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는 입안을 구성하는 중요한 장기 중의 하나로서 소중하게 관리하고 잘 보존해서 평생 건강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치과에 치료를 받으러 온 환자분들께서도 가능하면 자신의 치아를 뽑지 않고 잘 살려서 사용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런데 교정치료를 위하여 교정치과에 내원했을 때, 충치가 있지도 않은 건강한 치아를 뽑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면 ‘왜 멀쩡한 치아를 빼지?’하고 의아해 하시거나 ‘치아를 빼고 교정치료를 해도 괜찮을까?’하고 여러 가지 걱정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일반적으로 교정치료
뇌혈관 전문병원 마취과 의사로 근무하면서 고령에 중증질환이 있거나 수술의 위험도가 높은 환자들을 자주 보는 만큼 증가세를 체감한다.하지만 일부 병원들은 의료환경에 따라 마취 전문의 없이 진정 마취나 전신 마취 등을 시행하는 경우가 있다.이는 마취 관련 사고로 이어져 각종 매체를 통해 대중에게 전달된다.마취 전문 인력과 장비를 제대로 갖추고 최신 기술로 전신 마취를 시행하는 병원이라면 과거보다 위험도가 극히 적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수술을 받으면 되지만, 잘못된 정보로 전신마취에 대한 막연한 공포감과 오해를 가진 사람들이 있다.마
Q) 아이들이 같이 놀아달라고 하는데 잠만 오고 자꾸 짜증만 납니다. 부부관계도 예전과 다르고 몸이 많이 무겁습니다. 운동을 하면 남성 갱년기 증상이 좋아진다는 것이 사실인가요?A) 열심히 일한 그대, 떠나라! 라고 하는 광고문구가 한동안 유행이었습니다. 그만큼 열심히 사회생활을 했는데, 자신의 몸에 무리가 왔다면 얼마나 억울하겠습니까?남성 갱년기 자가진단에 대해서 한번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너무 깊게 생각하실 필요 없습니다. 밑의 10가지 항목에 대해서 편하게 체크해 보시면 됩니다 1번 문항부터 10까지의 문항 중에서 1번이나
치과 진료를 하다 보면 다양한 전신 질환을 가진 환자분들이 오셔서 많은 주의를 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치과 분야 중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들에게는 특히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심각하지는 않지만 나이가 들면서 자주 생기는 질환 중 하나가 골다공증인데 치과 진료 특히 임플란트나 발치 등 외과적 시술을 하는 경우에 아주 심각한 골괴사라는 부작용이 오는 경우가 있는데 그 예방과 적절한 치료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골다공증이란 우리 몸의 뼈에 있는 칼슘이 빠져나와 뼈의 밀도가 낮아지는 전신질환을 말하는데, 대개 이런 환자는 음식을
90% 이상의 사람들이 평생 적어도 한 번은 경험할 정도로 매우 흔하면서도 환자들이 치료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은 질환 중 하나는 두통이다.일반 인구 중에서 두통의 1년 유병률은 40∼65%로 매우 높으며, 전체 인구의 약 4∼5%가 만성 두통을 겪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두통은 이처럼 높은 유병률을 보이지만,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부적절한 치료 등으로 만성 두통으로 흔하게 진행하게 된다.특히 만성 두통 환자들의 경우 편두통, 긴장성 두통, 군발 두통 등의 진단을 받고 약물 투여 등 지속적인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
Q)왼쪽 갈비뼈 밑이 자꾸 결린데 결석 통증일까요. 그리고 작은 크기의 결석도 통증을 유발하나요. 요로결석의 예방법은 어떻게 되나요A) 결석에 의한 통증이 궁금하시군요. 요로결석은 결석 자체가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 아닙니다. 요관 안에 결석이 존재하면, 소변이 배출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 몸은 항상성 (homeostasis)이 있어서 소변배출을 위해 요관을 더 심하게 연동운동 시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변배출이 되지 않으면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요관이 갑자기 팽창하면서 압력이 콩팥까지 전달되고 콩팥을 쌓고
때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시원한 팥빙수 한 그릇이 그립습니다. 하지만 이런 차가운 음식을 먹는 것에 공포를 느끼는 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시린 이로 고생하시는 분들이지요. 이런 분들에게는 팥빙수는커녕 식사 후 양치마저도 고통으로 다가옵니다. 그럼 이런 시린이는 왜 나타나는 걸까요?첫 번째 원인은 충치입니다.충치란 충치균(Streptococcus mutans)이 치아표면에 남아있는 당분을 분해하면서 산(Acid)을 만들어 내고 이 산에 의해 치아에 구멍이 뚫리는 일련의 증상들을 말하는데, 이때 손상된 치질 사이로 차가운 자
최근 5년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일반건강검진을 받는 이들이 늘고 있다.이에 따라 진료 현장에서도 ‘사구체 여과율 감소’와 ‘요단백 양성’의 소견으로 신장질환에 대한 확진 검사를 받기 위해 의료기관을 찾는 환자를 심심찮게 접하게 된다.진료실로 들어오는 환자와 보호자의 얼굴에는 ‘곧 혈액투석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닌지’, ‘금방이라도 건강이 나빠져 죽는 것은 아닌지’ 등 걱정과 두려움이 서려 있다.이번 칼럼에서는 상기와 같은 결과가 적힌 건강검진 결과지를 받아든 환자들의 불안을 잠재우고자 위와 같은 소견으로 신장내과 진료
장시간 고정된 업무 자세, 스마트폰 사용, 운동 부족이 일상화된 직장인들은 평소 목 통증을 달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단순 근육통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유독 어깨가 무겁고 두통이 발생하거나 수면 이후 목이 아파 고개를 돌리지도 못하는 등의 증상이 반복된다면 ‘경추 염좌’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경추 염좌는 목뼈(경추)를 지탱하는 근육과 인대가 손상돼 나타나는 증상을 말합니다. 목을 움직일 때 심한 통증이 있고, 가만히 있어도 목 주위의 광범위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목과 어깨 주변의 통증은 자연적으로 좋아지기도
“70세 김모씨는 뇌졸중으로 병원에 있다가 퇴원한 후 집에서 음식을 먹을 때마다 음식물을 넘기는 것이 매우 괴로웠다. 사레도 자주 발생했다. 증상과 더불어 기침도 반복돼 다시 병원을 방문했고 병원에서는 나이가 들어 모든 근육의 힘이 감소하면서 연하장애(삼킴 장애)가 생긴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김씨는 의사의 권유로 재활의학과를 찾아 적극적인 재활 치료를 통해 증상을 회복해 나가는 중이다.”정상적인 삼킴이라는 것은 입으로 섭취한 음식물이 구강기, 인두기 및 식도기를 통해 위까지 부드럽게 진행하는 연속적인 과정으로 이뤄진다. 이 가운
“조금 무리한 다음 날에는 꼭 항문에 무언가가 튀어나와요”“요즘 스트레스가 많은 데다 원래부터 변비가 있었는데 대변볼 때 힘을 주면 찢어질 듯 아프고 피가 나요”“대변을 보고 나도 시원치가 않고, 닦아도 닦아도 계속 변이 묻어 나와요”인간이 직립보행을 시작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여겨지는 여러 가지 질환이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치질’이다.통계적으로는 일반인구 중 75% 정도가 해당 증상을 경험한다고 하며, 연간 수술 시행 건수가 22만 건에 육박하는 아주 흔한 질환이다.치질은 정확하게는 ‘치핵’, ‘치열’, ‘치루’ 세 가지
# 30대 직장인 이 모씨는 최근 무릎을 움직일 때마다 심한 통증이 느껴져 병원을 찾았다. 진단 결과 ‘슬개골 연골연화증’이었다. 몇 주 전부터 무릎에 뻐근함과 시큰거림이 있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한 것이 화근이었다. 젊음만 믿다가 진료를 받지 않고 질환을 키운 것 같아 이씨의 마음은 무거워졌다.무릎 통증은 아직도 노인들의 전유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무릎은 일생 동안 체중을 지탱하는 관절로서 여러 요인들로 인해 손상을 입기 쉽다. 따라서 젊은 나이라 할지라도 무릎 통증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슬개골 연골연화증이
두개강내 뇌혈관 협착증이란 뇌 내부에 있는 동맥이 좁아지는 병이다.목에 있는 경동맥 협착과 유사하게, 혈관의 내벽에 동맥경화가 축적되면서 발생한다.혈관 내경의 축소로 인해 뇌의 영역의 혈액 흐름을 감소 또는 차단해 뇌졸중을 유발하게 된다.우리나라의 허혈성 뇌졸중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이며, 이 중 내경동맥을 포함한 뇌동맥 협착증이 약 35% 이상을 차지한다.뇌동맥 협착증의 주원인은 죽상경화증(동맥 경화증)이다.서양의 경우 내경동맥협착증(두개외) 으로 인한 경우가 많지만,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특히 두개강내 동맥협
뇌졸중은 흔히 중풍이라 불리는 뇌혈관 질환이다.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 손상이 오고, 그에 따른 신체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으로, 쉽게 표현하면 ‘뇌가 갑자기 부딪힌다’ 또는 ‘강한 일격을 맞는다’는 의미다.갑작스럽게 뇌가 망가져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는 급성 뇌질환이다.뇌졸중은 크게 두 가지 질환으로 구성된다.흔히 뇌경색이라고 하는 허혈성 뇌졸중과 뇌출혈로 불리는 출혈성 뇌졸중으로 나뉜다.허혈성 뇌졸중이란 뇌혈관이 막히면서 뇌가 혈액과 산소 공급을 받지 못해서 뇌세포가 죽는 경우이며 출혈성 뇌졸중은 머리 내부에
건강에 큰 관심이 없더라도 ‘거북목’이라는 단어를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거북목이란 경추(목뼈)에서 흔히 나타나는 골격변형 증상을 뜻하는 단어로, 마치 거북이처럼 머리를 앞으로 길게 뺀 모습과 비슷하다 하여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 ‘일자목’이라고도 불린다.정상인의 경우 똑바로 선 상태를 기준으로 보았을 때 귀와 어깨, 골반부를 이은 직선이 지면과 수직을 이룬다. 반면 거북목은 머리가 전방으로 내밀어 지기 때문에 귀, 어깨, 골반을 이은 선이 수직을 이루지 못하고 앞쪽으로 기울게 된다.거북목은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관찰할 수
43세 남성이 한 달 전부터 계속되는 하복부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 간헐적인 통증이 반복되며 점차 그 빈도가 높아지고 있었다.대장내시경 검사 결과, 대장 내강을 거의 막고 있는 궤양성 종괴가 관찰됐다. 이어진 조직검사에서는 대장암을 진단받았다.57세 여성이 3개월 전부터 지속되는 변비 증상으로 내원했다. 육안적인 혈변은 없다고 했으나, 배변한 이후에도 아랫배가 시원치 않은 느낌을 받았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한 지 5년여가 지났으며 장 정결제를 먹는 게 힘들어 그동안 검사를 미뤄왔다.대장내시경 검사를 진행한 결과 직장에서 대장의 내
어깨는 온몸을 통틀어 가동 범위가 가장 크고 넓게 움직일 수 있는 관절이다. 그만큼 구조가 복잡해 손상을 입기도 쉬워 탈구,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등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할 확률도 높다. 어깨 질환의 원인과 증상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이 가운데 밤잠을 못 이룰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부르는 질환이 있다. 바로 ‘석회화건염’이다.석회화건염은 어깨 힘줄 조직에 석회가 침착되면서 통증을 발생시키는 질환으로 갑작스럽게 느껴지는 극심한 통증이 특징이다. 급성 석회화건염의 경우 마약성 진통제에도 반응하지 않는 매우 심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자기도 모르게 떨리고 있는 손을 보고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 때로는 겉으로 드러날 정도로 많이 떨렸다가 가끔 괜찮은 경우도 있다.증상이 갑자기 ‘확’하고 심하게 생겼으면 진작 병원에 가봤겠지만, 크게 불편하지 않은 데다 막상 병원에 가려니 겁도 난다.괜히 병원에 갔다가 이런저런 검사 비용도 많이 들 것 같아서 병원 방문은 차일피일 미루게 되지만 ‘혹시 중풍 전조증상은 아닐까. 이러다가 머리 혈관에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닐까’라고 내심 걱정된다.손 떨림을 처음 겪는 많은 환자는 중풍 전조증상이 아닌가 걱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중풍인 경우
# 50대 자영업자 장 씨는 수년 전 건강검진에서 요추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 진단을 받았지만 증상이 심하지 않아 별다른 치료를 진행하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날씨가 낮은 기온이 이어지면서 요통이 심해지기 시작했다. 급기야 허리를 숙여 세수조차 하기 힘들어진 장 씨는 병원에 입원하게 됐고 통증과 불안감에 수술이 필요한 건 아닌지 고민에 빠졌다.추운 날씨가 지속되는 요즘에는 장 씨의 경우처럼 요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난다. 기온이 떨어질수록 근육과 인대가 긴장·위축되고 척추 주변 신경을 더욱 압박하기 때문이다. 허리디스크, 척
심혈관 질환은 우리나라에서 암 다음으로 사망률이 높은 질환이다.고혈압·고지혈증·협심증·심근경색 등 각종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외래 진료실을 찾는데, 공통적으로 궁금해하고 자주 질문하는 게 바로 음식이다.심장 건강에 어떤 음식이 이롭고 해로운지 알고 싶어 하는 것이다.따라서 심혈관 질환이 있는 환자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음식 조절법을 소개하고자 한다.미국심장협회에서 발행하는 저널인 ‘순환(Circulation)’지에 따르면 심장 건강에 가장 좋은 영향을 끼치는 음식으로는 과일·견과류·생선이 꼽히며, 채소와 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