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낙동강권역 내 댐 5곳의 가뭄대응단계가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됐다. 그중 경북 청도 운문댐의 경우 저수율이 30%까지 떨어지며 물부족 대란의 서막을 알렸다.지난해 대구·경북의 가뭄일수는 215일로, 1974년 기상관측 이래 역대 최장 일수를 기록했다. 환경 전문가들은 이러한 이상기후 현상은 더 잦아질 것이라는 불안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가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가뭄이 ‘선택적 재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선제적 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해수담수화를 제안하고 싶다.우리나라는 연평균 강수량은 세
“이 재앙은 내 잘못 때문이 아닌가 하오. 백성의 사정을 살피지 않았거나 불공정하게 나랏일을 집행해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이 없는지, 간사한 자를 관리로 뽑은 건 아닌지 돌아보게 되오”성종 9년(1478년) 4월 1일. 가뭄 끝에 단비가 내렸다. 봄 농사를 걱정하던 백성들은 한숨을 돌리게 됐다. 하지만 흙비였다. 흰 무명옷이 흙빛으로 물들었다. 민심이 흔들렸다.성종은 자신의 지도력을 자탄하면서 흙비 원인을 대신들이 토론토록 했다. 대신들은 금주령을 내리고 기생놀이를 중단시킬 것을 건의했다. 또 성종의 딸이자 도승지 임사홍의 며느리인
경주 폐역과 폐철도 개발 밑그림이 나왔다. 경주시가 지난 2020년 4월 전문기관에 의뢰했던 ‘폐철도 부지 개발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12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서 경주의 폐역 17곳과 폐철도 80.3㎞ 부지의 효과적인 활용 개발 방안이 제시됐다.경주시의 폐철도와 폐역 부지 개발 활용은 신라문화의 중심인 경주시의 역사 문화적 특수성을 최대한 반영해야 한다. 경주의 폐철도 부지가 신라 왕경지역을 관통하기 때문이다. 폐철도 활용이 눈앞의 지역 경제 발전이나 시민의 편의 정진 정도의 목표로 이뤄져서는 안 되는 이유다. 경주시는
포항시 북구보건소는 지난 14일 제61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사전경기가 열리고 있는 울진국민체육센터 농구경기장을 찾아 경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선수들을 격려하고 열띤 응원을 펼쳤다.농구선수단을 찾은 응원단은 선수단의 사기진작을 위해 준비한 격려품 전달과 함께 최상의 컨디션으로 선전을 펼쳐 줄 것과 안전하게 대회를 치르고 올 것을 당부했다.한편, 북구보건소는 지난 8일 만인당을 찾아 훈련 중인 농구선수단을 격려했다.
포항동지총동문회(남고회장 김종희·여고회장 김향유) ‘동지인’ 봉사단(단장 허남우)은 지난 15일 오어사둘레길에서 플로깅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올해 첫 봉사로 동지동문 선후배, 가족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허남우 단장은 “궂은 날씨에도 봉사활동에 참여해 주신 동문들께 감사드린다”며 “건강과 환경 두 가지를 챙길 수 있는 플로깅 봉사활동으로 뜻 깊은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또 “우리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강산 곱게 쓰고 곱게 물려줘야 한다”며 “매달 한 번씩 하는 봉사에 동문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오늘의 운세] 2023년 4월 17일(음력 윤달 2월 27일) 월요일 띠별 운세▶쥐띠의 2023년 4월 17일 오늘의 운세36년 힘들어도 예의 지키며 처신하면 행운은 온다.48년 품위를 유지하려면 현상유지에 최선을 다해야.60년 시작한 대로 어려워도 협조하며 밀고 나가면 성사될 운.72년 차례대로 착실히 진행하면 늦게 뜻한 바를 달성할 수.84년 화재나 도난에 주의하라 주위사람에 의한 피해를 조심.96년 무리수는 금물 욕심 버리고 인내로 내 본분 지켜야.▶소띠의 2023년 4월 17일 오늘의 운세37년 악이 득세하는 때라 정당한
▲김정자씨 별세, 황주호(한국수력원자력 사장)·숙정·정호·문호·경호씨 모친상 = 16일 오전, 서울성모병원장례식장 31호실, 발인 18일 오전 8시 30분, 장지 춘천 경춘공원묘원. 연락처 02-2258-5979
와룡산 자락길 개통기념 ‘와룡산 자락길 걷기대회’가 16일 오후 대구 성서 이곡체육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지역주민 500여 명이 참가한 열린 가운데 대회 코스 중 하나인 선원 출렁다리를 줄지어 건너고 있다.
지난해 경북 동해안 일대를 지옥으로 만들고 내륙의 양구, 아래로는 밀양 지역까지 국토를 골고루 찾아다니며 유린한 산불의 기세가 오래도 이어지고 있다.최근 하루 35차례의 기록적인 산불이 나더니 급기야 홍성에서 3일간 일대를 초토화시키고 하늘이 도와서 겨우 진화가 되었지만, 며칠만에 다시 강릉이 전형적인 ‘양간지풍’에 참사를 맞이하게 됐던 것이다. 날벼락을 맞은 피해 주민들에게 어떠한 말씀이 위로가 되겠는가?충남 홍성에 이어 기습적인 강릉 산불은 전국민 가슴을 서늘하게 했다. 더욱 놀랍게도 바람 불어 수백억원짜리 헬기가 못떠 “비 오
포항세명기독병원은 최근 심재철 박사를 영입해 통합면역센터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심 박사의 전문진료 분야는 부인종양학과 통합의학이다.특히 통합의학 분야는 만성질환의 근원적 원인 탐색 및 해결책을 제시하고 암 환자 대상 전인적 통합면역 치료를 통한 면역 증진, 재활, 재발 방지를 목표로 진료한다.심 박사는 통합면역센터장을 맡게 됐다.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고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산부인과 전공의를 거쳐 부인 종양 분과 전문의를 취득 및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미국 뉴욕의대 부인 종양
16일 오후 3시 36분께 포항시 북구 죽도동 소재 한 다가구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해당 주택은 총 4층 규모고 2층에서 불이 났다.이 불은 건물 내부 일부를 태웠고 20분 만에 완전진화됐다.다행히 거주민들은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 중이다.
전광훈 목사가 17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과의 단절을 선언할 예정이다.사랑제일교회측 관계자는 전 목사가 서울 장위동 사랑제일 교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광화문 집회’ 등 행사를 독자적으로 개최하고 국민의힘과 거리를 두겠다는 뜻을 밝힐 것이라고 16일 전했다.전 목사의 이 같은 입장은 최근 여당 내에서 전 목사와 관련한 갈등이 확산되고 이로 인해 윤 대통령 및 국민의힘 지지율마저 심상찮은 모양새를 보이면서 당 일각에서 그와의 관계 단절을 요구하는 주장에 대한 반발 성격으로 풀이된다.이에 전 목사는 17일 기자회견을
박문하(68·사진) 전 포항시의회 의장이 제2대 포항시 어르신건강대학 학장으로 선임됐다.경북도 포항의료원은 이 같은 내용을 16일 밝혔다.지역 의료계 최초로 마련됐던 포항시 어르신건강대학은 지난 2021년 포항의료원 부설로 1기 수강생을 모집한 바 있다.대상은 지역 내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이고 올해는 17기 수강생을 모집했다.지난 16기까지 총 510여 명 졸업생을 배출했다.그간 건강과 문화예술, 취미생활 등 고령층 삶의 질 향상에 도움되는 내실있는 강의를 편성하고 각계 전문가를 강사진으로 확보해 호평을 받아왔다.코로나19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에 따른 전국적인 경제적 파급효과가 57조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대구·경북 경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단기적으로는 침체의 늪에 빠진 건설업에 커다란 호재가 되고, 장기적으로는 대구·경북 신산업 육성의 거점이 될 전망이다.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이 지난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500만 대구·경북 시·도민의 숙원인 대구경북신공항은 2030년 개항을 위한 힘찬 날갯짓을 할 수 있게 됐다.16일 경북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신공항이 건설되면 대구·경북에 미칠 경제적 파급효과 중 생산유발효과가 39조
국립안동대학교와 안동시는 오는 18일 안동시청 대동관 낙동홀에서 ‘안동대학교 국립의과대학 유치 토론회’를 개최한다.이날 행사에는 권순태 안동대 총장, 권기창 안동시장, 김형동 국회의원,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안동시 국립의과대학 유치 추진단 및 안동시민 등 400명 내외가 참석할 예정이다.행사는 개회, 발제, 토론 순으로 진행하며 경실련 보건의료위원회 위원이자 김진현 서울대 지역사회간호·간호시스템전공 교수의 ‘의사인력 수급실태와 공공의료분야 의사인력 확충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또한 이혁재 안동대 기획처장은 ‘
대구지법 제10형사단독 홍은아 판사는 자신이 지도하던 아동에게 신체적·정신적 학대행위를 한 혐의(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기소된 대구의 한 유치원 교사 A씨(30·여)에 대해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A씨는 2021년 10월 6일 오전 11시 25분께 교실에서 교구를 갖고 놀던 B군(6)의 등을 손으로 1차례 때린 뒤 바닥에 엎드린 B군의 양팔을 잡아당겨 끌어올린 뒤 왼쪽 어깨를 1차례 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B군을 발로 차거나 바닥에 강하게 내려치고, 양손으로 B군의 귀를 잡아당
대구지법 제6형사단독 문채영 판사는 병원 응급실에서 소란을 피우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공무집행방해)로 기소된 A씨(64)에 대해 벌금 7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9월 19일 119구급차를 통해 영천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에 실려 온 뒤 간호사, 119 구급대원, 원무과 직원 등에게 욕설을 한 뒤 지팡이를 휘두르면서 13분 동안 소란을 피워 응급의료종사자의 응급처치 또는 진료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또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반찬을 집어던져
15일 오후 안동시청 영남홀에서 개최된 김형동 국회의원의 의정보고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이번 의정보고회에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약 2000명이 넘는 안동시민이 참석했으며, 임이자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 박형수 국회의원과 권기창 안동시장 및 안동의 도·시의원, 국민의힘 당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현장 축사를 통해 임이자 의원은 “김형동 의원이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노동개혁을 조속히 완수하고, 안동을 위해 더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라고 말했다. 박형수 의원은 “김형동 의원의 노력 덕분에 안동이 국가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5일 선거 지원 유세를 하기 직전 총리를 노린 것으로 추정되는 폭발 사건이 일어나면서 일본 열도가 큰 충격에 휩싸였다.지난해 7월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선거 지원 유세를 하다가 피격돼 숨진 지 약 9개월 만에 현직 총리의 유세 현장에서 폭발물이 터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아베 피격 사망 악몽이 되살아났다.◇ 아베 피격 9개월 후 현직 총리 선거 유세장서 ‘폭발물 테러’기시다 총리는 오는 23일로 예정된 보궐선거를 앞두고 이날 후보 지원 연설을 위해 오사카부 남쪽에 있는 와카야마현의 사이카자키 어항(漁港)을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집권여당 지휘봉을 잡은 지 한 달이 넘었지만, 잇단 악재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당 지지율은 전통 지지층인 ‘집토끼’만 간신히 부여잡고 박스권에서 하락세여서, 내년 총선에 대한 위기감이 당내에서 점증하는 분위기다. 지달 8일 출항한 ‘김기현호(號)’ 한 달간 김 대표 리더십은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3·8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최고위원 5인 중 김재원·조수진·태영호 최고위원이 연거푸 설화를 일으킨 탓에 컨벤션 효과는커녕 지지율이 내리막이었지만 김 대표가 이를 제대로 수습하지 못하며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