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제6호 태풍 ‘카눈’에 구미시 선산읍 독동의 천연기념물 ‘반송’ 일부가 쓰러졌다. 구미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구미시 선산읍 독동리에 있는 천연기념물 357호 반송 일부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안전조치 후 문화재청과 구미시에 통보했다. 1988년 4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반송의 수령은 430년, 높이 13m, 가지 넓이는 동서 19.2m, 남북 20.2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반송이다. 반송은 소나무의 한 종류로 여러 개의 줄기가 자라 우산과 같은 모양으로 자라는 것이 특징이다.
경북 김천시는 10일 오전 10시 20분부터 국도 3호선 지례면 여배리 증산교차로~대덕면 관기리 대덕삼거리 구간을 교통 통제한다고 밝혔다.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인근 하천 수위상승으로 도로 침수가 예상돼 사전 안전조치의 일환이다. 김천시는 이날 오전 주민들에게 “증산면 행정복지센터를 경유하는 지방도 903호로 우회 운행하라”는 안전안내 문자를 보냈다. 김천시에는 전날부터 이날 오전 9시 30분까지 대덕면에 230mm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태풍 경보가 발효중이다. 김부신 기자 kbs@kyongbuk.com
10일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대구 동신교 아래 신천동로가 침수돼 양방향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형산강 경주시 강동대교와 포항시 형산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낙동강홍수통제소는 10일 오전 11시 10분 형산강 경주시 강동대교, 낮12시 포항시 형산교에 각각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강동대교 현재 수위는 수위표 기준 4.76m다. 강동대교 홍수주의보 수위는 수위표 기준 6.50m, 홍수경보 수위는 7.50m다. 낙동강홍수통제소 측은 “방송 등을 통해 홍수상황을 확인하고 하천변 이용을 자제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한반도에 상륙해 남해안을 중심으로 거센 비바람이 쏟아내고 북상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카눈 영향으로 제주공항 항공편 운항은 이틀째 큰 차질이 빚어지고 여객선 운항도 전면 통제됐으며, 육지에서는 고속열차(KTX)와 일반열차가 멈춰 섰다. 개학한 학교의 절반에 가까운 유치원, 초·중·고교 1천579개교는 학사 운영 일정을 조정했다. 전날부터 300㎜ 안팎의 비가 내린 남부지역에서는 침수, 낙석, 고립 등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이 밖의 지역에서도 작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상습 침수 또는 산사
경북 경주시 형산강 강동대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낙동강홍수통제소는 10일 오전 11시 10분 형산강 경주시 강동대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강동대교 현재 수위는 수위표 기준 4.76m다. 강동대교 홍수주의보 수위는 수위표 기준 6.50m, 홍수경보 수위는 7.50m다.낙동강홍수통제소 측은 “방송 등을 통해 홍수상황을 확인하고 하천변 이용을 자제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10일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있는 지역의 일부 열차를 운행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이후에도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열차 운행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상 열차는 10일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속하는 남해안 지역(목포, 여수엑스포, 광주송정, 진주, 마산, 포항, 구포 경유 등) 노선, 태백선 경북선 일반열차, 고속구간 연쇄지연 예방을 위한 일부 KTX(일반철도 구간 경유 포함) 및 동해선(부전~태화강) 광역전철이다. 특히, 고속열차는 태풍의 이동경로, 풍속 및 강우량에 따라 170k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고령군에도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10일 오전 9시께 고령군 성산면 고탄리 한 공장 내 지반이 붕괴돼 소방 인력 9명과 장비 3대가 투입돼 임시 조치가 있었으며, 9시 40분께 대가야읍 내곡리 도로에 나무가 넘어져 전신주 케이블에 걸려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고령소방서와 한전이 공동으로 인력 6명과 장비 2대를 이용해 조치 완료했다. 또 10시 30분께 다산면 월성리 주물단지 방향 도로에 나무가 전도돼 도로가 통제됐다가 이날 10시 50분께 제거 조치가 완료돼 통행이 재개됐다. 이 외에도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에 따라 경주지역에도 10일 오전부터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하천이 유실되거나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10일 경주시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내린 지역의 강수량은 124.1mm이며, 산내면이 211mm로 최고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처럼 많은 비가 내리면서 암곡동 소망교회 인근 제방 유실이 우려됨에 따라 이날 오전 8시 24분을 기해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고지대로 대피명령이 발령됐다. 이어 오전 10시 2분을 기해 보덕동 하동저수지 월류 우려로 인근 행정복지센터로 주민 대
제6호 태풍 ‘카눈’이 경남 거제 부근에 상륙해 우리나라 내륙으로 북상 중인 가운데 경북·대구에 폭우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9시 20분께 경남 거제 부근에 상륙한 카눈이 점차 북상하면서 낮12시께 대구 남남서쪽 약 50km 부근 육상, 오후 6시 청주 북북동쪽 약 약 40km 부근 육상, 오후 9시께 서울 동남동쪽 약 30km 부근 육상을 통과한 뒤 북한지역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카눈은 오전 9시 기준 975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시속 115㎞로 강도 등급 ‘중(초속 25~32m
대구 중구의회가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을 위반한 배태숙 부의장에게 30일 출석정지 징계 처분을 내린 가운데 시민단체가 의회 의장과 부의장 등을 경찰에 고발했다. 유령회사를 설립해 수의계약을 맺은 배 부의장뿐만 아니라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묵인하고 졸속 징계 처분을 내린 김오성 의장에게도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다. 대구참여연대와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0일 오전 대구경찰청을 찾아 고발장을 접수했다. 고발대상은 김 의장과 배 부의장을 비롯해 중구청과 중구의회 수의계약 담당공무원 등 10명이다. 이해충돌방지법과 지방
경찰청은 제6호 태풍 ‘카눈’이 강한 비바람을 몰고 한반도로 북상함에 따라 전국 18개 시·도 경찰청에 비상근무 자체 발령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오전 10시 현재 부산과 경북, 경남, 강원, 제주, 세종 지역 77개 경찰관서에 갑호 비상이 발령됐다. 갑호 비상은 가용 경찰력 100%까지 동원할 수 있는 최고 비상단계다. 경찰관들은 연차휴가를 중지하고 지구대와 파출소장을 포함한 지휘관은 사무실 또는 현장에서 근무해야 한다. 또 대구와 광주, 대전, 울산, 충북, 충남, 전남 지역 70개 경찰관서에는 을호 비상이 발령됐고, 세종과 전
영주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이 오는 12일과 26일 영주축산농협에서 지역의 고유한 의제 발굴을 위한 ‘효자손 원탁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원탁회의는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영주가 당면한 문화·환경 등 지역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수렴 및 종합 토론을 통해 핵심 의제를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12일에는 동 단위, 26일은 읍면 단위의 시민들과 전문 퍼실리테이션 기법을 활용한 토론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회의를 통해 도출되는 의제를 바탕으로 지역성, 해결 필요성, 지속 가능성 등을 주요 안건으로 지정해
경북 영주시는 갑작스럽게 비가 와서 불편을 겪는 관광객들을 위해 무섬마을에 ‘양심 우산 대여소’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양심우산은 뜨거운 여름철에는 양산으로도 활용해 부가 직사광선에 노출되는 것을 막고, 체감온도를 약 10도 이상 낮추는 효과를 줄 수 있다. 시는 무섬마을을 시작으로 부석사, 소수서원 등 관내 주요 관광지로 양심우산 설치를 확대해 영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양심우산은 관광객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 후 양심우산 대여소로 반납하면 된다. 정교완 관광개발단장은 “관광객 모두의
DGB금융그룹이 금융권에서 시도해보지 않은 획기적인 토크쇼를 통해 계열사 CEO들의 속마음을 들여다보고 결속력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DGB금융그룹은 그룹 계열사 CEO 대상으로 블라인드 형식의 ‘속 뒤집는 Talk(토크)’ 내부 캠페인 콘텐츠를 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토크쇼는 금융권에서 처음 선보이는 방식으로 그룹 브랜드와 조직문화에 대한 진실한 이야기를 공유하고, 조직 내부의 사소한 오해를 속 시원하게 뒤집어 서로를 이해해보기 위해 마련됐다. 김태오 회장과 황병우 DGB대구은행장, 하이투자증권 홍원식 대표, DGB생명
대구지법 서부지원 제1형사부(임동한 부장판사)는 10일 지난해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구민에게 귀금속과 마스크 등 금품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전태선 대구시의원에 대해 벌금 400만 원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시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전 시의원은 지난 3월 보석으로 석방됐는데,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전 시의원은 2020년 12월 선거구민 2명에 시가 28만 원 상당의 행운의 열쇠(금 1돈)를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경주지역에도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10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보덕동 덕동천이 유실되면서 인근 주민 120명이 경로당 등지로 긴급 대피했다.또 하동저수지, 송선저수지, 왕신저수지 등이 만수위로 월류 위험이 있어 하류 주민들에게 고지대 등지로 대피토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이와 함께 한수원 본사 앞 도로가 일부 유실돼 토함산 도로가 통제됐으며, 형산강 둔치에 대한 차량 출입도 전면 통제했다.이날 오전 8시 27분에는 외동읍 모화리에서 강풍에 천막이 떨어져
안동과학대학교는 지난 9일 경찰인재개발원과 경찰견 및 반려견 교육 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권상용 안동과학대 총장, 송병일 경찰인재개발원 원장, 오성진 경찰견종합훈련센터 센터장 등 경찰인재개발원 및 대학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양 기관은 특수목적견의 훈련 및 운용과정에 획득한 실질적인 기술과 반려견 행동학 및 훈련학에 대한 학술적 지식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대학과 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정보들을 활용해 관련 정책을 개발하고, 다양한 자료를 사회에 보급할 계획이다. 권
안동시가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는 가운데 9일 오후 7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이어 권기창 시장 주재로 자체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태풍 ‘카눈’은 한반도를 수직으로 관통하며 전국을 영향권 안에 두고 느리게 통과할 것으로 예상돼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 부서 소관별로 재해 취약시설과 지역을 긴급 안전점검한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계획을 검토했다. 시는 지난 7일부터 태풍 피해 예방조치에 신속히 나섰다. 야영지·캠핑장 인근 산지 및 비탈면의 접근을 제지하고 위험한 등산로, 하천 둔치는 차단했다. 또한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오전 9시 20분께 경남 거제 부근으로 상륙했다. 카눈은 오늘 밤까지 약 15시간에 걸쳐 한반도를 수직으로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카눈은 상륙 직전까지 ‘강’의 강도를 유지했으나 상륙하면서 세력이 약해져 ‘중’의 강도로 내려앉았을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은 앞서 오전 7시 발표한 예보에서 상륙 직후 카눈의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이 각각 975hPa(헥토파스칼)과 32㎧(시속 115㎞)일 것으로 예상했다. 카눈은 북진하면서 경상서부→충북→경기동부를 지나 북한으로 넘어가겠다. 오전 7시 예보 기준 시간별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