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이르면 24일 오후 1시부터 태평양으로 방류될 예정이다. 23일 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은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24일 오후 1시부터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태평양으로 방류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정부(한국)는 이날 “일본 측이 1시간 단위로 방류 관련 데이터를 공개하는 별도 웹사이트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방류 후 원전 인근 바닷물의 삼중수소(트리튬) 농도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원전 오염수 방류 후
지난 7일 경북 동해안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경북에서 양식어류 폐사가 이어지고 있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7~21일 도내에서는 강도다리를 중심으로 양식어류 38만여마리(약 2억7000만원)가 폐사했다. 지역별로는 포항 21만마리, 영덕 13만마리, 울진 4만5천마리다. 도내 주요 양식품종인 강도다리는 냉수성 어종으로 17∼18도에서 양식한다. 그러나 최근 수온이 갑자기 오르면서 생리적 변화로 폐사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22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수온은 포항 월포 26.7도, 울진 후포 26.6도, 포항
한국수자원공사 김천부항댐지사는 22일 오후 3시부터 부항댐 수문을 열고 초당 30t의 물을 방류한다고 밝혔다. 내일부터 목요일까지 이틀 동안 김천지역에 큰비가 온다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른 것이다. 22일 현재 부항댐의 수위는 해발 192.8m로 79.1%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다. 부항댐의 홍수 제한수위는 193.5m다. 김천부항댐 관계자는 “큰 비가 올 경우 제한 수위를 넘을 수 있어 사전대비 차원에서 방류를 결정했다”며 “이번 방류로 부항댐 하류 교리교의 수위가 현재 2.33m에서 3.1m까지 상승할 수 있어 하천변 주민들의 주의
학교급식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증가하면서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안실련)은 22일 대구지역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과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일명 감량기 설치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내놨다. 다만 대구시교육청은 학교 급식 식재료 손질 시 필수적으로 발생하는 전처리 쓰레기양까지 포함된 수치라고 해명했다. 안실련에 따르면 초등 231개교, 중등 102개교, 고등 90개교, 특수 8개교 등 총 431개교의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지난 2020년 514만1973㎏이다. 지난 2021년 936
일본 정부는 22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이르면 24일부터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오염수 방류를 위한 관계 각료회의를 마친 뒤 방류 개시 시점과 관련해 “기상 등 지장이 없으면 24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과학적 근거에 기초한 대응에 폭넓은 지역·국가로부터 이해와 지지 표명이 이루어져 국제사회의 정확한 이해가 확실히 확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어민들의 소문(풍평) 피해 대책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산물의 국내 소비 확
정부는 오는 24일로 예정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실제 방류가 조금이라도 계획과 다르게 진행된다면 이는 우리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것으로 판단해 일본 측에 즉각 방류 중단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3·19면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2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일일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가 오염수 방류를 찬성 또는 지지하는 것은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일본 측에 방사능물질 농도 기준치 초과 등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즉각 방류
고수온 등 이상기후에 따라 우리나라 해양생태계도 변화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최근 발표한 ‘2023 수산분야 기후변화 영향 및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최종 승인된 제6차 IPCC 평가보고서에서 지구온난화의 급격한 가속화와 이상기후 발생 강도 및 빈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정부는 물론 해양수산부에서도 해양수산부문 종합계획을 새로이 수립했다. 지난해 전 지구 해양온난화, 해양산성화 및 해수면 상승 등 해양관련 기후변화 주요 요인이 모두 과거 기록을 경신해서다. 특히 해양온난화 가속화와 이상기후 증가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포항시가 수산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해수 방사능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포항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시기 임박에 따라 지역 어촌계와 위판장의 방사능 모니터링 강화를 위해 해수 전처리 시설을 구축하고, 21일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연회에 사용된 해수는 구룡포 수협위판장에서 사용되는 작업 용수로 해수 중 방사능 모니터링을 위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과 같은 방사능 전문 기관에서 사용 중인 AMP(Ammonium Phosphomolybdate) 공침법이 적용됐다. AMP 공침법은 해수 60L와 화학물질의 일종인 AMP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임박한 가운데 기시다 총리가 20일 후쿠시마 원전을 방문하면서 오염수 방류가 이달 안에 이뤄질 가능성이 점쳐진다.기시다 총리는 방류 시기 판단과 관련해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일본 교도통신은 20일 기시다 총리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를 방문했다고 보도하며, 오염수를 정화하는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비롯한 방류 설비를 시찰했다고 전했다.또, 마이니치신문은 기시다 총리가 21일에는 총리 관저에서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의 사카모토 마사노부 회장과 면담하는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본부가 여름철 녹조 발생과 확산 방지를 위한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한다. 폭우와 태풍으로 오염된 수계에 가용자원을 최대한 투입해 물을 안전하게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20일 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7월 기록적인 폭우와 함께 최근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다량의 오염물질이 수계로 유입됐다. 이후 폭염은 낙동강 수계에 녹조를 유발했고, 환경부는 지난 10일 강정고령에 이어 지난 17일 영천호에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낙동강유역본부는 앞서 녹조 발생을 낮추기 위해 댐·보 상류 유
선정절차를 밟고 있는 포항 음식물쓰레기처리장(이하 음식물처리장)이 재정사업과 민간투자사업 사이 갈림길에 놓였다. 국비지원이 되지만 이 두 사업 형태에 따라 매칭비율이 달라지고 시의 투자금액도 변화하기에 방식 선정에 포항시의회 등 관계기관의 엄정한 기준 마련이 필요한 상태다. 음식물처리장은 오는 2025년 착공, 2027년 준공 예정이다. 17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음식물처리장은 일일 200t 처리용량에 2019년 당시 사업비 규모는 666억 원이다. 포항 음식물쓰레기 일일 발생량은 159t이다. 사업비 중 국비가 30%, 지방비 7
포항 효자시장 인근 야산에 수백 마리의 철새가 몰려와 상인들과 주민들이 몸살을 앓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포항시 남구 효자시장과 인접한 한 야산에는 4~5년 전부터 백로, 왜가리, 가마우지 등 철새 수백 마리가 둥지를 트고 서식하고 있다. 하지만 철새들은 상인들과 주민들에겐 달갑지 않은 불청객이 돼 버렸다. 철새 배설물과 어린 새들의 사체 등으로 인한 악취와 깃털들이 흩날리는 등 피해를 주고 있기 때문. 또, 철새들의 분변이 주차된 차량 위로 떨어지고 있어 매일 세차를 해야 할 정도라는 것이다. 가끔 지나가는 행인들도
“군위 지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전면에 ‘미세먼지 흡착 필터’ 설치해 대기환경을 개선합니다.” 대구 군위군은 도로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관내 운행 중인 총 12대의 시내버스 전면에 ‘미세먼지 흡착 필터’를 부착하고, 16일부터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17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미세먼지로 인한 주민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군위군 환경과 권은순 기후변화대응팀장에 따르면 2019년 한국품질시험원 성적서 기준, 미세먼지 흡착 필터를 부착한 버스를 운행하면 버스 1대당(0.5㎡) 연간
대구지방환경청은 17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영천호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보는 조류 경보제 ‘관심’ 단계 기준(1000개/㎖)을 2주 연속 초과함에 따라 발령된 것이다. 영천시에 따르면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인한 집중호우 시 상류 영양염류 유입과 폭염으로 인한 수온과 일조량이 증가하면서 유해 남조류가 증식하기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시는 조류가 분포하지 않는 심층에서 상수원수를 취수하고 조류경보제 발령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시설 정비 및 정수처리 약품 투입량 조절 등
기후 변화로 바다 고수온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독도 해역서 정향돌산호과 ‘둥근측컵돌산호’ 한국미기록종이 발견돼 동해 해양생태계가 열대와 아열대 환경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국내해역에서 기존에 발견되지 않았던 새로운 종을 발견하는 것은 해양생물자원에 대한 주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과 해양환경 변화의 척도를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독도 남서해역에서 정향돌산호과의 한국미기록종을 발견하고, ‘둥근측컵돌산호(Paracyathus rotundatus)’로 명명해 국
한동안 낙동강 물을 식수원으로 활용했던 대구시 수성·동·북구 일부 지역 주민들이 운문댐 물을 식수원으로 다시 사용하게 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올해 장마 기간 호우의 영향으로 운문댐 저수율이 정상 단계로 회복됨에 따라 가뭄으로 낙동강 수계로 전환됐던 동구, 북구 일부 지역을 운문댐 수계로 환원한다고 밝혔다. 8월 16일 0시 현재 운문댐 저수율은 65%에 이르고 있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가뭄으로 인해 운문댐 저수율이 지난 4월 9일 ‘주의’ 단계로 진입됨에 따라 댐의 저수량 확보를 위해 3차례의 수계조정으로 수성구, 동구, 북구
의성군이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 사전 기술 진단에 참여할 소규모 사업장을 내달 1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기술 진단은 환경부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 따라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지원사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비용 부담 없이 무료로 진행한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 시행령 제3조에 따른 중·소기업으로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제13조에 따른 대기 배출시설 4∼5종 사업장이면, 의성군청 환경축산과로 신청하면 된다. 기술 진단은 배출시설 발생 오염물질 포집·처리효율에 대한 후드·덕트·방지시설 본체·송풍기 등 전 단계 성능평가를 한다. 기술
속보 = 우리나라가 식인상어에 대한 본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일반적인 견해와 달리 난류로 인해 상어류가 발견되는 해역이 점점 북상 중인 것도 공식 연구 결과 확인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최근 발표한 ‘2023 수산 분야 기후변화 영향 및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6월, 2022년 강원도 고성에서 청상아리, 강릉에서 돌묵상어, 2009년 9월 고성에서 백상아리가 출현한 바 있다. 또한 고래상어가 2007년과 2017년 경북 울진과 영덕에서 각각 출현하는 등 상어류 발견해역이 북쪽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김천시 감문면(면장 김중곤)은 집중호우 및 태풍 대비 산림연접지역의 재해 발생이 우려되는 수목들을 정비하는 생활권 재해우려목 정비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토지소유자 임목제거 동의서 및 현장 확인을 통해 생활권과 연접해 있는 도로·주택 등 주민들의 안전과 재산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위험한 수목을 대상으로 8개소 20본의 재해우려목을 선제적으로 제거했다.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정비사업은 산림재해 우려도와 작업 난이도를 파악해 우선 제거 순위를 정하고 긴급한 사항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제거하는 등 주민들에게 위험이 되는 요인
청송군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깨끗한 피서지를 만들기 위해 ‘여름 휴가철 피서지 쓰레기 관리대책’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2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45일간 지역 내 주요 관광지, 유원지, 하천, 계곡, 공원 등 지역 내 주요 피서지를 대상으로 쓰레기 발생 억제를 위한 홍보·계도 활동과 피서지 발생 쓰레기 수거 및 처리 체계 정비 등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피서객들이 집중되는 8월부터는 피서지에 쓰레기가 쌓이지 않도록 관리하고, 민원 및 무단투기 신고 등에 대처하고자 피서지 분리배출 실태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쓰레기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