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6·25전쟁에 참전해 무공을 세운 故강북도 육군 일병의 유족(자녀)인 강기열 氏에게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무공훈장을 지난 8일 전수했다. 수훈자인 故강북도 님은 육군 제7보병사단 소속으로 1952년 7월 2일 군입대 해 강원 양구 및 화천지구 전투에 참여했다. 6·25전쟁 휴전 선언 직전 고지를 점령하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에 헌신해 군사분계선을 북방으로 올린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무공훈장은 전시(戰時)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 하에서 전투에 참가해 뚜렷한 무공을 세운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이번 훈장수여는 6·25전
지난 2019년 4월 실시된 헬기 훈련을 통해 그간 묵었던 주민 감정이 격화된 포항 수성사격장 갈등이 3년째를 맞았지만 ‘민·관·군 협의체’ 구성은 요원하다.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7일 사격장에 대한 집단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장기면을 방문했지만 주민과 포항시간의 입장차이만 벌어졌다.이날 포항 수성사격장 반대대책위원회(이하 반대위)는 전 위원장에게 ‘장기면 주민 요구 사업 및 동의서·공동 개발사항 현황’을 서면으로 제출했다.주민들이 요구하는 지원사업은 △경주 보문단지에서 장기면까지 직선도로 신설 △929번 지방도(장기면 금오리에서 양
포항 수성사격장 갈등을 두고 반대주민들과 포항시 간의 입장 차이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민·관·군 협의체의 삼각구성 틀에만 갇히지 말고 상호 간 주민 요구 사항이 반영된 잠정 합의안 마련 등 별도의 소통 노력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27일 포항시와 수성사격장 반대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수성사격장 갈등 해소를 통해 마련될 지원책의 일환으로 진행될 사업을 두고 양 측간 이견이 팽팽하다. 예상사업 종류는 크게 주민숙원사업과 지역발전사업 2가지로 나뉜다. 반대위는 주민숙원사업의 성격상 피해주민들의 요구와 의견이 대거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순방했던 이집트에 국산 K-9 자주포를 수출하게 됐다. 순방 당시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다가 1주일여만에 양국이 합의한 것이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1일 보도자료를 통해 “K-9 개발사인 한화디펜스가 이집트 국방부와 양국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병회관에서 명품 무기체계 K9 자주포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강은호 방위사업청장과 이집트 국방부 부장관이 서명하는 한-이집트 국방연구개발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식도 함께 열렸다. 이번 수출은 아시아·유럽·오세아니아
대구 군 공항 소음피해 관련 보상금 신청이 시작된 지 2주 만에 2만 명 이상의 주민이 몰렸다. 전체 피해 주민 가운데 20%가 넘는 수준이다. 20일 동구청과 북구청에 따르면, 지역 내 군 소음 피해보상 대상명단에 오른 주민은 9만6364명(동구 8만3985명·북구 1만2379명)이다. 지난 3일부터 보상금 신청 접수를 시작한 북구청은 보름 만에(14일 기준) 총 2843명(23%)이 접수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주마다 1400명 이상의 주민이 몰렸던 점을 고려하면 오는 21일까지 보상금 신청 주민 수는 4000명을 넘길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관항리 야산에 F-5E 전투기가 추락했다.공군은 11일 오후 13시 44분 수원기지에서 이륙하던 전투기가 상승하던 중 추락했다고 밝혔다.소방당국도 “전투기가 추락했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현장 출동 중이다. 당시 인근 고속도로를 지나던 차량의 운전자 다수로부터 같은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이 전투기에는 조종사 한 명만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비상탈출 여부는 현재 확인 중이다.이날 추락한 F-5E 전투기는 우리 공군이 운용 중인 가장 오래된 전투기 기종 중 하나다.경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최근 월북사태와 관련해 “22사단 지역에서 발생한 경계작전 실패는 있어서는 안 될 중대한 문제로, 이런 상황이 반복되는 점에 대해 군은 특별한 경각심과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질책했다. 문 대통령은 “현장조사에서 드러난 경계태세와 조치, 경계시스템 운영의 문제를 해결하고, 군 전반의 경계태세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이 전했다. 앞서 지난 2일 발생한 월북과 관련해 별다른 질책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날 중대한 문제로 규정하고 재발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2022년도 병역판정검사 일자 및 장소 본인 선택’ 신청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 병역판정검사 대상은 올해 만 19세가 되는 2003년생과 병역판정검사를 연기 중인 사람 등이다. 본인이 희망하는 일자와 장소를 하루 전까지 신청할 수 있다. 올해 병역판정검사는 다음달 7일부터 오는 12월 7일까지 실시한다. 신청은 병무청 누리집(www.mma.go.kr) 또는 병무청 모바일 앱에서 신청하거나 가까운 지방병무청을 방문해 공적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제시 후 신청하면 된다
대구시 남구 주한미군 시설인 캠프워커 서편도로와 중구 47보급소 부지’한 번에 돌려받는다 대구시는 29일 “국방부 및 주한미군과 ‘캠프워커 서편도로 및 47보급소 부지 반환’을 위한 기부대양여 사업 합의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1994년 SOFA과제 선정 후 27년 만에 시민숙원을 해결한 셈이다. 캠프워커 서편도로 및 47보급소 부지 반환은 지난 1994년 SOFA 과제로 선정된 이후, 주한미군의 내부적인 사정 등으로 협상에 걸림돌이 많아 반환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대구시는 지난해 11월 개별적으로 논의되던 SOFA과제 두
이상식 제독이 28일 제27대 해군 제6항공전단장으로 취임했다.이 단장은 1992년 학군사관 37기로 임관하며 군에 입문했다.이후 65군수전대장·해군본부 인재획득과장·해군작전사령부 부산기지지원 전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이 단장은 폭 넓은 지휘경험과 탁월한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상식 신임 제6항공전단장은 “6항공전단은 해양주권 수호의 최일선 창끝부대로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필승의 해군 항공부대를 만들겠다”라며 “6항공전단에 근무하는 장병 모두가 행복한 부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취임 포부를
공군 최고의 공중 명사수인 올해의 ‘탑건(Top Gun)’에 제8전투비행단(이하 ‘8전비’) 소속 FA-50 전투 조종사 최준상 대위(학사 138기·27)가 선정돼 대통령상과 공군 전우 회장상을 수상했다특히 올해 대회에서는 우리 기술로 만들어진 국산 항공기 FA-50이 지난 2014년 최초 시범 참가 이래 7년만에 처음으로 탑건을 배출해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졌다.22일 공군에 따르면 전날 서울 공군호텔에서 열린 2021년 공군작전사령부 공중사격대회 시상식에서 FA-50 전투 조종사 최 대위는 ‘공대공 요격’, ‘공대지 폭격’ 부문
‘군용비행장·군 사격장 소음 방지 및 피해보상에 관한 법률(이하 군 소음보상법)’에 따른 군소음 피해보상 제도가 내년부터 본격 시행됨에 따라 포항시는 피해보상 신청 접수·처리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보상금 신청·접수는 내년 1월 3일부터 2월 28일까지 포항비행장 및 군사격장 주변 읍면동(오천읍, 동해면, 장기면, 청림동, 제철동, 흥해읍) 및 시 본청 환경정책과에서 처리할 예정으로, 포항시는 해당 읍면동에 별도의 접수창구를 마련하고 접수대행 인력을 배치해 신청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 발표된
영남대(총장 최외출) 학생군사교육단 ROTC 30기 최장식(52) 준장과 학사장교 17기 박성제(53) 준장 등 영남대 출신 군 장성 2명이 나란히 소장으로 진급했다. 최장식 소장은 영남대 금속공학과 88학번으로 1992년 2월 졸업하고 기갑 병과 육군 장교로 임관, 지상작전사령부 연습훈련과장, 30사단 91여단장, 제20기갑여단창설여단장, 육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을 역임했다. 박성제 소장은 영남대 경제학과 87학번으로 1991년 2월 졸업 후 학사장교 17기로 육군 장교로 임관, 6군단 작전계획과장, 육군본부 정책기획장교, 23사
국방부는 지난 15일 중앙소음대책심의위원회를 열어 대구비행장 등 군용비행장 41곳과 포항 수성사격장과 칠포사격장 등 군사격장 49곳 등 소음대책지역 90곳 지정을 의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소음대책지역으로 지정·고시된 지역 주민은 내년부터 매년 1·2·3종 구역별로 1인당 월 3만 원에서 6만 원까지 소음 피해 보상금을 받는다. 개인별 보상금액은 소음대책지역으로 전임한 시기 등 감액 기준을 적용해 결정한다. 소음대책지역 주민 수는 47만163명이 될 것으로 국방부는 추산하고 있다. 지정·고시된 소음대책지역을 관할하는 시장·군수·구청
대구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대구 북구에 있는 육군 제50보병사단(이하 50사단) 이전을 추진하고 나섰다. 대구50사단이전추진위원회는 오는 18일 대구종합유통단지 관리공단 회의실에서 발대식을 열고 50사단 부대 이전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추진위는 30여 명으로 구성된 민간 조직으로 지난 10월 18일 제1차 회의와 함께 발족했다. 추진위 관계자 다수가 대구 신공항 통합 이전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진위는 대구시와 대구시의회, 국회, 국방부, 육군본부, 50사단에 건의서를 제출하고 생산 유발효과 분석을 위
해병대 항공단이 48년 만에 부활했다. 이제 헬기를 활용해 해병대원들을 적진에 투입해 상륙작전을 펼칠 수 있게 됐다. 해병대 사령부는 1일 경북 포항 해병대 항공단 기지에서 해병대 항공단 창설식을 열었다. 김태성 해병대 사령관 주관으로 열린 이 날 창설식에는 러더(해병 중장) 미 태평양해병부대 사령관, 제임스(해병 소장) 주한 미 해병부대사령관, 커버너(해병 소장) 미 제1해병비행사단장, 인도네시아 무관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권순각 예비역 대령(해간26기, 1959년 임관) 등 해병대 항공병과 예비역들과 함께 이날 취임하는 항
포항 장기면 수성사격장에서 이뤄지는 각종 군사 훈련으로 소음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분노가 급격히 커지고 있다. 군 당국과 피해주민들의 사이에서 의견을 조율하는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가 덜컥 ‘중재안 합의’ 내용을 발표하면서다. 현재 주민들은 “민·관·군 협의체가 구성되기도 전에 문제가 끝난 것 마냥 행동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는 모양새다. 29일 권익위에 따르면 소음 피해를 주장하며 수성사격장 이전 또는 완전 폐쇄를 요구해온 포항시 장기면, 경주시 오류3리 주민들은 지난 26일 권익위의 중재안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성추행 2차 피해를 호소하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고(故) 이예람 공군 중사의 아버지에게 “(특검 요구를) 잘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군인권센터 관계자들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오전 국가인권위원회 설립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중구 명동성당으로 들어가면서 1인 시위 중인 이 중사 부친을 만났다. 이 중사 부친은 문 대통령과 면담하기 위해 기념식장 앞에서 이날 오전 9시부터 1인 시위를 벌였다. 현장에 있었던 군인권센터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중사의 아버지는 “국방부 부실 수사로 책임자들이 전부 풀려났
대구 동구·북구청이 국방부에서 용역을 맡겨 조사한 군 소음영향도 결과를 눈으로 직접 확인한다. 용역업체 삼우ANC에서 두 차례 검증한 소음측정이 프로그램을 통해 산출한 소음 등고선과 매칭이 되는지를 알아보는 게 핵심이다.18일 동구청과 북구의회 송창주(복현 1·2·검단동) 구의원에 따르면, 각 구청 군 소음 담당자를 비롯해 송 구의원과 대학교수 등 전문가는 19일 오후 삼우ANC를 방문한다. 업체에서 각 지자체에 알린 소음영향도 결과에 문제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앞서 국방부는 삼우ANC와 함께 대구 동구청을 찾아 소음피해를
속보=대구 군 공항 소음영향도 조사 결과를 놓고 국방부와 소음피해 주민이 정면 충돌했다. 8일 오전 대구 동구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소음영향도 조사결과 설명회’ 자리에서다.소음피해를 겪는 동구·북구 주민은 “실제 피해 가구들이 이번 조사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는 의견을 중심으로 그동안 지역에서 제기된 이견과 불만(경북일보 10월 27일 자 8면)을 거세게 표출했다. 대표적인 문제는 이웃 간 보상 여부가 갈리는 점이다.안심 지역에 거주 중인 한 주민은 “창문으로 전투기 바퀴부터 기름통까지 다 보이는데, 소음영향도 지도에서는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