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의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한 달 동안 박스오피스를 장악했던 '변호인'을 밀어내고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겨울왕국'은 지난 17~19일 전국 1천9개 관에서 103만 6천102명(매출액 점유율 41.5%)을 모아 4주간 정상을 차지했던 '변호인'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변호인'은 629개 관에서 51만 759명(19.8%)을 모아 2위를 차지했으나 누적관객에서는 1천16만 511명을 동원해 한국영화로는 9번째로 1천만 관객을 동원했다. ...
손동작 몇 번으로 손쉽게 여학생의 마음을 훔치는 홍성농고 최고의 바람둥이 중길(이종석). 동네를 평정한 일진 영숙(박보영)의 구애를 받지만, 그녀를 흠모하는 양아치 우두머리 광식(김영광) 탓에 영숙만은 본척만척한다. 이상한 삼각관계가 형성된 사이, 폐병쟁이 소희(이세영)가 전학 오면서 이 같은 구도가 깨진다. 중길은 소희와 사귀려고 온갖 '비기'를 다 구사하지만, 서울서 내려온 깍쟁이의 '내공'은 보통을 넘는다. 그러던 어느 날, 소희에 대한 중길의 '적극적인' 태도에 신경이 쓰이던 영숙은 소희의 정체를 눈치 채고,...
청마의 해를 맞아 말을 소재로 한 영화들을 상영하는 특별전이 마련된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오는 16~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시네마테크 KOFA에서 '말의 해 특별전'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영화로는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특별은곰상을 받은 강대진 감독의 '마부'(1961), 신성일·엄앵란 주연의 '말띠 신부'(김기덕·1966), 김보연과 사미자가 호흡을 맞춘 '말띠며느리'(이형표·1979)가 상영된다. 외국영화로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워 호스'(2011)와 베를린영화제에서 은곰상을 받은 벨라 타르의 걸작 ...
△ '한 번도 안 해본 여자' = 30대 중반에 이르렀지만 남자 경험이 전혀 없는 통계학과 부교수 말희(황우슬혜). 저명한 예술가였던 아버지가 숨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미술학원 여강사 세영(사희)이 아버지가 남겼다는 각서를 들고 그녀 앞에 나타난다. 세영은 집을 넘긴다는 내용을 담은 각서를 근거로 말희에게 퇴거를 요구하고, 둘은 협상 끝에 동거하기로 합의 본다. 영화는 남자 경험 없는 말희가 바람둥이 세영과 동거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성인 코미디물로, 순진한 여자가 여러 사건을 경험하면서 진정한...
오기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영화 '패션왕'에 배우 주원과 설리 등이 캐스팅됐다고 이 영화의 투자배급사 NEW가 5일 밝혔다. '패션왕'은 같은 반 얼짱 여학생에게 잘 보이려고 가장 멋진 남자가 되기로 한 고교생 우기명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주원이 우기명 역을 맡았고, 기명을 짝사랑하는 은진 역은 걸그룹 '에프엑스' 출신의 설리가 연기한다. 기명이 짝사랑하는 얼짱 혜진은 신예 박세영이 맡았다. 영화는 이달부터 촬영에 들어가 올 하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을 모티브로 한 '변호인'의 상승세가 매섭다. 특히 관객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상찬과 혹평이 쏟아지는 등 영화를 둘러싼 다채로운 '관심'이 폭발하면서 연말 극장가에서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변호인'은 지난 22일까지 175만 명을 끌어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18일 개봉 후 극장 매출액 점유율의 43.5%를 쓸어담으며 고공행진하고 있는 것. 특히 토요일이었던 지난 21일에 54만 1천5...
송강호 주연의 '변호인'이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할리우드 영화를 압도하며 정상에 올랐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변호인'은 20~22일 주말 사흘간 전국 923개 관에서 138만 110명(매출액 점유율 45.2%)을 끌어모아 466개 관에서 38만 1천794명(13.2%)을 동원한 데 그친 '호빗:스마우그의 폐허'를 한 계단 끌어내리며 1위에 올랐다. 지난 18일 개봉한 '변호인'의 누적관객은 175만 2천162명이다. '설국열차'(934만 명) '관상'(913만 명)을 통해 모두 1천...
영화 '에덴의 동쪽(감독 엘리아카쟌)'이 12일 오후 2시 포항시립중앙아트홀 공연장에서 상영된다. 포항시시설관리공단 문화사업팀이 주최하는 실버영화제 '그 시절, 그 영화'로 마련된 자리다. '에덴의 동쪽'은 반항아의 대명사 제임스 딘의 고전영화 작품. 둘째아들을 낳자마자 남편과 자식을 두고 집을 나간 엄마사이에서 갈등을 겪는 한 남자의 인생이야기를 담은 드라마형식의 영화이다. 고전영화 특유의 색감과 이야기구성, 추억의 배우 제임스 딘을 보며, 다시 한번 그 시절을 회상하는 계기를 만든다. 선착순 무료입장.
인천 뒷골목을 전전하며 살아온 건달 창수(임창정). 돈을 받고 징역을 대신 살아주며 지내온 탓에 전과가 화려하다. 교도소에서 나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징역 대행'을 준비하던 그는 길거리에서 한 남자에게 맞는 미연(손은서)이라는 이름의 여성을 도와준다. 그녀와 술잔을 기울이다 같이 밤을 보내게 된 그는 미연과의 행복한 삶을 꿈꿔보지만 미연이 돌연 살해되고, 창수는 용의자로 몰린다. '창수'는 뒷골목 건달의 순정을 그린 누아르다. 거대 조직 보스의 여자를 사랑하게 된 뒷골목 건달의 비...
한국영상자료원과 청송군이 공동주최하는 '설국열차'가 26일 오후 18시30분 청송군종합문화복지타운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영화 상영은 찾아가는 영화관 사업으로 한국영상자료원이 주관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영화를 보기 어려운 지역을 찾아 무료 영화상영회를 개최하고 영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며 문화 복지의 확대를 위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상영되는 '설국열차'는 만 15세이상 관람가로 지역주민 누구나 무료 관람할 수 있으며, 봉준호 감독의 2013년작으로 송강호 등이 출연한다. 한편 이 영화는 기상 이변으로 모든...
영화 '친정엄마'가 14일 오후 2시 포항시립중앙아트홀 공연장에서 상영된다. 이번달 실버영화제 '그 시절, 그 영화'로 마련된 자리다. 영화는 방송 작가로 일하면서 결혼해 서울에서 사는 지숙과 딸에게 맛있는 음식을 먹이려고 무거운 보따리를 드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엄마의 애틋한 사랑을 다룬다. 포항시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문화적으로 소외된 노년층에게 지나간 옛 시절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심금을 울리는 이야기로 다시금 엄마의 사랑을 느끼게 해주는 영화는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 사랑...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한정탁)는 오는 31일 한울원전 홍보관 대강당에서 최신 인기영화 '스파이'를 무료 상영한다. 배우 설경구, 문소리 주연의 스파이는 국정원 요원인 김철수(설경구)가 테러 진상 파악을 위해 태국으로 떠나면서 벌어지는 헤프닝을 그려낸 작품이다. 영화 스파이는 작전지인 태국에서 부인(문소리)과 맞닥뜨리며 국가의 운명이 흔들리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을 박진감 넘치는 코믹 액션으로 표현해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낸다는 평가다. 영화 상영은 당일 오후 1시 30분, 4시 30분, 7시 30분 등 세차례며...
영천시가 수준 높은 문화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행정기관으로서는 경북도내 최초로 영천시민회관에 디지털(3D) 영사기를 설치하고 11일부터 디지털 영화를 상영한다. 그동안 시는 영화관이 없는 지역의 현실에서 시민들의 문화향유권 제공을 위해 시민회관에서 영화를 지속적으로 상영해 오다 2010년부터는 매월 둘째 넷째 토·일요일을 '시민 영화보는 날'로 지정해 최신영화를 상영,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어왔다. 시는 해를 거듭할수록 영화상영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도가 날로 커져가하는 상황에서 영화상영에 대한 시민들의...
이번달 실버영화제 '그 시절, 그 영화'로 '워낭소리'가 10일 오후 2시 포항시립중앙아트홀 공연장에서 상영된다. '워낭소리'는 보통 소의 수명은 15년임에 반해 주인 할아버지의 사랑으로 40년을 살아온 소와 그 주인 할아버지(이하 최 노인)의 사랑과 우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이다. 실화를 그대로 담아내 더 감동적이고 마음까지 따뜻하게 한다.
제임스 완 감독의 '컨저링'이 역대 공포영화 흥행순위 1위에 올랐다. 워너브라더스코리아는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근거로 1일 '컨저링'의 누적관객이 161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공포영화 흥행순위 1위 '식스센스'(160만 명)를 14년 만에 제쳤다고 밝혔다. 영화는 한 가족이 꿈에 그리던 저택에 이사 오게 되면서 발생하는 이상한 이야기를 다뤘다. 미국에서는 역대 R등급 공포영화사상 최고의 주말 박스오피스 성적을 거뒀으며 개봉 3일 만에 제작비의 2배 수입을 올렸다. 또, 전 세계적으로는 제작비 2천만 달...
한울원전본부는 오는 26일 원전 홍보관 대강당에서 영화 '레드:더 레전드'를 무료 상영한다. 한울본부는 당일 오후 1시 30분, 4시 30분, 7시 30분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상영하며, 15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실버영화제 '그 시절, 그 영화-광해, 왕이 된 남자'가 12일 오후 2시 포항시립중앙아트홀 공연장에서 상영된다. 조선의 왕 광해를 다룬 최초의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조선왕조실록 '광해군일기' 중 '숨겨야 될 일들은 조보(朝報)에 내지 말라 이르다'라는 한 줄의 글귀에서 시작된, 광해군 재위 시절 사라진 15일 간의 기록을 과감한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사극이다.
세계적으로 한국 영화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한국 밖에서 한국 영화를 접할 기회도 늘어났다. 각국의 한국문화원 등이 정기적으로 한국 영화를 현지 관객에게 소개하고 있으며 여러 국제영화제에도 한국 영화 출품이 잇따르고 있다. 호주에서는 내달 14일부터 9월까지 브리즈번, 시드니, 멜버른에서 '제4회 호주 한국영화제'가 개최된다. 시드니 한국문화원 주최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한국 영화의 많은 얼굴들'이라는 테마로 '늑대소년' '도둑들' '피에타' '타워' 등을 소개한다. 문화원은 영화제에 앞서 한국 영화 시나리오가 대...
영화 '미스터 고'가 개봉 첫날 '감시자들'에 밀려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미스터 고'는 9만4천972명(매출액 점유율 26.5%)을 모아 11만4천427명(30.4%)을 동원한 '감시자들'에 밀렸다. 순제작비 230억 원을 쏟아부어 고릴라 주인공을 컴퓨터그래픽으로 만들어내고 전체를 3D로 촬영하는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해 올해 한국영화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꼽혔지만, 개봉 직후 불안한 출발을 했다. '감시자들'은 지난주 할리우드 블록버스...
미스터리 스릴러 연극 '몽타주'가 8월 18일까지 중앙상가 중앙아트센터(포항시 북구)에서 이어지고 있다. 올 초 대학로에서 선보였던 작품과 배우들이 포항으로 내려온 작품으로 한국 추리문학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6개월 간 구상과 습작을 거듭한 끝에 완성한 전격 추리극이다. 연극 '몽타주'는 코믹과 멜로가 주를 이루는 연극계에 진지하지만 짜릿한 쾌감을 느낄 수 있는 미스터리 스릴러 연극이다. 아버지를 죽인 연쇄살인범을 쫓기 위해 몽타주 화가로 성장한 서정민은 연쇄살인범 유홍준의 몽타주를 의뢰받고 그의 몽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