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쇄신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여권 주요 인사 등의 교체를 두고 장고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신임 법률수석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51)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여권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사실상 대통령실의 옛 민정수석 역할을 할 조직으로 신설할 신임 법률 수석으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내정 단계라는 것이다. 다만 국무총리 비서실장 인선구도와 연동할 수 있어 최종 확정 단계에서 조정 될 수도 있다. 이 원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 윤석열 검찰 사단의 경제 특수통으로 서울북부지검 부장검사 등을 지낸 윤 대통령의 복심이다
우리이번 봄에는 비장해지지 않기로 해요처음도 아니잖아요아무 다짐도 하지 말아요서랍을 열면거기 얼마나 많은 다짐이 들어 있겠어요목표를 세우지 않기로 해요앞날에 대해 침묵해요작은 약속도 하지 말아요겨울이 와도우리가 무엇을 이루었는지 돌아보지 않기로 해요봄을 반성하지 않기로 해요봄이에요내가 그저 당신을 바라보는 봄금방 흘러가고 말 봄당신이 그저 나를 바라보는 봄짧디짧은 봄우리 그저 바라보기로 해요그뿐이라면이번 봄이 나쁘지 않을 거예요[감상] ‘봄’은 한 글자라서 이토록 짧은 걸까? 김소연 시인은 『한 글자 사전』에서 봄을 ‘우리가 가장
시진핑이 그리는 중국의 미래 모습은 무엇이며, 시진핑은 이러한 모습을 달성하고자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중국적 사회 시스템이 붕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정답은 ‘소조’ 를 들여다봐야 한다고 꼽는 사람들이 상당수다. 중국식 표현으로는 링다오샤오주인 소조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 공산당 내의 작은 모임인 이른바 도대체 몇 개나 있는지, 누가 속했는지, 얼마나 자주 만나는지 모든 게 알려지지 않았다. 고정된 사무실이나 주소지도 없다. 하지만 소조는 1958년 처음 생긴 이래 정책 수립에서 중요한 역
사람은 남 달리 자기만의 그 무엇인가가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해 스스로에게 긍지를 가지는 마음 즉 자긍심을 가져야 한다.1970년대 광주근교 남자 중고등학교에서 근무할 때다. 교직원이 150여 명이었다. 10여 명을 제외하고는 나머지는 광주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했다.그 지역은 그 학교 교직원들뿐만 아니라 군청을 비롯한 읍내소재 모든 직장인 대부분이 광주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했다. 그 때문에 퇴근시간은 버스를 타고 자리를 잡는다는 게 쉽지 않았다.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그래서 퇴근시간이면 버스를 타기 위해 학교 교
그런데 누수로 인한 계약해제나 취소를 “계약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는 경우”에만 인정하다 보니 실제 사례에서는 매수인이나 임차인의 입장에서 억울한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경우가 누수의 양이 소량이지만 그 누수의 원인을 확인하기 어렵거나, 수리를 하였으나 지극히 소량의 누수가 지속되는 경우이다. 이런 경우 해당 주택이나 상가가 그 목적에 따라 사용?수익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매수인이나 임차인으로서는 누수 하자가 조금이라도 있거나, 계약 체결 시점에서는 누수 하자가 없으나 과거에 누수가 있었다
지난 주말에 친척들과 등산을 다녀왔다. 4월 중순이지만 완연한 봄을 맞이해서인지 날씨도 좋고 기온은 25도를 넘어서 약간 무덥게 느껴졌다. 그 따사로운 태양의 기운을 받아서인지 땅바닥에서는 경쟁적으로 초록색 식물들이 땅속에 뿌리를 박고 화려한 녹색줄기와 이파리를 뻗어내리고 있었다.그중 가장 많은 녹색의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던 것 중에서도 눈에 들어온 약초는 바로 쑥이었던 것 같다. 우리의 일상에서도 봄소식과 함께 쑥과 관련된 음식들을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많이 접하게 된다. 쑥떡, 쑥무침, 도다리쑥국과 같은 봄철 음식들을 접하게
ASH 학회에 참석한 필자는 매일 세계의 석학들과 연구에 대한 환담을 나눌 기회를 가졌다. Seeger 교수에게 연구실에서 얻은 지식을 토대로 앞으로의 필자의 연구 구상 방향을 제시하였다. 경청하던 교수는 흔쾌히 내년도에 국가로부터 제공 받을 수 있는 연구비 신청을 제의하였다. 그러나 필자의 사정은 다음 해 2월 말 까지가 파견 근무 기한이어서 곧 귀국해야 할 처지였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귀국 후 한국에서 연구를 지속할 것으로 이야기되었다.암세포를 분리해서 시험관에서 키우는 것은, 이 암에 대한 다양한 시험관 연구를 통해 암 치
조선시대에 지금으로써는 가당찮은 팔도(八道) 사람들의 품성에 대한 사자평(四字評)이 있었다. 경기도는 ‘경중미인(鏡中美人·거울에 비친 미인)’이라 하고, 경상도는 ‘송죽대절(松竹大節·소나무와 대나무 같은 곧은 절개)’이라 평했다. 이 사자평 중에는 함경도 사람들에 대한 ‘이전투구(泥田鬪狗·진흙탕에서 싸우는 개처럼 악착같다)’라는 평도 있었다.태조의 물음에 정도전이 한 팔도특질 평이라 전한다. 그런데 함경도 출신인 태조가 함경도 사람의 특징이 ‘이전투구’라는 말을 듣고는 금방 안색이 붉어졌다. 그러자 정도전이 함경도는 ‘석전경우(石田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지방대학을 육성하기 위해 지원하는 ‘글로컬 대학’ 지정 대상 학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발표됐다. ‘글로컬 대학’ 지정은 2027년까지 지방의 30개 대학을 선정해 한 곳당 1000억 원씩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대구·경북에서는 포스텍과 한동대, 안동대-경북도립대 등 3곳(4개 대학)이 예비 지정됐다가 한동대를 제외한 두 곳이 최종 지정됐다.16일 교육부가 발표한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20건 중에 대구·경북이 5건이나 포함됐다.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러 건 선정된 것이다. 선정된 학교 수로 보면
[오늘의 운세] 2024년 4월 18일(음력 3월 10일) 목요일 띠별운세▶쥐띠의 2024년 4월 18일 오늘의 운세36년 구하는 재물은 들어오지 않고 헛심 만드니 조금 참아라.48년 사소한 시비에 휘말려 다투면 손해만 볼 수니 참아야.60년 일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니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72년 힘든 다고 포기 말고 조용히 노력하면 귀인도 도와성사.84년 문서계약은 관재구설수 있으니 하자여부 면밀히 분석 후에.96년 새 사업에 손대지 말고 내 주위를 정리함이 길하다.▶소띠의 2024년 4월 18일 오늘의 운세37년 내 힘만 믿고
영주시여성단체협의회는 17일 148아트스퀘어에서 경운대 의료경영학부 윤복만 교수를 초빙해 ‘웃음으로 공감하고 소통하자’라는 주제로 고부 관계 개선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영주시 여성단체협의회의 ‘2024 시민이 행복한 지역 봉사사업’의 일환으로 100여 명의 여성 단체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윤복만 교수는 ‘건강과 성공을 부르는 웃음의 기술’ 저자로 웃음경영 전문가, 행복아티스트, 웃음전도사 등 다양한 수식어로 불리며 웃음으로써 인생을 성공으로 이끄는 지혜를 알려주기 위해 많은 강연을 하고 있다. 이날 윤 교수는 △웃음이
영주시는 17일 시청 강당에서 ‘정책자문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영주시 정책자문위원회는 총 34명으로 지역민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각계각층의 출향 인사들이 포함돼 있다. 지난해에는 영주댐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해 지역 발전에 대한 주제 발표를 진행했으며, 영주시 관광, 조직, 행정의 발전을 위한 ‘지역발전 전략연구’ 책자 발간을 하는 등 민간전문가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연간 운영 일정과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토의를 진행했다. 또, 국가산업단지, 무섬마을, 영주댐 등 주요 사업
'역사왜곡 논란' 대구 순종 황제 어가길 동상 철거 최종 결정대한제국 마지막 황제 순종의 대구 방문 역사를 근거로 조성됐다가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순종 황제 어가길 동상’의 철거가 최종 결정됐다.17일 중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심의를 진행한 중구 공공조형물심의위원회는 위원 11명 전원 찬성으로 동상을 철거하기로 했다.지난달 대구시의 철거 요청과 앞서 주민 의견 등을 수렴한 중구청은 심의위의 결정에 따라 이달 중으로 동상을 철거할 계획이다.또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진입로 확장 공사 등 도로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소요될 사업비
한국수자원공사 고령권지사(지사장 김건욱)는 여름철 풍수해 대비 시설물 위험요인 발굴 및 해소를 위해 재난대비 추진실태 자체점검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이는 태풍, 집중호우, 장마 등 대표적인 여름철 자연재난으로부터 시설물 피해를 예방하고,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함과 동시에 유사시 대응력 확보하기 위함이다.이번 점검은 지난 2일부터 16일까지 보름간 이뤄졌으며, △신속한 비상대응체계 구축 △수방자재 및 응급복구 장비 관리 △시설점검 및 배수시설 정비 △공사 중인 사업장 점검 및 정비 등을 중심으로 꼼꼼하게 살펴봤다.김건욱 지사장은
‘2024 달서구 중장년 취업박람회’가 17일 오후 대구 달서구 달서구청 대강당에서 개최된 가운데 중장년층 구직자들이 구직활동을 벌이고 있다.
17일 오후 대구 북구 공항교에서 내려다본 대구시가지가 희뿌옇게 미세먼지에 갇혀 있다. 이날 미세먼지 단계는 나쁨단계를 나타냈다.
국립공원공단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는 소백산 깃대종인 모데미풀이 지난 15일 연화봉 일원에서 첫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모데미풀은 4월 말에 만개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외에도 갈퀴현호색, 중의무릇, 처녀치마 등 아름다운 봄 야생화가 피어 천상의 화원 면모를 볼 수 있다.조기용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봄 야생화는 그 크기가 작은 것들이 대다수로, 천천히 걸으며 봄을 만끽해보시길 추천한다”고 말했다.깃대종이란 생태·지리·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야생생물로서 사람들이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종으로 소백산에
대구 장애인단체, 나드리콜 요금 인상 추진 반발…"이동권 보장 역행 조치"420장애인차별철폐대구투쟁연대는 제44회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앞둔 17일 집중결의대회를 열고 특별교통수단 운행 대수 확대 및 운행 개선 등을 요구한다. 모든 장애인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정당한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서다.반면에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수단인 ‘나드리콜’을 위탁 운영하는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과 대구시가 ‘이용요금 현실화’라는 이름으로 요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특별교통수단은 운송 수입금이 생기고 교통약자콜택시는 이용자 본인
대구 지역 장애인들이 동정과 시혜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장애인의 날’ 행사를 전면 거부하고 나섰다. 콜택시 무료 탑승 등 선심성으로 비치는 일부 사업과 기념식을 두고서다.17일 오전 2·28기념중앙공원에 모인 지역 ‘420장애인차별철폐대구투쟁연대’(이하 연대)는 집중결의대회를 통해 “장애인차별철폐의 날”을 외쳤다.이들은 “1981년 전두환 군부독재 정부는 장애인들의 사회구조적인 차별과, 분리 배제되는 구조적 문제에는 관심 가지지 않았다”라며 “그저 동정과 시혜를 베풀어주기 위한 전시 행정에 불과한 행사를 진행했는데, 현재의 정부까지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7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현재의 문제를 해결할 분은 대통령”이라면서 “의대 정원 증원을 멈추고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기구에서 새로 논의할 수 있도록 방침을 바꿔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하루라도 빨리 우리나라 의료 시스템이 제자리를 찾아 고통받는 환자들을 잘 치료할 수 있게 해주시고, 우리의 미래를 향해 나아갈 길을 열어주실 것을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김성근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총선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께서 입장을 발표한 내용에서 현재의 의정 대치 상황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