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 오후 오산 미 공군기지의 항공우주작전본부(KAOC)를 함께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이 자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미동맹 및 한미연합작전과 관련해 “(한미동맹이) 위협을 억제하고 안정을 유지하는 것은 오늘날 한반도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중요하다”며 “한미 양군은 지금도 여전히 감시하고 있고 양군의 통합과 조정은 10년 전, 20년 전, 40년 전처럼 필수적”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이것은 윤 대통령과 지난 며칠간 나눈 이야기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비이든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환영 만찬에서는 양국 정상의 건배사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윤 대통령은 아일랜드 시인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1865~1939)의 시구절을 인용했고, 평소 예이츠를 좋아하는 바이든 대통령은 “너무 많은 정보를 준 거 아닌가 걱정된다”며 웃으며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21일 한미정상회담 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환영 만찬 건배사에서 “피로 맺어진 한미동맹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기반한 성장과 번영을 이뤄가는 데 든든한 버팀목이 돼 왔다”며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한미FTA(자유무역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첫 한미정상회담이 21일 개최됨에 따라 근래 열린 한미정상회담과 어떻게 달랐는지에도 관심이 쏠렸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5층에서 소인수 정상회담과 단독 환담, 확대 정상회담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회담은 대통령실이 애초 예상했던 90분을 넘어선 109분간 열렸다. 두 정상은 오후 1시30분 집무실에서 한국 측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과 박진 외교부 장관, 미국 측 미국 측에서는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에드 케이건 국가안보회의(NSC) 동아시
한미 정상은 21일 북한 위협에 함께 대응할 연합방위 태세를 재확인하면서 한미연합훈련 확대를 위한 협의 개시, 한미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재가동, 미군 전략자산 전개 재확인 등에 합의했다.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발표한 ‘한미 정상 공동성명’에서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한미 두 정상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를 재확인했다”며 “안보는 결코 타협할 수 없다는 공동 인식 아래 강력한 대북 억지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말했다.윤 대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 기지인 삼성 반도체 평택캠퍼스에서 첫 대면했다. 오는 2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 앞서 이번 회담이 글로벌 공급망 협력과 경제 안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상징적인 장소 선정이었다. 공동 연설은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다. 호스트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반도체는 현대 세계의 엔진으로 모두를 위한 성장과 기회의 동력”이라며 통역 없이 영어로 인사했다. 한미정상은 이 부회장 소개로 연단에 올라 차례로 연설에 나섰다. 윤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일 한국 방문 후 첫 메시지로 공급망 문제 해결에서 한국의 협력 필요성을 역설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첫 일정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을 찾아 시찰한 뒤 행한 연설에서 이같은 내용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글로벌 반도체 부족은 소비재, 특히 자동차 부족을 초래하고 전 세계적 물가 상승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가치를 공유하지 않는 국가에 경제와 안보를 의존하지 않도록 중요 공급망을 확보할 필요성을 부각시켰다고 밝혔다. 그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20일 한국을 방문해 방한 이틀째인 21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첫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관련기사 19면 윤 당선인은 다음 달 10일 취임 후 전례 없이 빠른 시기인 11일 만에 첫 한미정상회담을 치르게 됐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윤 당선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5월 20일부터 5월 22일까지 방한하기로 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고 밝혔다. 배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한미 양측은 외교경로를 통해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며, 인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21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첫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28일 복수의 윤 당선인 측 관계자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 달 20∼22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윤 당선인과의 한미 정상회담은 방한 이틀째인 다음 달 21일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윤 당선인은 다음 달 10일 취임 후 전례 없이 빠른 시기인 11일 만에 첫 한미정상회담을 치르게 됐다 백악관도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 달 20∼24일 한국과 일본을 순방한다는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을 먼저 방문한 뒤
마이크 펜스(Mike Pence) 전 미국 부통령의 ‘국제정세 속 굳건한 한미동맹’이라는 주제의 강연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극동방송(이사장 김장환 목사) 초청으로 방한했던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지난달 25일 조선호텔에서 한국의 정치, 경제, 교육 등 각계 인사들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정세를 비롯한 한미동맹과 관련해 심도 있는 강연을 펼쳤다. 이날 펜스 부통령은 극동방송에 대해 “전 세계 수백만 명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며 “마치 어두운 밤에 항해하는 배들에게 등대의 불빛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한미정책협의대표단은 5일(현지시간) 백악관을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내는 윤 당선인의 친서를 전달했다. 박진 대표단 단장은 이날 백악관에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40여분간 면담한 뒤 특파원들과 만나 “한미 동맹 발전에 대한 윤 당선인의 굳은 의지와 비전을 반영한 친서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친서에는 한미가 북핵, 경제 안보를 비롯한 새로운 도전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동맹을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한 차원 더 높여 대처해 나가자는 내용이 담겼다고 박 단장은 설명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지난 3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새 정부 출범 전 미국에 ‘한미 정책협의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윤 당선인 측이 밝혔다.대표단은 박진 의원을 단장으로 하고 한미 관계 관련 분야 전문가 5명 내외로 구성된다.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미국 측과 주요 현안에 관한 포괄적이고 실질적인 협의를 갖기 위해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어 “대표단은 이른 시일 내에 미국을 방문, 미 행정부와 의회, 싱크탱크 등 주요 인사들과 만나 한미동맹, 북한 문제, 동아시아 및 글로벌 현안과 경제 안보 문제 등을 폭
김부겸 국무총리가 17일 터키, 카타르 등 2개국 방문을 위해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날부터 19일까지 터키를 방문하는 김 총리는 양국 기업이 함께 건설한 세계 최장 현수교인 차낙칼레 대교 개통식에 참석한다. 차낙칼레 대교는 터키가 터키공화국 수립 100주년(2023년)을 기념해 건설한 것으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계획보다 빨리 개통하게 됐다. 김 총리는 개통식 참석으로 한국 기업의 기술력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동시에 후속 인프라 사업 추가 수주를 지원한다. 김 총리는 출국 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차낙칼레 대교는 다리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무력 침공을 억제하고 평화적 사태 해결을 위해 경제 제재를 포함한 국제사회 노력에 지지를 보내며 이에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4면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서훈 국가안보실장의 보고를 받고 이같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계속된 경고와 외교를 통한 해결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에서 우려하던 무력 침공이 발생했다”며 “무고한 인명 피해를 야기하는 무력사용은 어떠한 경우에
청와대는 23일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군사충돌 위기와 관련해 군사적 지원이나 파병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될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이 있을지 살펴보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뭔지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군사적 지원이나 파병은 (검토하는 방안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으로부터 러시아 제재에 동참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있나’라는 질문에 “미국은 러시아에 대해 고강도의 수출통제, 금융제재 등의 계획을 계속 밝혀왔다”며 “우방국에도 이런 협의를 쭉 해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군을 투입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존은 존중돼야 하며,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및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 연석회의 모두발언에서 “우크라이나 사태가 긴박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미국과 서방국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에 대한 침해이자 국제법 위반이라고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적인 제재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며 “세계 각국은 우크라이
한국과 호주는 13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공동성명’을 채택했다고 청와대가 14일 밝혔다. 문 대통령과 모리슨 총리는 성명에서 양국의 협력을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안보, 국방, 사이버 및 핵심 기술, 보건, 국경 보호 및 개발 협력으로 확대하는데 합의했다. 두 정상은 먼저 양국의 방위산업 간 긴밀한 협력을 촉진해 지역 내 방산 공급망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호주의 방사청 격인 획득관리단(CASG)은 전날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의 K-9 자주포를
청와대는 8일 미국과 영국, 캐나다 등 미국의 동맹국들이 중국 베이징 올림픽에 대해 외교적 보이콧(불참)을 발표하고 있는 것과 관련 “우리 정부는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언급하며 “정부 대표 참석과 관련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고, 결정되면 알려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적 보이콧은 선수단은 올림픽에 참가시키되 정부의 공식 대표단은 파견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이 관계자는 이어 “미국은 외교적 보이콧을 발표하기 전에 한국 측에도 미리 알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빈방한 중인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포스트 코로나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양국이 디지털 전환, 친환경 분야 민관 교류협력을 발전시켜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어 콜롬비아 정부의 디지털·친환경 인프라 사업에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이 참여하도록 두케 대통령이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두케 대통령은 “한국의 과학기술과 혁신을 통한 발전을 항상 동경했다”며 한국 기업 참여를 환영했다. 문 대통령은 또 콜롬비아 참전용사 및 가족에 대한 보훈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1∼13일 2박 3일간 일정으로 영국에서 개최되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어 13∼15일 오스트리아를, 15∼17일 스페인을 차례로 국빈방문한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12일과 13일 이틀 간 열리는 G7 확대회의 3개 세션에 참석해 한국판 뉴딜의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보건을 주제로 한 확대회의 1세션에서는 백신 공급 확대 및 글로벌 보건 시스템 역량 강화 방안이, 열린사회·경제를 다루는 2세션에서는 열린사회 가치 확산을 위한 공조 강화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미국 연방하원의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민주당 소속 앤디 김(뉴저지) 연방하원의원과 메릴린 스트릭랜드(한국명 순자·워싱턴), 공화당 미셸 박 스틸(박은주·캘리포니아), 영 김(김영옥·캘리포니아) 등 한국계 하원의원 ‘4인방’이 모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앤디 김 의원은 “부모님께서 50년전 가난한 한국에서 미국에 이민을 왔다. 이제 하원의원이 돼 대한민국 대통령을 만나니 매우 감격스럽다”고 문 대통령을 마주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