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은 17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영천호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보는 조류 경보제 ‘관심’ 단계 기준(1000개/㎖)을 2주 연속 초과함에 따라 발령된 것이다. 영천시에 따르면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인한 집중호우 시 상류 영양염류 유입과 폭염으로 인한 수온과 일조량이 증가하면서 유해 남조류가 증식하기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시는 조류가 분포하지 않는 심층에서 상수원수를 취수하고 조류경보제 발령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시설 정비 및 정수처리 약품 투입량 조절 등
기후 변화로 바다 고수온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독도 해역서 정향돌산호과 ‘둥근측컵돌산호’ 한국미기록종이 발견돼 동해 해양생태계가 열대와 아열대 환경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국내해역에서 기존에 발견되지 않았던 새로운 종을 발견하는 것은 해양생물자원에 대한 주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과 해양환경 변화의 척도를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독도 남서해역에서 정향돌산호과의 한국미기록종을 발견하고, ‘둥근측컵돌산호(Paracyathus rotundatus)’로 명명해 국
한동안 낙동강 물을 식수원으로 활용했던 대구시 수성·동·북구 일부 지역 주민들이 운문댐 물을 식수원으로 다시 사용하게 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올해 장마 기간 호우의 영향으로 운문댐 저수율이 정상 단계로 회복됨에 따라 가뭄으로 낙동강 수계로 전환됐던 동구, 북구 일부 지역을 운문댐 수계로 환원한다고 밝혔다. 8월 16일 0시 현재 운문댐 저수율은 65%에 이르고 있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가뭄으로 인해 운문댐 저수율이 지난 4월 9일 ‘주의’ 단계로 진입됨에 따라 댐의 저수량 확보를 위해 3차례의 수계조정으로 수성구, 동구, 북구
의성군이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 사전 기술 진단에 참여할 소규모 사업장을 내달 1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기술 진단은 환경부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 따라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지원사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비용 부담 없이 무료로 진행한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 시행령 제3조에 따른 중·소기업으로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제13조에 따른 대기 배출시설 4∼5종 사업장이면, 의성군청 환경축산과로 신청하면 된다. 기술 진단은 배출시설 발생 오염물질 포집·처리효율에 대한 후드·덕트·방지시설 본체·송풍기 등 전 단계 성능평가를 한다. 기술
속보 = 우리나라가 식인상어에 대한 본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일반적인 견해와 달리 난류로 인해 상어류가 발견되는 해역이 점점 북상 중인 것도 공식 연구 결과 확인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최근 발표한 ‘2023 수산 분야 기후변화 영향 및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6월, 2022년 강원도 고성에서 청상아리, 강릉에서 돌묵상어, 2009년 9월 고성에서 백상아리가 출현한 바 있다. 또한 고래상어가 2007년과 2017년 경북 울진과 영덕에서 각각 출현하는 등 상어류 발견해역이 북쪽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김천시 감문면(면장 김중곤)은 집중호우 및 태풍 대비 산림연접지역의 재해 발생이 우려되는 수목들을 정비하는 생활권 재해우려목 정비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토지소유자 임목제거 동의서 및 현장 확인을 통해 생활권과 연접해 있는 도로·주택 등 주민들의 안전과 재산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위험한 수목을 대상으로 8개소 20본의 재해우려목을 선제적으로 제거했다.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정비사업은 산림재해 우려도와 작업 난이도를 파악해 우선 제거 순위를 정하고 긴급한 사항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제거하는 등 주민들에게 위험이 되는 요인
청송군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깨끗한 피서지를 만들기 위해 ‘여름 휴가철 피서지 쓰레기 관리대책’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2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45일간 지역 내 주요 관광지, 유원지, 하천, 계곡, 공원 등 지역 내 주요 피서지를 대상으로 쓰레기 발생 억제를 위한 홍보·계도 활동과 피서지 발생 쓰레기 수거 및 처리 체계 정비 등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피서객들이 집중되는 8월부터는 피서지에 쓰레기가 쌓이지 않도록 관리하고, 민원 및 무단투기 신고 등에 대처하고자 피서지 분리배출 실태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쓰레기 상
정부는 7일 우리나라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4일까지 추가된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총 40건(올해 누적 5826건) 전부 적합이다. 검사건수 상위 5개 품목은 뱀장어 3건, 바지락 2건, 전복 2건, 붉은메기 2건, 성대 2건 등이다. 같은날 기준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총 12건(올해 누적 3162건)도 적합 결과다.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게시판에 따른 시료 분석에선 충남 보령시 소재 위판장 조피볼락 1건, 전남 여수시 소재 양식장 흰다리새우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가 문재인 정부 때 결정한 금강과 영산강 보 해체·상시개방 결정을 취소했다. 국가물관리위는 지난 4일 회의를 열고 2021년 1월 18일 위원회가 확정한 금강·영산강 보 처리방안을 취소하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과거 보 처리방안 결정에 있어 방법론과 의사결정을 위한 위원회 구성에 문제가 있음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이에 위원회는 2021년 1월 금강 백제보와 영산강 승촌보는 상시개방하고 금강 세종·공주보와 영산강 죽산보는 해체(공주보는 공도교를 유지하고 수문만 해체하는 부분 해체)하기로 의결했다. 위원회는
의성군이 ‘순환자원 회수기기(네프론)’ 2대를 안계면사무소·안계면 퀸마트 인근에 각각 설치·운영 중이다.올바른 분리배출을 위한 주민들의 참여를 위해 설치된 ‘네프론’은 인공지능 순환자원 회수 로봇으로 딥러닝 알고리즘 기술이 적용됐다.이번에 설치된 재활용품 무인회수기는 투명페트병 전용으로 투명페트병만 투입할 수 있다.네프론 사용법은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한 뒤 투명페트병을 넣으면 개당 10포인트씩 적립되고, 1인당 1일 최대 100개까지 투입할 수 있다.또한 누적 포인트가 2,000점 이상일 경우 1포인트당 1원씩 현금으로 돌려받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상주시의 수해 폐기물이 1000t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이번 집중호우로 하천·도로·주택 인근 등에서 많은 양의 수해 폐기물이 발생했고, 복구 작업이 끝난 뒤 수거되는 특성상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상주시가 3일 밝혔다.이에 폐기물 처리 대책으로 즉시 처리가 곤란한 폐기물의 적치장으로 중동면 죽암리 등 2개소를 임시 적환장으로 지정해 폐기물 대란에 대처하고 있다.신연성 클린환경팀장은 “읍면동 하천 인근으로 떠 내려온 부유물 등을 추가 수거해 폐기물을 집중 수거 중이다”며 “재난 재해 복구를 위한 예비비를 확보해
포항에서 수달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생태조사를 통한 보호구역 지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북구 흥해읍 곡강천에서도 천연기념물 330호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수달이 발견됐다. 3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이 수달은 성체로 추정되고 곡강천 일대에 1~2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관계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잡식성인 수달은 우리나라에 전국적으로 넓게 분포하지만 하천 한줄기 영역에서 세력권을 가지고 살아가기에 개체 수가 적은 편이다. 곡강천 일대에 수달 서식이 포착되면서 보호대책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곡강천생태공원은 과거부터 포항
대구 중구에서 10번째 금연아파트가 탄생했다. 2일 중구청에 따르면, 공동주택 간접흡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1일 ‘반월당역 서한포레스트’와 ‘대구역경남센트로펠리스’ 2곳이 각각 9호, 10호 공동주택 금연구역으로 지정됐다. 금연아파트는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거주세대의 절반 이상이 동의를 해야 한다. 이어 복도·계단을 비롯해 엘리베이터와 지하주차장까지 모든 장소 또는 일부 장소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길 희망하면 지자체가 검토 후 금연아파트로 지정한다. 9·10호 금연아파트로 지정된 ‘반월당역 서한포레스트’(59.6%)와 ‘대구역
포항제철소 5투기장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장영태, 이하 대책위)는 1일 포항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코가 포항제철소 수소환원제철 용지를 마련하기 위해 실시한 환경영향평가가 전반적으로 부실해 철저히 재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날 대책위는 “포스코가 영일만 매립에 관한 환경영향평가임에도 불구하고 수소환원제철에만 초점을 맞춰 평가서는 해수욕장 침식, 해양보호 생물의 영향과 저감방안 등 중요한 부분을 누락 하거나 부실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피력했다.대책위는 포스코가 발표한 평가서 내용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이들은 우선
경주시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소각장 폐수 무단방류와 관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강경 대응키로 했다. 경주시는 민간업체에 위탁운영을 맡긴 소각장(자원회수시설)에서 무단으로 폐수를 방류했다는 의혹에 대해 발 빠르게 진상을 조사하고 강경한 대응에 나섰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경주시는 지난달 27일 경주환경운동연합 등에서 소각장 폐수 무단 방류 의혹을 제기하자, 다음날인 28일 이들 단체에서 제출한 관련 자료를 검토하고 곧바로 위탁업체인 ㈜베올리아산업개발코리아(이하 베올리아)를 비롯해 현장소장, 현장 근무자들을 무더기로 경주
대구 중구 도심 주요 교차로의 현수막 난립 현상이 사라질 전망이다. 중구청은 다음 달부터 ‘반월당네거리’와 ‘계산오거리’, ‘공평네거리’ 등 3개 교차로를 현수막이 없는 ‘현수막 제로(Zero) 구역’으로 지정한다고 30일 밝혔다. 민원이 잇따르는 주요 교차로에 현수막 게시 자체를 막겠다는 구상이다. 중구청이 계획한 현수막 제로 구역 예정지는 불법 현수막과 정당 현수막으로 불편이 초래되는 대표적인 장소다. 도시경관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교통안전을 방해하고, 상가 간판을 가려 영업 방해 관련 민원도 계속 발생하는 실정이다. 다만, 정
한 달간의 장마 속에 내린 물 폭탄은 경북 곳곳을 처참하게 무너뜨리며 삶의 터전에 각종 재난폐기물만 남겼다. 수해복구 현장은 장마가 끝이 나면서 무더위가 이어지자 악취가 발생하고 진흙 벌에 묻힌 주택의 각종 생활·가재도구와 무너진 농작물과 시설물, 떠내려온 임목, 폐기물들이 넘쳐나면서 예정에 없던 처리 비용으로 이중·삼중의 고통만 주어졌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도내 수해 폐기물 발생량은 수거량 1만5800t, 적치량(임시야적장) 6490t, 처리량 1580t이다. 피해가 큰 예천군은 수거량 5860t, 적치량은 180
대구시는 탄소중립 사회 이행, 녹색성장을 위한 정책 개발에서 중심적 역할을 할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를 출범했다고 26일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해 6월 제정된 ‘대구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에 따라 신설됐다. 김종한 행정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각 실·국장, 경제산업·에너지·녹색교통·건물도시 등 다양한 분야의 위촉직 위원 9명 등 모두 15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준으로 2030년까지 45%, 2040년까지 70%를 감축하고 2050년까지 순 배출량 ‘0’, 탄소
김천시는 오는 9월부터 대형폐기물 처리 뿐 아니라 이동·중고판매 등 스마트폰 앱을 통해 원스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대형폐기물 모바일 간편 배출 서비스 도입을 위해 김천시는 ‘빼기’ 플랫폼 개발사업자인 ‘(주)같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충섭 시장, 고재성 ‘같다’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해 대형폐기물 간편 배출 서비스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상호 적극 협력하며 준비기간을 거쳐 9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스마트폰에서 ‘빼기’ 앱 ‘직접 버림’ 서비스를 통해 사진을 첨부하고 수수료
정부는 25일 국내 및 수입수산물, 선박 평형수, 해수욕장 방사능 검사결과 모두 적합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발표에선 경북 영덕 수산물 시료와 경북 영일대해수욕장의 안전성도 나타났다. 24일까지 추사된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에선 총 39건(올해 누적 5477건)이 이상 없음으로 조사됐다. 검사 건수 상위 5개 품목은 오징어 12건, 전갱이 4건, 고등어 3건, 다시마 2건, 소라 2건 등이다. 기존에 강화돼 운영 중인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게시판을 통한 방사능 검사는 시료가 확보된 전남 여수시 소재 위판장 갈치 1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