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도내 비숙련 외국인 근로자의 장기정착 기회를 확대한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법무부에서 지난달 25일 한시적으로 시행한 ‘숙련기능인력 3만5000명 혁신적 확대 방안(K-point E74)’에 따른 지역 산업계와 외국인 근로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사업안내에 힘을 쓴다. ‘K-point E74’는 주요 산업을 대상으로 해외 우수 기술 인재 도입을 확대하는 제도로 △4년 이상 국내에 체류 △일정 수준의 한국어 능력을 갖춘 외국인 근로자가 300점 만점(K-point E74) 중 최소 200점(가점 포함) 충족 △신청일 기준으로
수십 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교단에 선 경북지역 교사 가운데 최근 5년간 초임교원(임용 1년 이내) 52명이 스스로 교단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무너진 교권과 함께 과도한 업무로 인해 교사들의 이탈을 부추기고 있다. 교육계 전반에 사기 저하를 느끼는 교사는 급증하고 교단을 떠나는 교원 현상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는 방증이다. 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문정복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임용 후 1년 이내 중도 퇴직한 교원 수는 330명으로 이 중 15.8%인 52명이 경북지역 교원으로 파
올해 3분기 경북·대구 고용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은 도소매·숙박음식점업과 건설업을 중심으로, 대구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에서 취업이 크게 늘었다. 1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9월 경북·대구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북 고용률은 64.4%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 대비 1.0%p 상승한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만 15∼64세 고용률도 같은 기간 대비 0.3%p 증가한 68.6%를 기록했다. 취업자 수는 147만4000명으로 3000명 감소했으나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형사3단독(판사 김배현)은 근로자의 안전을 제대로 관리하고 확인하지 않아 사망케 한 혐의(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로 재판에 넘겨진 A업체 대표 B씨, 현장 관리자 C씨, A업체 등에게 각각 징역형, 금고형, 벌금형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B씨 등은 지난 2022년 11월 A업체 제품 창고에서 50대 근로자가 약 1.8m 높이의 톤백(마대) 위에 올라가 중량물인 벤토나이트 분말 톤백의 상차 작업을 하던 중 안전모 미지급, 작업발판 미설치 등으로 추락케 해 결국 숨지게 한 혐의를 받았다. 재판부
경북대학교병원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에 잠정 합의했다. 지난 11일 공공의료 노동환경 개선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간 노조는 이번 합의에 따라 사흘간 이어갔던 파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경북대병원은 노사 모두가 환자와 내원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임단협에 잠정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기본급은 공무원 기본급 인상률에 따라 총액 대비 1.7% 증액된다. 정규직 전환 근로자 처우개선과 일반휴직 적치 사용, 야간 근무 근로자 근로조건 개선, 부족 인력 충원 등에도 노사 모두 합의했다. 노조는 핵심 요구인
경북에 근무할 초등학교 신임교사 지원율이 지난해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수교사 경쟁률은 크게 낮아진 반면 유치원 교사는 크게 높아졌다. 12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2024학년도 공·사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유치원·초등)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 공립 교사는 337명 선발에 1181명이 지원해 3.5:1, 사립 교사는 11명 선발에 25명이 지원해 2.27: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공립학교의 경쟁률은 3.48:1이었다. 이 가운데 유치원(21명 모집)은 지난해(13.64:1)보다 크게 오른
2024학년도 대구지역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원서 접수 결과 평균 5.34대1이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구시교육청은 12일 원서 접수 결과 공립은 평균 5.34 대1, 사립(영광학원)은 특수(초) 4.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응시분야별로 공립 유치원은 4명 모집에 142명이 지원해 35.5대1을 경쟁률을 보였다. 선발예정인원이 지난해보다 1명 늘어난 4명이었지만 지원자 수도 30명 증가, 지난해 경쟁률 37.33대1과 비슷했다. 공립 초등은 30명 모집에 72명이 지원, 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2
대구시는 지역 근로자의 생활안정과 우수한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2023년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 장학생’을 선발한다. 관내 중소기업체의 동일 사업장 또는 사업장 폐업으로 이직한 경우 6개월 이내 재취업해 전·현 사업장 실근무기간이 2년 이상인 근로자의 자녀로서 학업성적이 우수한 대학생 자녀 16여 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장학생 신청 자격은 주된 사무소 및 사업장이 대구광역시에 소재하고 중소기업체의 사업장에서 2년 이상 근무한 상시근로자 자녀로서, 공고일 기준 대구광역시에 주소지를 둔 근로자이어야 한다. 가구당 소득이 20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은 지난 9월 경북동부지역에 전년동기 대비 중대재해가 큰 폭으로 증가하기에 중대재해 경보를 발령하고 재해예방 활동을 더욱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전국적 중대재해 감소 추세와는 상반됐다. 포항지청이 담당인 경북동부지역(포항, 경주, 울진, 영덕, 울릉)은 지난해 연말까지 조사대상 사망 재해가 12건 발생했으나 올해 9월 기준으로만 20건이나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포항 9곳, 경주 6곳, 울진 5건 발생했고 업종별로는 건설업 7건, 제조업 6건, 임업 3건, 폐기물 수집·운반업 2건, 기타 업종 2건 순으로 전년도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1일 공공의대 설립을 두고 “개인적으로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공의대 관련해서는 지역 의대 설립 문제와 함께 같이 검토는 하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2020년 관련 법 추진 시 내세운 목적 중 상당 부분을 현 정부의 강한 의지를 반영해 추진 중”이라면서도 “입학 불공정성 등 우려되는 문제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공의대는 지역 공공의료기관에서 근무할 의사를 별도로 양성하기 위한 기관이다. 공공의대 신설은 2
예천지역자활센터에서 운영하는 자활근로사업단 ‘클라우든 카페 2호점’이 지난 6일 호명면 신도시 복합커뮤니티센터 2층에 문을 열었다. 예천지역자활센터는 지난 2021년 오픈한 클라우든카페 1호점(예천박물관)을 운영하며 그동안 쌓인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5월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의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경상북도와 예천군, 경북광역자활센터의 긴밀한 협조 속에 차질 없이 카페사업을 준비해왔다. 클라우든카페 2호점은 예천군 복합커뮤니티센터 개관과 함께 열어 행정서비스나 교육, 행사 등 시설을 이용하는 지역 주민들의 휴식공간이 될 것으로
상주시와 라오스 간에 농업기술 교류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공급을 위해 상호 우호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0일 체결했다. 이날 강영석 상주시장과 바이캄 캇티야 라오스 노동부 장관, 아누선 캄싱사왓 라오스 노동부 고용 국장, 안경숙 상주시의회 의장 등 10여 명이 참여해 농업 분야 상호 교류를 위한 협약식을 했다. 바이캄 캇티야 라오스 노동부 장관은 “이번 협약으로 라오스 국민이 상주시의 계절근로자로 참여해 우수한 농업기술을 배울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상주시의 농촌 일손 부족 해결과 함께 라오스의 농업 발전을 희망한다”고
경북대학교병원 노조가 11일 오전 6시를 기점으로 파업에 돌입했다. 약 3개월간 노사가 여러 차례 교섭을 벌였으나 입장 차가 유지되면서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대구지역지부 경북대병원분회(이하 노조)는 이날 오전 경북대병원 본관 앞에서 무기한 전면파업 출정식·기자회견을 열고 필수유지업무를 준수하면서 무기한 전면 총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지난 2014년 49일 동안 파업을 벌인지 약 8년 만이다.그동안 노사는 10차례 본교섭과 9차례 실무교섭을 진행했고, 파업 돌입 전날인 지난 10일 진
‘구미시아픈아이돌봄센터’가 10일 도내 최초로 문을 열고 맞벌이 등 돌봄 취약 가정을 위한 병원 동행 및 돌봄서비스를 시작했다. 아픈아이돌봄센터는 지난 2022년부터 센터 설치·운영을 위한 도비 확보를 시작으로 송정동 시 소유 건물 1층(연면적 99.2㎡)에 총사업비 6000여만 원을 투입해 놀이(학습)공간과 돌봄(침대) 공간, 사무실을 조성, 지난 8월 구미시어린이집연합회(회장 김선중)에서 위탁받아 2025년까지 3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에는 전문인력(간호사 1명, 돌봄 전담요원 2명)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주
포스코노조가 2023년 임단협과 관련 두 번째 교섭결렬 선언과 함께 파업을 향한 마지막 절차인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신청 절차를 밟기로 하는 등 사상 초유의 파업사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포스코 노사는 추석연휴가 끝난 지난 4, 5일 이틀간 열린 교섭을 가졌다. 이날 사측은 기본임금 인상 16만2천원(Base Up 9만2천원 포함)·일시금 600만원(주식 400만원·현금 150만원·지역사랑상품권 50만원) 등을 최종안으로 제시했으나 노측이 이를 거부하면서 두 번째 교섭결렬을 선언했다. 사측은 지난 9월 21일 교섭 재개와 함께 기본임금
고용노동부 구미지청(지청장 김연식)은 오는 11일 오후 1시에서 5시까지 박정희체육관에서 청년 및 중장년 취업지원과 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2023년 뿌리산업 춘하秋동 취업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고용노동부 구미지청과 구미시가 주최하고 금오공대 등 지역 3개 대학, 한국산업단지공단, 구미시취업지원센터 등 구미지역 취업지원기관이 공동 주관으로 현장채용 면접, 일자리정책 홍보, 국민취업지원제도 현장접수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진행된다. 채용면접관에는 ㈜농심, 자화전자(주), ㈜피엔티 등 총 45개사가 참여해 지역인재 507
의성군이 2024년도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 농가와 근로 참여를 희망하는 결혼이민자 등의 신청을 오는 27일까지 사업장 소재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받는다.계절근로자로 근무 시 발급되는 비자는 C-4 비자(3개월), E-8 비자(5개월)이며 E-8 비자의 경우 고용주와 근로자 간 합의를 통해 3개월(합계 8개월) 비자를 통해 계절 작물 농업 분야에 합법적으로 계절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는 제도다.지자체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거나 결혼이민자의 본국 거주 4촌 이내 친척을 초청해 인력이 부족한 농가에 도입하는 사업이다.군은 신청 결과
안동시는 위기가구 발굴과 지원 등 빈틈없는 복지안전망 구축을 위해 카카오톡 채널 ‘안동희망톡’을 운영한다. 안동희망톡은 사회적 고립 가구 및 복지 소외계층의 조기 발견을 위해 개설돼 기존의 대면·유선 신고 방식에서 벗어나 비대면·채팅 방식으로 운영한다. 어려운 이웃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제보하고 복지상담을 받을 수 있는 창구이다. 이용 방법은 카카오톡에서 상단 검색창을 누른 뒤 ‘안동희망’을 검색하거나 QR코드를 스캔해 1대1 채팅 상담으로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제보할 수 있다. 채널 운영시간은 24시간이며 상담이 가능한 시간은
포항시가 ‘내 일(Job)을 찾는 첫걸음! 2023 포항 취업박람회’를 오는 11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 만인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지역 구직자들에게 다양한 취업 정보와 우량기업 취업 기회를, 지역 기업에는 우수한 지역 인재 채용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람회에는 현장 면접 53개사와 알림 게시판 60개사로 총 113개사가 구인 업체로 참여해 423명의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특히 포항시 기반 산업인 철강·금속 산업과 신산업인 이차전지 소재, 바이오·헬스 및 다양한 지역 우수기업들이 현장 면접에 참여
‘초고령사회’를 눈앞에 두고 고령층의 휴식 장소였던 경로당이 신노년층(60대~70대초)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5일 오후 경북 예천군 노상리 경로당에는 어르신 5명이 모여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매일 이곳에 나온다는 홍승춘 어르신(91)은 “경로당은 마음 편하게 쉴 수 있는 몇 안 되는 장소지만 그것도 옛말”이라며 “특히 어린(60대~70대초) 축에 속하는 노인들은 경로당을 아예 오지를 않는다”고 말했다.이날 예천군 서본 1리 다른 경로당도 마찬가지였다. 이곳에는 여성 어르신들 10여 명(80대)만 모여 먹거리 고스톱을 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