보들이 박근혜 전 대표가 지원유세를 하지 않음에 따라 구심점과 추진동력을 잃어 판세가 한나라당으로 기울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선거 초반 구미에서 박정희 생가 보존회장 피살 사건으로 박풍이 일기 시작하면서 지역 한나라당 후보들이 공천이 늦어 미처 당 조직을 완비하지 못함에따라 일부 지역...
'꼿꼿장관'으로 유명한 김장수 전국방장관이 2일 구미시 선산읍 5일장에서 한나라당 이재순(구미을) 후보 지원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김 전 장관은 선산 장 유세에서 "여성이 장군이 된다는 것은 높은 도덕성과 능력이 없이는 불가능 하며, 집권 여당의 후보가 국회에 진출할 때 지역 발전이 앞당겨진다"며 이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 전 장관은 오후에는 고아, 원호, 인동지역을 돌면서 이 후보를 지원했다.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8일 총선과 관련해 선거운동비 명목 등의 돈을 주고받은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김일윤 후보측 선거운동원 황모(60)씨 등 3명을 2일 오후 구속했다. 18대 총선과 관련해 경북지역에서 돈을 주고 받다 적발돼 후보측 선거 운동원이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속된 황씨는 김 후보의 사조직 자금책인 손모(50·구속)씨에게서 전달받은 돈을 지난달 30일 오후 경주시 산내면 자신의 집에서 하부 선거운동원인 김모(70·구속)씨에게 140만원, 또 다른조직원인 김모(69)씨에게 20만원씩을 전...
2일 오후 7시 57분께 제18대 국회의원선거 영주시선거구 한나라당 장윤석후보 유세 차량이 운행 도중 화재가 발생해 전소(사진)됐다. 한나라당 관계자에 따르면 속칭 삼각지마을 앞을 운행중이던 유세 차량 후미에 화재가 발생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한나라당측은 방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영주경찰서에 감식을 의뢰했다.
4.9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부동층 흡수를 겨냥한 여야의 정책경쟁이 본격 점화됐다. 한나라당은 '여당 프리미엄'을 적극 활용해 현안으로 떠오른 아동 안전문제를 포함한 민생.경제정책을 쏟아냈고, 이에 통합민주당은 여권의 정책기조를 '부자·특권층 편들기'로 몰아세우며 서민층 중심의 차별화된 정책대안을 제시하는데 주력했다. 한나라당은 2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민생경제 119 기동센터' 현판식을 가진데 이어 국회에서 김성이 보건복지부 장관과 변도윤 여성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최...
한나라당이 각종 민생공약을 4.9 총선의 막판 승부수로 띄웠다. 이는 힘있고 실천하는 집권 여당의 면모를 과시하는 동시에 부동층을 끌어안기 위한 `양면전술'로 해석된다. `경제안정론'을 뒷받침하는 민생공약들을 발표, 유권자들에게 책임있는 여당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해 `히든카드'를 빼든 셈이다. 이번 총선이 뚜렷한 정책과 이슈없이 맥빠진 채 흘러가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민생공약을 내세워 상대 당과의 정책 경쟁에서 `비교 우위'를 점하려는 계산도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야권에서...
4.9 총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 간에 접전이 펼쳐지고 있는 경북 구미을 선거구 출마자들은 2일 일제히 장날을 맞은 선산읍으로 향했다. 오전에 유세를 펼친 한나라당 이재순 후보는 여성 2호 장군답게 '꼿꼿장수'로 널리 알려진 김장수 전 국방부장관을 지원군으로 투입했다. 한나라당 비례대표에 신청한 김 전 장관은 선산장을 돌며 주민들과 악수를 나누며 이 후보의 지지를 당부했다. 김 전 장관은 '꼿꼿장수'란 별칭답게 주민들과 악수를 나누면서도 거의 허리를 숙이지 않고 꼿꼿한 자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