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알려진 대아그룹 황대봉 명예회장의 갑작스런 탈향 표명은 지역사회의 일대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는 무엇보다도 황 명예회장의 공적과 비중, 그리고 탈향의 동기 때문입니다. 황 명예회장은 20세기 후반의 한국 근대화 시대에 자수성가를 성취한 포항의 대표적 기업인으로서, 포항인의 저력과 탁월한 국제적 안목으로 포항 토박이 기업을 중국과 일본 등 해외로 진출시켜 최초의 모범적 성공사례를 만들고, 또한 당신의 고향이며 대아그룹의 뿌리인 포항을 위해 영암재단 장학사업을 비롯한 여러 가지 공익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왔습니다...
황대봉 대아그룹 명예회장의 주소지 서울이전 및 그룹본사 이전설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역 원로가 고향을 떠나게 해서는 안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황명예회장이 지난 7일 본보를 통해 ‘정들었던 포항을 떠나며’라는 제목으로 소회를 밝힌 뒤 포항지역발전협의회를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들이 ‘황 명예회장이 포항을 떠나도록 내버려 둔다면 포항의 자존심을 잃는 것’이라며 출향을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따라 15일 이대공 포발협회장·최영우 포항상의회장·강해중 포항문화원장·양용주 포항시의정회장·진병수 전...
황대봉 대아그룹 명예회장이 주소지를 서울로 옮김과 동시에 포항을 떠날 것을 밝히면서 큰 파문이 일자 지역 원로단체와 상공계·문화계·사회단체 대표들이 15일 황명예회장을 방문, 이대로 포항을 떠나보낼 수 없다며 만류에 나섰다. 다음은 이날 1시간 30여분간에 걸쳐 나눈 대화를 정리했다. △이대공 포항지역발전협의회장=갑작스레 포항을 떠나시겠다는 말씀에 충격을 받았으며, 전국 각지에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든다고 해놓고 포항을 대표하는 토박이 기업마저 내쫓느냐’는 질타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저와 함께 오신 분들도 아시는 분...
“누워서 크는 콩나물은 전체 조직의 활성화를 위해 절대 그냥 둘 수 없다”는 신념을 가진 이정백 시장의 평소 인사 철학에 1천100여 상주시 공무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신임 이정백 상주시장은 축협 조합장 재임시 능력에 맞춘 과감한 인사로 전국 하위 그룹에 머물던 상주축협을 전국 최우수 축협으로 발돋움시킨바 있다. 따라서 다음달 예상되는 상주시 인사에도 능력 위주의 과감한 인사가 단행될 것이란 추측에 상당수 공무원들이 긴장하고 있다. 특히 선거를 치루고나면 늘 나타났던 논공행상식 인사 여부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노무현 대통령은 오는 21일 국회연설을 통해 사법개혁안 등 주요 입법 현안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할 방침이었으나 여야가 관련 법안 처리를 합의함에 따라 국회 연설을 취소키로 했다. 정태호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대통령은 주요 입법과 관련해 국회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국회 연설을 추진키로 했으나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간 양당 정책협의회에서 6월 임시국회 법안처리에 대한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당초 연설취지가 사라졌기 때문에 국회 연설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오늘 오후 열린 양당 정책협의회 결과를 보고 이병완 비...
2003년 대구하계U(유니버시아드)대회 잉여금 813억원의 배분을 싸고 빚어온 대구시와 경북도의 갈등이 매듭 지어질 전망이다. 대구하계U대회조직위원회는 14일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위원 17명 중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원총회를 열고 재단법인 U대회조직위원회를 해산키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잔여 재산은 정관 규정에 따라 채권·채무를 정리한 뒤 오는 11월말께 대구시에 귀속되며, 대학스포츠 발전을 위해 사용된다. U대회 잉여금은 813억원이지만 세금을 제하면 690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고령지역 최초의 여성 비례대표 당선자인 김순분(52) 의원은 “한나라당에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리며 여성의 세심함을 최대한 살려 지역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김 당선자는 “농민의 한 사람으로 정치에 입문하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의정활동을 통해 항상 농민을 생각하고 ‘농사의 제자리 찾기’를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 가장 농민다운 의원으로 남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남성 의원들의 손이 잘 미치지 않는 보육정책, 탁아 등 지역 여성들의 취약부분을 발굴 개선하고, 의원들과의 조율을 통한 정책 개발에도 노력...
경북도가 14~15일 성균관대 국정관리대학원에서 주관한 ‘제2회 국제정보정책 전자정부 포럼’에서 종합1위를 차지했다. 이 평가는 6개 광역시와 9개 도, 각 도의 인구 순위 상위 2개 도시 18개를 포함해 총 33개 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UN과 미국 행정학회가 후원하는 국제적인 행사다. 이번 행사는 전자정부 우수도시 시상식과 더불어 세계 각국의 전자정부 추진전략과 우수사례를 상호 공유해 지식기반사회에 대응하고, 세계 각국이 공동 번영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이 행사에서 경북도가 ‘지역혁신의 리더, 경상북...
경주시의회는(의장 이종근)는 16일 오후 2시 경주 대명콘도 대회의실에서 경주시의회 제5대 의원 당선자 21명을 초청해 오리엔테이션을 가진다. 교례회 형식으로 열리는 이날 오리엔테이션은 경주시 의회사무국 주관으로 당선자 상견례와 의원뱃지 증정, 의회소개, 집행기관 직제 및 담당업무 소개, 개원임시회 의사일정 안내와 최초집회 절차, 원구성 및 의장단·상임위원장 선거등에 대한 방법을 설명한다. 또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국회 전문위원 최민수 강사를 초빙해 4년간 의정활동을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주제를 가지고 특강 실시한...
3선에 성공한 이태근(58)고령군수가 공무원 인사를 두고 장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무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이번 인사는 5급 사무관들의 수평 이동과 함께 6급 및 7급 이하 등 보직에 따른 자리이동이 있을 것이란 추측이 일면서 각자 자신들의 진로에 신경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선거 때면 나타나는 공무원들의 줄서기에 대한 인사 폭풍 우려에 대해 이 군수가 전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화합의 메시지가 현실로 나타날지 눈들이 모아지고 있다. 타 자치단체 등에서도 선거를 치루고 나면 늘 있...
박승호 포항시장 당선자는 14일 현대중공업 조선블록 포항공장을 방문, 2단계사업 조기 착공을 촉구했다. 박 당선자는 이날 관계자로부터 현황을 보고 받은 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자신감을 가지고 일하는 현대중공업 직원들을 직접 만나보니 감사하고 반갑다”고 운을 뗀 뒤 “현대중공업의 진출에 대한 포항시민의 기대가 큰 만큼 2단계 사업을 조기에 착공, 포항시와 현대중공업이 상생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도시발전은 얼마나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기업 유치도 유치이...
상주시의회 의장단 진출을 위한 물밑 경쟁이 월드컵 열기 못지 않게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제 5대 상주시의회는 지난 4대 의원수(23명)보다 6명이 줄어든 17명(비례대표 2명 포함)으로 구성된데다 재선 이상이 5명에 불과해 초선 의원들도 의장단 진출 욕심을 내고 있는 형국이다. 의장은 한나라당 소속 3선 의원인 이맹호 의원(56)과 재선에 성공한 김진욱 의원(47), 초선의 김성태 의원(53)등 3명이 거론되고 있다. 이맹호 의원(한나라당)은 당선자중 최다선으로 의장 진출을 누구보다 욕심을 내고 있지만 이정백 시장과 동향...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오는 21일 국회연설을 통해 사법개혁안 등 주요 입법 현안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할 방침이었으나 여야가 관련 법안 처리를 합의함에 따라 국회 연설을 취소키로 했다. 정태호(鄭泰浩)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대통령은 주요 입법과 관련해 국회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국회 연설을 추진키로 했으나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간 양당 정책협의회에서 6월 임시국회 법안처리에 대한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당초 연설취지가 사라졌기 때문에 국회 연설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오늘 오후 열린 양당 정책협의회 ...
인터넷을 통해 천연두 등 인체에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만드는 데 필요한 물질을 손쉽게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나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인터넷을 통해 천연두 DNA 염기 배열(sequence)을 구했다고 14일 보도했다. 천연두 뿐만 아니라 소아마비 바이러스인 폴리오 바이러스, 1918년 5천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스페인 독감 바이러스와 같은 치명적인 병원균의 염기 서열도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은 "테러조직이 생물무기를 만드는 데 필요한 기본...
여야는 14일 6월 임시국회에서 사학법 재개정을 진지하게 검토하기로 합의했다. 열린우리당 강봉균(康奉均), 한나라당 이방호(李方鎬)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여야 정책협의회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양당 공보담당 원내부대표가 전했다. 여야는 사법개혁관련 법안 18개 중 로스쿨 관련법 등 쟁점이 없는 법안과, 국방개혁기본법 등의 처리에 최대한 노력하기로 했다. 여야는 또 서민 주택구입자금 2조원 확대지원을 위한 '국민주택기금운영계획안'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여야는 이와 함께 각 상임위를 통과해 법사위에 계류 중인...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13일 사회양극화 해소를 위해 올해보다 19.2% 증액 편성한 내년도 복지부 예산과 관련, 7월 2차 예산 당정협의를 열고 구체적인 재원 마련대책을 논의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강봉균(康奉均) 정책위의장과 행자.문화.복지.환경.노동.여성부 등 6개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처별 내년도 예산안 편성 및 조정을 위한 협의회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우리당 노웅래(盧雄來)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는 "당정이 복지재정 지출을 늘려야 한다는 공감대에는 합의했다"며 "아울러 복지예산을 포함한 재정이 누수되는...
한나라당은 13일 "국회의 예산낭비 실태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국회 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추진 계획을 밝혔다. 김정훈(金正薰) 당 정보위원장은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김원기(金元基) 전 국회의장 재임 시절 본회의장의 컴퓨터를 전부 교체하고 의원회관 지하 목욕탕의 멀쩡한 타일을 교체했다"면서 "지자체가 연말에 남은 예산을 억지로 쓰기 위해 보도블록을 교체하는 것도 아니고 국회가 혈세를 이렇게 함부로 써도 되느냐"고 지적했다. 김 정보위원장은 또 "의원회관의 조명이 너무 밝아 전구를 하나씩 뺀 채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
일본 최고재판소(대법원)는 13일 피폭자원호법에 따른 건강관리수당 지급의무는 국가가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에 있다고 판결했다. 최고재판소는 해외에 거주한다는 이유로 피폭자 건강관리수당 지급이 끊긴 징용피해자 이강녕(李康寧. 78. 부산 거주)씨 등 2명이 일본 국가를 상대로 낸 미지급분지급청구소송에 대해 이렇게 판결, 원고패소가 확정됐다. 이씨의 장남 태재(太宰. 47)씨는 판결이 나온 후 "일본에는 양심이 없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2차대전중 징용돼 17세 때 나가사키에서 원폭 피해를 입은 이씨는 1945년 12월 한국으로...
영주시설관리사무소의 청원시설물인 영일건널목이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통제된다. 13일(화) 9시부터 14일(수) 오후 6시까지 모든 차량을 완전 통제하고, 보행자는 부분 통제한다. 통제 구간은 영일건널목 좌측 40m에서 우측 200m까지 사거리이다.
구미시가 후원하고 구미시새마을회(회장 신재학)가 주관하는 ‘함께해요! 희망한국2006’ 시민화합 걷기대회가 10일 동락공원에서 시민 2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대회는 새마을운동의 새로운 시대정신과 희망한국 만들기 2006의미와 실천 의지를 전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5,31 지방선거로 갈라진 시민을 하나로 화합기 위해 추진된 대회로 모금된 기금은 양극화 해소를 위한 소·아·노·장 지원 사업비로 전액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