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새벽 시간대 고속도로에서 37㎞를 역주행하던 택시를 경찰과 대형 화물차량 운전기사들이 기지로 정지시켜 교통사고를 막았다.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 15분께 경부고속도로 경산IC로 진입해 서울 방면으로 주행하던 택시 한 대가 대구 동구 혁신도시 인근에서 유턴해 역주행하기 시작했다.운전자들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근무 중인 고속도로순찰대에 다급한 상황을 전파했다.고속도로순찰대 김진섭 경위 등 순찰대 2대와 한국도로공사 대구지사 안전순찰대 1대가 지그재그 운행으로 차량의 속도를 줄이는 일명 ‘트래픽 브레이크’로 주변 차량을
대구고법 제2형사부(정승규 부장판사)는 24일 술을 마시다 자신의 뺨을 때렸다는 이유로 직장동료를 둔기 등으로 집요하고 잔혹하게 때려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기소된 A씨(24)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7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처음부터 치밀한 계획에 따라 피해자를 살해한 것으로 보이지 않고, 피해자가 쓰러진 뒤 의식을 잃고 움직이지 않자 외국인 근로자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직접 112에 신고하는 등 뒤늦게나마 구호 조치를 했다”면서 “피해자 유족을 위해 6000만 원을 형사공탁한 점 등을
대구지법 제4형사항소부(김형한 부장판사)는 24일 며느리와 손녀에게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르려 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예비) 등으로 기소된 A씨(64)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보호관찰을 받을 것도 명했다.재판부는 “원심판결 선고 이후 새롭게 양형에 참작할 만한 특별한 정상이나 사정변경이 없고, 범행 경위 등 여러 사정을 종합해 보면 원심의 양형이 너무 가벼워서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났다고 인정되지 않는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1월 28일 오후 6시 25
대구 강북소방서(서장 김봉진)는 겨울철 5년간(‘18년~’23년) 지역에서 발생한 겨울철 화재 추이와 통계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겨울철 화재예방을 강화한다. 군위군은 지난해 7월 1일 대구편입에 따라 대구 강북소방서 담당으로 변경됐다. 23일 강북소방서에 따르면 5년 동안 겨울에 강북소방서에서 발생한 화재는 연평균 35건이다.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57%)가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19%), 기계적 원인(8%) 순으로 나타났다. 발생 장소로는 주거시설(30%), 음식점(10%) 순으로 집계됐다. 김봉진 강북소방서장은 “
한 공간에서 세상과 거리를 뒀던 한 생명이 숨을 거뒀다.23일 새벽 포항시 북구 용흥동 한 15층짜리 아파트 꼭대기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70대 남성이 사망했다.화재 현장에서 주민들은 “경찰과 소방당국이 당초 알려진 화재 시간인 이날 오전 5시 12분 이전인 새벽 4시 20분께 도착했으나 곧바로 진화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이날 화재는 포항시 북구 용흥동 소재 23개동 A아파트 단지 B동 15층에서 살던 A씨(70대) 집에 화마가 덮쳤다.이웃이던 강모(70대·여) 씨는 당시 급박했던 상황을 생생히 기억했다.오전 4시 5
구미시 봉곡동 한 중학교에서 화재가 발생해 경상자 4명이 발생했다.23일 구미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9분께 봉곡동 한 중학교 5층 건물 2층 위클래스 고민상담실 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이 불로 학교 직원인 60대 남성 A씨, 40대 여성 B씨·C씨, 30대 여성 D씨가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불은 긴급출동한 119 소방대에 의해 18분 만에 진화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포항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70대 남성 1명이 사망했다. 23일 포항북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2분께 포항시 북구 용흥동 15층 규모 아파트 최고층에서 불이 났다. 출동 소방대원이 진화 중이나 아파트 내부 적치물이 많아 오전 8시 기준, 불이 꺼지지 않은 상태다. 잔불 진화 과정 중 쓰레기가 많이 쌓여있는 방 내부에 A씨(70대)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임시응급의료소를 설치하고 인근 주민들을 우선 대피시켰다.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 B동은 주민 35명이 자력으로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추가 인명피해 확인과 함
대구지법 제6형사단독 문채영 판사는 층간소음과 흡연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 아랫집 침입을 시도하고 초인종을 부순 혐의(주거침입미수, 재물손괴)로 기소된 A씨(58)에게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A씨가 B씨에게 13차례에 걸쳐 욕설을 하면서 위해를 가할 듯한 언동을 한 혐의(협박)와 불안감 또는 공포심을 일으키는 스토킹 행위를 한 혐의(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에 대해서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했다는 이유로 공소기각 판결했다.대구 수성구 아파트 5층에 사는 A씨는 20
휴일인 지난 21일 경주에서 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8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22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1분께 경주시 감포읍 대본삼거리에서 그랜저 승용차와 쏘렌토 차량이 충돌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그랜저 차량에 타고 있던 70대 여성 1명이 심정지 됐으며, 함께 타고 있던 60대 여성 2명과 70대 남성 1명이 각각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또 이날 오후 9시 35분께 경주시 탑동 나정교 사거리에서 3.5t 트럭과 아반떼 차량이 충돌해 아반떼에 탑승
미제화될 뻔한 뺑소니 사건이 경찰의 반나절 추격 끝에 덜미를 잡혔다. 사고현장에 폐쇄회로(CC)TV 등이 설치돼 있지 않아 사건해결에 우려가 일기도 했다. 21일 포항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9시 26분께 포항시 북구 기계면 구지리에 있는 왕복 2차선 도로에서 A씨(60대)가 몰던 흰색 1t 탑차가 길을 건너던 B씨(70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야간 빗길 위에 A씨 차는 기계면에서 봉계리 방면으로 이동 중이었다. 이 사고로 B씨는 도로 갓길에 쓰러져 호흡은 있었지만 통증에만 반응했고 소방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으
# 지난해 1월경 경주에서는 연인 간 다투던 중 술에 취한 남자친구 B 씨가 여자 친구의 얼굴 부분을 때려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가해자 피해자를 분리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한 후 사법 절차에 따라 처리했다. 21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4년간 경북도내 데이트 폭력 신고 건수는 총 7374건이다. 하루 평균 5건 이상 데이트 폭력이 발생하는 셈이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0년 1312건, 2021년 1569건, 2022년 2193건, 2023년 2300 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데이트 폭력의 경우 피해자가 신고
대구지법 제10형사단독 홍은아 판사는 50년 전 이혼한 전처를 상대로 스토킹 행위를 한 혐의(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A씨(80)에 대해 벌금 150만 원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고 21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5월께 1968년 혼인해 1974년 이혼훈 B씨(74·여)의 아파트 현관에서 초인종을 눌렀으나 인기척이 없자 경비실에 꿀을 맡기고, 8월 14일에도 B씨가 문을 열어줄 때까지 현관문 초인종을 수차례 누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이혼 후 다른 여성과 살고 있는데도
대구지법 제11형사부(이종길 부장판사)는 남성 동성애자들을 유인해 모텔에 감금해 알몸 사진을 찍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A씨(23)에 대해 징역 10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10년 간 신상정보 공개·고지 및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과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했다. B씨(24)에게는 징역 11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10년간 신상정보 공개·고지 및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과
대구 모 농협 조합장 A씨는 조합의 상임이사 선거에 출마한 B씨가 불법 선거운동을 한다고 의심했고, B씨가 어디에서 누구를 만나는지 등을 감시하기로 마음먹었다. A씨는 오랜 지인인 C씨에게 도와줄 것을 부탁했고, C씨는 업무적으로 알게 된 D씨에게 B씨의 미행을 부탁했다.A씨는 2022년 2월 4일께 조합원 명부에 기재된 B씨의 개인정보인 차량번호와 주소를 미행 등에 이용할 목적으로 C씨에게 제공했다. C씨는 다시 D씨에게 B씨의 차량번호와 주소를 전달했다.D씨는 2022년 2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차례에 걸쳐 주거지부터 B씨를
록 콘서트 때 나는 소음인 110㏈ 수준의 소리가 나는 전자호루라기를 원생들의 귀에 대거나 배 부위를 손으로 치는 등 학대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된 대구 모 유치원 교사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대구지법 제12형사부(어재원 부장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41·여)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A씨는 2021년 5월 5일 말을 듣지 않고 다른 친구들과 계속 장난을 친다는 이유로 평균 113㏈ 정도의 소리가 나는 전자호루라기를 작동시켜 B군(6)의 귀 근처에 가져다 대는 등 정서
경주의 한 반려동물 매장 앞에 가죽이 벗겨진 강아지 사체로 추정되는 비닐봉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경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주시 황성동에 있는 한 펫숍 매장 앞에 핏물이 보이는 검은색 비닐봉투가 놓여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수의사에게 확인한 결과 이 사체는 강아지로 추정된다는 답을 받았다. 이에 경찰은 펫숍과 인근에 설치된 CCTV를 확보해 추적에 나선 끝에 용의자 A씨를 특정했다. A씨는 경찰에 “지인에게서 받은 노루 고기”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동물
대구지법 제11민사단독 김희동 부장판사는 계엄포고에 따라 계엄사령부 지휘 아래 별도의 체포·구속영장 없이 검거돼 삼청교육대에서 순화교육을 받다 가혹행위를 당한 A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1억5000만 원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면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18일 밝혔다.A씨는 1980년 8월 21일 대구 북부경찰서에 구금된 뒤 9월 5일부터 10월 4일까지 제1179부대(삼청교육대)에서 순화교육을 받았고, 동해안경비사령부 근로봉사대에 배치돼 강제노역을 하다 1981년 1월 16일 제2사단으로 이
18일 오전 7시 10분께 경북 의성군 다인면 서릉리 한 돼지농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서 추산 6억80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의성소방서에 따르면 이 불로 돼지 5140여 마리(어미돼지 140마리, 새끼돼지 5000마리)가 소사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7시 18분 소방차 등 18대와 인력 42명을 투입해 3시간 12여 분 만인 오전 10시 30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돼지농장 관계자는 “오전 7시께 내부 불길이 올라오는 것을 발견하고 119로 신고했다. CCTV상 보온용 갓등이 바닥에
대구지법 제1형사단독 배관진 부장판사는 18일 뇌물 등 16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뇌물수수,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전 대구 동구청 소속 5급 사무관 A씨(59)에 대해 징역 1년 6월과 벌금 2600만 원을 선고하고 법정에서 구속했다. 1600만 원을 추징할 것도 명했다.배 부장판사는 “직무집행의 공정성 등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훼손해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면서 “피고인이 수수한 금품의 액수가 크고, 납득하거 어려운 이유로 범행을 부인하며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대구지법 제2형사단독 이원재 판사는 스토킹에 이어 살인을 예비한 의뢰인에게 피해 여성의 연락처와 사진 등을 제공한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불법 흥신소 운영자 A씨(49)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3405만 원을 추징할 것을 명했다.A씨는 지난해 7월 20일 수년 간 혼자 좋아하던 30대 여성을 살해하기로 마음먹은 B씨(33·구속 기소)의 의뢰를 받은 뒤 피해 여성의 집 주소를 알기 위해 차량으로 미행하고 얼굴 사진을 찍어 B씨에게 전송한 뒤 7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