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제외한 모든 법정 감염병 신고 환자 수가 전년 대비 46.6%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가 일상으로 녹아들면서 호흡기 전파 감염병 환자 수는 절반 이상 줄었다. 13일 질병관리청은 2020년 국가감염병감시스템을 통해 신고된 법정 감염병 현황을 분석·정리해 ‘2020 감염병 감시연보’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연보에는 감염병예방법 제2조에 명시된 87종의 법정 감염병 통계가 담겨있다. 지난해에는 전수감시 대상 감염병 64종 가운데 42종의 감염병이 신
얼마 전 포항의 한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학대로 전국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 동안 경북·대구에서 확인된 학대의심 시설은 10곳, 피해 아동은 7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아동복지시설 거주 아동 인권 및 운영실태 전수점검 결과보고’를 통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해 7~12월 전국 아동복지시설 778곳에서 보호 중인 어린이 1만3094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143개 시설(18.4%)에서 3
더불어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개정안 추진과 관련해 언론계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세계신문협회(WAN-IFRA)도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세계신문협회(WAN-IFRA·이하 신문협회)는 ‘전 세계 언론은 ‘가짜뉴스’법률과 싸우고 있는 대한민국의 언론과 함께 나서다‘는 제목의 공식 성명(public statement)을 12일 한국신문협회에 보냈다. 신문협회는 세계 언론 자유 창달을 목적으로 1948년 설립돼 세계 최대 규모의 언론단체다. 현재 전 세계 60여 개국 1만 5000여개 언론사가 가입하고 있다. 신문협회는 성명서에서 “한국 정부
우리나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률 올리기에만 급급해 가장 중요한 ‘항체 형성률’을 등한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최근 모더나 백신 공급 지연 등 백신 수급 불안정 문제가 끊임없이 발생하면서 접종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는 가운데 ‘항체 검사’를 통해 2차 접종 우선순위를 따져 백신 활용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1일 0시 기준 1차 접종 완료자는 2163만5106명으로 인구대비 접종률은 42.1%로 집계됐다. 2차 접종 등 접종을 완료한 이들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00명대를 넘어서면서 사상 최다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현행 방역 조치로는 4차 유행 확산을 차단하기 어렵다며 일일 확진자 수가 앞으로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방역당국의 전망에 각 지역자치단체들은 확산 차단에 비상이 걸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23명(국내 2145명·해외 7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20일 첫 국내 확진자 발생 이후 569일 만에 최다치다. 국내 지역발생 2145명 중 수도권은 1405명으
국내 제약회사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임상 3상을 허가받으면서 ‘백신 자급자족’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제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후보물질(GBP510) 임상 3상 시험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국내에서 개발된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3상 시험계획이 식약처로부터 승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GBP510은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만든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항원 단백질을 주입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재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면서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2천명대 확진자가 나왔다.10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천21명으로 집계됐다.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천384명보다 637명 많다. 특히 경북에서는 오후 4시 중간집계 결과, 이미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많은 감염자가 나온 상태다.이날 경북도와 대구시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 경북과 대구에는 122명(경북 67명·대구
경북·대구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계속해서 추가되며 연일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경북도와 대구시에 따르면 9일 오후 4시 기준 경북과 대구에서 확인된 신규 확진자는 130명(경북 56명·대구 74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에서는 포항 16명, 경주 14명을 비롯해 구미 10명, 경산 9명, 김천 3명, 문경·영천 각 2명씩 늘었다. 여전히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N차 감염’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었다. 주요 감염사례를 보면 포항에서는 태국 지인 모임과 관련해서도 자가격리 중
한전KDN㈜ 원전사업처(처장 김창수)와 경주시교육지원청(교육장 서정원)은 9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와 함께 4차산업시대를 맞아 IT전문 인재육성을 위한 ‘로봇코딩 프로그램’을 지원키로 약속했다.‘로봇코딩 프로그램’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교육환경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경주지역 아동과 청소년들이 디지털사회에 필수적인 코딩교육을 보다 손쉽게 배우고 익혀 미래 디지털시대 IT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게 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지난 5월 말 시작한 이 교육은 경주시 교육지원청 경주과학발명센터 소
포항교도소 제15대 소장에 김철민 신임소장이 9일 취임,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이날 김 신임소장은 코로나19 유입과 확산방지를 위해 취임식은 생략하고, 부서를 직접 방문해 직원들과 소통하면서 수용관리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김 소장은 1992년 교정간부 35기로 공직에 입문, 2015년 서기관으로 승진한 뒤 대구지방교정청 보안과장과 밀양구치소장, 통영구치소장을 역임하는 등 주요 요직을 거치며 정책기획능력과 현장경험을 두루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김 소장은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을 통해 국민신뢰를 확보하고, 형의 집
경북·대구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올 들어 경북과 대구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가 133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에서는 1200여명의 환자가 발생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증가했고,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최악의 폭염’으로 기록된 지난 2018년 이후 가장 많아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5월 20일부터 8월 7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1212명으로 지난해 동기간 753명 대비 2.6배 증가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한국기자협회 등 6개 언론단체는 9일 언론보도에 대한 징벌적 손배제 도입 등을 규정한 언론중재법 개정안의 철회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하고 ‘언론인 서명 운동’에 돌입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이 언론계·법조계·시민단체 등 각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8월 중 이번 개정안을 강행 처리하려는 데 대한 대응의 일환이다. 결의문 채택 및 서명 운동에 참여하는 언론 6단체는 관훈클럽·한국기자협회·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한국신문협회·한국여기자협회·한국인터넷신문협회 등이다. 이들 단체는 결의문에서 “전·현직 기자, 보도 및 편집국장, 해설 및 논설위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8월 중 도입될 예정이었던 모더나 백신 공급량이 절반 이하로 줄면서 예방접종에 큰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9일 합동 브리핑을 통해 “최근 모더나 측에서 백신 생산 관련 실험실 문제의 여파로 8월 계획된 공급 물량인 850만 회분보다 절반 이하인 물량이 공급될 예정임을 알려왔다”며 “모더나사는 백신 공급 문제가 전 세계적인 문제라는 점을 인정하면서 공급 차질에 대해 사과하는 한편, 한국에 약속된 물량을 공급하기 위해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은 교내 BCI(Brain-Computer Interface) LAB의 연구 결과가 뇌 영상학 분야의 국제 저명학술지인 ‘뉴로이미지(NeuroImage)’에 게재됐다고 8일 밝혔다. 안민규 한동대학교수의 지도하에 한동대 일반대학원 정보통신공학과 박사과정 권다은씨는 신체의 움직임을 상상할 때(motor imagery) 나타나는 뇌의 기능적 메커니즘이 단순한 뇌파의 크기 변화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주파수 간의 연결성(cross-frequency coupling)의 변화를 동반한다는 것을 비침습 뇌전도
경북과 대구는 제9호 태풍 ‘루핏’의 영향을 받아 당분간 흐린 가운데 비가 내리면서 폭염이 한풀 꺾일 전망이다. 특히, 경북북부동해안과 울릉도·독도에는 최대 250㎜ 이상의 강수량이 예상돼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9일에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종일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경북·대구에는 동풍의 영향을 받아 경북동해안과 북동산지는 9일 오후 3시, 울릉도·독도는 같은 날 자정까지 비가 내리겠다. 경북남부동해안에는 200㎜ 이상, 경북부동해안과 울릉도·독도는 25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29명 발생했다. 일요일 0시 기준으로 역대 최다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670명, 국외유입 사례는 59명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1만956명으로 늘었다. 같은 날 경북과 대구에는 119명(경북 56명·대구 6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주요 감염사례를 보면 포항 태국 지인 모임 관련 접촉자 4명, 대구 M교회 관련 접촉자 4명, 경산 1508번 확진자의 접촉자
원룸 건물의 열린 창문을 통해 침입한 뒤 강도 행각을 벌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8일 포항남부경찰서는 특수강도혐의로 A(57)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3시께 포항시 남구 대도동의 한 원룸 건물에 열린 창문을 통해 침입한 뒤 거주하고 있던 B씨를 날카로운 흉기로 위협한 뒤 바지와 신발 등을 빼앗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다행히 별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죄현장 주변을 수색하던 중 사건 발생 후 1시간 여 흐른 같은 날 오전 4시 15분께 범인이
경북과 대구는 가끔 소나기가 내리는 가운데 35℃ 내외의 폭염이 계속될 전망이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6일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종일 맑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안동 24℃, 대구·포항 25℃ 등 20~25℃ 분포를 보이며 곳곳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수 있겠다. 같은 날 낮 최고기온은 포항 32℃, 영천 34℃, 대구·안동 35℃, 경산 36℃ 등 31~36℃ 분포가 예상된다. 오는 7일에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다가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
수도권을 넘어 비수도권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확산하는 가운데 경북·대구지역 병상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776명(국내 1717명·해외 59명)이라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20만 5702명으로 늘었다. 국내 신규 확진자 1717명 중 서울 461명, 경기 475명, 인천 89명 등 수도권에서만 1025명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가 120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에서도 59명이 확인되면서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추
여름의 절정으로 향하는 8월이 시작됐다.경북과 대구에는 가끔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가운데 33℃ 내외의 무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오는 5일까지 곳곳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경북서부내륙에는 오는 4일 새벽까지 5~50㎜, 그 밖에 대구·경북내륙에는 4일 오후까지 5~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대구와 경북내륙에는 오는 5일 오후까지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낮 최고기온은 4일 30~35℃, 5일 31~36℃ 등 평년보다 2~3℃가량 높을 것으로 예상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