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수성구 지산1·2동, 범물1·2동 전지역과 두산동, 황금1·2동, 범어4동, 만촌3동 일부 지역 3만5900세대가 오는 23일 오후 10시부터 흐린 수돗물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성시장네거리~범어네거리 송수관 정비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낙동강, 가창댐 수계로 전환됐던 수성구 지산1·2동, 범물1·2동 전역 및 중동, 두산동, 황금1·2동, 범어4동, 만촌3동 일부 지역을 원래대로 운문댐 수계로 환원작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계 환원 작업으로 23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수성
대구 중구 ‘순종 황제 어가길 동상’의 철거가 최종 결정된 가운데 대한제국 황실 후손이 동상 이전을 요구하고 나섰다. 순종 황제의 동상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에도 반발했다. 21일 ‘의친왕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순종 황제의 동생 의친왕의 장손자이자 대한제국 황실 후손들로 구성된 단체 ‘의친왕기념사업회’를 이끌고 있는 이준 회장은 지자체에서 정책 논리에 따라 조형물을 만들었다가 교통흐름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철거하는 상황을 비판했다. 일제가 철저히 대한 황실을 비하하고 희화화해 씌운 식민사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한국인 스스
경운대학교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중견기업-지역 혁신 얼라이언스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중견기업-지역 혁신 얼라이언스 사업은 지역의 석박사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기업 기술 수준에 맞는 특화 연구개발로 중견기업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으로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전국에서 2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과제 ‘소재 분야 장비산업 디지털 혁신을 위한 D·N·A (Data·Network·AI) 융합형 연구 인력 양성’ 사업은 지역 내 중견기업의 기술 수요와 경북 주력산업과 연계한 반도체·이차전지 소재 융합인재 양성 분야에서 높
오는 5월 1일부터 74세 이상 상이국가유공자는 급행 버스를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대구시는 “전국 최초로 상이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급행 버스를 무료로 탑승할 수 있는 ‘어르신 급행 무임 교통카드’를 4월 22일부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발급하며, 5월 1일부터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고 밝혔다. 기존의 상이국가유공자는 국가보훈부에서 발행한 국가유공자 교통복지카드로 전국 일반시내버스와 도시철도를 무임승차할 수 있으나, 급행버스는 무임승차에서 제외됐다. 그동안 상이국가유공자는 상이군경회원증, 수송시설 이용증으로 신분
대구 군위군은 18일부터 즉석판매제조가공업 중 건강원 전체를 대상으로 개식용 종식 운영 신고 및 이행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현장에서 안내하고 홍보 팸플릿을 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2월 6일 공포된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식용을 위해 개를 사육·도살·유통하거나 식용을 목적으로 개를 원료로 만든 식품을 유통·판매하는 영업자는 5월 7일까지 증빙자료와 함께 운영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어 8월 5일까지는 전·폐업 이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하고 기한 내에 신고하지 않으면 전·폐업 지원대상에
4·10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상임위원장직 독점, 각종 입법 등 정국 주도에 나섰다. 그동안 묵혀 둔 각종 쟁점 법안에 강공 드라이브를 거는가 하면 다음 달 말 개원하는 22대 국회에서 ‘17개 상임위원장 독식론’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총선 민심이 ‘정권 심판론’으로 확인됐다는 믿음에 따라 여당의 ‘거야(巨野) 독주’ 비판 프레임은 여론을 반전시키기 어렵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한 행보다. 반면, 선거 참패에 따라 지도부가 붕괴하다시피 한 국민의힘은 당장은 무기력하게 끌려다닐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대통령은 물론
경북일보와 함께하는 제14회 구미새마을배 전국동호인테니스대회가 19일부터 21일까지 구미시 남통동에 있는 금오테니스장 외 3개소에서 열렸다. 대한테니스협회와 구미시체육회 주최, 구미시테니스협회 주관으로 경북일보와 경북도·경북도의회·구미시·(주)삼인종합건설이 후원했다. 이번 대회는 KTA 랭킹 대회로 여성 순수동호인인 개나리부, 경북·대구 지역에 거주하는 남자동호인 지역신인부, 전국신인부, 조건에 따라 순수 동호인과 초·중·고·대학교 동호인 지도자 등이 경기에 참여할 수 있는 국화부등 4개부문으로 열띤 경쟁이 펼쳐졌다. 대회에는 개나
주말 대구·경북지역에 비가 내리는 날씨를 보인 가운데 주초까지 비 소식이 이어질 전망이다. 21일 대구지방 기상청에 따르면 경북 동해안은 월요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경북 동해안을 제외한 대구·경북내륙에 내리는 비나 빗방울은 약하게 발달한 낮은 비구름에 의해 내리는 것으로 내리는 비의 양이 적고,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면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화요일에는 동해북부 해상에 있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아 늦은 오후(3시~6시)부터 대구·경북 남부·울릉
경북도청사 등 일선 지자체 청사와 경북의 야간 명소가 22일 10분간 소등한다. 경북도는 22일 ‘제54회 지구의 날’을 맞아 탄소중립 공감대 형성과 기후 행동 확산을 위해 도청 청사와 22개 시·군 청사, 280개 공공기관과 공동주택 200개 단지, 구미 타워, 안동 월영교 등 지역 랜드마크 20여 곳은 저녁 8시부터 10분간 소등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탄소중립 생활 실천 홍보를 목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지난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된 글로벌 환경 퍼포먼스로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아울
길고 길었던 코로나19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최근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추진 방안’을 논의한 결과 코로나19 위기단계를 ‘경계’에서 ‘관심’으로 하향,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위기단계 하향은 확진자가 크게 줄어들고 단기간 유행 급증 가능한 변이가 확인되지 않는 상황과 코로나19의 치명률·중증화율이 계속 감소하는 점 등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병원급 의료기관,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의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된다.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선제검사 의무도 감
동국제강그룹은 지난 18일 자매결연부대인 육군 제2신속대응사단과 ‘1사 1병영’ 행사를 갖고 위문금 전달식과 부대 인근 환경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장세욱 동국홀딩스 부회장과 동국홀딩스·동국제강·동국씨엠 임직원 약 20여 명은 이날 제2신속대응사단 본부를 방문해 위문금 3천만원을 전하고, 장병 20여명과 부대 인근 하천 공원 산책길 약 7㎞를 따라 2시간동안 플로깅(Plogging)활동을 펼쳤다. 동국제강그룹은 올해 6.25 참전용사 후원 사업을 벌이고 있는 사단법인 ‘희망을나누는사람들’에 500만원을 추가 기부했다. 특히 이날 전
포스코그룹이 양극재 핵심소재인 광석리튬기반 수산화리튬 국산화 쾌거를 이뤄냈다.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대표 이경섭)은 지난 16일 자체 생산한 수산화리튬 제품 28t을 이차전지소재용 양극재를 생산하는 고객사에 처음으로 공급했다고 21이 밝혔다.이는 광석원료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자체 기술을 개발·적용해 수산화리튬을 상업 생산한 국내 첫 사례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수산화리튬을 국산화함으로써 국내 이차전지소재 원료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포스코그룹은 지난해 11월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수산화리튬 1공장
포항의 시조인들이 대한시조협회 칠곡군지회(지회장 김대수)가 주최·주관한 ‘구상선생 추모 제8회 칠곡전국시조창경연대회’에서 독보적으로 장원을 휩쓸었다. 지난 4월 20일(토) 칠곡군 칠곡문화원에서 열린 전국 시조창 경연대회는, 전국의 남·여 시조창 지망생과 동호인 등 100여명이 참여하여 △평시조부(을부) △질음시조부(특부) △명인부 △단체부(합창) 등 4개 부문에서 열띤 경합을 벌였다. 대회 결과 포항시지회 소속의 강성태씨(59·효자동 거주)와 유수복씨(78·대이동 거주)가 평시조부와 질음시조부에서 각각 장원의 영예를 안았고, 단체
국가 의전 서열 2위이자 입법부의 수장인 22대 첫 국회의장이 누가 될 것이냐에 대해 정가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행정수반인 대통령의 방탄 역할을 하는 국무총리는 국가의전 서열 5위다. 의사일정을 정하는 것은 물론 본회의 개최 여부, 안건 직권상정 등에서 모두 국회의장을 거쳐야 한다. 1987년 민주화 이후 국회의장은 정치적으로 대통령 다음가는 중요한 지위이다. 국회의장은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인정할 때에는 국회 본회의를 열 수 있고, 국회도서관장, 국회예산정책처장, 국회입법조사처장, 의장 비서실장 등 차관급 4명 등의 인사권도
정부 부처와 경찰이 건설 현장 불법행위 집중단속에 나선다. 21일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집중단속 기간은 22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다. 국토부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진행한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타워크레인 조종사의 부당금품 강요, 작업 고의지연, 불법하도급 등이 의심되는 155개 사업장을 살핀다. 건설회원사 대상 실태조사에서는 45개소에서 초과근무비·월례비 강요 등 285건의 불법행위가 접수됐다. 고용부도 법 위반이 의심되는 150개 건설사업장을 별도로 선정, 채용 강요와 임금체불 등 기초노동 질서
공군 제11전투비행단(이하 11전비)가 ‘에어쇼’ 행사로 수많은 시민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20일 국민과 함께하는 ‘제45회 스페이스 챌린지(Space Challenge) 2024 인(in) 대구’ 행사를 개최한 11전비는 기존 모형항공기 날리기 대회와 함께 에어쇼 행사를 추진했다. 공군과 항공우주를 사랑하는 다양한 연령층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공연·전세·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다. 11전비는 공군 군악대의 공연과 의장대 시범에 이어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를 통해 화려한 비행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공군 최정예
이번 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릴 것으로 보이는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간의 첫 회담에 어떤 의제를 오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관련기사 4면 대통령실과 이 대표 측은 지난 19일 회담 성사 직후 의제 조율에 돌입했으며, 회담의 구체적 방식을 두고도 논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대표는 ‘민생고 해결’을 논의하자며 윤 대통령 취임 이후 8차례나 회동을 요구한 바 있다. 이 대표가 꺼내 들 민생 의제의 핵심은 4·10 총선을 전후해 자신이 거듭 주장해온 ‘전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이 될 것으
4·10 총선에서 24년만에 최대 참패를 당한 국민의힘이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고 시일만 지나가는 가운데, 자중지란에 빠져드는 모양새다.21일로 총선이 끝난 지 열흘이 지났지만, 당 재건과 수습에 나설 차기 지도체제를 어떻게 세울지도 뚜렷한 방향을 정하지 못한 상태로 우왕좌왕하고 있다.애초 국민의힘은 당선자 총회를 열어 임시 지도부가 ‘관리형 비상대책위원회’를 맡아 시기 정함도 없이 정식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준비하기로 잠정 결정했다.하지만, 당내 수도권·비주류 그룹을 중심으로 반발이 터져 나왔다. 총선에서 패한 원외 조
과학적 근거를 강조하며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을 2000명으로 고집한 정부가 증원분의 50~100% 범위 안에서 대학들이 자율적으로 줄이도록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지만, 오히려 의료계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관련기사 3면 경북대를 비롯해 강원대·경상국립대·충남대·충북대·제주대 등 6개 국립대 총장은 지난 18일 의대 증원 인원의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고, 정부가 19일 국립대 총장의 건의를 받아들인다고 발표하면서 의대 정원 2000명 확대는 사실상 무산됐다. 한국의과
“조생종과 중생종은 꽃이 만개해 적화(꽃을 따내는 작업)가 한창인데 다행히 아직까지 날씨로 인한 피해는 없습니다. 하지만 언제 지난해와 같은 냉해를 입을지 몰라 항상 긴장하고 있습니다.” 포항시 죽장면에서 약 2만㎡ 규모의 사과 농사를 짓고 있는 이종수(65)씨는 지난해 이맘때 당한 냉해를 떠올리면 늘 긴장된다고 했다. 한창 열매를 맺어야 할 시기에 최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냉해 피해를 입은 사과꽃은 하룻밤 사이 갈변 되거나 말라 죽기 때문이다. 20여 년간 사과 농사를 주업으로 이어온 이 씨는 “지난해 여기 4월 날씨가 낮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