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범죄 예방의 날(4. 2)’을 아시나요?매년 4월 2일은 사이버범죄 예방의 날이다. 경찰청은 2015년 4월 사이버범죄 예방 활동에 대한 범국민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기억하기 쉽도록 사이버(Cyber)의 사(4)와 이(2)를 따서 이날을 사이버범죄 예방의 날로 제정했다.전체 범죄는 16년 이후 지속 감소하고 있으나 사이버 범죄는 전반적인 증가 추세이고,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20년 전체범죄 대비 사이버범죄 발생비중은 14.7%로 역대 최대이다.인터넷 발달과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우리 생활은
1974년 캐나다 온타리오주 ‘엘마이라’라는 마을에서 어느날 밤 10대 소년 2명이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는 일이 발생한다. 주차된 차량의 타이어를 칼로 찢고 빈집털이를 한 것이다.경찰에 체포된 소년들은 법의 심판을 받게 되는 과정에서 보안관이 어떤 제안을 한다. 그것은 소년들의 처벌에 앞서 피해 이웃들을 찾아가 만나도록 한 것이다. 판사는 그 제안을 받아들이고 이는 실행된다.피해자들은 자신들의 집을 직접 방문하여 진심으로 반성하고 잘못을 뉘우치는 소년들의 모습을 보고, 두렵기보다 안심을 하게 되고 마을에는 평화가 찾아온다. 이것이
‘삼국유사: 기이 무왕(武王)편’에 실려 있는 ‘서동요’는 현재 전해지고 있는 가장 오래된 향가로 그 내용은 우리에게 익히 알려져 있다. 백제 무왕은 어릴 때 예쁘다고 소문이 자자했던 신라 진평왕의 셋째 딸 선화공주를 사모하는 마음에 마(薯·산약)를 가지고 신라에 와 성 안의 아이들에게 선심 쓰듯 마를 나눠주며 이 노래를 지어 아이들에게 부르도록 하였다. ‘서동요’의 내용은 선화공주가 밤마다 몰래 서동의 방을 찾아간다는 것이었는데, 노래를 들은 진평왕은 선화공주를 귀양을 보내게 되고, 이후 서동과 선화는 백제로 함께 돌아가 서동은
어느새 꽃샘추위가 지나가고, 봄날이 한창이다. 겨울 동안 사용한 무거운 옷과 전열 기구는 집안 한편으로 물러났다. 일반적으로 봄에는 화기 사용이 적어 화재 위험성이 낮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소방청의 5년간 계절별 화재분석 자료에 따르면 봄(29%)→겨울(28%)→여름(22%)→가을(21%) 순으로 사계절 중 봄에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했음을 알 수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봄에는 건조한 기후의 영향으로 화재 발생 위험이 크고, 급속하게 큰 화재로 번지기 쉬운 특징이 있다. 따뜻해진 날씨로 많은 사람이 야외 나들이 활동함에 따라 부
추운 겨울이 지나고 만물이 기지개를 켜는 봄이 돌아왔다. 따뜻한 날씨에 벚꽃이 만개하는 등 모든 것이 설레는 요즘이다. 하지만 이러한 계절적인 분위기와는 달리 전국적으로 안타까운 사건들이 매스컴에 쏟아지고 있다. 우리 사회의 암적인 존재 바로 ‘아동학대’에 대한 이야기이다.최근 구미에서는 전국을 떠들썩하게 하는 아동학대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아동학대는 폐쇄성이 강하여 쉽게 노출되지 않는 것이 특징으로, 응축된 아동학대가 강력사건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영유아의 경우 본인의 학대 피해에 대해 외부로 표출
백두대간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이화령(梨花嶺·548m)은 소백산맥 조령산(鳥嶺山·1017m)과 백화산(白華山·1063m) 사이에 있으며, ‘고려사지리지’에 이화현(伊火峴)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등장한다.이후 ‘대동여지도’등의 여러 지도에서도 이화현(伊火峴) 또는 이화치(伊火峙)로 표기하고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이화현(伊火峴)은 연풍현 동쪽 7리 문경현 경계에 있다”고 하였다.그러나 ‘구한말지형도’, ‘조선지지자료’, ‘조선지형도’와 같은 1910년대 이후 일제시기에 발행된 지도부터 ‘이화령’으로 바뀐 명칭이 기록되어 있다.
4월 1일은 ‘수산인의 날’이다.수산업과 어촌의 소중함을 알리고, 수산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고자 제정됐다.1969년 4월 1일을 어민의 날로 정한 것이 효시다. 1973년 권농의 날로 통합됐다가 2011년에 어업인의 날로 부활했다.이후 2015년 5월 제정된 ‘수산업·어촌 발전 기본법’에 따라 ‘수산인의 날’로 다시 이름을 바꿔 지금에 이른다.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정부 차원 기념식의 개최지가 바로 경북 포항이다.지난해 포항에서 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취소, 올해 다시금 선정됐다.유공자 표창 등이 이뤄지는 기념식을 통
지난 3월 22일은 심각해지는 물 부족과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하여 UN이 제정·선포한 ‘세계 물의 날’이다.우리나라 누수량은 연간 7억1000만t, 금액으로는 약 6000억 원이다. 경북도 23개 시·군 평균 유수율은 71%, 누수율 24%로 손실되는 양은 1억t에 이른다.환경부에서는 누수량을 줄이고 수도경영의 개선과 수도사업 선순환 구조 구축을 위해 2017년부터 약 3조1000억원의 재원을 투입해 전국 132개의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75개 현대화사업을
“안전속도 5030이 뭐죠? 여긴 원래 시속 60㎞였는데…”‘안전속도 5030’이란 도시지역 중 주거·상업·공업지역 내 모든 일반도로의 최고속도를 별다른 속도제한 표지가 없다면 시속 50㎞로 제한하고, 주택가 생활도로·학교 주변·주요 상업지 주변에서는 시속 30㎞를 제한속도로 하는 것을 말한다.이 정책은 한국의 전체 교통사고의 82%, 보행자 교통사고의 92%가 도심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교통환경을 개선하고자 연구·추진돼 왔고, 오는 4월 17일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있다.선진국 등 다른 나라와 비교해 한국 도시부 도로의
오는 26일은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이하는 서해수호의 날이다. 정부는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도발 등 서해를 지키기 위해 희생된 55용사를 기리기 위해 2016년에 3월 넷째 주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제정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2002년 6월 29일, 월드컵 일정을 하루 남긴 날, NLL 부근 서쪽 해상에서는 북한 경비정의 기습 포격에 맞서 남북 함정 사이의 해전이 벌어졌다. 이후 제2연평해전이라 불리게 되는 이 사건으로 대한민국의 해군 6명이 우리 곁을 떠나고 19명이 부상 당하는 큰 피해를 입었다.제2연평해
2020년 초에 대두된 코로나19 사태가 현재까지도 재확산을 반복하며 장기화되는 만큼, 의료진을 비롯한 국민들 모두가 조금씩 각자의 상황에 지쳐가고 있다. 그런 만큼 다들 지척에 있지 않은 사람들의 사정을 생각할 여유가 없을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대한민국이 결코 잊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 있다면 바로 ‘서해 수호의 날’이라 할 것이다.2002년 6월 29일 온 국민이 축제 분위기에 젖어 함성을 지르던 때, 그 함성이 닿지 않는 바다 한가운데에서 치열한 전투를 치르고 있었던 사람들이 있었다. 바로 ‘제2연평해전’ 당시
지난 2월 26일 국회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하 가덕도법)’을 의결했지만 구체적인 입지를 포함한 건설 계획조차 없어 앞뒤가 바뀐 모양새다.보도에 따르면 가덕도 법은 군사시설보호법, 물환경 보전법, 하천법 등 무려 31개 법안에 따른 각종 인·허가에 대한 승인 절차도 모두 건너뛸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그러나 인천국제공항은 4년간 세 차례에 걸쳐 사전타당성 조사를 실시했고, 신공항추진위원회가 4차례 타당성 조사 끝에 기본 계획을 짜고, 총 22곳에 대해 예비 타당성을 조사하며 후보지를 압축한 후 영종도에 공항건설을
2020년은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힘들었다. 평범한 일상생활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다. 2021년이 시작되었지만, 코로나19는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2021년에는 백신과 치료제 개발로 코로나19가 완전히 소멸되는 소망을 가져본다.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생활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음은 물론 우리의 마음을 우울하게 했으며 불안과 두려움의 나날을 보내게 했다. 서로에게 피해가 될까봐 조심하게 되고, 또 혹시나 싶어 사람을 피하게 되는 나날을 보냈었다.2021년에는 이러한 우울, 두려움, 불안을 떨쳐버릴 희망과 나
‘경찰’과 ‘회복’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단어다. 2020년 4월 포항북부경찰서는 ‘회복적경찰활동’ 시범관서로 지정돼 운영됐고 가·피해자 모두 90% 이상의 만족도를 보여 2021년 본격적인 회복적 경찰활동을 진행하고 있다.회복적 경찰활동은 범죄처벌에 그치지 않고 가·피해자가 자발적으로 경찰과 대화전문기관이 주관하는 대화모임에 참여해 피해회복과 재발방지에 초점을 둔 경찰활동이다.이러한 활동은 학교폭력, 층간소음, 절도, 가정폭력 등 여러 범죄 영역에서 당사자 간 대화와 화해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가해자·피해자 간 재범방지 효
112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범죄신고 긴급전화번호다.그렇기에 112로 허위신고나 장난전화를 거는 행위는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매우 중한 범죄이다.1초라는 찰나의 짧은 시간은 범죄에 직면해 있는 피해자에게 있어서 생사를 결정짓는 중요한 순간이기 때문이다.누군가 무심코 누른 112로 인해 내 가족이 위급한 순간에 경찰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당했다고 생각해 보면 절대 허위신고를 할 수 없을 것이다.2017년 이후 4년 동안 112로 걸려온 허위신고 건수는 무려 1만4천 538건이라고 한다.신고건수 중 2
영남지역의 대표적인 조선시대 석학으로 경북 안동 출신인 퇴계 이황(1501~1570)이 있다면, 그 시대 호남지역의 석학으로는 전남 나주 출신의 기대승(1527~1572)이 있다.기대승은 31세에 과거에 급제하고 이황을 스승으로 모시기 시작했다고 한다. 당시 이황의 나이는 57세로 둘 사이는 스물여섯 살 차이가 났다. 기대승은 종9품 이었던 반면 이황은 성균관 대사성을 마치고 공조참판 자리에 있었다. 성균관 대사성은 국립대 총장에 해당하고, 공조참판은 현재의 장관급이라고 보면 될듯하다.하지만 이황과 기대승은 나이와 사회적 신분의 차
3·1절인 지난 1일, 서울 도심권을 비롯해 서울 전역 85개소에서 집회, 기자회견, 차량시위 등 다양한 형태로 집회시위가 개최되었다. 경찰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합법적 집회를 최대한 보장하였고, 집회참가자들의 방역수칙 준수 노력으로 이번 3·1집회는 작년 8·15집회에 비해 대체로 큰 충돌 없이 마무리된 것으로 나타났다.방역 전문가들은 지난해 8·15집회 당시 법원이 대규모 광화문 집회를 허용했다가 참가자가 크게 늘어 코로나19 감염자가 속출하며 2차 대유행이 이뤄졌다는 것을 지적하며,
우리의 일상을 바꿔버린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은 여전히 우리 곁에 머물며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에게 큰 고통을 주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우리 경제는 1998년 외환위기 이후 22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이러한 상황에서 코로나 19는 우리 경제, 사회 전반을 빠른 속도로 바꾸고 있다. 언택트 기반의 산업수요 증가로 디지털 분야 주도의 산업구조 변화가 가속화 되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위한 정부와 기업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기업이 급격한 외부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바로 인적자원에 대한
메신저 피싱이란 타인의 메신저 아이디를 도용하여 로그인한 뒤 등록된 지인에게 메시지를 보내 금전을 요구하는 행위 등을 의미한다.통상 모르는 번호로 문자메시지·카카오톡을 통해 자녀를 사칭하면서 ‘엄마 바뻐? 핸드폰 액정 고장나서 연락해, 급하게 문화상품권을 구매해야 해’ 라고 하며 금전 또는 문화상품권 핀 번호를 요구하거나, 신분증 및 카드 사진을 전달 받아 비대면 계좌 또는 휴대전화 번호를 개통하고, 스마트폰 원격조종 어플을 설치하게 하여 폰뱅킹을 통해 금전을 직접 이체하는 형태로 범죄가 이뤄진다.‘설마 내가?’라고 생각할 수 있지
역사학은 인간의 경험을 총체적으로 다루는 학문으로 역사를 배우는 목적은 과거 사실에 대한 간접 체험을 통해 사실의 진실성을 파악하고 나아가 현상을 올바로 인식하는 데 있다. 이 같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교사는 다양한 학습에 유용하기 쉬운 사료(史料)를 이용하여 학습자의 역사에 대한 이해와 탐구력을 신장시켜 주어야 한다. 역사학자 C.Firth도 ‘역사교육은 탐구와 교수학습의 연계이며 우리가 어떻게 아느냐를 강조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향토사 학습의 필요성은 향토사료 학습을 강조하는 경향에 의해서도 찾아진다. 향토문화의 수준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