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공의가 이탈한 병원의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11일부터 4주 동안 군의관 20명과 공중보건의사 138명을 파견한다. 현장에 복귀한 전공의 명단을 공개하고 악성 댓글로 공격하는 것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인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0일 중대본 회의 브리핑에서 비상진료체계 강화를 위해 158명의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를 20개 병원에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20개 기관에 평균 10명 안팎의 추가 인력을 지원하는 것이다.복지부가 100개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전공의
▲이종학씨 별세, 이정진(법무법인 세영 변호사)·이선애(국립국악중 교사)씨 부친상, 권혁진(현대자동차 연구원)씨 장인상 = 10일 오전 8시, 경북대병원 장례식장 205호, 발인 12일 오전 7시 20분, 장지 성주군 용암면 선영. 연락처 053-200-6464
대구지법 제11형사부(이종길 부장판사)는 흥신소 운영자에게 짝사랑하던 여성의 주소와 연락처를 알아내거나 미행하게 하고 여성을 살해할 것을 예비한 혐의(살인예비,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기소된 A씨(33)에 대해 징역 3년 6월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40시간의 스토킹 범죄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20일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흥신소 운영자 B씨(49)에게 혼자 좋아해온 30대 여성 C씨의 주소, 연락처, 얼굴 사진을 알아내면 70만 원을 송금해 주기로 약속하고, C씨 직
대구 달성군은 7일 6·25전쟁 참전용사인 고(故) 최종득 하사의 유가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화랑무공훈장은 전시 또는 전시에 준하는 비상사태 시 전투에 참가하여 헌신하고 그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무공훈장으로 5개 등급의 무공훈장 중 4등급에 해당하는 무공훈장이다. 화랑무공훈장 서훈 대상자인 최종득 하사는 수도사단 26연대 소속으로 1950년 7월 10일 입대한 뒤 강원 금화지구에서 전사했으며, 2차례에 걸쳐 그 공적을 인정받은 바가 있다. 이날 화랑무공훈장은 달성군 논공읍에 거주하는 조카 최상환씨에게 대신 전달됐다
정부가 8일부터 PA 간호사들도 응급환자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을 하고 응급 약물을 투여할 수 있게 허용하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전혀 현실성이 없는 대책”이라고 비판했다.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심폐소생술을 받거나 응급약물을 투약받은 환자가 간호사에게 책임을 물으면 민·형사상의 책임을 져야 된다”라면서 “간호사들을 법적으로 보호해 줄 장치가 하나도 없다는 말이어서 간호사들도 안 할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혀 현실성이 없는 대책을 내놓고도 정부가 마치 대단한 대책인 것처럼 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주 위원장
8일부터 간호사들도 응급환자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을 하고 응급 약물을 투여할 수 있게 된다. 진료보조인력(PA) 간호사들이 전공의가 이탈한 공백을 메우는 상황에서 정부가 간호사가 할 수 있거나 할 수 없는 의료행위의 범위를 분명히 정했다. 보건복지부는 7일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보완 지침’을 공개했는데, 지난달 27일부터 시범사업을 거쳐 간호사에게 위임할 수 없는 업무 등에 대해 가이드라인을 내놨다. 간호사를 숙련도 및 자격에 따라 전문간호사, 전담간호사, 일반간호사로 구분해 업무 범위를 설정하고, 의료기관의 교육·훈련 의무
“수련병원이나 수련기관 외에 다른 의료기관이나 보건관계기관에서 근무하거나 겸직 근무하면 안 된다고 규정돼 있습니다. 전공의 신분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불가능한데, 겸직 위반하게 되면 징계사유가 됩니다.”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7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안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서울시의사회가 미복귀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을 대상으로 구인·구직 게시판을 만들어 채용을 안내하는 사례와 관련해 이렇게 설명했다.전 실장은 “진료를 하면서 거짓으로 처방전을 다른 사람 명의로 발행하거나 진료기록부를 작성하면 그 자체도 의료법 위반
정부가 전공의 집단행동에 따른 비상진료체계 가동을 위해 1285억 원의 예비비를 편성한 데 이어 매달 1882억 원의 건강보험 재정을 지원한다.보건복지는 7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전공의 이탈 장기화때에도 비상진료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월 1882억 원 규모의 비상진료체계 건강보험 재정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현장 의료진 지원과 추가 인력 투입, 의료이용과 공급체계 유지에 초점을 뒀다.건보 재정 투입을 통해 11일부터 새 지원방안을 추진하는데, 비상진료 기간 중 상급종합병원 등의 중증환자 중심의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끝을 모르고 떨어지고 있다. 불확실한 금융 상황과 부동산 경기 위축 우려로 매수관망세가 길어지면서다.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3월 1주(4일 기준)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 주에 비해 0.15% 하락했다. 대구의 낙폭이 전국에서 가장 큰데, 16주 연속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현풍읍과 구지면 위주로 떨어진 달성군은 전주에 비해 0.29% 하락했고,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비산·중리동 구축 위주로 떨어진 서구는 0.28% 하락했다. 봉덕·대명동 위주로 떨어진 남구는 0
대구지법 제6형사단독 문채영 판사는 주의의무를 게을리해 심야에 도로 중앙에 서 있던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로 대리운전 기사 A씨(64)에 대해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또, A씨가 친 보행자를 다시 차로 치어 숨지게 한 뒤 도주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기소된 불법체류 외국인 B씨(43)에 대해서는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9일 새벽 1시 23분께 경북 칠곡군의 제한속도 시속 80㎞인 도로 2차로에서 화
LH(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올해 대구·경북 지역 내 ‘민간 신축 매입약정 방식’을 통해 1437호의 주택을 매입한다고 6일 밝혔다.민간 신축 매입약정 방식은 LH가 민간사업자의 건축예정 또는 건축 중인 주택에 대해 건축완료 전 매입약정을 체결한 뒤 준공 후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기존주택의 가격에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임대주택 공급을 늘리는 효과가 있고, LH가 원하는 지역에 입주자 수요 특성에 맞춰 주택의 설계·시공 기준을 사전에 제시할 수 있어 고품질의 매입임대주택 공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매입
지역 대학을 졸업하고 해외 유학 없이 순수한 국내파로 활동해온 성악가가 독일의 국립극장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해 관심을 모은다.지난 2일(현지시각)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에 있는 카를스루에시의 국립극장 시즌 오페라 ‘카르멘’ 공연에서 상등병 모랄레스 역을 맡아 깊이 있는 음색과 대채로운 표현력을 뽐낸 바리톤 김주현(30)씨 이야기다.카를스루에 국립극장은 발레단과 극단, 관현악단, 오페라단, 합창단 등에 750여 명의 예술인 상주하며, 매년 750차례에 달하는 오페라와 발레, 콘서트 등을 기획·운영하는 유서가 깊은 곳이다.노벨상 수상
대구지법 제11형사부(이종길 부장판사)는 망상에 사로잡혀 삼촌을 흉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기소된 A씨(54)에 대해 국민참여재판을 통해 징역 2년 6월을 선고하고 치료감호를 명했다고 6일 밝혔다.이날 배심원 7명은 만장일치로 유죄 평결한 데 이어 징역 2년 6월의 양형 의견을 냈다.A씨는 지난해 9월 1일 오후 1시 20분께 경북 경주시 자신의 집에서 함께 거주하던 삼촌 B씨(68)를 미리 준비한 흉기를 양손에 들고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왼팔, 왼쪽 쇄골 등을 다친 B씨는 전치 8주의 상해를
지역 대표 건설기업인 (주)서한이 서울 도심에 아파트를 짓는 사업을 처음으로 수주하면서 수도권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 첫 수주사업으로 대구 ‘봉산동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된 데 이어 서울 강동구 둔촌동역 ‘둔촌 서한포레스트’ 주상복합 신축공사까지 따냄으로서 안정된 일감도 확보했다. 서한은 토지주이자 시행사인 (주)원천기업과 616억 원 규모의 ‘둔촌 서한포레스트’ 주상복합 신축공사(가칭) 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건축규모는 지하 7층~지상 20층 아파트 1개 동 128가구다. 전용 49~69㎡의 중소형
대구지검 공공수사부(부장검사 윤수정) 6일 대구공항에 착륙 중이던 아시아나 여객기의 비상문을 강제로 개방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33)를 상해 혐의로도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26일 낮 12시 37분께 제주발 대구행 아시아나항공 OZ8124편 항공기(승객 197명)에 탑승, 항공기가 대구공항 상공 고도 224m에서 시속 260㎞의 속도로 하강하던 도중 갑자기 비상 탈출구 출입문 레버를 조작해 개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항공기의 외부 비상구 탈출용 슬라이드가 떨어져 나가게 하는 등 피해자 아시아나항공㈜ 소유의
전공의 집단사직 공모 혐의로 고발돼 6일 첫 경찰 소환조사에 출석한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은 “우리의 교사에 의해 전공의들이 대학병원을 떠나게 돼서 대학병원의 업무를 방해했다는 죄로 이 자리에 서게 했다”면서 “나는 두려울 것도 감출 것도 업기 때문에 떳떳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3월 1일 압수수색 영장을 나에게 갖고 왔을 때 순순히 비밀번호를 풀어서 휴대전화를 줬다”면서 “정부가 더는 우리 의사들의 비폭력 무저항 자발적 포기라는 의미를 훼손시키지 않고 빨리 대화의 장으로 나올 수 있도록 고집을 꺾기를 기
대구 달성군의 지난해 출생아 수는 1700명이다. 전국 군 단위 지자체 82곳 중에 가장 많다. 가임기(15~49세)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합계출산율은 1.03명이다. 출생아 수 1000명 이상 지자체 가운데 1위 수준이다. 달성군의 2022년 출생아 수 1954명, 합계출산율 1.14명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지난해 대구 전체 출생아 수가 9400명인 점을 고려하면, 달성군의 출생아 수가 18%를 차지할 정도다. 달성군은 아이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이유로 ‘아이키우기 좋은 맞춤형 교육도시’라는 군정목
의과대학을 운영하는 전국 40개 대학이 3401명의 증원을 신청한 것과 관련해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정부와 교육부의 압력이 있었는지 정확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증원 신청을 하지 않은 대학에 대해 불이익을 주겠다는 압력을 가했다는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나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전공의 지도부에 대한 사법처리 강행 방침을 천명했고, 의대가 속한 각 대학본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23개 지역 경실련이 5일 의료계에 불법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즉시 환자 곁으로 복귀할 것을 요구했다. 정부에 대해서는 엄정대응을 촉구했다.이날 오전 10시 30분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의료계 불법 집단행동 중단 및 정부의 엄정대응 촉구 기자회견’을 열어 “환자 곁을 지켜야 하는 의사로서의 본분을 잊은 의료계는 불법 집단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하루 빨리 환자 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사가 없어 억울한 죽음이 반복되고 있으나 27년째 의사들의 반발로 의대정원을 단 한 명도 늘리지 못했고,
업무개시명령에도 불구하고 의료 현장에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가 9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5일부터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위한 사진통지서를 발송했으며, 전공의 이탈과 관련한 주동세력에 대해서는 경찰 고발도 고려하고 있다. 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4일 오후 8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의 신규 인턴을 뺀 레지던트 1~4년차 9970명의 90% 수준인 8983명이 근무지를 이탈했다. 이에 정부는 5일부터 행정처분 사진통지서를 발송한다. 100개 수련병원 중 50곳은 현장점검을 마쳤고, 5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