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법 제3형사단독 김형태 부장판사는 교비로 자신의 아파트 분양대금을 낸 혐의(업무상횡령)로 기소된 대구 성광고 행정실장 A씨(54)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행정실 직원 B씨(42)에 대해서는 징역 6월형의 선고를 유예했다.A씨는 2009년 10월 23일 B씨에게 전화해 “아파트 대금 넣는 마지막 날이니 학교 회계를 시설유지보수비로 해서 학교에서 4500만 원을 빼서 입금하라”고 지시했고, B씨는 4000만 원을 교비 회계 계좌
개 목줄을 잡고 쥐불놀이를 돌리듯 개를 공중으로 돌리며 학대한 혐의로 20대 여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8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견주 A(20)씨와 친구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달 28일 오후 11시 30분께 포항시 북구 두호동 한 골목에서 크기가 작은 개를 데리고 산책하던 중 번갈아 가며 개 목줄을 공중에서 여러 차례 돌리며 괴롭힌 혐의를 받고 있다. 최근 SNS를 통해 이러한 학대 행위를 찍은 동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샀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두 사람 인적 사항을 특
정지천(54·경찰대 7기) 경북경찰청 교통과장과 정상진(53) 대구경찰청 안보수사과장이 경무관 승진자로 내정됐다.경찰청은 6일 경무관 승진 임용 예정자 37명의 명단을 발표했다.경북 경산 출신인 정 과장은 1991년 경찰대 행정학과 ,경북대학교 수사과학 대학원(석사)을 나와 경북청 수사1계장·강력계장, 청송경찰서장 경북청 형사과장 인도네시아 주재관 등을 역임했다.대구청에서 경무관 승진이 이뤄진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2년 만이다.정 과장은 대구 출신으로 경북고와 경찰대에 입학, 1990년 경위로 경찰복을 입었다. 이후 대구청 경
검찰이 학내 비리 의혹을 받고 있던 선린대학교 부총장을 업무상 횡령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대구지검 포항지청은 대학에 납품하는 물품 거래와 관련해서 외부 업체 물품을 써주고 사례금 명목으로 총 2000만 원을 받은 혐의(배임수재·업무상 횡령)로 선린대 부총장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자세한 기소 내용에 대해서는 알려줄 수 없다”고 했다. 한편, 전국대학노동조합 선린대학교지부는 같은 날 성명서를 내고 비리 혐의로 기소된 A씨를 즉각 직위 해제하고 징계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선린대 측은 “(A
경찰이 금품 갈취 혐의로 검찰에 고소된 울진군의회 의장의 집무실을 전격 압수 수색했다.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6일 오전 이세진 의장의 집무실과 집, 개인사무실 등을 수색하고, 이 의장의 휴대전화와 문서 등을 압수했다. 이 의장은 모래 채취업자로부터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수차례에 걸쳐 모두 1억2000만 원을 갈취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대구지검 영덕지청에 접수돼 수사를 받아왔다. 한편 이 의장은 같은 사건으로 울진경찰서에서 피의자 조사를 한차례 받은 뒤 돌연 광역수사대로 사건이 넘겨져 재조사를 받고 있다. 김형소 기자
경북경찰청(청장 윤동춘)이 경북도청과 협업해 치매노인 실종예방과 조기발견을 위해 올해부터 도내 25개소 치매안심센터에서 배회감지기 보급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배회감지기에는 위성위치추적장치(GPS)가 내장돼 있어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스마트폰으로 치매노인의 현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특정 지역을 안심 구역으로 설정할 수 있어 치매노인이 안심구역을 이탈하거나 진입할 때 자동으로 문자가 송신된다 이번 배회감지기 사업은 고령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치매노인도 증가하고 있어 치매노인 실종예방을 위한 안전망 구축을
경북경찰청은 문경의 A유치원 교사 B씨와 C씨를 아동학대범죄의처벌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로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9월 유치원에 다니던 원아 9명에 대해 음식을 억지로 먹이거나 팔을 잡아 멍이들게 하는 등 가혹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한 청원인이 “핸드워시 두번 짜서 아이 팔 멍들게 한 교사, 방임한 원장에게 엄벌을 촉구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오후 7시 현재 이 글에는 4817명이 동의했다. 자신을 피해 아동의 학부모라 주장한 청원인은 “(방범카메라 영상에서)교사들이
해양경찰청은 ‘수상레저안전법’ 일부 개정안이 5일 공포 시행된다고 밝혔다. 먼저, 동력수상레저기구에 대한 말소 등록을 신청할 때에는 등록증과 함께 등록번호판을 반납해야 한다. 단, 등록증이나 등록번호판을 분실한 경우, 사유서를 제출하면 반납 의무는 면제된다. 기존에는 등록증 등에 대한 반납 의무에 따라 분실했다면 재발급을 받아서 반납해야 했다. 또, 동력수상레저기구 임시검사 사유에 구조나 장치를 변경하려는 경우 외에도 정원이나 항해구역을 변경하려는 경우도 추가했다. 동력수상레저기구에 대한 구조나 장치 변경을 수반하지 않는 정원과 항
대구지법 제6형사단독 류영재 판사는 이미 파손된 휴대전화를 든 손을 고의로 차량에 부딪친 뒤 수리비를 뜯어낸 혐의(사기)로 기소된 A씨(46)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8월 10일 오후 1시께 대구의 한 골목길에서 B씨가 운행하는 승용차의 우측 사이드미러에 고의로 휴대전화를 들고 있던 손을 부딪친 뒤 마치 B씨 부주의로 사고가 발생해 휴대전화 액정이 파손된 것처럼 행세하면서 50만 원을 받는 등 지난해 10월 3일까지 같은 수법으로 6차례에 걸쳐 260여만 원을 뜯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지
대구지법 제5형사단독 이은정 판사는 정당한 사유 없이 예비군훈련을 받지 않은 혐의(예비군법 위반)로 기소된 A씨(32)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예비군 대원인 A씨는 2019년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경북 칠곡군 예비군훈련장에서 실시하는 보충훈련을 받으라는 예비군훈련 통지서를 직접 수령하고도 훈련을 받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2018년 5월 칠곡군으로 전입한 뒤 지난해 1월 대전으로 이사하고도 주민등록신고를 하지 않아 거주 불명 등록이 되도록 한 혐의로도 기소됐다.이 판사는 “예비
경북지방경찰청이 개청한 30년 만에 경상북도경찰청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1991년 개청한 경북지방경찰청은 1947년부터 1974년까지 경찰국으로 명칭이 변경됐다가 1991년부터는 경북지방경찰청으로 2021년부터는 시도경찰청으로 바뀌었다. △자치경찰제 도입 △국가수사본부 신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舊 경찰법) 시행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이로 인해 국가·수사·자치경찰사무를 종합적으로 분담·수행하는 경상북도경찰청의 특성을 보다 명확하게 반영하게 됐다. 또한, 자치경찰제 시행에 앞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새해 초부터 여론조사에서 대권 주자 반열에 오른 가운데 당분간 현안에 집중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윤 총장은 4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며 새해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참배에는 고검장급인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과 조상철 서울고검장, 대검·서울고검 사무국장 등 5명만 참여했다.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참여 인원을 최소화했다는 것이 대검찰청 측의 설명이지만, 윤 총장을 향한 외부 시선을 의식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윤 총장은 참배를 마친 뒤 방명록에 작년과 거의 같은 글을 남긴 점도 눈길을 끌었다.
◇ 치안감 승진△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최종문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정용근 △경찰청 교통국장 이충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 이형세 △중앙경찰학교장 박지영 △서울경찰청 공공안전차장 김병수 △서울경찰청 자치경찰차장 고기철◇ 치안감 전보△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형사국장 이영상 △서울경찰청 수사차장 이규문 △대구경찰청장 김진표 △대전경찰청장 송정애 △울산경찰청장 유진규 △경기북부경찰청장 우종수 △제주경찰청장 강황수
신임 대구경찰청장에 김진표 울산청장이 내정됐다.경찰청은 4일 치안감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김 신임 청장은 1964년 군위에서 태어났으며 부산 금성고를 졸업한 뒤 경찰대 3기로 입학했다.이후 부산진경찰서 경비과장, 경북청 정보통신담당관, 울진경찰서장, 경북청 홍보담당관 등을 지냈다.또한 부산·울산청에서 각각 제 1부장으로 활동했으며 경찰청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대리운전기사 A씨와 B씨는 대구지역 대리운전업체 연합체인 C사에 중개수수료를 내고 배차프로그램을 통해 대리운전을 요청하는 콜 정보(대리운전 고객정보)를 제공 받았다. 다른 앱을 사용할 경우 30일 이하 기간 동안 대리운전 고객정보를 차단한다는 규정을 담은 계약서에 동의했다.그러나 A씨 등은 C사의 경쟁업체인 D 드라이버에 가입해 대리운전영업을 했고, C사는 A씨에 대해 2016년 12월 20일부터 5일간, B씨에 대해서는 2016년 12월 29일부터 5일간 대리운전 고객정보 제공을 중단했다.A씨와 B씨는 대리운전 고객정보 차단은 독
함께 술을 마시던 고교 동창생을 때려 숨지게 한 40대 남성에게 징역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1부(재판장 임영철)는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A(44)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일정한 직업 없이 생활하던 A씨는 평소 활발한 사회 활동을 하던 고교 동창 B씨가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하고 불만을 품던 중 지난해 6월 19일 포항의 한 주점에서 한 모임 뒤풀이하던 B씨를 찾아가 ‘나를 왜 부르지 않았느냐, 무시하나’면서 욕설을 내뱉었다. B씨는 A씨를 달래고자 다른 식당으로 옮겨 함께 술을 마신
경찰이 민간업체가 탐정이라는 이름을 달고 하는 영리활동을 허가한 데 이어 탐정 명칭이 담긴 민간자격증 발급도 허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은 탐정업과 관련해 등록된 민간자격 발급기관에 대한 현장 지도·점검을 거쳐 지난해 연말 이들이 탐정 명칭을 담은 민간자격증을 발급할 수 있도록 했다고 4일 밝혔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작년 8월부터 시행된 개정 신용정보법에서는 ‘탐정’이라는 명칭 사용을 금지하던 조항이 삭제됐다”며 “이에 그동안 음성적으로 이뤄진 탐정업에 따른 폐해를 줄이기 위해 관련 민간자격증에 탐정이라는 단어를 쓸 수 있도
‘아들과 딸을 판다’는 게시글이 ‘중고나라’ 사이트에 올라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이 글을 쓴 누리꾼이 다른 사람의 휴대폰 번호와 가족사진을 도용해 올린 것으로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43분께 중고나라 사이트에 ‘용???’이라는 닉네임의 누리꾼이 ‘제 아들 팝니다’는 글이 올라왔고 5분쯤 뒤 ‘우리 집 내 딸 팝니다’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이 글에는 딸을 성적으로 대상화하는 문구와 아이들의 사진, 휴대전화 연락처가 포함돼 있었다. 누리꾼들은 이 게시글을 보고 공분했으
경찰 유치장에 수감된 40대 남성이 안경태 일부를 삼켜 병원으로 이송됐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께 포항북부경찰서 내 유치장에 수감 중이던 A씨가 안경태 다리를 삼켜 119구급대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석호 기자 ssh@kyongbuk.com
주민밀착 치안 서비스 제공과 자치분권 역할이 중앙에서 지방으로 전환되는 ‘자치분권 2.0 시대’ 핵심 축인 ‘자치경찰제’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된다.자치경찰제는 ‘경찰법·경찰공무원법’ 전부개정안이 시행되는 1월 1일부터 도입돼 오는 6월 30일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7월 1일부터 전국에서 전면 시행된다.현행 경찰조직을 국가경찰과 자치경찰로 나누고 국가수사본부(국수본)를 설치하는 내용의 ‘경찰법 개정안’은 시·도 경찰청과 경찰서 등 기존 조직은 일원화하고 경찰사무를 나눠 국가사무는 경찰청장, 수사사무는 국가수사본부장, 자치사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