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은 국가산업 경쟁력이자 국력 원천이다. 경북일보는 ‘실사구시(實事求是) 과학 정신’을 정립하고 기초과학이 국부 창출 원천이 되도록 각 분야 권위 있는 과학 인재와 대담을 통해 한국 과학이 나아갈 길을 지속 모색하고 있다. 이번 주인공은 미국 메릴랜드주립대학교 이창민(35) 과학자다. 이창민 과학자는 경북과학고등학교 12기 졸업생이다. 그는 카이스트 물리학과에서 학·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지난 2017년 9월 미국 메릴랜드주립대 전자공학과 Edo Waks 교수 연구실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근무하다 2022년부터 해당 그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선진국 수준의 지방재정분권과 지방정부에 과세자주권을 부여하는 법과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강성조 한국지방세연구원(KILF) 원장은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KILF 원장실에서 경북일보-한국지역언론인클럽(KLJC)과 가진 공동인터뷰에서 “자치분권의 핵심은 재정분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강 원장은 “우리나라 지방세 비중은 24.7%로 주요국가인 캐나다(55.1%), 독일(53.7%), 미국(46.5%), 일본(37.7%) 등에 비해 낮은 편”이라며 “우리나라의 경우 지방세의 세율과 감면에 대한 권
한지는 여느 공예와 달리 평면공예이고 가볍다.입체성과 무게가 있는 실용적인 물건에 예술적 가치를 더한 것을 공예품이라 하는데, 종이는 다른 공예품에 비해 예술성을 추구하는 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공예품이라 할 수는 없다. 그렇다고 기계로 일정하게 생산되는 공산품으로 치기에는 억울할 정도로 그 자체의 아름다움을 지녔다. 그것은 한지작업이 수작업이기 때문에 한 장 한 장 사람의 공력이 느껴지는 한지의 멋이 깃들어 있기 때문이다. 다른 공예품이 단일로서 완성되는 예술품인데 비해 종이는 그 자체로서 완성품이면서 동시에 그 종이에 글씨가 쓰여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89곳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지방 소멸이라는 위기에 봉착한 상주시는 고령화와 저출산의 문제와 함께 청년층의 유입 정책이 과제로 대두했다.현재 상주시는 경북 시 단위 청년 인구(15~39세) 최하위로 나타났다. 전체 인구 중 청년 비율이 19.4%로 전국 평균(30.5%)과 경북 평균(25.4%)보다 현저히 낮다.이런 현실에서 청년들의 신선한 시각으로 지역 가치를 발굴해 상주 귀촌과 정착을 견인하는 청년 공동체 ‘이인삼각 협동조합(대표 서민수)’이 다양한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올해로 3년 차를 맞는 ‘
경제적으로 어려워 대학시절 학자금대출 등 국가의 도움을 받아 학업을 무사히 마친 20대 청년이 한국장학재단에 11억 원을 기부해 화제다.3일 한국장학재단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한국장학재단에 일시금 10억 원과 매월 1억 원의 정기기부를 했다. 모두 11억 원이다. 2009년 한국장학재단 설립 이후 청년기부자로서는 최대 규모의 기부액인데, 개인 기부금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크다.한국장학재단의 국가장학금과 근로장학금, 학자금대출 등으로 학업을 마친 A씨는 “사람들이 숨이 트일 수 있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면
필자는 ‘풍수썰전’ 기고에서 경주 양동마을 풍수에 대해 다룬 적 있다. 그때는 양동마을 전체를 대상으로 풍수적 특성을 설명했다. 이에 이번 회는 월성 손씨 대종가이자 마을의 풍수적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서백당(書百堂)을 알아본다.‘손동만 가옥’, ‘송첨 고택’, ‘월성 손씨 대종가’ 등 여러 이름이 붙지만, 그래도 귀에 익숙한 이름은 서백당이다. 마을의 손씨 입향조인 손소(孫昭·1433~1484)가 조선 세조 5년(1459)에 양동 처가 마을에 정착하면서 지은 집으로 전한다.서백당의 건축학적 의의는 우리나라의 살림집 중 가장 오래된
영주시 평은면 이장협의회와 한국수자원공사 영주댐지사는 26일 오전 11시 평은면민을 위한 ‘추석맞이 송편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행정 최일선에서 마을업무를 수행하고, 평은면 면정추진에 교량역할을 하고 있는 평은면이장협의회와 영주댐 주변마을 지원에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 영주댐지사가 앞장서서 한마음 한뜻으로 정성껏 준비했다.이날 평은면 이장협의회는 약 700여 가구를 방문해 송편 및 물품을 전달하면서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고, 덕담도 나누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권용철 평은면 이장협의회장은 “추석 명절을
국립공원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가 사정상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를 대상으로 국립공원에서 친환경 결혼식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경주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24일 경제적인 사정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2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경주국립공원 경애왕릉에서 친환경 숲속 결혼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경주국립공원에서 진행된 이날 친환경 숲속 결혼식은 HD현대1%나눔재단을 통해 후원받아 진행됐으며, ESG 경영기업과 협업해 탄소중립과 국민행복이라는 경영방침을 이행해 국립공원공단의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데 동참했다.또한 웨딩영
△계유정란의 피바람 속에서 살아남은 허후1453년(단종1) 10월 10일, 수양대군의 칼부림이 시작됐다. 좌의정 김종서가 수양대군의 기습을 받아 죽고 영의정 황보인과 병조판서 조극관 이조판서 민신 등이 입궐하다가 궁문에서 철퇴를 맞아 죽었다.의정부 좌참찬 허후(許후, 미상~1453)는 계유정난의 피바람 속에서 살아남았다. 허후의 호는 일영(一寧) 시호는 정간(貞簡), 본관은 하양이다. 세종과 문종, 단종에 걸쳐 좌부승지 예조판서 우참찬을 지냈다. 아버지는 문경공(文敬公) 경암(敬庵) 좌의정 허조(許稠)이며 어머니는 대사헌 박경의 딸
발달장애인의 고등교육을 위한 정규 학위과정의 대구대학교 특수창의융합학과는 특수교육·재활과학·사회복지 특성화 대학인 대구대학교 재활과학대학에 올해 신설됐다. 4년제 정규 학위과정의 학과로서는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최초이자, 전국 대학에서 세 번째로 개설됐다. 대구대학교 특수창의융합학과는 관련 법률에 의한 지적장애 및 자폐성 장애가 있는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미래 4차 융합산업에 특화된 진로교육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발달장애인들이 자신의 적성과 사회적 수요에 적합한 역량을 갖추고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거듭나기 위한 것
대구 군위군 삼국유사면 여성자원봉사대(회장 김희자)는 지난 22일 지역 홀몸노인, 중증장애인 등 취약계층 8가구를 대상으로 반찬 나눔 봉사를 했다.매월 2·4째주 금요일을 ‘행복한 반찬 배달 봉사 DAY’로 지정해 진행하고 있으며, 추석을 맞아 돼지찌개와 겉절이 김치, 삼색전, 나물과 송편 등을 준비해 각 가정에 전달하며 안부를 살피고 따뜻한 정을 나눴다.삼국유사면 여성자원봉사대는 반찬 나눔 봉사 외에도 경로당 청소, 홀몸노인 안전 지킴이 봉사, 손 마사지 등 다양한 형태의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김희자 회장은 “자원봉사대원들과 함께
트레킹 3일차(8월 14일), 싱그러운 공기가 가슴에 와 닿는 상쾌한 아침이다.“오하요 고자이마쓰!” 스스럼없는 아침 인사를 나누며 식탁에 앉아 시원한 일본 된장국(미소시루)으로 어제의 숙취를 푼다. 첫 일정이 쓰시마(對馬島)가 ‘둘로 갈라진 지형을 가진 깊은 피오르(노르웨이어로 내륙으로 깊게 뻗은 灣) 형태로 된 ‘아소만(淺茅灣)’을 끼고 조성된 ‘아소베이파크(あそうベイバ―ク)’로 간다. 아소만에서 흘러들어온 바닷물이 양안(兩岸)의 낮은 산을 끼고 잔잔한 호수가 되어 아름다운 경관을 만든다.산허리를 감싸며 걷기 좋은 산책로가 있어
포항시 북구 죽도동행정복지센터(동장 권의진)는 21일 죽도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하홍걸)와 함께 지역 어르신 39명에게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장수사진 액자를 제작해 전달식을 했다.이날 전달식에는 안병국·전주형 포항시의원과 죽도동 자매부서인 포스코품질기술부도 함께해 참석한 어르신들을 축하했다.전달된 39개의 액자는 지난 5일 포항시자원봉사센터와 포스코사진봉사단의 주관으로 열린 장수사진 촬영행사의 결과물로, 추석 전 어르신들에게 뜻깊은 선물을 드리고자 발 빠르게 마련했다.액자를 받은 한 어르신은 “장수사진 촬영을 하고 액자받을 날을
K-water 영주댐지사는 20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영주시 종합사회복지관에 한가위 맞이 물품 후원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이번 후원은 영주댐지사 임직원들이 자발적 모금한 ‘물사랑 나눔 펀드’로 진행됐으며, 영주시종합사회복지관과의 협업을 통해 저소득 가정 970세대에 한가위 맞이를 위한 송편 나눔 행사에 사용될 예정이다.김지원 영주댐지사장은 “이번 나눔으로 따뜻한 명절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지속적이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 농업은 농촌 인구의 감소 및 고령화와 공동화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를 이겨내고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식량 주권’을 지키기 위해 식량자급률을 높여 안전하고 질 좋은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업의 공익적 기능 유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계속 높아지고 있다.농업·농촌 문제 해결을 위해 거론되는 여러 대안 중 ‘지속 가능한 농업의 핵심은 바로 사람’이며, 그중에서도 ‘청년농’이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다는 데는 이견이 없을 듯하다.새롭게 유입되는 청년농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정책적 지원과 관심이 절실하며
닥종이가 좋았습니다. 함께 길을 걸었습니다.닥종이는 내 유년의 추억과 함께 언제나 사각사각 소리를 내며 윤기가 흐릅니다. 만지면 만질수록 손끝에 느껴지는 감촉은 새로운 생명의 기운을 부추기고 상상의 나래를 펴게 합니다. 텅 빈 한 장의 종이처럼 그물에도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그렇게 너그럽고 자유롭게 가없는 세상에 회향합니다.-2009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초대전 ‘닥종이와 함께 純,巡,順’ 작가노트에서- △종이 만들기에서 작품이 되기까지내가 닥종이작업을 하다가 작가가 된 사연에는 세계적인 사진가이며 내셔날지오그래픽 편집장을 역임한 故에
대구시 공무원봉사단은 19일 경로무료급식소 희망의집(남구 이천동)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급식지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이날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홍준표 대구시장 배우자인 이순삼 여사도 뜻깊은 나눔 활동을 함께했다.이 여사는 밥을 퍼주는 봉사를 자청해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도맡아 하기도 했다.급식지원 봉사활동에 동참한 한 참석자는 “사모님이 음식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 것 같아 놀랐다”면서 분위기를 전했다.이 여사의 음식 솜씨는 홍 시장을 통해 익히 알려진 일.홍 시장은 지난 15일 군위군 공무원들과 대회에서 “나
‘2023 등불을 밝혀라! 도전 골든벨’ 행사가 지난 16일 울진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했다.이 행사는 성인 문해교육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등불교실과 초등학교 학력 인정 보배학교 교육생들이 참가해 그동안의 학습 성과를 선보였다.성인 문해교육은 가난과 생활고로 학업을 포기했던 어르신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울진군에서 지원하는 교육과정으로 2023년 현재 11개소 146명의 교육생이 수강하고 있다.도전 골든벨 행사는 2012년부터 시작했으나 코로나 19로 중단된 뒤 4년 만에 열렸다.청지회가 주관하는 등불교실은 객관식, 주관식 등 다
청도군의 주민등록인구는 2023년 8월 말 기준 4만1486명이다. 그중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중은 41.3%를 차지하고 있어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여러 문제점에 직면하고 있다. 게다가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감소 현상이 갈수록 심화해 우리나라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8명, 청도군은 0.99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인구 감소 위기를 극복하고 사람이 모여드는 곳, 살고 싶은 곳으로 새롭게 태어날 청도를 만들기 위해 청도군은 각종 국·도비 공모사업에 거침없이 도전하고 또 노력하고 있다.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성장동력 마련을 위
동국대학교 WISE(와이즈)캠퍼스가 새로운 캠퍼스 명칭과 함께 변화와 혁신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며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창의융합 인재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동국대 WISE캠퍼스는 대학의 자원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산업, 미래, 지역 등 다양한 수요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학문 분야 육성 및 차별화된 학부 교육 선진화를 통한 대학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학문 분야 특성화 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특히 지방대 활성화 사업을 통해 SMR, 자동차소재부품, 스마트 관광 분야 특성화를 통해 지역과 산학관 협력으로 인재를 양성해 지역 발전을 리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