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6개월여 동안 포항시와 포스코그룹 간 깊게 패인 갈등의 골을 털어내고 새로운 50년을 향한 화합의 역사를 이끌어갈 계기가 마련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포스코그룹은 3일 오전 11시 포항 포스코본사 대회의실에서 최정우 회장과 역대 포스코그룹 회장단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종합제철소 1기 종합준공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특히 이날 기념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등도 초청인사로 참석할 예정이어서 지난 2021년 포스코지주사 설립 계획 발표 이후
신병 치료 중인 이강덕 포항시장이 내달 3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종합준공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시민들의 의견을 전달하고, 지역과 기업의 상생 방안 마련에 나선다. 오는 7월 3일 포항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포스코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종합준공 50주년의 역사적인 기념식이 열릴 예정이다. 행사는 축사 등 30분간의 기념식 진행 후 타임캡슐 봉인식 등 포스코 자체 내부 행사로 이어져 다소 간소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의료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현재 신병 치료 중인 이강덕 포항시장이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기후 변화 등 철강업계가 직면한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경을 넘는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글로벌 경영행보에 나섰다. 최회장은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Global Steel Dynamics Forum’ 기조연설에서 기후변화와 사회구조 변화·기술혁신 등 철강업계가 직면한 메가트렌드에 대해 소개한 뒤 시대적 변화에 대응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국경을 뛰어넘는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계적인 철강 전문 분석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
지난 6월 1일 출범한 포스코PS테크·포스코PR테크·포스코PH솔루션 등 신설된 포스코 정비사업회사들이 포항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나섰다. 포스코 정비사업회사들은 지난 26일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MOU체결을 시작으로, 27일 포항대·28일 선린대와 협약을 체결하고, 우수한 지역인재가 양질의 교육을 받고 지역 내에서 좋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선순환 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 정비사업회사 3사와 3개 대학은 교육시설·기자재 상호 활용 및 초청강사 지원·우수학생에 대한 현장실습 기회 제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학장 장세인·이하 포항캠퍼스)가 포항지역 철강분야 정비인재양성을 위해 포스코 정비사업회사 3곳과 손을 맞잡았다.포항캠퍼스는 26일 2층 대회의실에서 장세인학장과 공윤식 포스코PS테크 대표·김광수 포스코PR테크 대표·권영철 포스코PH솔루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산·학 교류 협약서 체결식을 가졌다.이날 참석한 포스코 정비사업회사는 포스코가 정비분야 효율성 강화를 위해 지난 6월 1일부로 기존 정비분야 협력사를 흡수합병해 출범시킨 정비전문 자회사들이다.이날 협약에 따라 포항캠퍼스는 참여회사들이 요구하는 기계정비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가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인한 침수피해 당시 큰 도움을 준 해병대 1사단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모범장병 초청행사를 진행한다. 해병대 1사단은 지난해 포항제철소가 사상 초유의 침수 피해를 당하자 연인원 4천여 명을 투입해 제철소 내 토사 제거 및 오·폐수 처리에 나서는 한편 제독차와 급수차·위생 등 700여 대의 장비를 지원해 복구작업을 도왔다. 특히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를 지원해 침수로 세탁이 불가능했던 제철소 작업자들의 근무복 세탁지원에 나섰다. 포항제철소는 이 같은 헌신적 지원에 보답하기 위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로 인한 침수 피해 당시 심각한 통신두절 사태를 빚었던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장마철을 앞두고 통신 3사와 합동으로 재난 대비 휴대전화 통신망 복구 비상훈련과 통신시설 점검을 펼쳤다. 포항제철소는 지난해 태풍 힌남노 침수피해 당시 통신 두절 사태까지 빚어지면서 비상 대응 체계 구축 및 피해 복구에 어려움을 겪었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지난 19일 통신 3사에 태풍으로 인한 휴대전화 불통상황을 가정한 긴급지원 요청메시지를 보내고, 요청을 받은 통신 3사가 이동기지국 설치 및 비상발전기 가동을 통해 핵심지역 전원복
싱가포르 건축설계기준 Class1(이하 BC1)에 용접구조용 열간압연강재·건축구조용 열간압연형강·건축구조용 탄소강관·냉간압연강판·용융아연도금강판·건축구조용 압연봉강 등 33개 품목에 KS규격이 등재돼싱가포르 철강재 수출이 연간 약 2만t정도 늘어날 전망이다. 21일 한국철강협회 강구조센터(회장 오도길·포스코 실장)에 따르면 해당 33개 품목에 대해 최근 싱가포르 건축설계기준내 KS 기준이 등록 완료돼 싱가포르에 한국산 수출이 20% 정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싱가포르지역 철강 수출량은 11만8천t이다. 그동안 싱가포르 건
이차전지 소재 글로벌 탑티어를 목표로 하는 포스코그룹이 포항 영일만산업단지에 이차전지용 니켈 정제 및 전구체 생산 사업을 추가로 추진한다.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은 21일 글로벌 1위 전구체 전문기업인 중국의 CNGR과 이차전지용 니켈 및 전구체 생산에 협력하는 합작투자계약(JVA)을 체결했다. 이번 합작사업은 포스코홀딩스와 CNGR이 각각 6:4 지분으로 설립하는 니켈 정제법인에서 황산니켈을 생산하고, 이 황산니켈은 포스코퓨처엠과 CNGR이 각각 2:8 지분으로 설립하는 전구체 생산법인에서 전구체를 생산하는 구조다. 니켈 정제
포스코 근로자들이 지난 15일 포스코범시민대책위(이하 범대위)의 집회가 상식을 넘어선 과도한 시위였다며 자제 촉구와 지역 사회 상생협력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노조를 비롯한 포스코 근로자들은 지난해 포스코지주사 설립 문제로 인해 시민들과 첨예한 갈등사태가 빚어진 이후 지금까지 단 한번도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15일 범대위 집회과정에서 최정우 포스코그룹회장 인형 코를 자르고, 포스코 작업복을 입은 사람에게 곤장을 치는 퍼포먼스가 진행된 이후 반발 움직임을 보이면서 자칫 갈등 심화 우려의 목소리
포스코가 안전 및 설비 관리 강화를 위해 모바일로봇 기술개발에 나선다. 포스코 기술연구원 공정연구소(소장 김기수)는 지난 16일 로봇솔루션연구그룹(그룹장 최용준)·위드로봇(대표 김도윤)·에이딘로보틱스(대표 최혁렬·이윤행)와 각각 스마트 와이어 로봇솔루션 및 4족 보행로봇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맺었다. 스마트 와이어 로봇은 영상·음향·열적외선·라이다와 같은 다양한 센서를 모듈로 장착한 뒤 케이블카처럼 줄을 타고 이동하면서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여러 사고를 감시하고 찾아내는 로봇이다. 포스코는 보다 안전한 작업 환경을 구
지난달 12일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동국제강그룹 분할 3사인 동국홀딩스(대표이사 장세욱)·동국제강(대표이사 최삼영)·동국씨엠(대표이사박상훈)이 16일 유가증권시장에 각각 변경상장 및 재상장한다.동국제강그룹은 지난달 12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인적분할 안건을 가결하고, 6월 1일 존속법인 동국홀딩스와 신설법인 열연사업회사 동국제강·신설법인 냉연사업회사 동국씨엠 총 3개 사로 분할했다.이에 따라 지난달 30일부터 거래정지 상태에 들어갔다가 16일부터 3개 사 모두 거래를 재개할 예정이다.인적분할에 따라 기존 동국제강 주주는 분할 3개
포스코노경협의회는 15일 포스코범시민대책위 집회와 관련 입장문을 발표했다. 협의회는 입장문에서 ‘지난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범대위가 포스코와 포항시의 상생협력을 저해하며 똑같은 시민이 포스코 직원들의 자긍심을 짓밟는 비방을 계속해 왔지만 우리는 포스코와 포항의 상생을 간절히 바라며 지금까지 묵묵히 지켜봐 왔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오늘 포스코 본사 앞에서 사람을 묶어 눕혀서 곤장을 내리치고, 망나니칼을 휘두르면 인형을 절단하는 행위 우리 직원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OECD가입국이자 세계 10위 경제대국인 대한민국 대로
정부가 국내 최대 철강사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 공법 전환 대응 노력을 점검하고, 향후 집중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오후 황수성 산업기반실장이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포스코기술연구원과 제2파이넥스공장을 둘러본 뒤 탄소 다배출 업종인 철강업계의 탄소중립 대응 노력을 점검하고 업계의 의견을 들었다. 이날 포스코는 황수성 실장 등과의 간담회에서 포스코가 추진하고 있는 하이렉스(HyREX)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을 위한 설계 기술 및 오는 2030년까지 실증생산설비(데모플랜트) 설비개발 일정에 대해 밝혔다. 철강산업
산별노조인 민주노총 금속노조 포스코지회가 기업노조로 전환됐음이 공식화됐다.고용노동부 포항지청은 13일 포스코지회 대상 ‘포스코자주노동조합’ 명칭으로 설립신고증이 교부됐다고 밝혔다.포항지청 등에 따르면 이번 신고가 지난 6월 2일 접수됐고 신고증 교부에 따라 신고일자부터 효력이 발생했다.신청서상 소속 노조원은 50여 명 규모고 과거 민주노총 금속노조 산하 산별노조에서의 형태를 승계하는 구조다.위원장, 수석부위원장, 사무장 등 각 1명이고 나머지 기존 대의원 및 소속 노조원의 구성은 동일하다.고용노동부는 우선, 기본적 노조 설립이 ‘자
포스코 우수공급사 협의회(PHP협의회)가 오는 15일 포스코범대위의 최정우 회장 퇴진 등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앞두고 ‘상생발전을 통한 기업하기 좋은 도시 포항만들기’에 힘써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협의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포항은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인해 영원할 것 같던 포항제철소 고로 불이 꺼지고, 철강산단의 많은 기업들이 침수피해를 겪는 등 생종 위기에 직면해 지역경제도 적신호가 켜졌었다’며 ‘이런 가운데 지난해 포스코 지주사 전환 발표 이후 늘 친구 같았던 포항과 포스코의 관계가 흔들리면서 지역발전에 큰 걸림돌이
제24회 철의 날 기념식이 지난 9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차관과 최정우 한국철강협회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등 철강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최정우 철강협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친환경 사회로의 전환 및 국제관계 급변으로 새로운 시대로의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철강 업계가 친환경 생산체계 조기 구축과 수요산업과의 협력을 강화 해 친환경 소재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안전관리 시스템 투자 확대 및 세밀한 점검으로 철
포스코가 첫 쇳물을 뽑아낸 지 50년째 되는 해를 맞아 8, 9일 이틀간 포항시민과 포스코 가족들을 위한 기념행사를 가졌다. 첫 출선 50주년 앞둔 지난 8일에는 이백희 포항제철소장이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등 지역 주요 기관장들과 만찬을 갖고, 포항시와 포스코의 변천사를 함께 되돌아보며 앞으로의 협력관계를 굳게 다졌다. 이 자리에서 이백희 소장은 “첫 출선부터 오늘까지 50년 동안 포항제철소의 든든한 기둥이 돼 주신 지역사회와 포항시민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포스코는 50년 전 첫 쇳물을 맞이한 그때처럼
포스코그룹이 ‘그룹CP활성화지원TFT’를 조직하고, 공정거래자율준수 프로그램(CP· Compliance Program)을 전체 그룹사로 확대 시행키로 했다. ‘그룹CP활성화지원TFT’는 포스코홀딩스·포스코·포스코이앤씨·포스코퓨처엠·포스코플로우 등 5개 그룹사 CP전문가로 구성, 기존 20개 그룹사의 CP업데이트와 함께 16개 신규 CP 도입 예정 그룹사를 선정해 체계적이고 빠른 시일 내에 기업문화로의 정착을 위해 맞춤형 코칭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그룹사의 협력회사에 대한 도입 절차·정책방향 등을 적극 설명해 업계 전반에 CP확산에
포항지역 청년단체들이 7일 공동성명문을 통해 포스코 지주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이전 문제로 지역사회 간의 갈등이 장기화 되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냈다. 포항JC·구룡포JC·북포항JC(이하 JC청년단체)는 이날 “최근 포스코홀딩스 본사가 포항으로 이전했고,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이 포항에 설립됐지만, 지역 내 한 시민단체가 200명도 채 안 되는 포스코홀딩스 서울 근무 인원을 모두 포항으로 내려와야 한다고 주장을 하며 또다시 갈등을 부추기고 있어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밝혔다. JC청년단체는 “포스코가 포항시민의 희생과 헌신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