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19.단국대 체육교육과) 선수가 베이징올림픽 남자수영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따낸데 이어 자유형 200m 결승 경기에서 은메달을 따내자 12일 오전 경기도 용인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는 또 한번 들썩였다. 단국대 학생과 교직원, 지역주민 등 200여명의 응원단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학생회관 학생극장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결승전을 보며 박태환을 응원했다. 경기 시작 전부터 단국대학교 응원단 '웅비'의 리드로 뜨거운 응원전을 펼친 이들은 경기가 시작되자 긴장한 모습으로 스크린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세계 10강을 사수하라는 특명을 받고 출격한 태극전사들이 2008베이징에서 초반 무서운 상승세를 탔다. 한국은 11일 베이징 올림픽그린에서 계속된 제29회 하계올림픽 양궁 남자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추가해 사흘 연속 잔치 분위기에 젖어들었다. 16일간 펼쳐지는 역대 올림픽에서 한국이 초반 사흘동안 금메달 4개를 휩쓴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이날 금메달 소식은 최강의 태극궁사들이 출전한 양궁장에서 들려왔다. 남자 단체전 결승에 나선 임동현(22.한국체대), 이창환(26.두산중공업), 박경모...
베이징올림픽 유도 남자 73kg급에서 아깝게 은메달을 딴 왕기춘(20.용인대)이 갈비뼈가 흔들거릴 정도의 심각한 부상을 입은 채 결승에 나섰다고 안병근 감독이 전했다. 안 감독은 11일 경기 후 베이징 프라임 호텔의 코리아하우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왕기춘이 3회전 브라질 선수와 경기 때 굳히기 상황에서 갈비뼈를 다쳤다"며 "경기 마치고 나오면서 의무선생님과 얘기했는데 갈비뼈가 부러져서 흔들거리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안 감독은 당시 상황에 대해 "의무선생님이 기춘이에게 `아프지 않게 경기하도...
'신이 내린 목소리' 소프라노 조수미의 환상적인 무대가 중국 관객들 수천명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풍부하면서도 매혹적인 그녀의 목소리는 끊어질 듯 끊어질 듯 오래도록 울려 퍼졌고 왜 그녀가 '세계 3대 소프라노'로 인정받고 있는지 진가를 확인시켰다. 11일 밤 2008 베이징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중국 베이징의 새로운 명소인 국가대극원. 조수미는 올림픽 기념 공식문화행사인 '조화로운 세계-베이징' 특별음악회의 일환으로 이 곳에서 중국의 중앙가극원 오케스트라와 함께 그녀만을 위한 독창회 무대에 섰다....
2008 베이징올림픽 사격 공기권총에서 우승, 인도 선수단에 올림픽 도전 사상 처음으로 개인종목 금메달을 안긴 아브히나브 빈드라(26)가 국가적인 영웅으로 부상했다. 인도 올림픽 도전사를 다시 쓴 빈드라에게 고위 인사들의 축하 메시지가 쏟아지는가 하면 각계의 포상금 행렬도 줄을 잇고 있다. 만모한 싱 인도 총리는 이날 "그는 눈부신 업적을 이뤄 국가의 자랑거리가 됐다"며 "빈드라의 업적이 자신은 물론 다른 선수들에게도 영감을 불어넣어 우리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선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아직 내 목표가 끝나지 않았으니 다시 열심히 해서 런던 올림픽을 준비하겠다. 그땐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 2008 베이징올림픽 유도 73kg급에서 아깝게 은메달을 거둔 왕기춘(20.용인대)은 11일 베이징 프라임호텔의 코리아하우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머리를 떠나지 않는 아쉬움을 애써 누르며 이 같이 말했다. 골절로 보이는 갈비뼈 부상을 안고 싸운 그는 결승전을 떠올리며 "되게 아쉽다"면서 "마지막 판이니까 부상 염려 않고 최선을 다하려 했는데 갑자기 기술에 걸렸고, 최대한 방어를 한다고 했는데 기술을...
12일 시작하는 2008 베이징올림픽 레슬링에서 한국의 금메달 후보들이 좋은 대진표를 받아 들었다. 60㎏급에 출전하는 2004 아테네올림픽 챔피언 정지현(25·삼성생명)은 11일 대진추첨에서 1라운드를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16강에서 유리 두비닌(벨로루시)과 만난다. 정지현이 껄끄러워 하는 선수로 꼽았던 선수 3명을 모두 초반에 피했다. 55㎏급 박은철(27·주택공사)도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해 숙적 하미드 수리안 레이한푸르(이란)와 4강에서야 만난다. 박명석 그레코로만형 감독은 "지금 박은철과 정지...
남자 양궁대표팀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 끝에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우승,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은 11일 베이징 올림픽그린 양궁장에서 열린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227-225(240점 만점)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여자대표팀이 올림픽 단체전 6연패 쾌거를 달성한 데 이어 임동현(22·한국체대), 이창환(26·두산중공업), 박경모(33·인천계양구청)가 출전한 남자도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래 3회연속 정상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둬 남녀 동반 금메달의 기쁨을 누렸다. 한국은 또...
금메달 후보로 기대를 모았던 왕기춘(20·용인대)의 메달 색깔이 은색으로 결정됐다. 왕기춘은 11일 베이징과학기술대 체육관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유도 남자 73㎏급 결승에서 엘누르 맘마들리(아제르바이잔)와 경기에서 경기 시작 13초만에 발목잡아메치기 한판으로 졌다. 지난 해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만났던 맘마들리를 맞아 왕기춘은 공격다운 공격을 해보지도 못하고 발목을 잡혀 아쉬운 한판패를 당했다. 1회전에서 리나트 이브라히모프(카자흐스탄)를 곁누르기 한판, 2회전에서 쇼키르 무미노프(우즈베키스탄)를 ...
'골든보이' 박태환(19·단국대)이 2008 베이징올림픽 자유형 200m에서 2위로 결승에 진출해 메달 추가를 향해 순항했다. 박태환은 11일 중국 베이징 국가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 2조에서 1분45초99를 찍어 2위로 골인했다. 박태환은 8명이 겨루는 결승에 무난히 올랐다. 박태환은 12일 오전 11시16분 시작되는 자유형 200m 결승에서 5번 레인을 배정받아 자유형 400m 금메달에 이어 또 하나의 메달 획득을 노린다.
베이징올림픽에서 사상 두 번째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야구대표팀이 두 시간 동안 강훈련을 치르고 13일 미국과 일전을 대비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일 오후 베이징 우커송 야구장 연습구장에서 두 시간 동안 수비, 타격, 번트 훈련을 차례로 벌이고 현지 적응을 시작했다. 전날 도착했지만 비가 내리는 바람에 야간 훈련을 건너 뛴 대표팀은 이틀 밖에 남기지 않은 탓에 1분을 아껴가며 부지런히 움직였다. 두 명이 함께 방 한 개를 같이 쓰는 올림픽 선수촌에서 첫 밤을 보낸 선수들은 비 온 뒤 서늘해진 날...
아시아 남자 수영이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지난 10일 오전 박태환(19.단국대)은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아시아인으로는 처음으로 금메달을 수확했다. 1930년대 수영 최강국 중 하나이던 일본이 자유형 100m와 1,500m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적이 있기 때문에 박태환의 올림픽 자유형 금메달은 아시아인으로는 무려 72년 만에 나온 것이다. 꽤 오랫동안 체격과 힘에서 앞서는 서양 선수의 전유물이던 자유형에서 박태환이 우승하자 그랜트 해켓(호주)과 라슨 젠슨(미국) 등 그동안 장...
세계 10강을 사수하라는 특명을 받고 출격한 태극전사들이 2008베이징에서 초반 무서운 상승세를 탔다. 한국은 11일 베이징 올림픽그린에서 계속된 제29회 하계올림픽 양궁 남자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추가해 사흘 연속 잔치 분위기에 젖어들었다. 16일간 펼쳐지는 역대 올림픽에서 한국이 초반 사흘 금메달 4개를 휩쓴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이날 금메달 소식은 최강의 태극궁사들이 출전한 양궁장에서 들려왔다. 남자 단체전 결승에 나선 임동현(22.한국체대), 이창환(26.두산중공업), 박경모(33.인천계양구...
▲양궁= 여자 개인전(11시.올림픽그린양궁장) ▲배드민턴= 혼합복식, 남자 단식,복식(11시.베이징 공과대학 체육관) ▲복싱= 51㎏급, 54㎏급 예선(14시30분.베이징 노동자 체육관) ▲펜싱= 남자 개인사브르(11시.국가컨벤션센터 펜싱홀) ▲체조= 남자 단체전(11시.국가 ▲하키= 여자부 한국-네덜란드(21시30분.베이징올림픽그린 하키경기장) ▲유도= 여자 63㎏급, 남자 81㎏급(13시.베이징 과학기술대 체육관) ▲조정= 남녀 경량급 더블스컬(17시.순이 올림픽 조정-카누 공원) ▲요트= 남자 레이저급, R...
금메달 후보로 기대를 모았던 왕기춘(20.용인대)의 메달 색깔이 은색으로 결정됐다. 왕기춘은 11일 베이징과학기술대 체육관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유도 남자 73㎏급 결승에서 엘누르 맘마들리(아제르바이잔)와 경기에서 경기 시작 13초만에 한판으로 졌다. 레안드로 갈레이로(브라질)와 8강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혈투를 치른 왕기춘은 이때 늑골을 약간 다쳐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여자 57㎏급에 나선 계순희(29.북한)는 2회전에서 바버라 하렐(프랑스)에 띠잡아허리채기 절반으로 져 탈락했...
남자 양궁대표팀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 끝에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우승,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은 11일 베이징 올림픽그린 양궁장에서 열린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227-225(240점 만점)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여자대표팀이 올림픽 단체전 6연패 쾌거를 달성한 데 이어 임동현(22.한국체대), 이창환(26.두산중공업), 박경모(33.인천계양구청)가 출전한 남자도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래 3회연속 정상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둬 남녀 동반 금메달의 기쁨을 누렸다. 한국은 또 이...
"박태환 힘내라! 금메달이 눈에 보입니다. 매운 고추가 맵다는 것을 이제 한 번 보여준 거죠"(KBS), "좋아요, 좋습니다. 박태환, 아 금메달! 됐어요…울어도 좋아요"(SBS), , "자, 박태환, 박태환, 금메달, 금메달, 와아, 와아" (MBC) 지상파 TV 3사가 10일 오전 중계한 박태환 출전 남자 수영 자유형 400m 결승전이 캐스터와 해설자들의 과도한 흥분으로 정상적인 시청을 방해했다는 빈축을 사고 있다. 이날 KBS, MBC, SBS가 나란히 중계한 400m 결승전에서 박태환이 선두...
한국축구가 이탈리아의 벽에 막혀 8강 진출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10일 중국 친황다오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예선리그 D조 2차전에서 주세페 로시(비야 레알)와 토마소 로키(라치오), 리카르도 몬톨리보(피오렌티아)에게 연속골을 허용해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카메룬과 1차전 무승부에 이어 2차전 패배로 1무1패를 기록했고 이탈리아는 2전 전승으로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8강에 선착했다. 카메룬은 스티븐 음비아(스타드 렌)의 결승골로 ...
중국이 베이징올림픽에서 종합1위를 차지하는데 한몫을 해낼 것으로 보고 있는 중국 여자체조팀이 단체전 예선 첫날부터 세계 최강의 실력을 과시했다. 중국은 10일 국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체조 단체전 예선전에서 총점 248.275를 기록, 238.425에 그친 디펜딩챔피언 루마니아를 제쳤다. 아직 우승으로 가기까지 갈 길은 멀지만 예선부터 홈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등에 업은 중국은 간단치 않은 전력을 드러내며 라이벌의 기선을 제압한 것. 역시 그 중심에는 중국 체조의 간판 청페이가 있었다. 세계선수권대회...
한국 역도의 기대주 윤진희(22·한국체대)가 2008 베이징올림픽 여자 역도에서 첫 메달을 획득했다. 윤진희는 10일 오후 베이징항공항천대학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53kg급 경기에서 인상 94kg, 용상 119kg을 들어 올려 합계 213kg으로 2위를 차지했다. 몸무게 52.72kg의 윤진희는 나스타샤 노비카바(벨루로시.몸무게 52.87kg)와 합계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몸무게가 150g 덜 나가 은메달을 따냈다. 베이징올림픽 역도에서 나온 한국의 첫 메달이자 올림픽 여자 역도 사상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은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