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설명한 예방접종은 B형 간염(HepB; 3회, 엄마가 항원 양성이면 HBIG추가), 결핵(BCG: 1회),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DTaP, Td/Tdap; 6회)), 소아마비(IPV: 4회),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Hib: 4회), 폐렴구균(PCV: 4회)을 일정 간격을 두고 접종하는 계획이다.6개월에 시작하는 인플루엔자(IIV; 첫 접종 2회, 그 다음 매년 1회)와 코로나-19(일명 코비드-19: 3회)가 있으며, 12개월에 시작하는 예방접종으로는 홍역, 볼거리, 풍진(MMR: 2회), 수두(VAR: 1회)
어지럼증은 현기증, 쓰러질 것 같은 느낌, 머리가 텅 빈 것 같다, 주변이 빙글빙글 돌거나 움직인다, 넘어질 것처럼 중심을 잡기 어렵다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 일상생활을 힘들게 만드는 흔한 신경계 질환이다.대표적으로 자세 변화 시 눈앞이 빙글빙글 도는 이석증이나 어지러움과 함께 균형장애, 말 어둔함 등이 흔히 동반되는 뇌졸중이 여기에 속한다.이 중 오늘은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지만 심하면 의식을 잃고 쓰러지고 이차적으로 외상에 의한 뇌출혈까지 이어질 수 있는 기립성 어지러움에 대해 잠깐 살펴보겠다.자다가 또는 오래 앉아 있다
이민 생활에 종교는 군대 생활에 지급되는 초코파이 같은 것이었다. 일요일이면 간식을 먹기 위해 교회나 절을 기웃거리는 이등병의 심정이랄까. 나의 이민 기억에 전부를 차지했던 교회는 타국생활에서 어쩔 수 없이 접하게 되었던 필요불가결한 요인이기도 했다. 게다가 다른 문화권에서 살아가는 건 알게 모르게 문화충격을 안겨주었다. 모국과의 단절은 견딜 수 없는 것이어서 한국인이면 그저 반갑고 가족처럼 느껴지는 인류애가 발동되게 만들었다.그 당시에 호주에서는 한국어로 된 인쇄물을 보기가 어려웠다. 신문을 보급하는 보급소도 없었으니 신문 배달은
“사드 전자파에 내 몸이 튀겨진다” 6년 전 민주당과 좌파단체가 성주 ‘사드 전자파’를 두고 한 괴담이다. 더불어민주당이 또다시 ‘괴담 정치’에 나선 모양이다. 2008년 광우병 사태를 시작으로 천안함 폭침, 사드 전자파 등을 두고 퍼트린 괴담성 주장이 이번엔 일본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방류’문제를 통해 다시 분출을 하고 있다. 괴담의 시초인 ‘광우병 사태’는 15년 전인 2008년 이명박 정부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명박 새 정부가 들어 선지 몇 개월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민주당과 195개 사회단체들로 구성된 광우병국민대책회의가 합
지역주택조합이 소송행위를 진행함에 있어 소를 제기하는 원고의 지위에 있는 경우, 소를 제기 당하여 피고의 지위에 있는 경우가 있다. 물론 소를 제기 당하여 피고의 지위에 있는 경우에는 응소행위이므로 내부적으로 이사회 결의를 거쳐 소송대리인을 선임하고 대응하면 문제가 없을 것이나, 적극적으로 소를 제기하는 경우는 달리 볼 필요가 있다.지역주택조합이 수분양자를 상대로 분양계약 해지에 따른 대출이자 대납금 등을 제기하였고, 필자는 수분양자를 대리하여 위 소송행위가 조합의 총회 결의를 거치지 아니하였으므로 무효라는 주장을 하였다.이에 대하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월 15일 교육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사교육비 경감 방안을 강력히 추진해달라고 지시하면서 사교육 문제가 정치권의 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다. 교육당국이 그동안 불공정한 수능을 방치했고, 이에 따라 사교육 시장이 비정상적으로 커지게 되었다고 용산 대통령실은 판단하고 있다. 다시 말해 수능 출제위원 출신 일부 인사들과 대형 입시학원이 결탁하여 소위 ‘수능 킬러 문항’을 양산해서 입시의 공정성을 해치는 ‘사교육 카르텔’을 형성하였다고 보고 있다. 수능 킬러 문항은 전문
소아마비(poliomyelitis)는 2급 법정감염병(발견 24시간 내 보고하고 격리 조치 필요함)으로 폴리오바이러스(poliovirus)의 경구감염으로 발병한다. 감기증상을 보이다가 0.1%에서 마비 회색질 척수염으로 진행되고 전방운동신경원을 침범해서 주로 한쪽 하지 근육마비를 일으키며 5~30% 사망률을 나타내는 질환이다. 적극적인 예방접종의 노력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마지막 발생 보고가 1983년이었으며, WHO는 2000년 우리나라를 포함한 서태평양 지역을 야생 폴리오바이러스 감염이 없는 지역으로 선포하였다. 세계적으로는 20
정부는 역전세난 해소를 위해 전세금 반환대출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기로 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완화 폭이나 적용대상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근본적으로 DSR규제 완화를 통해 역전세난으로 임대인과 임차인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 보인다.최근 전세시장의 불안으로 크게 3가지고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지난 10년 가까이 전세가격이 급등하면서 나타난 문제와 두 번째 지난해 급격한 금리 상승으로 인한 주택시장의 조정 마지막으로 신규 입주물량의 증가로 인한 시장의 공급량 증가를 들 수 있다. 이러한 문제들이
요즘 ‘솔로 나라’ 방송을 즐겨 본다. 남녀 각 7명이 출연하여 공개적으로 자신의 짝을 찾는 프로인데 출연진 모두 개성적인 데다 자기감정에 솔직하다. 주 연령층이 30대지만 간혹 20대 후반이나 40대 초반이 나올 때도 있다. 그들이 방송에 나온 이유는 단 한 가지. 배우자감을 만나고 싶어서다.한때 결혼정보 회사가 인기였다. 물론 지금도 꾸준히 찾는 사람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 그곳이 개인 프라이버시가 지켜지는 곳이라면 솔로 나라는 공개적이다. 열린 공간에 나와서 ‘나 이런 사람이다’라며 당당하게 밝힌다. 그만큼 열심히 살아왔고
미술사에 관심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은 모르는 이가 없을 만큼 유명한 조각작품이다. 최초 이 작품은 프랑스 파리시가 장식미술 박물관 건립계획이 한참 진행 중일 때, 로댕에게 단테의 신곡을 주제로 입구 제작을 의뢰해 제작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파리시의 사정으로 박물관 건립이 백지화되면서 의뢰가 취소되어 작업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지만, 그는 오히려 ‘온전히 내 것이 되었다’라고 만족해했다고 할 만큼 이 작품에 대한 로댕의 애정은 남달랐다. 그는 구상부터 제작까지 30년 이상의 시간을 소요하면서 석고 형상까지는 마무
입시철도 아닌 장마철 즈음인데 갑자기 대학 입시문제가 이슈로 등장했다. 어려운 일부 수능 문제들이 사교육 시장과 이해관계로 얽힌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다. 물론 사교육과 관련된 논란들이야 과거에도 있어 왔다. 하지만 주로 과외 공부를 허용하는 정도에 대한 논란이었지, 지금처럼 사교육 산업(?)의 구조에 대한 문제는 아니었다. 이른바 ‘일타강사’들의 엄청난 수입과 영향력, 그리고 이런 거대한 시장이 발생하는 과정에 대한 사회적 해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어쨌든, 교육 기회란 것이 한국 사회에서 얼마나 민감하고도 중요한 이슈인지를 다시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에 대한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을 전격적으로 발표하면서 정치적 승부수를 던지자 그 의미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야 정치권은 이 대표의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의 저의가 무엇인지 해석에 여러 의미를 부여하면서 과연 그가 앞으로 검찰의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될 경우 이를 수용할 것인지에 반신반의를 하고 있다. 하지만 법조계에선 달리 보고 있다. 이 대표가 앞으로 더 이상 검찰의 영장청구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점에 자신감을 가졌기 때문에 이런 ‘선언’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 이유로 이 대
요즈음 언론에 심심치 않게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에 대한 기사가 오르내리고 있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시진핑 정부가 과연 대만을 무력적인 수단을 통해 합병할 것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은 언제나 존재하지만 현재로써는 가까운 시일 내에 일어나기는 어렵다. 더구나 최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5년 만에 중국을 방문하여 미중관계 정상화를 논의한 현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2011년과 2022년에 미국과 영국의 군사 전문가들과 당국자들은 몇 년 내에 중국이 대만을 무력 침공할 가능성이 있다
디프테리아(diphtheria)는 1960~1970년대 많이 발생하였으며 겨울철 세균에 의한 호흡기질환으로 균독소가 발생된다. 고열과 함께 인후두에 막이 생겨 호흡곤란이 심하고 음식을 잘 삼키지 못하며 독소에 의한 심근염은 사망률이 50~60%나 되었다. 경제성장과 생활개선 그리고 지속적인 예방접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87년 이후는 보고된 적이 없으나, 아직도 1급 법정감염병(발견 즉시 신고하고 음압격리 대상)에 등재되어 있다. 세계의 모든 나라가 반나절 생활권이라서 언제 비행기 타고 환자가 유입될지 모르기 때문이다.파상풍(tet
환자 진료 중에 “엉치가 아파서 왔는데 왜 허리 검사합니까?”라고 언급을 듣기도 한다. 골반의 후방을 엉덩이, 궁둥이, 볼기. 엉치 등 혼재돼 표현하고 있다. 골반의 전방은 사타구니, 서혜부 등이라는 표현을 한다. 또한 골반은 하복부의 장기, 요로계, 비뇨생식기 등을 포함하고 있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골반의 통증이 올 수 있어 골반의 통증을 접근하기 위해서는 일반외과, 내과, 비뇨기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등 다방면의 접근이 필요할 수 있다.신경외과의 측면에서 고려를 해보면 먼저, 엉덩이 위쪽이 아프다면 첫째, 요추 4
비위가 약한 나는 타국생활이 순조롭지 않았다. 버터를 바른 빵도 끽해야 한두 번이다. 공원에서 어른 손바닥만 한 고깃덩어리를 넣은 샌드위치를 먹는 타민족의 피크닉장면은 쳐다보기만 해도 속이 울렁거렸다. 서양음식은 아무리 맛있게 먹어도 집에 들어와서 김치 한 조각에 흰 쌀밥을 먹어야 비로소 속이 개운해졌다.매콤하게 톡 쏘는 겨울김장 김치의 아삭거림, 한여름 더위에 달아난 입맛을 확 끌어당기는 쌉싸름한 열무김치가 없는 호주에서의 밥상이란 어딘가 아쉽고 허전했다.첫 아이를 가졌을 때 입덧으로 나는 음식을 제대로 먹을 수가 없었다. 캠시(
박근혜·문재인 정부에서 각각 민정수석을 지낸 우병우(57)·조국(58) 전 수석의 내년 총선 출마설로 여의도 정가가 시끄럽다. 올해 초부터 나오기 시작한 이들의 출마설은 당사자들이 부인을 하지 않으면서 사실 쪽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대표적 보수·진보 정부에서 상징성을 가진 이들이 총선에 출마할 경우 지난 정권의 그림자를 소환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절대적 지지층의 결집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상반된 정치적 셈법도 나오고 있다.우 전 민정수석은 박근혜 정부 때 공직자 등을 불법 사찰한 혐의로 문재인 정권 때 구속돼 대법원에서 징역
생후 2개월이 되면 출생 후 혼란했던 신생아기(생후 4주 이내)가 지나고 어느 정도 자신의 생활에 안정을 찾을 때이며 엄마에게 미소(social smile)로 답을 할 때이다. 그러나 이때부터 예방접종이 계속되어 어린이에게 고통의 시간이 주기적으로 찾아온다.여기서 나이라고 하는 것은 출생하면 한 살이고 해가 바뀌면 두 살이 되는 우리나라에 만 있는 ‘세는 나이’가 아니고, 우리나라를 제외한 모든 다른 나라에서 적용하는 ‘만 나이’를 말한다. 예를 들어, 2023년 1월 1일생은 3월 1일부터 3월 31일 까지가 만 2개월의 연령에
국가안보실은 지난 6월 7일 우리 정부의 안보 관련 최상위 전략인 ‘윤석열 정부의 국가안보전략 : 자유, 평화, 번영의 중추국가’를 발표하였다. 국가안보전략은 외교·통일·국방 등 외교안보 분야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것으로 2004년 노무현 정부 때부터 발표한 이후 역대 정부들이 출범할 때마다 변화된 안보환경과 새로운 국정기조를 반영하고 있다. 큰 틀에서의 내용은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에 제시된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에 기초하고 있다. 이번 국가안보전략의 기본 방향은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세 가지 주
한동안 부동산시장은 높은 수익률을 내는 안전자산으로 관심도가 높았다. 하지만 부동산 투자만큼 어려운 투자가 없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이 부동산 투자를 통해 높은 수익을 창출하고 싶지만, 결과가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지난 10년간 지역 부동산은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최근 금리 인상과 각종 금융규제와 더불어 공급과잉에 대한 부담으로 시장은 조정받으면서 많은 사람이 고통을 받고 있다.부동산을 안전자산이라고 하는데 부동산만큼 불안전 자산도 없다. 부동산은 대세 상승기에는 매매도 쉽고 수익도 창출되는 효자 상품이지만 불황기로 접어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