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과 전쟁을 한다면 최대 1억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으로 전해졌다.그가 집권 초기 북한에 초강경 수사(레토릭)를 쏟아낸 것은 그만큼 북핵 위기가 심각하다는 판단에서였으며 이후 대화 국면에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국전쟁 종전을 분명한 목표로 제시하는 친서를 보냈다고 한다.한편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등 동맹들에 대해서는 미국을 벗겨 먹는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이면서 한미 간 현안인 방위비 분담금 문제에도 부정적 인식을 내비쳤다.‘노딜’로 끝난 지난해 6·12 싱가포르 북미 정
국방부는 26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창린도를 방문해 해안포 사격 지도를 한 것과 관련, 서해지구 군통신망을 이용해 북한 측에 항의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 오전 서해지구 군통신선을 이용해 북측에 강하게 항의했다”며 “구두로 항의하고 전화통지문도 보냈다”고 밝혔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남북접경 지역인 창린도 방어부대를 방문해 해안포 사격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군과 정보 당국은 김 위원장이 지난 23일 오전 창린도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당시 창린도 해안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오는 25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초청하는 친서를 보냈지만 북한은 “김 위원장이 부산에 나가야 할 합당한 이유를 끝끝내 찾아내지 못한 데 대해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불참을 통보했다.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모든 일에는 때와 장소가 있는 법이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 11월 5일 남조선의 문재인 대통령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께서 이번 특별수뇌자회의(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해주실 것을 간절히 초청하는 친서를 정중히 보내왔다”고 밝혔다. 청와대와 정부는
정부는 15일 북한이 남측에 금강산 시설철거를 요구하는 ‘최후통첩’을 보낸 사실을 공개한 데 대해 “금강산 관광 문제는 남북이 서로 합의해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은한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지난 11일 북측은 마지막 경고임을 밝히면서 시설 철거문제 관련 문서교환 협의를 재주장해 왔다”며 이 같은 정부의 입장을 전했다. 또 “저희도 이 사안을 엄정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북측도 금강산 문제해결을 위한 우리 입장에 호응해 나오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고강도 시설철거
“한반도에 ‘평화 경제’의 봄은 과연 언제쯤 찾아 올까?” 한동해포럼과 함께 하는 ‘한반도 평화경제 콘퍼런스’가 지난 8일 한동대 ICE 글로벌 교육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콘퍼런스는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이 주최하고 한동대가 주관했다. ‘한동해포럼’은 급작스럽게 다가올 남북 경협에 대비해 협력 사업과 과제를 미리 준비하는 취지로 경북도가 중심이 돼 한동대·포스텍 등 대학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등 연구소, 지역 기업을 망라하는 위원이 지난 9월 위촉돼 발족됐다. 경상도와 강원도, 함경도가 ‘동해’를 따라 하늘길과 철길, 물길을
정부가 강제추방된 북한 주민 2명의 엽기적인 살인 행각 현장인 오징어잡이 배의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8일 통일부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이 선박은 외형상 그동안 북방한계선(NLL)을 월선했다가 우리 당국에 의해 단속된 소형목선들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 정부 관계기관 합동조사에 따르면, 이 배의 길이는 15m(17t급)다. 지난 6월 삼척항에 자력 입항해 논란이 됐던 소형목선(10m)보다 조금 더 길다. 추방된 북한 주민 A, B씨는 동료 선원들과 함께 지난 8월 15일 함경북도 김책항을 출발해 러시아 해역 등을 다니며 오
전유택 평양과학기술대학(이하 평양과기대) 총장 일행 8명이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 참관을 위해 지난 5일 경주엑스포를 방문했다. 이들은 지난 4일 경주를 방문해 주낙영 경주시장과 기술 교류를 논의한 데 이어 대한민국 문화관광 콘텐츠 및 첨단 기술의 발전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경주엑스포를 찾았다. 이날 전유택 평양과기대 총장 일행은 류희림 경주엑스포 사무총장과 함께 경주엑스포공원 곳곳을 둘러보며 교육과 문화를 바탕으로 하는 학술적인 교류협력 방안을 허물없이 논의했다. 특히 전유택 총장은 경주타워의 ‘신라천년, 미래천년’과 ‘찬란
“디지털 헤리티지 기술이 남북문화교류 활성화의 중요한 매개체가 될 수 있다”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가 남북합작으로 설립된 평양과학기술대학교와 문화유산 영상콘텐츠 제작 기술교류를 추진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센터장 이진락)는 4일 평양과학기술대학교(총장 전유택)와 디지털헤리티지분야에 대한 상호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는 가보고 싶지만 가볼 수 없는 우리 문화유산을 대상으로 한 북한 문화유산 기술 교류와 남북 간 교류·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평양과학기술대학교 경주 내방을 추진했다. 이날 양측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상을 계기로 남북 정상이 소통하면서 교착 상태인 남북·북미 관계를 풀 실마리가 마련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의 별세에 조의문을 보내오면서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 관계를 풀 실마리가 마련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이 30일 문 대통령 앞으로 조의문을 전달해왔다”며 “김 위원장은 강 여사 별세에 깊은 추모와 애도의 뜻을 나타내고, 문 대통령께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말했다. 남북 정상이 소통한 것은 지난 6월 30일
분단의 아픔을 간직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가 향년 92세 나이로 별세하면서 이산가족 고령화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1988년 이후 이산가족으로 등록한 국민 가운데 절반 이상이 고인이 된 데다 남은 이산가족 10명 중 6명은 80세 이상의 초고령이어서 ‘이별의 한(恨)’을 풀기 위한 자리가 서둘러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경북·대구에서 거주하던 이산가족 140여 명도 지난해 8월 금강산에서 진행된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 이후 일 년 사이 가족을 다시 보지 못한 채 세상을 등졌다.30일 통일부 이산
북한이 남측 정부와 민간에 금강산의 남측 시설을 철거해 가라며 실무적 문제를 협의하자는 내용의 통지문을 25일 남측에 보내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측은 25일 오전 북측 금강산국제관광국 명의로 통일부와 현대그룹 앞으로 각각 통지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북한은 통지문에서 “금강산 지구에 국제관광문화지구를 새로 건설할 것”이라며 “합의되는 날짜에 금강산지구에 들어와 당국과 민간기업이 설치한 시설을 철거해 가기 바란다”고 밝혔다. 북한은 “실무적 문제들은 문서교환 방식으로 합의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
올해 6월까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각종 현지지도와 정상회담 등에 동행하며 왕성한 활동을 보였던 리설주 여사가 넉 달 가까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전혀 드러내지 않아 관심이 쏠린다. 20일 현재 북한 매체들의 보도내용을 종합해보면 올해 상반기 리 여사는 지난 1월 7∼10일 김 위원장과의 방중 일정을 시작으로 총 6차례 공개행보에 동행했다. 2월 8일 건군절 71주년 경축공연을 관람하고 4월 16일 신창양어장 현지지도에 함께했다. 지난 6월 들어서는 군인가족예술소조경연(2일)과 대집단체조·예술공연 ‘인민의 나라’ 개막공연(3일) 관람에
북한의 선전매체가 19일 2010년 연평도 포격을 거론하며 ‘유사시 함박도를 초토화할 계획을 세웠다’고 밝힌 이승도 해병대사령관을 비난했다.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TV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연평도를 벌써 잊었는가?’ 제목의 영상에서 지난 15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해병대사령부 국정감사에서 이 사령관이 한 발언에 대해 “지금 남조선 군부에서 또다시 터져 나온 대결 망언이 사람들을 아연케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이승도로 말하면 골수까지 동족 대결에 환장한 대결광신자로서 연평도 해병대 부대장으로 있던 지난 2010년 감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15일 “자주국방과 (동맹과의) 협력, 이 둘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한미동맹이 극복해야 할 커다란 도전일 것”이라고 말했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이날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육군협회 주최로 열린 ‘한미동맹, 이대로 좋은가?’ 세미나 토론회에서 “자주국방 역시 굉장히 중요하다. 하지만 동맹이라는 것은 근본적으로 자주국방보다는 협력국방에 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대한민국이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이양 등의 과정을 통해 자주국방을 지향하더라도 기존의 한미동맹 가치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뜻으로,
유엔(UN)에서 활동한 대북제재 전문가가 8일(현지시간) 유엔의 대북 제재가 회복불능 상태일 만큼 손상됐다며 대북제재 목표가 환상에 불과하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북 ‘최대 압박’ 정책이 자초한 상처로 인해 “폐차 직전”(on the last legs)이며, 제재 효과 약화가 향후 북미 비핵화 협상에서 북한의 레버리지를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스테파니 클라인 알브란트는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2014년부터 최근까지 유엔 안전보장이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에 대응한 영국과 프랑스, 독일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 소집 요구에 주유엔 북한대표부가 7일(현지시간) 강력히 반발했다. 영국, 프랑스, 독일을 비판하는 한편, 미국이 배후에 있다는 주장도 펼쳤다.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는 이날 기자들에게 영국 등의 안보리 소집 요구에 대해 “위험스러운 시도”라면서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사는 이날 유엔주재 북한대표부에서 일부 외신들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사는 “그들 국가
북한과 미국이 지난 2월 하노이 정상회담 이후 7개월 만에 재개한 5일(현지시간) 비핵화 실무협상은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시작됐으나 결국 북한의 결렬 선언과 대미 비난전으로 막을 내렸다. 김명길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와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등 북미 대표단은 이날 오전 10시께 스톡홀름 외곽에 위치한 콘퍼런스 시설인 ‘빌라 엘비크 스트란드’ (Villa Elfvik Strand)에서 실무협상에 들어갔다. 비건 대표 등 미국 대표단은 이날 오전 9시15분께 협상장에 먼저 도착했고 이어 9시50분께 김 대사를 비롯한 북
북한과 미국이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둘러싼 실무협상을 벌이기로 했으나 그 장소와 시간, 접촉 상황 등 구체적인 내용은 철저히 비공개였다. 북미는 5일 예정된 실무협상에 앞서 4일 예비접촉을 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 10시께(한국시간 오후 5시)부터 회동한 것으로 추정될 뿐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권정근 전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으로 보이는 인물과 정남혁 북한 미국연구소 연구사 등 북한 대표단 일행 6명은 이날 오전 9시 40분께 북한대사관에서 나와 검정색 승합차를 타고 출발
북한이 3일 공개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은 기존 북한의 SLBM과는 외형 등에서 차이가 나는 새로운 형태로 분석됐다. 직경은 0.3m가량 굵어진 것으로 추정됐지만, 길이는 다소 길어졌다는 관측과 거의 비슷하다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다만, 동체 외형과 관련해서는 북극성-1형이 탄두부가 뾰족했던 것과 달리 북극성-3형은 둥근 형태로 중국제 SLBM ‘쥐랑-2(巨浪·JL-2)’와 닮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북극성-3형은 전날 오전 강원도 원산 북동쪽 해상에서 동쪽으로 발사됐고, 최대 비행고도는 910여㎞, 비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를 둘러싼 상황에 대해 “지켜보자”며 미국은 곧 북한과 대화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시간으로 지난 2일 이뤄진 북한의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 발사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입을 연 것은 처음으로, 이날 발언은 오는 4일 예비접촉을 거쳐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북미 실무협상을 앞두고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이번에 탄도 미사일과 관련해 도를 넘었는가. 지나친가’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