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군 대장 진급자 7명에게 삼정검(三精劍) 수치(끈으로 된 깃발)를 수여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김명수 신임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강신철 연합사 부사령관, 손식 육군 지상작전사령관, 고창준 제2작전사령관 등 대장 7명으로부터 진급·보직 신고를 받고 이들의 손에 든 삼정검에 수치를 직접 매어줬다.‘삼정검’은 육군·해군·공군 3군이 일치해 호국·통일·번영의 3가지 정신을 달성한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준장 진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막을 내리면서 남은 정기 국회 기간 여야가 합의한 ‘신사협정’이 유지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여야 원내대표는 지난 24일 그간 정쟁 유발 소재로 지적받아온 국회 회의장 내 피켓 부착과 상대 당을 향한 고성·야유를 하지 않기로 신사협정을 체결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쟁보다 민생에 집중하겠다는 취지이지만, 여전히 여야가 타협할 수 없는 쟁점들이 곳곳에 뇌관으로 도사리고 있어 아슬아슬한 ‘휴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29일 정치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시정연설이 신사협정의 운명을 가늠해볼 수 있는 첫 시험대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27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제5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시도지사들이 열심히 뛸 수 있는 체제를 만들어 대통령만 열심히 뛰는 체제에서 시도지사들이 함께 뛸 수 있는 분권형 국가운영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안했다. 관련기사 3면 이 지사는 분권형 국가운영을 위해서는 자치조직권 확대, 균형발전인지예산제 전면 도입,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외국인 광역비자제도의 입법적 도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으며, 특히 자치조직권은 지방이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이라며 연말까지 확실한 성과가 나오도록 노력하겠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27일 제5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위해 경북도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징비록’을 선물했다. 징비록은 서애 류성룡 선생이 임진왜란(1592~1598년) 동안 있었던 상황을 자세히 묘사한 책으로, 전쟁이 발발한 원인과 조정의 실책들을 기록해 후세에 길이 남길 반성이 담겨있다. 이 지사는 윤 대통령에게 책을 선물하며 “징비록은 부끄러운 역사를 이겨내고 오늘을 있게 한 위대한 기록”이라며,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은 지방시대를 여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조선시대 대부분의 지방 관료가 한양에서
SBS ‘집사부 일체’는 처음부터 우리가 예상했던 파생상품(derivatives)이었으나, 우리의 기대를 훨씬 뛰어넘은 대박상품이었다. 만일 집사부일체를 우리가 기획하고 제작해 SBS에 제공한다 해도 그렇게 잘 기획하고 잘 제작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윤석열편, 이재명편, 이낙연편 3편이 방영됐는데, 프로그램 기획 시점에서 여론조사 지지율이 가장 높은 윤석열편이 가장 먼저 방영된 것이 매우 중요했다. 집사부 일체 제작진은 각 후보가 남의 것을 보지 않고 녹화하고 방영하도록 일정을 짰는데, 먼저 방영되는 후보는 남의 것을 볼 기회가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안동을 방문해 경북도청에서 제5차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하며 지방소멸 위기에 대한 지역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대한민국 어디서나 잘 사는 지방시대의 구현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본격적인 회의에 앞서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시도의 역량을 모아줄 것을 요청함과 동시에 지역 균형발전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지방소멸 위기 대응과 지역 경제 살리기를 위한 심도 깊은 논의를 당부했다.한덕수 국무총리와 각 부처 장관,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16개 시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
윤석열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2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제44주기 추도식에서 만났다. 민족중흥회 주관으로 1980년부터 매년 열려온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 장녀인 박근혜 전 대통령도 추도식에 11년 만에 참석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작년 5월 10일 국회에서 열린 윤 대통령 취임식 이후 약 1년 5개월 만이다. 이날 추도식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를 비롯해 인요한 혁신위원장 등 여권 지도부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윤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사우디의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는 24일(현지시각) 한·사우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양국은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심화·발전시켜 나가기로 하면서 수소경제, 스마트시티 등으로 협력 분야를 확대하기로 하고, 문화·인적교류 확대, 미래 과학 기술 협력과 안보협력 등 전 분야에 걸친 포괄적인 협력 의지도 성명에 담았다. 양국은 이날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양국이 상호 투자를 더 확대할 여지가 크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1962년 수교 이후 교역규모가 4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24일(현지시간) 채택한 공동성명에서 “양국이 상호 투자를 더 확대할 여지가 크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공동성명에서 “1962년 수교 이후 교역규모가 400배 증가하고 양국 간 경제 협력이 상당히 높은 수준에 도달한 점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사우디 공동성명은 1980년 최규하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 이후 43년 만에 채택됐다. 과거 8차례 정상급 교류가 있었지만, 공동성명은 1980년 단 한 번이었다. 양측은 우선 44개 항
그동안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자살 예방을 위한 신고·상담 전화번호가 내년 1월부터 ‘109’로 통합된다. 자살 신고·상담 전화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전화 1588-9191 △청소년전화 1388 △청소년모바일상담 1661-5004 △보건복지상담센터 129, △여성긴급전화 1366 △국방헬프콜 1303 등 기관별로 혼재돼 있었다. 이에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범죄신고 112, 구급·구조신고 119처럼 간단하고 기억하기 쉬운 ‘세 자릿수 통합번호’가 필요하다고 제언했고, 정부가 정책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을 수행 중인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22일(현지시각) “대공 방어체계, 화력 무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대규모 방산 협력 논의가 막바지 단계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이날 리야드 현지 브리핑에서 한·사우디 방산 협력과 관련해 ““방위 산업은 사우디와 협력에서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일회성 협력이 아닌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방산 협력 프로그램을 (사우디와)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우수한 방산 기술이 적용된 무기 체계가 사우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리야드 한 호텔에서 열린 우리 기업인들과 한-사우디 투자포럼에 참석해 “한국의 첨단 기술력·성공적 산업 발전 경험과 풍부한 자본·성장 잠재력을 갖춘 사우디가 손 잡으면 강력한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양국 경제 협력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포스트 오일 시대에 대비한 사우디의 국가 전략인 ‘비전 2030’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양국 간 협력 관계도 원유·건설을 넘어 제조업 스마트 분야 청정에너지 등 비전 2030과 관련된 전
내년 4월 총선에 도전하려는 대통령실 참모들의 사직이 본격화되고 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경선 원칙’ 입장을 밝히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비 영남권 출마자들이 지역구 관리를 위해 자리를 떠나고 있는 것이다. 다만, 경선에 자신이 없거나 ‘윤심(尹心)’을 앞세워 국민의힘 우세 지역에 전략 공천받으려는 일부 대통령실 소속 인사들은 여전히 눈치를 보는 상황이다. 현재 일부 수석비서관급 인사들을 제외하면 총선에 도전하려는 용산 출신 인사들은 대부분 정치 신인이거나 직전 선거(총선 또는 지자체장 선거)에서 민주당이나 여당 경선에서 패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각) “한국은 경제발전 노하우와 경험, 우수한 한국 기업의 역량과 기술을 바탕으로 사우디가 ‘비전 2030’을 효과적으로 실현하는데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사우디 일간 ‘알리야드’와 서면 인터뷰에서 “사우디는 한국 경제와 에너지 안보의 핵심 동반자로 양국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도약시킬 적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사우디는 한국의 제1위 원유 공급국이자 중동 지역 최대 교역 대상국으로 유엔을 비롯한 국제무대에서 북핵,
3월 말로 접어들면서 동기인 이철우 연세대 교수가 다급한 목소리로 내게 전화를 걸어왔다. 윤석열 총장이 이종찬 전 국정원장을 만나러 갔다가 언론과 마주친 지 1주일쯤 지난 시점이었다.“한겨레신문 기자 한 명이 전화를 걸어서 윤석열 평전 낼 자료 수집하고 있다고 질문하는데, 구철이 네가 주선한다고 이야기해 버렸어. 어떡하지?”“사실인데 어떡하겠어. 이름이 뭐야? 어디까지 이야기했지?”“그래 그다음은 나한테 미뤄. 내가 적당하게 답변할게.”그날부터 내 핸드폰은 불이 나기 시작했다. 새벽이고 늦은 밤이고 시도 때도 없이 전화기가 울려댔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도착해 4박 6일간 중동 지역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윤 대통령은 오는 24일까지 3박 4일간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 및 오찬 등 국빈 방문 일정에 돌입한다. 한국 대통령이 사우디를 국빈 자격으로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양국 경제인 300명이 참석하는 한·사우디아라비아 투자 포럼(22일), ‘사막의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 포럼(24일) 참석 등도 예정됐다. 이후 카타르 도하로 이동해 25일 카타르 군주(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4박6일 순방차 출국하기에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내각은 제대로 된 현장 민심 청취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한 총리에게 “컴퓨터 화면을 쳐다보는 행정, 보고서로 밤새는 행정이 아니라 직급별로 현장에 달려가 어려운 국민들의 생생한 절규를 듣는 현장 행정, 정책 정보 활동에 매진해달라”며 이같이 당부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직급별로 광범위하게 현장에 나가 국민이 원하는 정책을 찾아내야 한다”며 “일을 어떻게 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떤 일을 할 것인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국빈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4박 6일 중동 순방길에 올랐다. 공항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장호진 외교부 1차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이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환송했다. 파하드 바라카 주한사우디아라비아 대사대리와 미샬 사아드 알쿠와리 주한카타르 대사대리도 함께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뒤 1호기에 올랐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30%로 직전 조사(10월 10∼12일)보다 3%포인트(p)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61%로 3%p 올랐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26%), ‘국방·안보’(10%), ‘전반적으로 잘한다’(4%), ‘결단력·추진력·뚝심’, ‘경제·민생’, ‘전 정권 극복’(이상 3%) 등이 꼽혔고, ‘의대 정원 확대’(2%)가 새로 언급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국립대병원을 필수 의료 체계의 중추로 육성해 지역 의료 붕괴를 막아야 한다”고 국립대병원 육성과 의료인력 확충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북대학교에서 열린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무너진 의료서비스의 공급과 이용 체계를 바로 세우고, 지역 필수의료 인력을 확충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숫자를 제시하진 않았지만, 윤 대통령이 의료 인력 확대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국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