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법 제1형사단독 배관진 부장판사는 18일 뇌물 등 16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뇌물수수,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전 대구 동구청 소속 5급 사무관 A씨(59)에 대해 징역 1년 6월과 벌금 2600만 원을 선고하고 법정에서 구속했다. 1600만 원을 추징할 것도 명했다.배 부장판사는 “직무집행의 공정성 등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훼손해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면서 “피고인이 수수한 금품의 액수가 크고, 납득하거 어려운 이유로 범행을 부인하며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대구지법 제2형사단독 이원재 판사는 스토킹에 이어 살인을 예비한 의뢰인에게 피해 여성의 연락처와 사진 등을 제공한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불법 흥신소 운영자 A씨(49)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3405만 원을 추징할 것을 명했다.A씨는 지난해 7월 20일 수년 간 혼자 좋아하던 30대 여성을 살해하기로 마음먹은 B씨(33·구속 기소)의 의뢰를 받은 뒤 피해 여성의 집 주소를 알기 위해 차량으로 미행하고 얼굴 사진을 찍어 B씨에게 전송한 뒤 70만
치매를 앓고 있던 아버지와 간병 중이던 아들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대구달서경찰서는 17일 오전 8시 18분께 달서구 월성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한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 됐다고 밝혔다.경찰이 출동한 결과 50대 남성 A씨가 현장에서 숨져 있었으며 A씨 주거지에서 80대 남성 B씨 역시 목숨을 잃은 채 발견됐다.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부자지간이며 치매를 앓고 있는 부친을 아들이 돌보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A씨가 아버지 B씨를 살해한 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현장에서 발견된 메모 등
포항의 한 식당에서 근무하던 40대 여성이 손님 가방에서 1000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구속됐다.16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포항시 남구 해도동의 한 식당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던 A(40대·여)씨가 지난해 4월 11일 오후 11시쯤 술에 취한 손님 가방에서 현금과 귀금속 등 1000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A씨는 범죄를 저지른 후 지인 집 등에서 숨어지내다 지난 10일 경찰에 붙잡혔다.그는 절도 등 전과 8범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지난 12일 A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으며, 여죄를 조사하고
대구지검은 대구은행 해외 자회사인 DGB SB의 상업은행 인가를 위해 캄보디아 현지 공무원에게 전달할 로비자금을 브로커에게 제공한 혐의(국제상거래에 있어서 외국공무원에 대한 뇌물방지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김태오 DGB 금융그룹 회장 등 전현직 임직원 4명에 대해 1심 무죄 판결에 불복해 16일 항소했다.검찰은 1심 판결은 DGB SB와 캄보디아 공무원 측 간의 금품수수 사안으로 ‘국제상거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지만, DGB금융지주 및 구은행 임직원들의 결정과 지시에 따라 국내에서 부외자금으로 조달하고 단지 형식상 캄보디아
포항의 한 음식점에서 불이 나 240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16일 0시 13분께 포항시 남구 오천읍의 한 식당 숯불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50여 분만에 진화됐으나, 식당과 인접 식당 일부를 태우는 등 소방서 추산 2409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유병탁 기자 yu1697@kyongbuk.com
16일 오전 3시께 경북 청도군 각북면 한 펜션에서 경기도에 주소를 둔 40대 여성 A씨가 10세 딸을 흉기로 살해하고 자신 몸에도 몇 차례 찔러 중태에 빠져 병원으로 후송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A씨가 친정집에 왔다가 사건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하며 “정확한 내용은 확인 중이다”고 밝혔다. 장재기 기자 jjk@kyongbuk.com
대구지법 제11형사부(이종길 부장판사)는 타인 간의 휴대전화 통화 내용을 몰래 녹음하고 지인에게서 2800만 원을 빌려 가로챈 혐의(통신비밀보호법 위반, 사기)로 기소된 A씨(59·여)에 대해 징역 6월 및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A씨는 2021년 11월 25일께 B씨가 자신의 가게에서 봉사단체에서 알게 된 C씨와 휴대전화 스피커폰 기능을 이용해 통화하는 것을 자신의 휴대전화 녹음기능을 이용해 몰래 녹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C씨가 자신에 대한 험담을 하고 다닌다는 소문을 전해 듣고 증거로 남겨두기 위
15일 구미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18분께 경부고속도로 대구 방면 구미시 오태동 구미대교 인근에서 제네시스 차량이 SM5 차량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SM5 차량에 불이 붙어 차 안에 타고 있던 3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고,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40대 남성 B씨도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대구지법 제2-1형사항소부(이영화 부장판사)는 허위 서류로 국가보조금 등을 부정수급한 혐의(사기,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기소된 대구이주여성인권센터 전 대표 A씨(57·여)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2019년 6월 19일 전국 최초로 폭력피해이주여성을 위한 ‘대구이주여성상담소’를 개설해 주목받은 대구이주여성인권센터 전 대표 A씨는 2018년 6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실제 근무하지 않은 상담원이 근무한 것처럼 허위 신청서를 제출해 여성가족부와 대구시에서
이별을 통보한 동거녀의 주거지 현관문을 손도끼로 부수고 스토킹 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된 20대가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대구지법 제4형사항소부(김형한 부장판사)는 특수재물손괴,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24)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6월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40시간의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했다.A씨는 지난해 7월 16일부터 19일까지 65차례에 걸쳐 3년 간 교제하다 헤어진 B씨(24·여)의 계좌에 1원이나 100원씩 송금하면서 심한 욕설이 포함
울진 죽변 해안스카이레일 전동차에서 배터리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1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1분께 정차 중인 전동차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소방대가 출동해 10여 분만에 꺼졌으며, 전동차 일부가 탔지만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스카이레일 측은 화재 원인 조사, 안전 조치 등을 위해 전동차 운행을 중단했다.
대구 한 고등학교 화학실에서 실험도구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학생 2명이 다쳤다. 14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낮 12시 30분께 동구 용계동 한 고등학교 화학실에서 시험 중 화상 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구급대를 투입, 양팔에 화장을 입은 학생 A군(18) 등 2명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는 질산칼슘과 설탕을 혼합해 끓이는 과정에서 실험용 비커가 터진 것으로, 로켓 관련 화학시험 중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대구에서 실종된 30대 여성이 포항의 한 해수욕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포항남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58분께 포항시 남구 구룡포해수욕장에서 A(30대·여)씨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A씨의 상태를 확인한 결과 숨져 있어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이 A씨의 신원을 조회한 결과 대구에서 실종신고가 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유병탁 기자 yu1697@kyongbuk.com
구미시 옥계동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중·경상자 8명이 발생했다. 12일 구미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0시 51분께 옥계동 한 15층 아파트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불로 거주자 70대 남성 A씨가 얼굴·팔등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고, 화재를 자체 진화하던 관리원 50대 B씨, 60대 C씨 및 아파트 주민 5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불은 긴급 출동한 119소방대에 의해 14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봉한 기자 lbh@kyongbuk.co
대구 북구 칠성시장 내 일명 ‘개 골목’ 상권을 이루고 있는 대다수 상인이 대구시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앞서 임미연(대구 달서구의원)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동물보호특별위원장을 통해 간접적으로 지원책을 마련해달라고 처지를 밝혔던 상인들은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나서 답답한 심정을 내비쳤다. 임 위원장과 상인들은 11일 오전 북구 칠성시장 개 골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수년 동안 대구시에 지원책 마련을 호소했지만, 지난 9일 ‘개 식용 금지법’(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경주 한 등대 인근에서 낚시객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10일 포항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4시 22분께 경주시 감포읍 송대말 등대 근처 갯바위에 고무보트를 타고 온 미상 낚시객 3명이 바위에 보트와 연결한 줄이 풀려 보트가 떠내려가자 고립됐다.다행히 경주 감포해경파출소가 송대말 등대와 인접했고 해경대원이 3분 뒤 현장 도착했다.이후 대원은 같은 날 오후 4시 30분께 인근 어장 부이 쪽에 있던 보트를 발견하고 1명은 타고 1명은 물속에서 밀면서 이동을 시도했다.보트 시동이 다시 걸리자 낚시객을 태운 뒤 인근 전촌항
포항 한 카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0일 포항북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8시 20분께 포항시 북구 용흥동 소재 3층 건물 1층 카페에서 불이 났다. 화재는 소방장비 11대 등을 투입해 20분 만에 완전 진화됐다. 이 불은 우선, 가게 운영자가 출근한 뒤 히터를 틀기 위해 전원을 켜는 순간 ‘타닥’ 소리와 함께 타는 냄새가 났고 가게 안 비치된 소화기로 자체 진화를 시도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전선 단락을 화재 원인으로 잠정 판단한 뒤 추가 조사 중이다. 황영우 기
10일 오전 6시 56분께 경북 김천시 대덕면의 한 종돈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화재로 지상 3층 3623㎡ 규모의 돈사 1동이 타고 돼지 5700여 마리가 폐사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7시 43분 소방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등 66대와 인력 85명을 투입해 1시간 30여분 만인 오전 8시 35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김부신 기자 kbs@kyongbuk.com
의성에서 이번 겨울철 경북 도내 가금농장에서 처음으로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AI)에 걸린 가축이 발생했다. 경북도는 10일 의성군 한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고병원성 AI로 확진될 경우 지난달 3일 전남 고흥 육용오리 발생 이후 38일 만에 29번째 발생이 된다. 이 농장은 산란계 36만4000마리를 사육하는 농가로 지난 9일 농장주가 폐사 증가로 의성군에 신고했으며, 신고 접수 즉시 경북도는 동물위생시험소 가축방역관을 현장에 파견해 임상검사 및 시료 채취를 진행했고 정밀검사 결과 H5형 항원이 검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