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위탁 운영사의 임대료 미납으로 중단된 ‘왕피천 케이블카’가 정상화를 위한 새로운 운영 계획을 모색하고 있다. 울진군은 (주)울진케이블카와 2020년 7월 1일부터 2025년 6월 30일까지 5년간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했고, 매년 임대료 3억 원을 선납하는 조건이다. 하지만 운영사가 4년 차 임대료 선납을 미루자 군은 지난 6월 30일 자로 운영권 종료를 통보하고 잠정 중단했다. 울진군은 운영사의 임대료 미납 문제 외에도 임금 체불, 보증금 관련 입점 상가와의 마찰 등 내부 경영과정에서의 잡음이 끊이지 않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
남부지방산림청(청장 남송희)은 국민불편해소 및 임업인 지원을 위한 산림분야 규제혁신 현장지원센터를 연중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규제혁신 현장지원센터는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과 국민의 불편사항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산림분야의 규제를 발굴·개선하기 위해 운영된다. 산림청에서는 현장의 의견들을 청취해 상반기에 숲경영체험림을 신규 도입해 임업인이 추가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산림사업자의 사업종류 확장을 위한 진입장벽을 완화했으며, 산림복지서비스 이용료 감면 대상 확대 등 국민 편의를 위한 다양한 규제들을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은 16일 국립종자원이 보유하고 있는 법정종자 중 권리가 소멸되는 24종 111점을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에 영구저장했다고 17일 밝혔다. 법정종자는 품종보호 출원등록 품종, 국가목록 등재 품종, 생산수입판매 신고품종 등을 말한다. 이날 양 기관은 국가재난에 대비해 한반도 종자보존을 위한 다부처 협의체 구성 논의, 시드볼트 내 정기적인 종자 기탁 등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한수정과 국립종자원은 권리소멸된 법정종자 1227점을 시드볼트에 저장한 바 있으며, 올해 3월에는 업무협
김천 수도산와이너리의 ‘크라테미디엄드라이’가 ‘2023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경산 미송주가의 경산대추약주 ‘추’는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2010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매년 실시하는 우리술 품평회는 국가 공인 주류품평회로, 올해 탁주, 약·청주, 과실주, 증류주, 기타주류 등 5개 부문에 199개 양조장에서 출품된 286개 제품 중 전문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15개 제품이 최종 선정됐다. 최고상인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은 김천 수도산와이너리의 ‘크라테미디엄드라이’는 김천의 해
경북교육청이 내년부터 ‘경북형 한울타리유치원’을 시범 운영한다. 경북형 한울타리유치원은 도심지역 1학급 규모의 소규모 병설유치원을 재구조화하는 것으로 중심유치원이 중심이 된다. 유아들의 학습권 보장과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조치이다. 이 곳은 도심지역 소규모 병설유치원 3개 내외를 3학급 이상의 중심유치원으로 통합해 연령별 학급편성, 방학 중 통학버스 운영, 온종일 돌봄 운영 등을 통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그동안 소규모 병설유치원은 동일 연령의 또래 집단에서 배울 수 있는 사회성 발달 저해, 다양한 교육 활동과 프로그램 미흡,
한덕수 국무총리는 17일 최근 잇따르는 흉기 난동 사건 등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이른바 ‘묻지마 범죄’와 관련, “‘가석방을 허용하지 않는 무기형’을 도입해 강력한 범죄 억지력을 보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묻지마 범죄는 우리 사회의 상식과 기본 질서를 파괴하는 심각한 범죄”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묻지마 범죄 관리·감독 대책을 논의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유사 흉악 범죄가 발
정부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위한 대규모 감세 입법을 추진한다. 행정안전부는 17일 오전 제2차 지방세발전위원회를 개최하고 ‘2023년 지방세입 관계법률 개정안’을 발표했다. 개정안은 지역 기업과 주민 생활의 안정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으며, 납세자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내용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이번 개정안은 제도개선 토론회, 지방세발전위원회, 지방세 감면 통합심사 등 자치단체 및 전문가들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마련됐다. 18일부터 한 달간 입법예고를 한 후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10월 중 정기
대구시교육청의 2023년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 최종 125명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시 교육청은 이번 임용시험 최종합격자를 17일 시 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발표했다.지난 6월 10일 필기시험과 8월 4일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한 인원은 총 125명이다.모집구분별로 교육행정(일반) 97명, 교육행정(장애) 4명, 교육행정(저소득) 2명, 사서 10명, 전산 7명, 공업 5명이다.이번 임용시험에서 교육행정(일반) 직렬 합격인원은 합격선 동점자를 비롯해 ‘양성평등채용목표제’가 적용된 추가합격자 14명이 포함됐다.이에 따라 당
포항시가 14일부터 18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고 있는 ‘EKC 2023(유럽-한국 과학 컨퍼런스 2023)’에 참가해 단독 홍보관을 운영하며, 글로벌 과학도시로서 위상 강화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유럽의 기술자들과 과학자들이 최신 연구와 성과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로, 지난 2008년 독일 하이델베르크에서 시작된 이래 15년 동안 유럽 각국에서 열리고 있으며 지난해는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개최됐다. ‘EKC 2023’은 ‘학계와 산업의 혁신적인 글로벌 협력’이라는 주제로 과학기술 토론과 비즈니스 세션, 산업 포럼 및 네트
경북과학고등학교(교장 손홍식)는 지난 16일‘오픈사이언스 스쿨’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과학고 진학에 관심이 많은 경북 도내 중학생 6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물리·화학·생명과학·지구과학 동아리별로 첨단기자재를 활용한 과학교실 프로그램과 학교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손홍식 교장은 “새롭게 이전한 경북과학고의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한 오픈 사이언스 스쿨 프로그램을 중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뿌듯했다”며 “과학과 수학에 열정을 가진 학생들이 본교에 많이 지원해서 훌륭한 과학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경북지역 수산가공업체들이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의 ‘K-마켓’SSR점과 시닉점에서 도내 수산가공업체 7개 기업이 참가해 판촉전을 펼쳤다. 롯데호텔 사이공에서 열린 판촉전은 이달희 경제부지사와 송경창 경북경제진흥원장, 고상구 K-마켓 회장을 비롯해 현지 유력 바이어들이 참여해 경북 우수 수산 제품에 대한 홍보와 판매를 위한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베트남 현지 140개 매장에서 100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한인기업 K-마켓이 도내 7개 수산업체의 43개
경북도는 17일 Y-STAR 경산 청년창의창작소에서 국무조정실 중앙 청년정책조정위원회와 경북도 청년정책조정위원회·청년정책참여단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 청년정책 생생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중앙과 경북도 청년관련 위원회와 지역 청년들이 직접 만나 지역 청년정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는 청년정책을 심의·조정하는 중앙 및 도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해 청년정책 발전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경북도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열린다. 경북도는 올해 청년정책 정부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날 간담
대구시는 종업원을 두지 않는 1인 자영업자의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고용보험료 30%를 추가 지원한다. ‘자영업자 고용보험’은 50인 미만을 고용하는 자영업자라면 가입할 수 있다. 2년 동안 1년 이상 자신이 선택한 기준 보수액에 따라 보험료를 납부하고 고용노동부가 정하는 폐업요건을 충족하면 보험료와 가입 기간에 따라 월 109만 원~202만8000 원의 실업급여를 4~7개월 동안 받을 수 있다. 또 고용보험이 운영하는 직업훈련개발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다. 그러나 제도가 시행된 지 9년째(2012년 시행)지만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의성군이 가음면 소재에 드론스포츠센터 개소와 함께 드론 산업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고 17일 밝혔다.군은 지난 16일 김주수 의성군수, 김광호 의성군의회 의장, 도·군의원, 지역단체장과 드론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했다현판 제막식, 시축 및 드론 축구팀 초청 이벤트 경기 등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드론 축구는 각각 선수 5명으로 구성된 2개 팀이 드론 5기를 조종해 탄소 소재로 만든 보호 장구에 둘러싸인 드론을 공으로 삼아 지상에서 3m 정도에 설치된 원형 골대(지름 80㎝)에 넣는 신개념 스포츠이다.드론
지방의회 의원의 국외 출장 사전심사가 강화되고 부적절한 출장에 사용된 출장비는 반드시 환수하는 조치가 추진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국내 17개 광역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자치법규에 대한 부패영향평가에서 부패 유발요인 436건을 찾아 지자체와 지방의회에 개선을 권고했다고 17일 밝혔다. 권익위는 우선 지방의원들의 국외 출장에 있었던 불합리한 출장심사 생략 기준을 삭제하도록 권고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지방의원 국외 출장은 3인 미만 출장이면 사전심사가 생략됐고, 의회 회기 중이거나 지방선거가 있는 해에도 출장을 허가하는 등 그
구미시의회(의장 안주찬) 의원연구단체 ‘청인심(靑人心)(대표의원 김정도)’는 16일 시청 3층 상황실에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청인심 대표의원인 김정도 의원을 비롯해 연구단체 소속의원들과 관계 공무원, 청년정책참여단 등 청년정책과 인구문제에 관심이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 5월부터 진행된 청인심 의원연구단체 연구용역은 지역 청년인구 감소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앞으로 ‘청년인구유입 및 청년들이 행복한 구미시’를 위한 새로운 과제들 연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종보고회에는 7월 중간보고회 때 나온 건
경북도의회가 도민의 이동권 증진과 미래 먹거리산업 육성을 위해 제정한 조례의 후속조치가 착착 진행되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17일 도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제정된 ‘경상북도 노인 등 대중교통 이용지원에 관한 조례’는 도내 70세 이상 어르신, 18세 이하 청소년,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장애인 등이 시내버스, 농어촌버스, 마을버스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금까지 노인, 장애인은 개별 법령에 따라 도시철도, 공영버스를 무료 또는 할인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었지만 이런 대중교통이 없는 지역에서는 혜택을 받을 수 없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17일~10월 17일 ‘경북 e누리 특별 할인행사’를 경북여행몰·쿠팡·G마켓, 11번가, 옥션, 네이버스토어, 카카오톡 스토어 등 7개 판매채널에서 106개 상품에 대해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경북 e누리 관광상품 판매사업은 경북을 찾는 관광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주요 관광지와 체험시설 및 숙박시설을 연계한 패키지 관광상품으로 구성됐다. 경북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고물가 시대 가성비 있는 상품구성으로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마별로 살펴보면 경북 천혜의
35회 도쿄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이고 2023년 2월 일본에서 개봉하며 큰 화제를 모은 마쓰나가 다이시 연출, 스즈키 료헤이와 미야자와 히오 주연의 장편 영화 「에고이스트」(2023)의 원작 소설 『에고이스트』가 민음사에서 출간됐다. 2012년 아사다 마코토라는 필명으로 발표된 『에고이스트』는 한동안 절판된 채 완전히 잊힌 작품이었다. 대형 출판사를 통해 출판된 소설이기는 하지만 작가에 대한 정보(당시 아사다 마코토는 문학상을 수상했다거나 등단한 이력이 전혀 밝혀지지 않은 인물이었다.)가 전무한 만큼 달리 빛을 보지 못했다. 그러
안도현 시인이 동시집 ‘나는 내가 누구인지 몰라’(출판그룹 상상)를 펴냈다. 안 시인은 첫 시집 ‘서울로 가는 전봉준’을 비롯해 ‘능소화가 피면서 악기를 창가에 걸어들 수 있게 되었다’까지 모두 11권의 시집을 냈다. ‘나는 내가 누구인지 몰라’는 여러 권의 동화집과 동시집도 낸 안 시인의 네 번째 동시집이다. 안 시인은 어린이들이 시 행간의 오솔길을 잃어버리지 않게 섬세하고 자상한 언어로 자연과 생활 속 이야기들을 그림 그리듯 안내하고 있다. 이동근 화가가 그림이 천진한 시의 바탕을 장식해 예쁜 시집이 됐다. 시집에는 여러 식물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