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계속되는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전국이 물난리로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의 집중호우와 점차 규모가 커지는 태풍은 범지구적인 기후변화로 인한 영향이 우리나라에도 미치는 것이다. 이제 본격적인 기후변화가 시작되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강우량은 세계평균의 약 1.4배 정도로 강수량이 부족하지는 않으나 좁은 국토에 높은 인구밀도로 인하여 1인당 가용한 수자원량은 전체 147개국 중 하위권이다. 또한 최근 10년간 풍수해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21조원에 이르고 있다. 연간 적지 않은 강우량임에도 값비싼 수자원...
맹자의 '진심편'에 '불구대천지수(不俱戴天之讐)'라는 말이 있다. '하늘을 같이 이지 못할 원수'라는 뜻의 이 말은 이 세상에 같은 하늘 밑에서 살 수 없을 만큼의 큰 원한을 비유해 이르는 말이다. 일본이 '대동아공영'이라는 허망한 제국주의적 침략으로 인해 수십 년간 고통을 받은 우리나라의 독도와 몇몇 주변국들의 섬에 대해 예전보다 더 집요하게 이해 관계국들과 영토분쟁을 야기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자민당소속의 의원들이 정치적 목적으로 울릉도를 방문한다는 것에 대해 정중하게 외교 채널을 통해 거부한다고 밝혔...
데이비드 카퍼필드(David Copperfield)라는 마술사가 있다. 그는 여느 마술사와는 차원을 달리하는 초특급 마술사이다. 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만리장성 통과하기, 온몸을 쇠사슬로 결박당한 채 나이아가라 폭포에 떨어졌다 살아나기, 자유의 여신상 옮기기 등은 독보적이었다. 게다가 그는 훤칠한 키에 잡살 하나 없는 날렵한 몸매의 미남이다. 그의 마술 기술도 탁월했지만, 그 남자의 사회적 신분을 나타내는 그의 연인을 보면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그의 연인은 당대 최고의 모델이던 클라우디아 쉬퍼(Claudia Sh...
지금까지의 주입식 교육, 권위주의적 교육, 일방적인 교육이 판을 쳤다면, 이제는 시대흐름을 제대로 읽을 수 있어야 한다. 늘 긍정적인 사고로 남의 입장을 고려할 줄 하는 사람이 진정한 진정한 인재가 되는 시대다. 우리 학생들이 스스로 소중한 존재로서 자신의 가치를 깨닫게 하고, 새로운 정보로 학습하는 방법을 다시 생각하도록 하여 더 깊게 학습하기 위한 열정과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 표준화된 인재는 없다. 자신의 장점을 찾도록 해 줘야 한다. 자기 자신을 알아서 다스리고 목표한 일에 바침으로써 소중한 존재의 가치를...
우리나라는 유엔이 정하는 물 부족 국가로 물에 대한 관심이 높은 국가군에 속한다. 특히 최근에 시간당 50㎜이상의 집중호우와 몇 년간 지속된 극심한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를 입고 있다. 이와 같이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 등으로 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 그만큼 높아졌다. 그 중 농업용수는 5천만 국민의 먹을거리와 직결되어 있어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다. 농업용수는 쉽게 말해 농사를 지을 때 사용되는 물이다. 요즘은 경작지에 물을 공급하는 종래의 관개용수에서 축산·생활·공업·관광·환경용수 등으로 농촌지역에서 이용...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5일 미국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강등했다. 이로 인해 전세계 금융시장은 요동쳤고, 다우지수를 비롯한 미국증시와 아시아 신흥국을 비롯한 중동 증시는 장시작과 동시에 폭락하였다. 우리나라는 GDP대비 수출비중이 43%에 달하고 특히 구미공단은 생산액의 70% 이상을 수출하는 모바일, IT 주력 수출도시로 세계 경제 급변동의 직격탄을 받을 수밖에 없다. 실례로 2008년 9월 15일 리먼브라더스 파산과 동시에 전세계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고, 그 피해는 실로 엄청났다. ...
며칠 전 미국이 우리 영해인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 표기해야 한다는 공식 의견을 국제수로기구(IHO)에 제출하는 바람에 온 나라가 들썩이고 있다. 국가 간 경계에 대한 국제적 합의를 뜻하는 IHO의 결정이 영해 분쟁의 중요 근거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제 66주년 8·15 광복절을 앞둔 시점에서 일본의 우리 영유권 침탈 행위가 더욱 민감하게 받아들여 진다. IHO는 이미 미국의 입장을 홈페이지에 게시한 상태라고 한다. 유엔 가입 이후 '동해'와 '일본해'를 같이 써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는 우리 정부의 입장...
일본의 극우파 자민당의원들이 독도 문제를 국제이슈화 하고자하는 소기의 목적을 성과 있게(?) 거두고 돌아갔다. 재미를 붙인 다른 의원들도 또 온다는 소문이다. 좁디좁은 속내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저네들의 한심한 모습에 오히려 연민의 정마저 느껴진다. 얼마 전 중국과의 영토분쟁에서는 희토류 수출금지라는 전가의 보도를 끄집어낸 중국앞에 고양이 앞의 쥐 모양으로 물러선 모습과는 너무도 대조적이다.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변화의 물결이 심상찮다. 남·북관계, 북·미관계, 북·중관계 등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여러 가지 모양새를...
우리나라 연평균 강수량은 1,245mm, 수자원 총량은 1천240억㎥/년으로 세계평균 보다 약 1.4배나 많다. 그런데도 유네스코와 세계 기상기구(WMO)는 한국의 활용 가능한 수자원량은 수자원 총량의 27%인 연간 337억㎥ 로 중동지역처럼 물기근국가는 아니지만 물 부족국가로 분류하고 있다. 물 풍요국은 미국, 일본, 캐나다 등 131개국이다. 이같은 이유는 강우량이 계절별, 연도별, 지역별로 편차가 심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연간 강수량의 2/3는 4~6월에서 9월에 집중된다. 갈수기에는 평균 ...
작년에 천안함 46용사 영결식과 국립묘지 안장식에 참석하면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식을 가슴에 묻어야 하는 부모님들의 슬픔을 접했습니다. 또한 국가보훈처에 근무하면서 다양한 사연을 가진 보훈가족 - 전쟁에서 입은 부상 때문에 평생을 병상에서 누워 지내시는 전상군경(戰傷軍警), 결혼 한달도 되지 않은 채 전쟁터에 남편을 보내고 아직까지도 그 시신을 찾지 못하고 60여년 세월을 홀로 살아가시는 전쟁 미망인(戰爭 未亡人), 아버지나 자식을 조국에 바치고 어려운 생활을 하고 계시는 유가족(遺家族)-이런 분들을 만나 뵙고 ...
개최 장소문제로 논란이 됐던 제 8회 포항국제불빛축제가 북부해수욕장에서 막을 내렸다. 관람객은 해마다 비슷해 보이는데 항상 '최대 인파'라는 표현을 쓰고 그 숫자는 경찰 추산 다르고 주최 측 발표 또한 다르다. 물론, 관람객을 일일이 헤아릴 수야 없겠지만 이렇게 객관성과 숫자개념이 없으니 시민들은 혼란스러워 한다. 필자는 호주와 중국의 불꽃을 보고는 밖으로 나왔다가 행사장 안과 밖이 다르다는 사실을 알았다. 무대를 둘러싸고 환호하는 관객들 뒤에는 돌아가는 인파가 꼬리를 물었다. 행사 중간에 이렇게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
'한국인은 배고픈 건 참아도 배 아픈 건 못 참는다'는 말이 있다. 더 이해하기 쉬운 말로 "한국인은 사촌이 땅을 사도 배가 아프다"는 말이다. 조치훈, 1956년 6월 20일 부산 출생, 6세에 도일(渡日), 기타니 미노루(木谷寬) 9단 문하에서 사숙, 68년 나이 만 11년 8개월로 일본기원 최초로 프로에 입단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83년 전대미문의 대삼관(大三冠:기성전. 명인전. 본인방전)을 달성했다. 87년엔 천원전을 우승하며 최초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기도 했다. 그 후 97년 두 번째로 대삼관을 달성한다. 현재...
미래학자인 다니엘 핑크는 21세기를 '융합과 컵셉의 시대'라고 규정하고 오늘 날 세계는 '하이테크'(high=tech)가 '하이컨셉'(high-concept)과 '하이터치'(high-touch)로 이어지는 융·복합시대가 됐다고 주장했다. 융합은 서로 다른 지식과 서로 다른 전문영역,그리고 네트워크를 전제로 한다. 융합과 유사한 단어를 정리해보면 첫째 통합(Consilience), 둘째 복합(Consolidation), 셋째 융합(Convergence);다른 전공분야의 것이 합쳐서 하나로 녹여져 새로운 것이 창출되는 것을 ...
이제 대부분의 포항시민이 '영일만 친구'하면 어느 가수가 부른 대중가요 제목이 아니라 이 지역의 대표적인 막걸리 상품의 이름으로 기억하고 있다. 쌀 막걸리 '영일만 친구'가 출시 된지 벌써 1년이 지났다 '영일만 친구'는 포항시와 POSTEC(포항공대)이 공동으로 개발한 100% 포항쌀로 만든 웰빙명주로 시판이 되면서 적극적인 홍보로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까지 명성이 알려져 애주가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더구나 최근에 막걸리에 항산화성분이 많아 항암작용이 있다는 발표는 막걸리의 주가를 더 높여주고 있다. ...
우리 민족은 원래 음주가무를 즐겼다. 가무음주는 일상의 시간이 아닌 축제의 장에서 주로 펼쳐졌다. 그 옛날의 축제는 신을 위무하기 위한 인간의 행위였다. 하늘이나 신께 제사를 지내면서 신을 맞이하고, 즐겁게 하고, 노여움을 풀고, 자신의 소망을 비는 모든 행위 속에서 노래하고 춤추고 술을 마셨다. 축제가 노래하고 춤추는 것이었음은 그 이름을 봐서도 충분히 알 수 있다. 부여의 영고(迎鼓)는 신을 맞이하기 위하여 북을 친다는 뜻이다. 고구려의 동맹(東盟)은 시조인 동명왕을 신격으로 한 축제의 이름. 예의 무천(舞天)은 하...
우리나라만큼 시위현장에서 삭발식이나 눈물보이기가 흔하게 등장하는 경우는 다시 찾아보기 힘들지 싶다. 보는 사람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눈물만한 조미료는 달리 없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우리민족처럼 감정을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경우는 더더욱 그렇다. 삼국지위지동이전(三國志魏志東夷傳)에 동쪽오랑캐(한민족)는 울고불고 춤추고 노는 일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난다는 말이 결코 전설이 아니라는 것이 여러 경로로 증명되는 셈이다. 언제부터인지 우리나라의 시위 현장엔 약방에 감초 끼듯이 '눈물의 삭발식'이 등장했다. 한쪽 구석에서 노닥거...
해 뜨고 달 지고, 달뜨고 해지는 호미곶 구만리의 드넓은 보리밭. 어린 시절 뛰어놀던 추억에 학창시절 교과서를 통해 읽었던 감동이 더해져 나에게는 고향의 랜드마크와도 같은 곳으로 남아있다. '너, 보리만은 차가운 대기(大氣) 속에서 솔잎들과 같은 새파란 머리를 들고, 머리를 들고, 하늘을 향하여, 솟아오르고 있었다. 이제, 모든 화초는 지심 속에 따스함을 찾아서 다 잠자고 있을 때, 너, 보리만은 그 억센 팔들을 내뻗치고, 새맑은 얼굴로 생명의 보금자리를 깊이 뿌리박고 자라왔다. 날이 가도록 해는 빛을 잃고 따스함을 잃었...
귀신 잡는 해병이 요즘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강화도 해병 2사단 해병초소에서 총기 난사로 4명이나 죽는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다. 포항 해병1사단에서는 병사가 목을 매 자살하는가 하면 연이어 부사관이 또 자살했다는 보도를 접하며 안타까운 심정이다. 우리 해병은 세계 최강이다. 그만큼 해병의 자존심도 대단하다. 세계 전투사상 전무후무한 찬란한 승전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6·25 당시 한국해병이 단독으로 감행했던 통영상륙작전에서 기적적인 전과를 올려 전세를 뒤집었다. 부대 전체가 일 계급 특진을 했고 미국 외신이 '...
오는 2028년까지 경북 동해안(포항, 경주, 영덕, 울진)에 12조7천억원을 투입 원자력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경우 23조7천936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9조5천316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예상되는 원자력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어 이 지역 동해안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다. 지난달 2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개최된 원자력 포럼에 참석한 김관용 경북지사는 자신의 재임 중 최대 도정 사업인 동해안 원자력 클러스터 사업이 지난해 산업 연수원에 용역을 의뢰 '동...
지식창조기반 경제사회가 점점 발전함에 따라 가장 중요한 핵심 요소가 지식,기술,학문이 융합된 창의적 융합인재가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창의적 융합인재의 특징은 창의적 사고력을 소유해야 하고, 두 가지 이상 분야의 '박식한' 경향이 있어야 한다. 하워드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에 8가지 지능을 분석해보면 뛰어난 천재나 성공기업가들은 대체적으로 2~3가지 이상의 지능이 발달한 것을 볼 수 있다. 지금 기업들은 신수종 사업 찾기에 여념이 없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해 이를 상업화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