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 형산강 둔치에 조성된 공원입니다.태풍 ‘힌남노’때 불어난 강물에 공원이 침수되면서 가로등·조형물·난간 등이 파손되는 등 그 날의 흔적이 아직도 공원 곳곳에 남아있습니다.‘힌남노’의 경우 유례없는 강우량을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해도 문제는 형산강 둔치 침수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낙동강통수통제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형산강 포항 지점에 각각 1차례씩 홍수특보가 발효했고, 지난해에도 태풍으로 인해 형산강 둔치 일부가 침수돼 결국 해마다 수변공간이 물에 잠겼다고 볼 수 있습니다.침수가 이어지고 있지만, 포항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하천이 범람해 마을이 침수된 포항 오천읍 용산2리 주민들이 포항시 등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용산천 범람피해 주민대책위원회’는 오늘(12일) 포항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피해는 “물길변경으로 인한 인재”라고 주장하며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이날 주민들은 ”아파트 부지조성을 위해 자연하천을 인위적으로 막고, 주민들을 위한 안전대책도 없이 유로를 변경해 마을이 쑥대밭이 됐다“고 강조했습니다.또 ”이러한 사태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지난해 11월 포항시청 앞에서 집단 시위에 나섰으나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지 한 달이 지났지만 포항 용산 2리 마을 곳곳에는 그 날의 상처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지난 6일 태풍의 영향으로 하천이 범람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삶은 태풍의 여파에서 여전히 벗어나고 있지 못한 상황입니다.이종연 / 포항시 오천읍"이 집을 보면 너무 머리도 아프고 진짜 너무 가슴이 아파요. 지금 한 달 동안 이 고생하고 마음고생, 이 모든 것이 진짜 하나하나 다 표현을 못 해요"포항시 대송면 임시대피소에는 18가구가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이 곳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대송면 마을 거리는 얼핏 보면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평생학습 문화 확산을 위해 대구시와 경북일보가 함께 2022 인생백년 아카데미 ‘평생학습 토크콘서트’가 지난 6일 2·28기념중앙공원 야외무대에서 개최했습니다.총 3회에 걸쳐 진행되는 ‘평생학습 토크콘서트’는 이날 1회를 맞이해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현준 건축디자이너가 특강 강사로 나섰습니다.홍익대 건축도시대학 교수이자 각종 TV프로그램에서 인문학 강연을 진행해온 유현준 건축가는 ‘청년톡톡, 인생을 디자인하라!’를 주제로, 공간의 의미와 미래를 대응하는 방법 등에 대해 들려줬습니다.유현준 / 건
포항시 장기면의 한 해안도로가 풍랑으로 인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어젯밤 당시 CCTV를 보면 임시제방 보다 높은 파도가 치더니 잠시 뒤 임시제방과 함께 도로가 사라졌습니다.이시우 / 인근 마을 주민“(어젯밤) 계속 ‘쿵쿵’하는 소리가 나서 너무 불안했거든요. 근데 오늘 새벽에 보니까 길이 끊겨 있었어요. 지금도 너무 불안해요, 우리 집 담이 다 넘어갈까 봐서요”포항시에 따르면 이 도로는 지난 태풍 ‘힌남노’ 때 지반이 약해져 차후 수리가 예정돼 있었으나 지난 4일 오후 9시 50분쯤 너울성 파도로 인해 방파제 일부가
개천절 황금연휴를 맞아 도심 주변 공원 등에는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개천절이자 연휴 마지막 날인 3일 포항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은 스페이스워크와 스카이워크에는 가족, 친구, 연인 등과 함께 온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아침에 잠깐 빗방울이 떨어졌지만, 오후 들어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면서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은 여유로운 휴일을 즐기며, 가을을 만끽 했습니다.이날 스페이스워크에를 찾은 시민들은 포항의 아름다운 해안풍경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도 쉽사리 볼 수 있었습니다.김문수 / 수원시 율천동"덥고
대형 여객선 썬플라워 크루즈호가 성공적인 새로운 울릉도 관광 시대를 열었습니다.지난 29일 오전 8시 30분쯤 대형 여객선 썬플라워 크루즈호가 첫 출항을 알리는 뱃고동 소리를 울립니다.후포항 부두와 떨어지기 시작한 썬플라워 크루즈호는 목적지인 울릉 사동항을 향해 출항합니다.공식 운항 첫날 썬플라워 크루즈호는 승용차 18대와 관광객 450여 명을 태우고 평균 21노트로 운항해 4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1시 10분쯤 울릉 사동항에 도착했습니다.길이 143m, 폭 22m 크기의 썬플라워 크루즈호는 만 5000t급 대형 카페리선으로 승용차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 철강 산업의 정상화를 위해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과 관련해 정부 합동실사단 오늘 오전 포항을 찾았습니다.이날 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연구원, 관계부처 관계자들로 구성된 합동실사단은 포항시청을 방문해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필요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토론을 통해 상호 의견을 교환했습니다.산업부는 현장 실사와 등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선제대응지역 지정 여부 및 지원 내용을 확정할 방침입니다.포항시는 철강산업 회복력 강화와 구조전환 촉진, 철강산업 신산업화 선도를 위한 3가지
‘독도는 우리 땅, 한복은 우리 옷’ 김정아 한복패션쇼가 지난 23일 독도선착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경북도·울릉군이 주최했으며 경북일보가 주관한 이 행사에는 ‘김정아우리옷’ 소속의 모델 50여 명이 독도에서 한복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냈다.아울러 이날 우리 땅 독도에서 우리 옷 한복에 대한 정확한 사실을 전 세계에 다시 한 번 알리고, 국민에 대한민국 독도의 영토성과 한복의 아름다운 가치를 재인식시키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한편 독도에서 한복패션쇼를 주관한 한복 명장 김정아 대표는 한복 디자이너 1세대 고(故) 이리자 선생의 수제자로
태풍이 휩쓸고 간지 보름째인 20일 대송면 마을 곳곳에 놓여 있던 각종 폐기물들이 대부분 치워졌지만 그 날의 아픔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주민들은 마을 내에 마련된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거나, 지인집을 전전하며 생활하고 있어 마음 편히 쉴 수가 없습니다.주민 몇몇은 집으로 돌아왔지만 바닥과 벽에는 아직 수분이 남아있어 장판도 깔지 못한 채 차가운 콘트리트 바닥 위에 이불을 펴고 잠을 청합니다.구정연 / 포항시 대송면“계속 나가서 잘 수는 없고 집에서 자는데, 지금 주거 지역이 제일 급하죠. 자고나면 머리 아프지, 어떻게 살아야 될지…
지난 6일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포항시 남구 블루벨리산업단지 내 상정천 하천이 완공된 지 3년 만에 제방이 상당수 유실돼 부실시공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이 하천은 한국주택공사(LH)에서 기존 하천 유로를 막고, 물길을 새롭게 만들어 지난 2019년 완공했지만, 완공된 지 불과 3년 만에 태풍으로 제방이 상당수 유실됐습니다.블루벨리산업단지 내에서 구평리에 조성된 저류지까지 약 5.5km 구간 곳곳에 토사가 상당수 유실돼 제방 붕괴를 방지하기 위한 콘크리트 웅벽과, 호안블럭이 하천에 박혀있습니다.또, 수변에 조성된 산책로가 끊어지
2022 칠포재즈페스티벌 둘째 날인 17일, 전석 매진의 기염을 토하며 성황리에 열렸습니다.칠포재즈축제위원회에 따르면, 첫날에 이어 둘째 날도 1만여 명의 관람객이 공연장을 찾으면서 전석 매진 기록을 세웠습니다.이날 칠포재즈페스티벌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포항시민을 비롯해 전국에서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는데요.푸드트럭을 통한 다양한 먹거리가 제공되면서 관객들은 이번 축제를 통해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로 축제를 즐겼습니다.강세은·김소희 / 포항시 장량동"같이 맛있는 음식을 즐기기 어려울 줄 알았는데, (공연장) 안에
폐가처럼 보이지만 며칠 전까지 한 할머니가 거주하던 집입니다. 이 집 또한 이번 태풍 힌남노로 인해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지난 6일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포항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고 오천읍 용산 2리 마을에는 하천이 범람해 침수됐습니다.이번 침수는 용산천 수로 변경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주민들은 지적합니다.이종연 / 피해 마을 주민“여기 거주한 지가 딱 58년째에요. (58년 만에 처음인거예요?) 예. 처음이에요. 저 도랑 때문에 이렇게 됐다고 저기 도랑을 90도로 꺾었기 때문에 이런 사태가 났지.”작년에 대규모 아파트 신축
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에 따른 포항철강공단의 정상화를 위한 경북도 비상경제 대책회의가 14일 포항철강산업단지에서 열렸습니다.이날 회의에서 포스코 등 철강공단 내 기업들은 “대규모 사업장은 모터, 기계 등 장비·설비 침수피해가 많다”며 장비 세척, 정비 전문 인력 지원을 요청했습니다.또 장기적으로 태풍 및 집중 호우시 냉천의 범람을 막을 수 있도록 차수벽 설치와 항사댐 건설, 방재·배수 시스템 보강 등 항구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했습니다.이에 경북도는 포항시와 함께 기업들의 요구사항을 유관기관과 협조하고조기 복구를 통한 운영
추석연휴 막바지인 오늘(12일) 포항시 남구 대송면 일대는 태풍 힌남노에 의한 수해 복구가 이어 지고 있지만 피해 규모가 워낙 크다보니 도로 곳곳에는 다량의 각종 생활물품들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복구 작업을 벌인지 일주일에 접어들면서 골목 곳곳에는 생활폐기물로 인해 악취도 진동했습니다.인근 마을 주민들은 복지회관에 마련된 대피소에서 생활하며, 자원봉사센터 등에서 제공하는 도시락으로 끼니를 때우면서 추석을 보내고 있었는데요.마을 주민은 이번 태풍으로 인해 삶의 터전을 하루아침에 잃어버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르겠다고
태풍 ‘힌남노’로 인한 피해 상황 점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윤석열 대통령은 7일 포항시 남구 수해현장을 방문했습니다.이날 오후 포항을 방문한 윤 대통령은 먼저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침수돼 9명의 사상자를 발생시킨 사고 현장을 찾았습니다초록색 민방위복을 입은 윤 대통령은 아파트 1단지에 마련된 현장 상황실을 방문해 현황을 보고 받은 뒤 사고 현장인 지하주차장 내부를 둘러봤습니다.피해 현장을 둘러본 윤 대통령은 “주민들이 생활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서울 올라가면 특별재난구역 선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진 6일 오전 7시 41분쯤 포항시 남구 인덕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7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소방서에 접수됐습니다.이날 오전 6시 30분께 지하주차장 내 차량을 이동 조치하라는 관리사무실 안내방송 후 지하 주차장에서 차를 빼내 옮기려던 주민들이 갑자기 밀려든 물에 빠져나오지 못 했습니다.아파트 인근에 흐르는 냉천이 범람하면서 누런 황토물이 지하 주차장으로 밀어닥치며 토사와 함께 흘러든 물은 순식간에 지하 주차장 천장까지 차 올랐습니다.1, 2차로 각각 분리된 아파트 지하 1층 구조의 주차장에
제20회 경북일보사장기 경상북도 직장대항 축구대회가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포항 양덕스포츠타운에서 개최됐습니다.이날 대회는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렸지만, 도내 20개 직장·단체팀이 출전했으며, 예선전부터 우승권 강호들이 맞붙으면서 수준 높은 경기가 펼쳐졌습니다.지난 대회에서 우승한 에어릭스와 전력을 강화시켜온 현대성우캐스팅, 역대 우승팀 포스코A팀과 정상탈환을 위해 절치부심해 온 포항교육지원청과의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습니다.결승에서 맞붙은 에어릭스와 포항교육지원청 양 팀 모두 전방에서부터의 강한 압박을 가하며
경북·대구 지역의 대표 일간지 ‘경북일보’가 25일 포항시 흥해읍 칠포파인비치호텔에서 창간 3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습니다.이날 한국선 경북일보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간 32주년 기념식이 성황리에 열렸습니다.한국선 경북일보 사장은 “경북일보는 32년 동안 독자와 가까운 이웃으로 성장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역에 기여하는 언론사로 자리매김 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자”고 주문했습니다.특히 이날 창간 기념식에서는 이성진 서울지사장을 비롯한 총 6명이 우수 사원상을 수상 받았으며 임직원들은 지역민들에게 인정받는 언론이
화려한 조명과 함께 형형색색의 불을 밝힌 카약들이 수면 위에 떠있습니다.가까이서 보니 카약과 함께 각종 쓰레기들이 떠다니고 있습니다.포항운하에는 카약과 패들보드 등 해양레저 체험을 운영 중이나 수면 위에 다량의 쓰레기들이 떠다니고 있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며 수질 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포항운하 활성화를 목표로 포항시체육회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진행한 지역특성화사업 공모에 선정돼 포항운하에서 카약과 패들보드 등 해양레저체험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운하에서 레저 체험이 이뤄지고 있지만, 형산강과 동빈내항에서 유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