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에 약 2억 3천만 달러의 작품이 거래되고 해마다 평균 천명의 작품주인이 바뀌며 아직도 경매회사들에게 가장 많은 수익을 안겨주는 작가는 누구일까. 파블로 피카소( Pablo Ruiz Picasso,1881~1973)가 그 주인공이다. 브랜드화 된 이름, 피카소. 피카소는 세상을 떠난 후에도 화제를 몰고 다닌다. 그의 작품 '파이프를 든 소년,Garcon a la pipe,1905'은 1천430억 원에 팔렸는데 고흐를 넘어(닥터 가세의 초상, 8천250만 달러) 최초로 1억 달러의 시대를 열었다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연일 계속되는 한파특보와 건조특보에 크고 작은 화재소식이 이어지고 있어 축사시설이 많은 문경·예천지역 농가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축사화재는 한번 발생하면 다시 원상복구를 하기까지는 많은 노력과 자금, 시간이 필요하며 모든 피해는 축산농가에 돌아가게 된다. 또한 축사 화재는 타 업종보다 피해액이 월등하고 화재진압이 어렵다. 최근 3년간 문경·예천지역에서 발생한 축사화재는 총 55건(2009년 19건, 2010년 16건, 2011년 20건), 피해액 9억 5천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하였다. 이렇게 피해가 큰 것은 짧은 시간에 급...
지난 12월 1일은 제24회 세계에이즈의 날이었다. 사단법인 한국에이즈연맹경북지회는 이날 포항시청 문화동 대잠홀에서 경북지회 창립 10주년 기념식과 더불어 제5회 에이즈퇴치 중·고등부 문예공모전 시상을 함께 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에이즈를 후천성면역결핍증, 즉 면역이 저하되는 질병으로 용어 자체가 선뜻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에이즈는 감염된 사람과의 직접적인 성 접촉을 통해 혈액이 몸속에 들어왔을 때 감염될 수 있다고 한다. 인류 역사를 보면 질병이 재앙으로 한 시대를 놀라게 한 역병, 나병, 페스트, 매독, 천연두, ...
신묘년의 해가 어느새 저물고 희망의 2012년 임진년이 밝아오고 있다. 시위를 떠난 화살과 같이 빠른 시간을 다시 붙잡을 수야 없겠지만 이제 올 한해를 차분하게 돌이켜보고 새로운 청사진을 그려나갈 때이다. 그러나 안팎의 사정과 전망은 그리 밝지만은 않은 것 같다. 물론 시련과 장애가 없었던 시기는 없었지만 2011년은 유독 다사다난하였던 한해로 기억될 것 같다. 해가 바뀌자마자 도내 축산농가는 물론 많은 이들의 가슴에 큰 상처를 준 구제역 사태를 비롯 일본의 대지진 참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 무산, 한미FTA 체결, 중부...
해마다 연말이면 습관처럼 해 오던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이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2개월간 시작됐다. 연말이 되면 망년회 등 각종모임이 잦아짐으로 인해 자동적으로 음주운전이 늘어나고 또 음주운전은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경찰입장에서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단속을 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금년 12월 9일 부터는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이 강화 되었다. 면허정지수치인 혈중알콜농도 0.05%~0.099%까지는 벌금 300만원이하, 취소 수치인 0.1%~0.2%까지는 벌금 300만원~...
어느 한 해가 다사다난하지 않은 해가 없겠지만 대구경북연구원(대경연)에게는 더욱 다사다난한 한 해였을 것이다. 지난 연말에는 경북 도의회에서 지원금이 전액 삭감되어 당황스러운 일을 겪었다. 나중에 추경 예산에서 복원되었지만 대경연으로서는 여러 가지로 자성할 기회를 가진 것이다. 지난 해 신공항 유치 실패에 이어 올 해 과학비지니스벨트, 취수원 이전 등 큰 현안에 적극적으로 이론적 대응을 하지 못했다는 질책의 말도 들어야 했다. 몇 가지 불미스러운 일로 수사기관의 내사를 받는 진통도 겪었다. 그럼에도 대경연은 대구와 경북의 유일...
2012년 임진년 새해를 앞두고 영덕군에 단비와도 같은 낭보가 날아들었으니 바로 신규원전 후보부지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이다. 이로써 영덕군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필두로 한반도의 미래를 이끌어 나가고자하는 원대한 꿈에 한발 더 다가섰다고 할 수 있다. 이제 영덕군도 명실상부한 에너지 메카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그렇다면 원자력 발전소 운영이 지역에 미치는 효과는 과연 어느 정도 일까. 신규원전을 유치한다면 영덕의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영덕과 유사한 경제적 기반을...
고속도로를 운행할 때에 가장 많이 띄는 교통표지판은 앞차와의 안전거리 확보를 경고해주는 표지판이다. 안전거리 만큼 나의 안전도 보장되기에 수 없이 강조되고 있는 것이다. 요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교통 안전거리 만큼이나 중요하게 알아야 할 안전거리가 있다. 그것은 'SNS 안전거리'이다. 트위터, 페이스폭, 스마트폰 등이 대표되는 SNS는 우리와 항상 같이 하는 생활이기도 하지만 이를 이용한 범죄가 늘고 있는 추세이다. 메신저 채팅으로 지인인 것처럼 속여 돈을 가로채는가 하면, 훔치거나 습득한 스마트폰의 카카오톡으로...
천지간 만물 가운데 사람이 제일 귀하다(天地之間 萬物之衆 唯人最貴) 했거늘 어찌 신께서 귀한 한 분의 생애를 여기 이쯤에서 서둘러 점찍게 하는지 애석하기 그지없습니다. 이제 고인이 된, 이제 그 함자(銜字)를 불러도 대답을 들을 수 없는 피안(彼岸)의 안식에 드신 고 박태준 선생을 마음 깊이 추모합니다. 10년 전, 흉막섬유종이 발병해 미국 코넬대학병원까지 가셔서 종양 제거 수술을 하고 돌아오셨을 때 부산의 한 호텔에서 만나 밝은 얼굴로 '수술 잘됐다'하시던 모습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이후에도 활발하게 포항과 국가를 ...
평균적으로 우리나라에선 하루에 약 500건의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일어난다고 한다. 교통사고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지만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여서 안전운전을 한다면 사고 발생을 크게 줄일 수가 있다. 자동차는 우리의 생활 속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필수품이다.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요령과 사고발생시 대처방법을 익혀두고,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첫째, 안전한 도로횡단을 위해서는 우선 멈추어 좌우를 살피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건널목(횡단보도)이 아닌 곳을 무단으로 횡단하는 일은 금해야 하며, 건널목...
올 들어 경북관광개발공사가 연일 언론지상에 보도 되면서 지역민의 관심 대상이 되고 있다. 공사 소유구조가 정부재투자기관에서 경상북도 지방공사로 전환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북관광개발공사는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의지로 추진된 경주관광종합개발계획에 따라 '75년 설립된 경주관광개발공사로 출발 '79년 보문관광단지를 개장, 지속적인 개발과 관리를 통하여 세계적인 관광휴양지로 성장시킨 관광개발 전문 공기업이다. 개장 첫해에 개최된 PATA총회를 필두로 한ㆍ미ㆍ일 정상회담, G20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회의 등 굵직한...
하루는 태조대왕이 무학대사에게 "스님은 아무리 봐도 돼지처럼 생겼소이다."라고 말을 건넸다. 뜬금없는 임금의 말에 무학대사는 잠시 생각에 잠기는가 싶더니 "그런가요? 그러고 보니 대왕은 부처 같습니다."라고 받아넘겼다. 뜻밖의 대응에 태조대왕은 깜짝 놀라며 "스님, 나는 대사에게 돼지라고 하였는데 내게는 어찌 부처라 높이십니까?"하고 물었다. 그러자 무학대사는 "높이다니요? 부처의 눈으로 보면 모두가 부처로 보이고, 돼지 눈에는 모든 것이 돼지로 보일 뿐이지요."라고 하는 것이었다. 태조대왕과 무학대사는 허물없이 ...
지난 11월 20일 19시 20분께 상주의 한 주택 연탄화덕에서 불이 시작되어 15분 만에 꺼졌지만,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2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와 같이 낮과 밤의 일교차도 커지고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면서 가정에서는 난방을 위해 각종 전열기구의 사용량이 많아지고 잘못된 사용과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올해 경북에서는 2천750여건의 화재가 발생하여 120여명의 인명과 180억원에 달하는 재산피해가 발생하였고, 이 중에 주택화재는 600여건이 발생하여 전체 ...
서기 757년 신라 경덕왕 때 달구벌에서 대구(大丘)로 명명된 현재의 대구(大邱)는 바뀌지 않은 최장의 도시 이름으로 올해 나이 1254년이 된 국내 유일무이의 고도(古都)다. 대구는 대한민국 근대화와 산업화의 견인차 구실을 한 자긍심의 지역이며 제일모직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의 모태기업인 삼성상회의 고향이 아니던가. 제일모직이 떠났고 삼성상회가 글로벌 그룹으로 성장해 비운 자리에 선산 지키는 나무처럼 대구은행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대구은행은 1967년 수권자본금 3억원, 납입자본금 1억5천만원으로 설립되었다. ...
올해 신묘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강원도 지역에서는 대설주의보가 내리고 대관령과 평창지역에는 많은 눈이 내려 차량통행의 불편을 겪는다는 뉴스가 TV화면에 연일 가득한 것을 보면 썰매를 탄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선물을 가득 싣고 찾아오는 크리스마스를 아이들이 기다리는 때가 된 것 같다. 산타는 자선을 베푸는 사람의 전형으로 크리스마스에 착한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하는 상상의 인물이다. 올해의 산타는 특히 9월 초에 출장을 다녀온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의 어린이를 찾아가 많은 선물을 주기를 기원한다. '마다가스카르 공화국(...
수은주가 영하이하로 떨어지는 쌀쌀해진 날씨가 우리들을 움츠리게 하는 계절이다. 따라서 가정이나 미용실 등에서 사용하는 가스보일러 및 가스순간온수기와 가스난로로 인해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 시기에 발생되는 주요 원인으로는 일산화탄소(CO)중독 또는 산소결핍 그리고 가스누출에 의한 폭발이나 화재가 발생하므로 가스를 사용할 때 철저한 안전점검 및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5년간 전체가스 사고(1천4건)중 340건(33.9%)이 동절기에 발생하였으며 주요 사고는 이동식부탄연소기 부탄캔 직접가열과 화기주위 방...
내게는 생존하는 인물로서 존경하는 이가 세분 있었는데, 1년 남짓한 세월에 두 분이 타계하셨다. 작년 3월 법정스님의 열반과 이 한겨울 청암 박태준 회장님의 서거다. 두 분 다 그 깊고 단단한 철학적인 사고와 실천적 삶이 교훈으로 승화되어 종종 감동으로 나의 철학적 사고를 다듬어주곤 했었다. 인연이 넉넉지 못했던 탓에선지 법정스님과는 편지만 주고받다 끝내 조우하지는 못했다. 그 가연을 나는 가슴속 깊은데다 간직한 채 언젠가는 산천을 주유하며 저승길 닦는 수행생활이나 즐기듯 하면서 종종 스님 산방으로 들려 땔나무도 해대며...
뒤늦게 찾아온 질풍노도의 시기, '나는 왜 공대에 입학해서 공대생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라는 의문에 빠진 가운데 방향성 없이 대학생활을 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참석한 특강 프로그램에서 '꿈과 목표 그리고 노력'에 대한 어느 학생의 발표는 내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내 꿈은 무엇이며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나는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막연하게 바라기만 할 뿐 정작 바라는 것들을 이루기 위해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는 내 자신이 너무나도 부끄러웠다. 바로 그 때 '산학협력중심대학육...
지난 10월 KBS '1박2일'에서는 경주남산을 배경으로 '7대 보물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국립공원이자 세계문화유산인 경주남산지구의 주요 역사문화자원을 답사하는 프로그램을 방영하였다. 타 공원과는 달리 유일한 사적형국립공원인 경주를 대표하는 남산지구는 국보, 보물, 시도지정문화재 등 수도 없이 많은 문화유산들이 산 전체에 산재해 있어 이로 인해 노천박물관이라 불릴 정도로 역사적가치가 높은 산이다. 특히나 이런 문화재들이 자연과 완벽히 조화를 이루고 있어 세계에서도 그 유례를 찾기 힘들어 지난 2000년에는 남산 ...
사업은 이윤을 남기기 위한 일입니다. 이윤을 남기기 위하여는 창업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최근 베이비부머 세대의 창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자영업자 증가가 창업 시장의 확대라는 측면에서는 우리 경제에 좋은 징조로 해석될 수 있지만 상당수 자영업자는 저숙련 근로자인데다 생계형 서비스업이 중심이다보니 위험이 많이 따릅니다. 대부분의 업종이 이미 포화 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일부 대기업들이 분식사업에 진출하는 등 갈수록 영세 자영업자의 경영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어 여기에서 성공을 하기란 사실상 어렵습니다. 창업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