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장기면 수성사격장에서 이뤄지는 사격 훈련으로 인한 소음문제로 민·군간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사격장 존폐 여부를 가릴 민·관·군 합동 소음측정이 오는 3일부터 시작된다. 2일 국민권익위원회 전현희 위원장은 이날 오후 1시 30분께 포항시 남구 장기면 수성리를 방문하고 피해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소음측정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소음측정은 지난 4개월 간 파악한 부대별 사격훈련 현황과 주민들의 주장을 근거로 소음피해 여부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3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27일 간 이뤄진다. 측정대상은 주한미군 아파치헬기,
울릉과 포항을 오가던 우리누리호 인근에 떨어진 포격사건에 대해 해군 등 관계기관이 항행경보상 통보된 내용이 각 선박에게까지 전달됐는지 여부를 정밀조사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2일 해군 등에 따르면 통상 군사훈련이 해상에서 진행되게 되면 국립해양조사원에서 항행경보를 고시하게 된다. 사건이 발생한 함정은 지난 5월 31일부터 시작해 6월 5일까지 실시되는 항행경보 제21-133호의 6월 1주 상설 해상사격훈련 실시 알림을 통해 사격훈련내용이 게재된 바 있다.이 내용은 합동참모본부 및 해군작전사령부에서 고시한다.해당 함정은 동해~울릉도남방
군위군청 앞마당에서 전투기 1대가 위용 드러내고 있다. 경북 군위군은 1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군사공항+민간공항) 유치에 발맞추어 불용 항공기(F-4 D) 1기를 공군 제11전투비행단으로부터 무상으로 대여받아 군청 주차장 측면에 설치했다. 김동백 군위군 공항추진단장은 “지역주민들에게 전투기에 대한 이질감을 해소하고 군청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일명 팬텀기라 불리는 이 전투기는 제11전투비행단에서 대한민국의 하늘을 수호하는 임무를 마친 것으로 대구공항 통합이전을 통해 군위로 이전하는 부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 보훈이다. 호국보훈의 달 만큼이라도 전장에서 이슬로 사라진 전우들을 기억해 주길 바란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경북 칠곡군 석적읍에 사는 100세를 바라보는 노병, 조석희(96) 옹이 호국과 보훈의 의미를 일깨워 줘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6·25전쟁 낙동강 방어선전투에 참전했다. 조 옹은 지난 30일 호국보훈의 달을 이틀 앞두고 칠곡평화분수를 찾았다. 그는 칠곡평화분수에서 경쾌한 물줄기와 화려한 음악을 즐기는 관광객 사이에서 낙동강만 바라보며 깊은 상념에 빠졌다. 칠곡군이 참천용사의 희생과 헌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당시 소년들과 7년 동안 동고동락(同苦同樂)한 하경환 변호사는 “소송대리인으로서의 역할은 끝났지만, 이 땅에 살아가는 하경환의 역할은 끝나지 않았다”고 힘줘 말했다. 소년병들과 소통하면서 국가로부터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다.그는 지난 2014년 박태승 전 6·25참전소년·소녀병전우회장 등 소년병 출신 5명의 명의로 국방부 장관과 국회를 상대로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제기한 변호사다. 당시 아동권 침해 등 징집에 따른 기본권 침해를 이유로 헌법소원을 냈으나 각하(却下) 통보를 받았다
“나라를 위해 희생한 전우들에 대한 예우, 신경 써주셨으면 합니다.”지난 28일 부산에서 만난 대구 출신 천안함 피격 사건 생존자 전환수(32)씨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에게 바람을 전했다. 관련기사 2.3면2010년 3월 26일 밤 백령도 남방 2.5㎞ 지점에서 경계작전 임무를 수행하던 대한민국 해군의 PCC-772급 초계함 ‘천안함’이 북한 해군 잠수정의 어뢰 공격을 받고 침몰했다. 승조원 104명 중 46명이 전사했다.당시 해군에 입대 2개월짜리 신병이었던 그는 3명의 동기 중 한 명을 떠나보내야 했다. 이제 정을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성주기지를 둘러싼 갈등 해소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민·관·군 상생협의회가 처음으로 열렸다.‘제1회 민·관·군 상생협의회’가 주민대표와 국방부, 성주군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24일 성주군청에서 마련됐다.김부겸 국무총리가 취임 전 사드관련 성주군 지원사업을 챙기겠다는 의지를 밝힌 이후 지난 4일 박재민 국방부차관이 성주군을 방문해 상생협의회의 조속한 출범을 논의하면서 협의회 개최가 급물살을 탄 것.이날 회의에는 이병환 성주군수, 경북도 및 성주군 의회 의원, 사회단체협의회장, 노인회
대구지법 제1형사단독 이호철 부장판사는 지난 20일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예비역 준장 A씨(57)에 대해 공소기각 결정을 내렸다. 형사재판을 종결한 것이다. 지난해 9월 28일 A씨를 재판에 넘긴 대구지검이 지난 18일 재판부에 공소취소를 요청했다. 검찰은 “대법원 결정을 통해 군(軍) 검찰의 압수수색이 중대한 절차상의 하자로 취소가 확정돼 군 검찰의 수사과정에서 확보된 자료를 증거로 쓸 수 없고, 추가 증거확보도 어렵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육사 44기로 1988년 3월 1일 소위로 임관해 2017년 1월 1일 준장으로 진급한 A
국방부와 성주군 지역 간 갈등 해소 등을 위한 민관군 상생협의회의 조속한 출범을 위해 박재민 국방부 차관과 국방부관계자 6명이 4일 오후 1시 30분 성주군을 방문해 이병환 성주군수와의 면담이 이뤄졌다.이번 방문은 지난해 11월 5일 국방부 차관이 성주군을 찾아 민관군 상생협의회 출범을 제안한 이후 두 번째 방문이다.이날 박 차관 일행은 국방부와 성주군 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주민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성주군 주민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를 갖기를 제안했다.이어 민관군 상생협의회 출범을 통해 성주군과 더욱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28일 오전 8시40분께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에 있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장비·자재 반입을 완료했다.국방부 등은 이날 공사 자재와 발전기 등을 실은 트럭 등 40여 대를 기지에 들여보냈다.이날 경찰 1500여명이 투입됐다.인근 주민과 사드배치반대 시민사회단체 회원 80여 명이 이른 시간부터 진입로 입구인 마을회관 앞 도로에서 연좌 농성을 벌였으나 이날 오후 1시께 모두 해산했다.해산 과정에서 주민 3명이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다 부상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오후 자진 귀가했다고 경찰
28일 오후 성주군 소성리 마을회관 앞 도로에는 경찰이 막아선 가운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기지로 들어가는 장비를 실은 군용차량이 지나가고 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육군훈련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이유로 훈련병들의 화장실 이용을 제한하고 입소 후 최대 10일 후에나 양치와 샤워를 할 수 있게 하는 등 훈련병 인권을 침해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6일 군인권센터(이하 센터)는 성명을 내고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논란이 된 육군훈련소의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지침 관련 실태를 확인했다”며 “그 결과, 입소 후 3일 동안 양치·세면 금지, 8~10일 동안 샤워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훈련병들은 매주 월요일 입소한 뒤 ‘예방적
부실 ‘생일자 특식’으로 비난이 쏟아졌던 육군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25일 한 SNS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부실 생일자 특식을 지적하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제5군수지원사령부에서 생일을 맞은 병사들에게 평소 제공하던 케이크 대신 1000여 원의 빵을 제공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제공된 케이크 사진과 생일 초 1개를 꽂은 작은 빵을 앞에 둔 병사들의 모습이 포함돼 생일 자 특식이 부실하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육군 5군수지원사령부는 사실이 다른 부분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령부는 희
포항 장기면 수성사격장에서 이뤄지는 주한미군 아파치헬기 사격훈련에서 발생한 민·군간 갈등의 골이 점차 깊어지는 가운데 국민권익위원회가 사격장을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오전 이정희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 부위원장은 포항 남구 장기면을 찾고 지역 이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간담회에서 정서기 수성리 이장은 “우리는 다른 사람들처럼 조용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면서 “사격장 폐쇄를 제외하고 다른 대안은 없다”라고 주장했다.이어 “현재 군 당국에 대한 주민들의 신뢰도는 바닥이다. 소음측정 등 피해 사실을 조사할
칠곡군이 오는 24일 6·25참전 70주년을 맞이하는 에티오피아 노병을 위해 ‘특별한 생일잔치’를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1951년 4월 24일 대한민국을 돕기 위해 부산으로 출발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의 출정식을 기념하고 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백선기 군수가 직접 기획했다. 행사는 참전용사 50여 명과 가족들이 참가한 가운데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위치한 참전용사회관에서 24일 열린다. 칠곡군민들은 24일을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이 대한민국 국민으로 다시 태어난 생일로 생각해 동영상 축사는 물론 미역국, 잡채 등이
영천전자고등학교(교장 김동환)는 20일 길뫼마루 체육관에서 2021학년도 국방부 군(軍) 특성화고 해병정보 통신분야 1기 학생 20명에 대한 발대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진수 해병대사령부 인력획득과장을 비롯해 양재영 영천교육장, 김정한 경북도교육청 장학관, 정해동 화남면장 및 기관단체장, 안호근 학교운영위원장, 학부모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발대식은 군특반 소개 동영상 시청, 운영 경과보고, 제복착복 및 견장 수여식, 학생 결의문 선서, 축사, 기념촬영 순으로 열렸다. 전자고는 지난해 7월 국방부 전문기술 부사관 양성 군(軍
2022학년도 사관학교 등 특수대 지원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대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4개 사관학교와 경찰대학은 군외대학으로 분류되는 특수대학으로 전형 일정이 일반대보다 3개월 정도 빠르기 때문이다. 특수대는 대입 제한사항에서 자유롭고 전액 국비지원, 숙식 제공 등 다양한 혜택과 졸업 후 진로가 보장되는 만큼 매년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전형 과정이 복잡하고 대입 일정도 일반대학과 달라 미리 준비해야 한다. 육해공 사관학교 원서접수는 오는 6월 25일부터 7월 5일까지며 국군간호사관학교는 6월 18일부
문경시 통합방위협의회(의장 고윤환)가 지역 통합방위태세 확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2작전사령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15일 문경시에 따르면 문경시 통합방위협의회는 민·관·군·경 유관기관 공조체계 구축과 통합방위태세 확립 등 국방업무 발전에 기여한 공로이다. 문경시 통합방위협의회는 17명의 위원을 지역실정에 맞는 조직으로 편성, 매 분기별 1회씩 특색 있는 정기 협의회 개최를 통해 예비군 훈련장시설 지원 및 각종 훈련용품 제공 등 지역예비군육성에 대한 협의는 물론, 최근 CCTV통합관제센터와 군·경 합동상황실의 영상공유시스템을
울릉도와 독도를 방위하는 해군1함대사령부와 5전단 59기동건설전대, 주한미해군사령부가 지난해 9월에 발생한 태풍 ‘마이삭’ 및 ‘하이선’으로 큰 피해를 입은 울릉도 주민을 위해 연합 대민지원에 나섰다. 이번 지원활동은 김성학(소장) 1함대사령관의 지휘 하에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양국 해군 장병 80여명, 상륙함 1척, 굴삭기 등 건설장비 14종 17대가 투입된 가운데 실시하고 있다. 울릉도 대민지원에 나선 한미 장병들은 재난구호팀과 인도적 지원팀으로 나누어 울릉도 사동해수욕장 피해시설 복구 지원, 환경정화, 보훈가정 노후시설
해병대사령관으로 내정된 김태성 해병대 제1사단장이 포항시 명예시민이 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9일 해병대 제1사단을 방문해 김태성 해병대사령관 내정자에게 명예시민증과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 시장은 김태성 해병대사령관 내정자에게 지난 2019년 5월 취임한 이후 통합방위작전계획 수립과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포항시 통합방위태세 확립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준 데 감사함을 전했다. 또한, 코로나19 방역, 제9호 태풍 ‘마이삭’ 제10호 태풍 ‘하이선’ 연이은 내습 시에도 군 장비와 병력을 적극 지원해 복구활동을 도왔고, 봄·가을철 농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