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5일 해외에 파병된 해군 청해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방역·의료인력의 급파를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회의에서 “공중급유수송기를 급파해 방역인력, 의료인력, 방역·치료장비, 물품을 최대한 신속하게 현지에 투입하라”로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현지 치료 여건이 여의치 않을 경우 환자를 신속하게 국내에 후송하고, 다른 파병부대 상황을 점검해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지원할 것을 함께 주문했다. 합참에 따르면 해외
대한민국 해군에서 ‘울릉도 성인봉’을 두고 ‘특별한 만남’을 가진 해군 남매 이야기가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해군 성인봉함(LST, 2600톤급) 함장 안미영 중령(학사 98기, 누나)과 울릉도 성인봉이 있는 118전대에서 바다를 지키는 안승화 소령(해사 59기, 동생) 남매 이야기이다.이들 남매의 만남은 8일 해군사관학교 연안실습의 일환으로 성인봉함이 성인봉이 있는 울릉도에 입항하고 118전대를 방문하면서 이뤄졌다.이 만남이 특별한 이유는 ‘바다를 지키는 남매’ 모두가 ‘성인봉’과 특별한 인연이 있기 때문이다.누나 안미영 중령은 작
영천시는 7일 ‘노마스크’ 삼겹살 파티를 벌인 육군3사관학교 대해 방역수칙 위반 여부 확인에 나섰다. 지난 6일 육군제3사관학교 한 장병이 페이스북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 500여명을 대상으로 ‘노마스크’ 삼겹살·맥주 파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육군3사관학교의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올린 글에서 “지난달 26일 1차 백신을 맞은 생도들을 대상으로 식당에서 식탁 칸막이를 제거하고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로 파티를 열었다”는 것. 영천시 방역관계자는 “규정상 코로나19 1
문재인 대통령은 1일 박인호 공군참모총장을 임명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 공지를 통해 “문 대통령이 오늘 오후 3시 25분께 박 공군참모총장 임명안을 재가했다”며 “박 공군총장의 임기 시작일은 7월 2일이며, 이날 임명식이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이날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박 공군총장 임명안을 의결했다. 임명안은 당초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 상정될 예정이었으나, 추가 검증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한 차례 유보됐다. 이후 임명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2차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대구 북구을, 문체위)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여당의 편향적인 보훈정책을 비판하며 “국가 보훈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난 4년간 정부 예산이 29% 증가 될 때 보훈처 예산은 고작 11%밖에 증가하지 않았다”며 “참전수당 34만 원의 대부분이 병원비와 약값으로 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사 관련 사업이나 민주화운동과 관련 사업에 대해서는 보훈처뿐만 아닌 행정안전부까지 함께 수백억 원을 들여 지원하고 있다”면서 “반면 위탁병원 감면 진료 약제비 지원은
독도 인근 해역에서 15일 동해영토수호훈련이 실시 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2면 울릉군은 해군, 공군, 해경이 합동으로 올해 첫 독도방어훈련을 비공개로 실시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독도 인근 해상의 지정된 훈련 구역에서 벌이는 이번 훈련에는 코로나19를 고려해 해상 훈련과 비접촉 훈련 위주로 실시되며 독도 입도 훈련은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독도방어훈련은 1986년부터 우리 영토와 국민 재산에 대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매년 두 차례 정례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다. 이번 훈련에 앞서 우리 군은 독도를 운항하
여야는 9일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사건 관련 현안 질의를 위한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군 당국의 미흡한 사후 조치를 집중 성토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민홍철 국방위원장은 이날 “저도 딸이 있는 아버지로서 절망 속에서 삶을 스스로 마감할 수밖에 없었던 피해를 생각하면 가슴이 매우 아프다”는 추모의 말로 개의를 선언했다. 고인의 명복을 비는 묵념과 함께 침통한 분위기 속에 질의에 돌입한 국방위원들은 서욱 국방부 장관을 향해 일제히 질타를 쏟아냈다. 특히 민주당은 국방위에 소속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대신 부천경찰서 성고
문재인 대통령은 7일 군내 잇단 비위 사건과 관련해 “국민이 분노하는 사건은 그냥 넘어갈 수 없다”며 병영문화 개선 등 전반적인 대책을 주문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내부 회의에서 “차제에 개별 사안을 넘어 종합적으로 병영문화를 개선할 수 있는 기구를 설치해 근본적인 개선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이 기구에 민간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장교는 장교의 역할, 부사관은 부사관의 역할, 사병은 사병의 역할이 있으므로 그 역할로 구분이 돼야 하는데, 신분처럼 인식되는 면이
K-2 군 공항이 지닌 경제적 가치가 올 연말에 드러날 전망이다. 대구시와 국방부가 추진 중인 ‘양여재산 감정평가용역’ 결과가 나오는 시점이다. 대구시는 올해 말까지, 국방부는 오는 11월 30일까지 군 공항의 양여재산에 대한 감정평가용역을 마치기로 목표를 세운 상태라고 7일 밝혔다. 대구 군 공항에 대한 감정평가액은 대구시와 국방부가 각각 추진한 용역 결과의 평균치로 정해질 예정이다. 먼저 용역절차에 돌입한 것은 대구시다. 오는 14일까지 제안서 평가위원회 평가위원 후보자를 모집하고 있다. 대구 군 공항의 양여재산 감정평가용역을
경북·대구 지방자치단체들이 제66회 현충일 추념행사 거행했다. 경북도는 6일 국립영천호국원에서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해 순국선열과 전몰장병의 희생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그 희생을 되새기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해 고우현 도의회 의장, 임종식 도교육감, 윤동춘 경북경찰청장, 이만희 국회의원, 지역 도의원, 보훈단체장, 국가유공자 유가족, 참전유공자, 군인 등 99명이 참석하여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추모했다. 추모 사이렌을 시작으로 10시 정각 참석자 모두 하나가 되어 순국선열과 호국영
검찰로부터 마린온 헬기 추락사고 관계자들의 무혐의 결정을 통보받은 유가족들이 “마린온 헬기의 결함이 더 있다”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마린온 헬기 하단부의 연료탱크가 피격 등 충격에 노출돼 대형 폭발로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6일 마린온 헬기 추락사고 유가족들에 따르면 마린온 헬기가 소형 수송용 헬기임에도 불구하고 접이식으로 날개를 개조해 상륙형 기동헬기로써 배치된다. 유가족들은 무리한 개조과정으로 인해 연료탱크가 부득이하게 추가될 수 밖에 없고 연료탱크가 기체 하단부에 위치 하고 있어 위험성이 추가로 제기된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최근 군내 부실급식 사례들, 아직도 일부 남아있어 안타깝고 억울한 죽음을 낳은 병영문화 폐습에 대해 국민들께 매우 송구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6회 현충일 추념사를 통해 “군 장병들의 인권뿐 아니라 사기와 국가안보를 위해서도 반드시 바로 잡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나는 우리 군 스스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변화하고 혁신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문 대통령이 언급한 ‘병영문화 폐습’은 공군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 사
마린온 헬기추락 사고에 대해 검찰이 전원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현충일을 앞두고 사고 책임자에 대한 기소를 통해 처벌이 내려지길 바랐던 유가족들은 “사고로 사망자가 있는데 잘못한 책임자가 아무도 없다는 이 어이없는 결정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울음을 삼켰다.6일 대구지검 포항지청 등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2일 마린온 헬기추락 사고 유가족들이 고소한 사건에 대해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김조원 당시 KAI 사장(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사고를 일으킨 원인 제공 관계자(성명 불상)에 대한 살인죄와 업무상과실치사
문재인 대통령이 3일 공군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과 관련해 “절망스러웠을 피해자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엄정 수사를 지시한 것과 때맞춰, 공군이 즉시 부사관 2명을 보직 해임했다. 공군은 성추행 신고가 있은지 석달여 만인 이날 성추행 사망 사건과 관련, “회유 등 2차 가해 의혹을 받고 있는 해당 간부 2명을 정상적인 직무 수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오늘 오후 보직 해임 조치했다”고 밝혔다. 보직 해임된 간부 2명은 공군 제20전투비행단 레이더 정비반 소속 노모 상사와 레이더반장 노모 준위다 이들은 고(故) 이모 중사
속보= 울릉과 포항 노선을 운항 중이던 우리누리호 주변에 포탄이 발사된 사건(경북일보 6월 2일 자 1면·3일 자 7면 보도)은 동해함이 사격개시 전 레이더 화면을 근거리로 전환하면서 우리누리호 위치를 인지하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따라서 동해 상의 군 작전함이 울릉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레이더의 기술적 결함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방위사업청은 3일 “이번 사건에 대해 전반적인 책임이 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경북일보의 지적대로 방사청을 중심으로 인수시 운전 전반에 걸쳐 세부 절차 및 규
포항 장기면 수성사격장에서 이뤄지는 사격 훈련으로 인한 소음문제로 민·군간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사격장 존폐 여부를 가릴 민·관·군 합동 소음측정이 오는 3일부터 시작된다. 2일 국민권익위원회 전현희 위원장은 이날 오후 1시 30분께 포항시 남구 장기면 수성리를 방문하고 피해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소음측정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소음측정은 지난 4개월 간 파악한 부대별 사격훈련 현황과 주민들의 주장을 근거로 소음피해 여부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3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27일 간 이뤄진다. 측정대상은 주한미군 아파치헬기,
울릉과 포항을 오가던 우리누리호 인근에 떨어진 포격사건에 대해 해군 등 관계기관이 항행경보상 통보된 내용이 각 선박에게까지 전달됐는지 여부를 정밀조사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2일 해군 등에 따르면 통상 군사훈련이 해상에서 진행되게 되면 국립해양조사원에서 항행경보를 고시하게 된다. 사건이 발생한 함정은 지난 5월 31일부터 시작해 6월 5일까지 실시되는 항행경보 제21-133호의 6월 1주 상설 해상사격훈련 실시 알림을 통해 사격훈련내용이 게재된 바 있다.이 내용은 합동참모본부 및 해군작전사령부에서 고시한다.해당 함정은 동해~울릉도남방
군위군청 앞마당에서 전투기 1대가 위용 드러내고 있다. 경북 군위군은 1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군사공항+민간공항) 유치에 발맞추어 불용 항공기(F-4 D) 1기를 공군 제11전투비행단으로부터 무상으로 대여받아 군청 주차장 측면에 설치했다. 김동백 군위군 공항추진단장은 “지역주민들에게 전투기에 대한 이질감을 해소하고 군청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일명 팬텀기라 불리는 이 전투기는 제11전투비행단에서 대한민국의 하늘을 수호하는 임무를 마친 것으로 대구공항 통합이전을 통해 군위로 이전하는 부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 보훈이다. 호국보훈의 달 만큼이라도 전장에서 이슬로 사라진 전우들을 기억해 주길 바란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경북 칠곡군 석적읍에 사는 100세를 바라보는 노병, 조석희(96) 옹이 호국과 보훈의 의미를 일깨워 줘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6·25전쟁 낙동강 방어선전투에 참전했다. 조 옹은 지난 30일 호국보훈의 달을 이틀 앞두고 칠곡평화분수를 찾았다. 그는 칠곡평화분수에서 경쾌한 물줄기와 화려한 음악을 즐기는 관광객 사이에서 낙동강만 바라보며 깊은 상념에 빠졌다. 칠곡군이 참천용사의 희생과 헌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당시 소년들과 7년 동안 동고동락(同苦同樂)한 하경환 변호사는 “소송대리인으로서의 역할은 끝났지만, 이 땅에 살아가는 하경환의 역할은 끝나지 않았다”고 힘줘 말했다. 소년병들과 소통하면서 국가로부터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다.그는 지난 2014년 박태승 전 6·25참전소년·소녀병전우회장 등 소년병 출신 5명의 명의로 국방부 장관과 국회를 상대로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제기한 변호사다. 당시 아동권 침해 등 징집에 따른 기본권 침해를 이유로 헌법소원을 냈으나 각하(却下) 통보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