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8일 오전 진행된 한-카타르 정상회담에서 카타르측이 60척의 천연액화가스(LNG) 운반선을 발주할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사드 빈 셰리다 알 카비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이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셰리다 알 카비 장관은 “최근 유조선 대표단을 한국에 파견해 LNG선 도입을 조사했다”며 “현재 카타르는 50척을 보유하고 있는데 앞으로 60척 가량을 새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선박 수주 경험이 많고 기술력에서 정...
문재인 대통령이 설 연휴를 앞두고 경제·민생 행보를 가속화 하고 있다.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가 ‘명절 밥상 민심’을 크게 좌우하는 만큼 연초부터 집중해온 경제·민생 관련 일정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경제활력의 분명한 신호를 발신할 것 수 있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주말인 26일과 휴일인 27일에도 별도의 외부 일정을 잡지 않고 내주 정국 구상에 집중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다음 주에도 대통령의 메시지는 경제·민생 분야의 성과를 내야 한다는 데 방점이 찍힐 것”이라며 “설 전까지 청와대의 기업 상대 소통행보는 계속될 예정”이라...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을 정식 임명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 4층 접견실에서 조 위원에게 임명장 수여했다고 밝혔다. 조 위원 임명으로 현 정부 들어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없이 임명되는 장관급 인사가 8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조 위원은 인사청문회를 아예 거치지 못하고 임명되는 현 정부 첫 사례를 기록했다. 조 위원은 더불어민주당의 지난 대선백서에 문재인 후보 캠프 ‘공명선거특보’로 이름이 올라있는 점 등에서 ‘정치 편향성’ 논란을 겪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조 위원에 대한 국...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미국의 외교안보 전문 매체 포린 폴리시가 매년 초 발표하는 ‘세계의 사상가’ 100인에 선정됐다. 포린 폴리시는 문 대통령에 대해 “서방과 북한 사이에 통로를 열기 위한 조용하고 보이지 않는 작업은 2018년 세계가 이룬 결정적 외교 업적의 하나였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김 위원장에 대해선 “35세로 추정되는 그는 자신의 정권의 장기적 안보를 극적으로 향상하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포린 폴리시의 ‘세계의 사상가’는 좋게든 나쁘게든 “큰 생각”이나 행동을 통해 세계를 움직인 사람...
주민투표와 주민소환제의 개표요건이 없어진다. 일률적이던 주민투표와 주민소환제 청구요건은 지역의 인구 규모별로 달라진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민투표법과 주민소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22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주민투표는 2004년, 주민소환제도는 2007년 도입됐지만 지금까지 실시된 사례가 각 8건에 그쳤다. 이에 문턱을 낮춰 주민참여의 제도적 틀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것이라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개정 법률에 따라 주민투표 대상은 확대되고 주민투표 실시구역 제한은 폐지된다. 앞으로 주민에게 과도한 부담을...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대통령 집무실 광화문 이전에 대해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광화문 재구조화 사업들을 봐가면서 적절한 시기에 다시 판단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공약으로 내 걸었던‘광화문 대통령 시대’의미와, 그럼에도 보류하기로 한 배경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행안부 세종청사 이전에 관한 보고를 받은 후 “사실은 행안부의 세종 이전하고 연계해 제가 구상하고 공약했던 것이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으로 이전해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라고 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물가안정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작년보다 약 6조 원을 더 풀기로 했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청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당정청은 이번 설 민생안정 대책을 통해 명절 물가안정, 위기지역의 중소 영세 취약계층 지원을 전년대비 확대하기로 했다”며 “(전년대비 확대분은) 약 6조 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설 민생안정을 위한 정부지원 규모는 총 35조2000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홍 수석대변인은 “물가안정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수...
문재인 대통령은 설 명절을 맞아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 사회적 배려계층 등 각계 1만여 명에게 선물을 보내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22일 밝혔다. 선물은 경남 함양의 솔송주, 강원 강릉의 고시볼, 전남 담양의 약과와 다식, 충북 보은의 유과 등 각 지역의 대표 음식 5종으로 구성됐다. 문 대통령은 선물과 함께 보내는 연하장에서 “3·1 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년이 됐다. 그 어느 때보다 설렘이 큰 새해”라며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함께 잘사는 사회, 새로운 100년의 시작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어제보다 오늘이...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정명희 부산 북구청장이 복지비 분담액이 과다하다며 개선을 요청하는 편지를 청와대로 보낸 것과 관련, “상당히 타당하고 설득력 있는 문제 제기”라며 제도 개선방안을 논의할 것을 지시했다. 복지 사업은 정부와 기초단체가 법에서 정한 비율대로 예산을 투입해 이뤄지는데, 정 구청장은 편지에서 부산 북구청 등 기초단체에 과도한 복지비 부담이 쏠리고 있다며 국비 지원을 10~20% 더 늘리는 방안 등을 건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정 구청장의 편지를 보여주며 “이미 언론에 보...
강석호·최연혜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비롯한 탈원전 반대 및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를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본부는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탈원전 정책)에 반대하고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를 촉구하는 뜻을 담은 서명부를 청와대에 전달했다. 자유한국당과 시민단체인 원자력정책연대가 손잡고 지난달 13일부터 가동한 범국민서명운동본부는 이날 오전 7시 현재 온라인 20만6214명, 오프라인 13만554명 등 총 33만6768명의 서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서명운동을 주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북미가 ‘2월 말께 2차 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하자 청와대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다시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6월 1차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완전한 비핵화에 노력한다는 데 합의했지만, 그동안 가시적인 비핵화 진전은 없었다. 이 때문에 북미 비핵화 협상의 교착 국면이 장기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하지만 북미가 2차 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
특별감찰반 비위 사태로 사실상 활동이 중단됐던 청와대 민정수석실 내 감찰반이 내부 규정 재정비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정상활동을 재개하기로 했다. 조국 민정수석은 17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민정수석실은 이번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 감찰반의 구성, 업무수행 원칙과 범위·절차 등을 더욱 명확히 해 공직사회의 엄정한 기강을 확립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수석은 우선 “민정수석실은 감찰반 역사상 최초로 대통령 비서실 훈령인 ‘공직감찰반 운영규정’과 업무 매뉴얼인 ‘디지털 자료의 수집·분석 및 관리 등에 관한 업무처리 지침’...
정부가 신기술과 신산업의 창출을 활성화하고자 각종 규제 적용을 면제하거나 유예해주는 ‘규제 샌드박스 제도’가 17일 본격 시행됐다.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빨리 출시할 수 있게 기업은 ‘실증특례’와 ‘임시허가’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기술과 산업에 대한 규제도 30일 안에 부처에서 확인받을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정보통신융합법’과 ‘산업융합촉진법’이 이날부터 발효됨에 따라 ICT(정보통신기술)와 산업에 대한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규제 샌드박스는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노는 놀이터의 ...
이낙연 국무총리는 17일 “소방관을 지방직에서 국가직으로 전환해 처우를 제도적으로 개선하고, 소방인력과 장비의 지역 간 격차를 단계적으로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소방공무원법·소방특별회계법 등 국회에 제출된 7개 법률안이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되도록 국회가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소방관은 국민이 가장 존경하고 신뢰하는 직업”이라며 “그러나 소방관들의 근무여건과 처우는 부족하고 지역에 따라 인력과 장비의 격차가 크며 주민들이 보호받는 정도도 ...
지난해 10년만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던 국민연금이 올해 투자 다변화를 통해 구겨진 체면 만회에 나선다. 올해 채권투자 비중은 줄이고 해외투자와 대체투자 비중을 늘리기로 했다. 17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2019년 기금운용계획에 따라 국내채권 투자 비중을 45.3%로 축소하기로 했다. 그 대신 해외투자는 32.1%로, 대체투자는 12.7%로 투자 비중을 확대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해외주식은 20.0%로, 해외채권은 4.0%로, 해외대체는 8.1%로 끌어올려 나갈 계획이다. 투자 다변화를 통해 위험...
정부가 화석연료를 수소로 대체하는 수소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수소의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수소전기차나 수소충전소가 수소폭탄처럼 폭발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지만, 정부는 수소가 가솔린이나 액화석유가스(LPG)보다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수소의 안전성에 대해 “수소는 석유화학, 정유, 반도체, 식품 등 산업현장에서 수십년간 사용해온 가스로써 이미 안전관리 노하우가 축적된 분야”라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수소의 폭발 가능성은 충분히 제어가 가능하다. 폭발은 저장용기 균...
현재 2천대도 안되는 수소차 누적 생산량을 오는 2040년까지 620만대로 늘리고 14곳에 불과한 수소충전소도 전국에 1천200곳으로 확대한다. 그 전단계로 6년 뒤인 2025년까지 수소차 10만대의 양산 체계를 갖추고 현재의 반값인 3천만원대 수준으로 차 가격을 낮추게 된다. 또 CO2 배출이 전혀 없고 도심에 소규모 설치가 가능한 친환경 발전용 연료전지를 재생에너지 활용 수소 생산과 연계해 2040년까지 원전 15기 발전량에 해당하는 15GW급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는 17일 울산시청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성윤모...
청와대는 기업활동 지원을 위해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에 대규모 투자프로젝트 전담반을 가동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산업부에 수소 경제, 미래차, 바이오, 에너지 신산업, 비메모리 반도체, 부품 소재 장비 등 신산업 분야별 육성방안을 수립·추진하고, 규제 샌드박스 사례를 대대적으로 발굴해 조기에 성과를 창출하도록 지원키로 했다. 규제 샌드박스 사례 발굴 및 성과 창출은 산업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 대기업 및...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16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의 역할을 강조하고 앞으로 기업과 더 깊이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과 30대 그룹 인사·노무 책임자(CHO)들을 만나 “일자리는 기업이 만드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며 “기업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지고 현장의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과 더 많이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어려운 고용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기업에서도 투자를 확대하고 대-중소 상...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고용과 투자는 기업의 성장과 미래동력 확보를 위한 기반과 동시에 국가 경제와 민생에 기여하는 길”이라며 “(기업인)일자리 문제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고용 창출에 앞장서 달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기업 총수와 중견기업인 등을 초청한‘2019 기업인과의 대화’자리에서 “좋은 일자리 만들기는 우리 경제의 최대 당면 현안”이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300인 이상 기업은 청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좋은 일자리로 작년에 고용을 5만여 명 늘려 전체 고용 증가의 절반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