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적 개념의 심폐소생술이 처음으로 도입되었을 때에는 심폐소생술이란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키기 위하여 환자의 흉부를 압박하고 인공호흡을 시행하는 치료기술'로 정의 되었다. 그러나 점차 심정지환자의 치료방법이 발달하면서 심폐소생술은 단순히 흉부 압박과 인공호흡만을 의미하는 용어가 아니라,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키기 위한 모든 치료방법을 의미한다. 심폐정지로 의해 심장이 멎게 되면 당연히 우리 몸으로 가는 혈액의 공급이 중단되고, 결과적으로 온몸이 세포가 손상을 받게 되고 점차 죽어가게 된다. 그 중에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호국보훈의 달 6월이다. 현충일이 있고 6.25 한국전쟁 기념일이 있다. 그런데 6월 1일이 '의병의 날'임을 알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임진왜란 때 망우당 곽재우 장군이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켰던 음력 1592년 4월 22일(양력 6월 1일)을 기념하여 2010년 제38회 의병제전행사를 진행해오다가 2010년 5월 25일 '의병의 날'(양력 6월 1일)」이 국가기념일로 제정 공포되면서 올해 제2회 의병의 날을 있다는 것을 누가 알았을까? 그런데 포항시가 고맙다. 올해 유일하게 경남 의령에서 경북 청송...
포항항이 그저께 무역항 개항 50돌을 맞았다. 사람으로 치면 지천명(知天命)의 나이다. 온 시민과 함께 축하할 경사다. '연오랑과 세오녀'기록이 말해주듯 고대부터 포항은 일본, 중국과의 문물, 기술교류의 중추 역할을 해온 동해안의 해상관문이었다. 오늘날도 포항항은 환동해경제권의 중심축으로서 국가 경제성장에 숨은 역할을 하고 있다. 포스코의 철강원료 및 제품 수송에 힘입어 현재(2011년 기준) 하역능력 8천665만t(전국 5위), 선박 54척이 동시에 접안 가능한 140만t 이상의 접안능력이 입증한다. 다가올 ...
수인백년(樹人百年) 수목오십년(樹木五十年). 나무는 오십년을 보고, 인재는 100년을 내다보고 키워야 한다고 한다. 빈곤한 자본과 자원, 전쟁과 분단의 악조건 속에서도 대한민국이 오늘날의 발전을 이룩한 힘의 원천은, 바로 교육을 통한 인재양성이었다고 하겠다. 자라나는 학생들은 나라의 미래이며 내일을 책임질 세대이기에, 그들을 길러내는 교육은 미래사회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경쟁력이다. 미래에 대한 가장 확실한 투자는 교육과 인재양성이며 한 국가가 부강하고 미래의 비전을 그려나가기 위해서는 실력과 능력을 지닌 훌륭한...
국제화시대를 맞아 어떤 국가를 막론하고 학교에서 영어교육을 최고의 우선순위에 두지 않은 나라가 없을 정도다. 하지만 우리는 문법과 독해공부에 치우쳐, 표현기능인 말하기와 쓰기능력이 너무나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늦게나마 정부는 2016년 대입에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을 도입해 영어 4기능의 균형을 이루도록 하고 있다. 앞으로는 영어교육이 경직된 형태와 정확성 위주의 언어형식 중심 교육보다 내용과 유창성(fluency)에 초점을 맞춘 실용영어교육이 되어야 한다. 지금까지 우리 영어교육은 문법과 독해위주의 공...
우리는 몇 년전부터 계절적 봄은 있으나 기후상의 봄은 없어졌다는 말들을 자주한다. 올해도 이른 봄까지 추위가 계속되다가 짧은 기간 봄날씨를 보이고는 여름같은 더위가 시작되었다. 지난해 가을에 가뭄이 염려되는 기상현상이 있었고, 올 봄부터 가뭄 징조가 있더니 한창 농사철인 5월부터는 한반도 전역이 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남한의 경우, 대부분 지역의 5월 강수량은 평년의 10%수준이고 북한의 경우는 50년 빈도의 가뭄으로 농번기에 큰 재난일 만큼 가뭄이 심각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에 고기압이 머무르면서 북쪽의 비구...
지금 대구 도심에서는 도시철도 3호선 공사가 한창이다. 2004년부터 여러 차례 시민공청회, 포럼 등의 의견을 수렴 우리 시 여건에 가장 적합한 모노레일시스템 방식으로 2009년 06월 착공한 도시철도 3호선은 2014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현재 절반정도의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중앙정부로부터 정부재정사업으로 선정되어 총사업비의 60%를 국비로 지원받아 시행하는 3호선 모노레일은 지하철에 비해 건설비, 운영비가 절반도 되지 않는 경제성, 상부가 뚫려 있는 우수한 개방감, 사생활보호를 위한 국내 최초의 창문 흐림장치, ...
그림은 그리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 현대미술에서 이 말은 정확한 것이다. 이 주장이 이상하다고 생각한다면 이미 머릿속에 '그림' 하면 '이것이다'라고 하는 고정관념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미술에서 '만든다'는 것은 모든 것을 포함한다. 그리는 것도, 조각하는 것도 사유하는 것도 또한 그것을 다른 곳에 옮기는 것도 제작의 개념에 포함된다. '그림'의 단어 대신 '예술'이라는 단어를 넣으면 의미는 분명해진다.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예술은 그리는 것 뿐 아니라 만드는 것도 포함한다. 이...
묵향의 그윽한 향기 따라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에는 세계적 석학과 진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99년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의 안동방문은 전 세계인들에게 안동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2010년에 하회마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면서 안동이 보듬고 있는 다양한 문화유산들이 이제는 한국을 넘어 전 세계 인류가 공동으로 보호하고 이어가야 할 보편적 가치를 지닌 곳으로 받아들여지게 되었다. 지난 3월 초 유교의 주창자인 공자와 맹자의 후손들이 유림의 ...
최근 구미시에서 열린 제50회 경북도민체전의 경우 개회식 당일 3만5천여 명의 관중이 운집, 그 이튼 날 개막된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경우와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그중에서도 관람객 만족도 1위는 전국 도민체전사상 처음 개설하여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기회를 제공한 '특별전시관' 구성·운영이라 단언할 수 있다.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지이자 경북 스포츠의 메카, IT수도로서 도민체전사상 최초의 야심작으로 한마디로 스포츠에 문화컨텐츠를 융합한 선례이기에 상세히 적시해 본다. 특별전시관에는 4개의 관으로 ...
교육과학기술부의 일방적인 소규모 학교 통폐합 방침은 철회돼야 한다. 교과부는 최근 적정 규모의 학교를 육성한다는 이유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법안의 입법예고에 교원단체는 다양성과 개성에 기반한 교육을 포기하는 정책이라며 강력 비판하고 있다. 또 학급당 학생 수를 줄여 교육의 질을 높이려는 세계적 추세와도 어긋나는 '경제논리에 근거한 탁상행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개정안은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6학급, 고등학교는 9학급을 최소 적정 규모 학급으로 하고, 초·중·고교의 학급당 학생 수는 최소 ...
우리 생활을 바꿔 놓은 것은 기업이다. 인류 역사에서 막연히 해가 뜨면 일을 하고 해가 지면 쉬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도 지구촌 어딘가에는 그러한 삶을 살아가는 종족도 있으나 다수는 문명의 그늘에 살아간다. 비단 시간 뿐만 아니라 생활방식을 바꿔 놓은 것은 기업이다. 지난 수세기를 거치며 기업은 인간 생활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 오늘날 이 세상에 나온 유·무형의 다양한 제품들은 기업의 도전이 만들어 낸 결과물이다. 세계 곳곳에서는 인류가 추구하는 편리한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내기 위해 오늘도 새로운 기업이 생...
신록이 짙어가는 '계절의 여왕' 5월을 맞아 올해도 어김없이 한반도 최동단의 호미곶에서는 '호미예술제'가 열렸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를 맞는 고장이자 풍부한 수산물과 후덕한 인심으로 잘 알려진 호미곶에서 벌써 열여덟 번째다. 고향과 지역문화발전을 위해 무언가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서 시작한 해송(海松) 심기와 예술제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지리적인 상징성을 갖고 있는 호미곶이 이렇게 알려지고,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뒤에서 많은 힘을 써주신 박승호 포항시장을 비롯한 포항시 공무원과 관계자 여...
상주시와 문경시는 같은 역사와 전통에 생활권도 유사하다 상주시가지와 점촌에 있는 문경시가지 하고는 20 km 이며 가까워 승용차로 불과 10 분 거리에 있다. 30 분 마다 시내버스가 왕래하여 상주는 관공서 볼일, 문경은 관광지 유람에 오고 가고 한다. 점촌과 함창은 시가지가 붙은 지가 오래된다. 그래서 중부내륙고속도로 나들목도 아예 함창, 점촌 명칭으로 한 출입구다. 상주시가지도 신축 세무서, 교육청이 문경통로인 천봉산기슭으로 자리 잡고 뻗어 나가고 있다1천200여 세대의 대규모 7, 8주공아파트가 5월 분양으...
지난 5월 5일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동 노래방 화재사고(사상자 34명)는 비상구가 막혀있고 불법개조돼 제 구실을 하지 못해 다량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후진국형 화재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화재로 인한 사망은 연기에 의한 질식사고가 대부분으로, 사망자는 출입구 쪽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비상구를 이용하지 못하고 출입구로 한꺼번에 몰리기 때문이다. 이러한 안타까운 사고는 비상구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한데서 비롯된다. 평소 비상구에 대한 인식을 제대로 했더라면 이런 피해는 분명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비상...
최근 대기업, 금융기관, 공사 등 청년층에서 취업을 선호하는 기업 및 기관들의 고졸자 채용확대 소식을 자주 접할 수 있다. 이러한 고졸채용확대는 학력인플레에 따른 구조적 청년실업문제 완화라는 면에서는 긍정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요즘 대학에서는 이러한 현상에서 초래되는 문제로 인해 내심 우려하고 있는 것 같다. 그 이유는 다수의 대학 재학생들이 졸업 후 취업을 걱정해 정부의 고졸취업 활성화 정책을 선도하고 있는 대기업, 공기업 등으로의 취업을 희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전공보다는 대기업 현장직 취업에 ...
최근 생태환경운동가이며, 평화인권통일 운동가이신 법륜스님의 '희망세상 만들기'강의를 들었다. 스님의 강의중에서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각자의 마음 속에 있는 모든 바람을 한순간 내려놓고 이제는 지금 이순간 자기에게 주어진 행복을 마음껏 만끽하자는 말씀과 내가 현재 얼마나 행복하고 가진 것이 많은지를 모르고 살아온 지난 날들이 너무도 어리석고 불행한 날이 아니었는가를 깨달았다. 자신에게 주어진 모습 그대로가 아름다움이라는 것을 알았으며, 봄에 새잎이 나는것도 예쁘지만, 여름에 무성한 것도 아름답고, 기을에 알록달록 단풍...
최근 사회환경이나 생활양식의 변화는 청소년들의 성장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며 건강에 대한 불안 및 체력저하 경향 등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하지만 현장의 학교체육은 입시위주 교육으로 체육활동의 경시와 함께 '공 하나 던져주고 수업하는 아나공'식 자유방임형 수업, 체육영재(학생선수)의 학습권 및 인권침해 등으로 그동안 사회이슈화되면서 존립기반이 약해진 것 또한 현실이다. 이에 대한 체육계의 자성목소리가 높아지면서 학교체육 정상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한 결과, 학교체육을 통해서 청소년들이 스포츠 및 신체를 움직이...
5월의 푸르름이 싱그럽게 펴져나가는 이즈음, 가정의 달을 맞아 온갖 행사가 겹겹으로 이루어지고 '감사나눔 운동' 열풍을 타고 우리지역을 희망차게 달구어가는 모습이 퍽이나 아름답다. 하지만 총선이후 불거진 대형비리 사건에 지역출신 유력인사들이 줄줄이 연루되어 전국 메스컴에 연일 오르내리는 이름이 우리지역명이고 우리쪽 사람들 이름이라 상쾌하고 밝은 5월의 푸르름이 색을 바래고 있어 안타깝기만 하다. 포항의 뿌리임을 자처하며 10여년을 순수 애향단체로 활동하고 있는 포항뿌리회가 요사이 몇몇 중앙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아 적잖은...
최근의 학교폭력과 교권침해 사건이 잇따라 많은 학교의 분위기는 어수선하다. 학생과 교사의 거리가 갈수록 좁혀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좋은 교사는 어떤 교사인가? 교사의 편애나 무관심은 학생에게 상처를 준다. 학생들을 일방적으로 혼내지 않고, 사소한 일상의 변화에도 관심을 보여주며, 공감 능력이 뛰어난 교사, 학생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교사를 원한다. 그동안 여러 번 담임을 해왔지만, 아이들은 자신들과 소통을 잘하는 교사를 좋아한다. 학생들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교사들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이다. 좋은 교사란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