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8일 미국과 영국, 캐나다 등 미국의 동맹국들이 중국 베이징 올림픽에 대해 외교적 보이콧(불참)을 발표하고 있는 것과 관련 “우리 정부는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언급하며 “정부 대표 참석과 관련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고, 결정되면 알려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적 보이콧은 선수단은 올림픽에 참가시키되 정부의 공식 대표단은 파견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이 관계자는 이어 “미국은 외교적 보이콧을 발표하기 전에 한국 측에도 미리 알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빈방한 중인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포스트 코로나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양국이 디지털 전환, 친환경 분야 민관 교류협력을 발전시켜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어 콜롬비아 정부의 디지털·친환경 인프라 사업에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이 참여하도록 두케 대통령이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두케 대통령은 “한국의 과학기술과 혁신을 통한 발전을 항상 동경했다”며 한국 기업 참여를 환영했다. 문 대통령은 또 콜롬비아 참전용사 및 가족에 대한 보훈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1∼13일 2박 3일간 일정으로 영국에서 개최되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어 13∼15일 오스트리아를, 15∼17일 스페인을 차례로 국빈방문한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12일과 13일 이틀 간 열리는 G7 확대회의 3개 세션에 참석해 한국판 뉴딜의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보건을 주제로 한 확대회의 1세션에서는 백신 공급 확대 및 글로벌 보건 시스템 역량 강화 방안이, 열린사회·경제를 다루는 2세션에서는 열린사회 가치 확산을 위한 공조 강화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미국 연방하원의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민주당 소속 앤디 김(뉴저지) 연방하원의원과 메릴린 스트릭랜드(한국명 순자·워싱턴), 공화당 미셸 박 스틸(박은주·캘리포니아), 영 김(김영옥·캘리포니아) 등 한국계 하원의원 ‘4인방’이 모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앤디 김 의원은 “부모님께서 50년전 가난한 한국에서 미국에 이민을 왔다. 이제 하원의원이 돼 대한민국 대통령을 만나니 매우 감격스럽다”고 문 대통령을 마주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11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첫 대면 정상회담을 위해 19일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다.이번 일정은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3박 5일간의 ‘공식 실무방문’(Official Working Visit)이다.문 대통령은 19일(이하 미국 현지시간) 오후 워싱턴에 도착한 뒤 여장을 풀고, 20일부터 공식 일정에 나선다.워싱턴DC 인근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하는 것이 첫 일정이다. 문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포함한 미국 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1일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대면 정상회담을 갖는다. 양 정상은 첫 정상회담을 통해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대북정책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이번 회담에서는 ‘한미 간 백신 파트너십’ 논의도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현재 한미 양국은 한국 질병관리청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측이 코로나19 백신을 맞교환하는 이른바 ‘백신 스와프’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만약 MOU 체결이 성사된다면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8명은 미국이 중국보다 한국에 더 중요한 국가라고 인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정서적 호감도 역시 미국이 중국보다 높았다.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20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중갈등 하에서 한국인의 선택’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에 대한 한국 국민의 호감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6.8점으로 나타났다.이는 중국에 대한 호감도(3.5점)의 두 배 가까운 수치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직 중국보다 미국을 더 친밀하게 느끼고 있다고 전경련은 설명했다.연령대
북한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의회연설에서 ‘외교와 단호한 억지’를 통해 북한 핵 위협에 대처하겠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대단히 큰 실수”라며 상응하는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반발했다. 또 미국이 북한의 인권 상황을 비판한 것에 대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모독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권정근 북한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은 2일 담화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첫 의회 연설을 언급하며 “미국의 새로운 대조선정책의 근간이 무엇인가 하는 것이 선명해진 이상 우리는 부득불 그에 상응한 조치들을 강구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라며 “시간이 흐를수
경주시가 이란 이스파한시, 일본 나라시, 중국 양저우시 등 자매·우호도시 시장들과 온라인 만남을 잇따라 진행하고 있다. 15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이란 이스파한시를 시작으로 22일 일본 나라시, 29일 중국 양저우시 등 이번 달에만 도시 3곳과 화상회의를 진행하며, 연말까지 11개국 18개 자매우호도시와 온라인 회의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앞서 열린 경주시-이란 이스파한 간 화상회의에서 주낙영 시장은 ‘고드라톨라 노루지’ 이스파한 시장을 상대로 경주시의 코로나19 발생 현황 및 방역 성과, 백신접종 현황을 소개하고, 이스파한
알렉센다르 조르제비치 주한 세르비아 대리대사가 12일 포항을 방문해 이강덕 포항시장을 면담하고 포항시립미술관을 둘러봤다. 조르제비치 대리대사는 이날 오후 포항시청에서 이강덕 시장을 예방한 후, 포항시립미술관을 찾아 주한세르비아대사관 협력전 준비에 한창인 실무진을 격려하고 전시 홍보에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방문은 오는 5월 25일 포항시립미술관에서 개막하는 주한세르비아대사관 협력전 ‘블라디슬라브 스체파노비치’에 앞서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조르제비치 대리대사는 “포항시에서 세르비아 동시대 미술의
우리나라가 처음 수출한 원자력 발전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이 지난 6일 상업운전을 개시한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UAE 아부다비 왕세제에게 축하 서한을 보냈다고 청와대가 7일 밝혔다. 바라카 원전은 한국이 처음 해외에 수출한 원전으로, 이번에 상업운전을 시작한 1호기를 포함해 총 4기의 원전이 현장에서 건설 중이다. 문 대통령은 서한에서 2018년 3월 바라카 원전 건설 완료식에서 무함마드 왕세제와 만난 일을 떠올리며 “바라카 원전은 UAE 혁신의 아이콘이자 양국 우정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주한 아프리카외교단장인 카를로스 빅토르 붕구 가봉 대사 일행이 내년 치러질 ‘2022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의 국제적 홍보와 적극 참여를 위해 6일 영주시를 방문했다. 이날 면담은 엑스포기획단장으로부터 영주시의 문화와 관광에 대한 소개와 ‘2022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의 행사준비 전반에 대한 설명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장욱현 시장은 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른 관광객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행사를 1년 연기 결정한 이유에 대한 설명과 완성도 높은 세계인의 축제로 준비할 수 있는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며 내년에 개최되는 엑스포
한미일 3국 안보실장은 2일(현지시간) 북한의 핵 문제 해결을 위해 3국 간 협력을 통한 공동대응 의지를 재확인했다. 또 북한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완전한 이행이 긴요하다는 점에 동의했다.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보국장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해군사관학교에서 대면 회의를 개최한 뒤 백악관이 배포한 한미일 안보실장 언론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3국 안보실장은 성명에서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를 협의하고 인도태평양 안보를 포함한 공동 관
한국과 미국의 외교안보 수장이 18일 외교부 청사에서 ‘2+2’ 회의를 열고 “한국 방어와 한미 연합 방위태세 강화에 대한 상호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서욱 국방부 장관, 방한 중인 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2+2’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그러나 이날 성명에선 지난 16일 미·일 2+2 공동성명에서와 같은 ‘북한 비핵화’와 ‘중국’이라는 단어는 담지 않았다. 한미 양국은 성명에서 “양국 장관들은 북한 핵·탄도미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을 접견한다고 청와대가 17일 밝혔다. 문 대통령이 바이든 행정부 고위급 인사를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 국무·국방장관이 함께 방한하는 것은 2010년 이후 11년 만이다. 이번 회동에서는 대북 정책 등 한반도 정세를 비롯해 한일관계와 대중 관계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재검토하고 있는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과 관련한 설명과 협력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2박 3일간의 일본 순방을 마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4일 정상통화를 갖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통화는 지난 1월 20일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14일 만에 이뤄진 한미 정상 간 첫 통화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한미 양국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진전시키기 위해 공동 노력하자”고 밝혔고,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과 공통의 목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두 정상은 “가급적 조속히 포괄적 대북전략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강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비핵화의 실현은 (한중) 공동의 이익에 부합한다”며 “중국은 문 대통령을 높이 평가하며 (비핵화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는 언급을 했다고 청와대가 28일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전날 있었던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통화에서 이같은 대화가 오갔다고 소개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번 통화에서 대화를 통한 한반도 문제 해결에 건설적인 역할을 해달라는 문 대통령의 요청에 “남북·북미 대화를 지지한다”는 말로 화답했다. 양 정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오랜 교착상태를 하루속히 끝내고 북미대화와 남북대화에 새 돌파구를 마련해 평화 시계가 다시 움직여 나가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 및 외교·통일·국방부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이같이 주문했다. 미국의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맞춰 주재한 이날 NSC 전체회의는 취임 후 이번이 10번째다. 문 대통령은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의
이란 혁명수비대가 4일(현지시각) 걸프 해역(페르시아만) 입구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국 국적 유조선을 나포한 원인과 관련해 이란이 주장하는 ‘해양 오염’이 아닌 실제 이유는 따로 있다는 해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당장 외교가와 외신 등은 미국과 갈등 중인 이란이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 선박을 억류해 미국 측에 제재를 풀라는 압박 목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의 이란 제재로 한국의 은행에 예치돼 있는 이란중앙은행 자금이 동결된 것에 대한 불만도 원인으로 꼽힌다. 외신은 이번 사건을 이란이 우라늄 농축
경북도는 28일 도청 원융실에서 중국 허난성과 자매결연 체결 25주년 기념 특별 화상회의를 갖고 ‘경상북도-허난성 간 종합적 교류협력 체제 구축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상호방문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철우 경북도 지사와 허난성 인홍 성장이 비대면 방식으로 참석했으며, 양해각서 체결 후 경북에서는 백자를, 허난성에서는 징니연 벼루를 각각 증정하며 서로의 우의를 다졌다. 협약은 양측이 매년 ‘경상북도주간행사’, ‘허난성주간행사’을 번갈아 주최하게 되며, 문화, 관광, 경제 무역, 농업, 교육, 과학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