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건물의 열린 창문을 통해 침입한 뒤 강도 행각을 벌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8일 포항남부경찰서는 특수강도혐의로 A(57)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3시께 포항시 남구 대도동의 한 원룸 건물에 열린 창문을 통해 침입한 뒤 거주하고 있던 B씨를 날카로운 흉기로 위협한 뒤 바지와 신발 등을 빼앗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다행히 별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죄현장 주변을 수색하던 중 사건 발생 후 1시간 여 흐른 같은 날 오전 4시 15분께 범인이
경북과 대구는 가끔 소나기가 내리는 가운데 35℃ 내외의 폭염이 계속될 전망이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6일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종일 맑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안동 24℃, 대구·포항 25℃ 등 20~25℃ 분포를 보이며 곳곳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수 있겠다. 같은 날 낮 최고기온은 포항 32℃, 영천 34℃, 대구·안동 35℃, 경산 36℃ 등 31~36℃ 분포가 예상된다. 오는 7일에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다가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
수도권을 넘어 비수도권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확산하는 가운데 경북·대구지역 병상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776명(국내 1717명·해외 59명)이라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20만 5702명으로 늘었다. 국내 신규 확진자 1717명 중 서울 461명, 경기 475명, 인천 89명 등 수도권에서만 1025명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가 120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에서도 59명이 확인되면서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추
경북·대구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최다치를 경신하는 등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경북도와 대구시에 따르면 4일 오후 9시 기준 경북 60명, 대구에는 116명 등 모두 176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경북과 대구 모두 올 들어 가장 많은 수의 확진자가 늘어났으며, 전국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649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천565명보다 84명 많다.현재의 유행 확산세를 반전시키기 위해선 전국적인 거리두기 격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오는 6일 전국
여름의 절정으로 향하는 8월이 시작됐다.경북과 대구에는 가끔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가운데 33℃ 내외의 무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오는 5일까지 곳곳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경북서부내륙에는 오는 4일 새벽까지 5~50㎜, 그 밖에 대구·경북내륙에는 4일 오후까지 5~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대구와 경북내륙에는 오는 5일 오후까지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낮 최고기온은 4일 30~35℃, 5일 31~36℃ 등 평년보다 2~3℃가량 높을 것으로 예상된
“해병대 사격훈련 중 날아온 총알에 자동차 번호판이 뚫렸습니다. 군에서는 소주 1박스를 주더군요”포항시 남구 장기면 수성사격장에서 이뤄진 사격 훈련 중 발사된 총알이 차량 번호판을 관통하는 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이와 관련 마을 주민들은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사건을 무마하려는 군의 태도에 대해 분노하는 한편, 생명에 위협을 느끼는 등 극심한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며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울분을 쏟아내고 있다.3일 경주시 감포읍 오류3리 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사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접종자가 2000만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일종인 ‘델타 플러스’로 불리는 변이 감염사례 2건이 국내에서 처음 확인돼 또 다른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1차 이상 접종자가 이날 오전 2000만4714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접종 시작 이후 159일만에 달성한 결과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현황’의
전국적으로 고령화 추세가 심화하는 가운데 경북·대구지역의 ‘독거 노인’ 수가 21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통계청의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인 요양시설 등 집단가구를 제외한 일반가구 구성원 중 65세 이상 1인 가구 수는 경북 13만2000가구, 대구 8만3000가구 등 총 21만 5000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경북의 경우 총 113만2000가구 중 11.7%가 고령자 1인 가구였고, 대구는 98만6000가구 중 8.5%를 차지하면서 전국 평균 7.9%보다 높았다. 특히, 경북의 고령자 1인 가구
대한민국의 ‘청춘’이 저물어가고 있다. 해마다 고령자 비율은 급격히 증가하는 반면, 경제활동의 주축인 생산가능인구는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통계청의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 5182만9000명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821만명(16.4%)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775만명)대비 46만명 늘었다.하지만 15~64세 생산연령인구(3575만명·71.3%)는 1년 새 19만명(0.6%) 줄었으며, 15세 미만 유소년 인구 또한 617만6000명(12.3%)으로 전년 대비 13만6000명(2.2%)
호미곶 바다와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2021 호미문학대전’이 지난달 31일 경북일보와 호미곶 해맞이광장 일원에서 열렸다.경북도와 포항시가 주최하고 경북일보가 주관, 영일호미수회와 국립등대박물관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호미곶이 포항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먼저 이날 아침 호미곶광장 연오랑세오녀 동상 앞 제단에서 ‘연오왕·세오비 추모제’가 거행됐다.김병삼 포항부시장이 초헌관, 조영원 포항시의회 의원이 아헌관, 김복조 포항시 남구청장이 종헌관으로 나서 엄숙하게 의식을 진행했다.특히
지난 2017년 11월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은 지열발전사업 수행자를 비롯한 관리·감독자 모두의 부실과 법·제도적 미비점이 결부돼 발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관련기사 3면이와 관련 국무총리소속 포항지진진상조사위원회(이하 위원회)는 당시 지열발전사업을 주관했던 ㈜넥스지오와 참여기관인 지질자원연구원, 서울대 책임자에 대해 검찰 수사를 요청했다.위원회는 29일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포항지진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먼저 넥스지오·한국지질자원연구원·서울대 산학협력단 등이 참여한 ‘넥스지오 컨소시엄’은 지열발전사업자로서
포항시 남구 오천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정해천·오염만)가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에너지 취약계층에 시원한 여름나기 냉방물품 지원에 나섰다. 오천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산으로 무더위 쉼터 이용이 어려워지고, 외부활동 감소로 가정 내 생활이 길어짐에 따라 에너지 취약계층들이 힘겨워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29일부터 냉장고·에어컨·선풍기 지원에 들어갔다. 특히 오천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번 냉방용품 지원을 시작으로 오천읍내 기부문화 확산과 저소득 주민 지원을 위한 20
국무총리실 산하 포항지진진상조사위원회(이하 위원회)는 29일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지난 2017년 발생한 규모 5.4 포항지진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위원회는 지난해 4월 이학은 위원장을 비롯한 9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1년 3개월간 독립적으로 조사활동을 벌였고 진상조사는 지난해 6월 1일부터 7월 30일까지 60일간 포항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신청받은 내용과 위원회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내용을 더해 6가지 쟁점으로 나눠 진행했다.이날 위원회는 △지진 위험성 검토·평가 △지열발전 사업자 선정 및 과제 평가·관리의 적정성 △지진 안전관리방안
포항시 남구 효곡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조용말)는 28일 지역 내 독거노인가구를 대상으로 ‘2021년 행복한 보금자리’사업을 실시했다.이날 보금자리 사업에 참여한 회원 16명은 이른 아침부터 도움이 필요한 독거노인가구를 방문해 낡은 벽지와 장판, LED등 교체 등 집수리를 진행했다.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주거환경을 개선함으로써 대상자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주거환경을 마련해 주는 계기가 됐다.조용말 회장은 “매년 효곡동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대상자분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낄 수 있
한국기자협회·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한국신문협회·한국여기자협회·한국인터넷신문협회 등 언론 5단체는 지난 2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화예술법안심사소위에서 의결한 언론중재법 개정안(대안)에 대해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28일 채택했다. 이날 언론 5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화예술법안심사소위를 열고 언론보도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등을 규정한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강행처리했다”며 “민주당은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개정안을 8월 중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히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최근 1주일 동안 경북·대구지역 ‘델타 변이’ 검출률이 절반을 훌쩍 넘어서면서 방역에 ‘초비상’이 걸렸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96명 늘어나 누적 19만3427명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월 20일 첫 확진자 발생 후 가장 많은 일일 확진자 기록으로 누적 2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전날보다 531명이나 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국내 지역발생 사례는 1823명이다. 서울 568명, 경기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위원회 위촉직 여성 참여율을 조사한 결과, 대구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1위를 기록했지만 경북은 ‘꼴찌’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28일 여가부는 지난해 말 기준 전국 1만8589개 광역·기초단체 소관 위원회를 대상으로 실시한 ‘특정 성 참여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양성평등기본법에 근거한 것으로 위원회별로 특정 성별의 비율이 40% 미만일 경우 그 이유를 심의해 개선 권고를 할 수 있다.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 소관 위원회에 참가하는 여성 위촉직 위원 비율은 평균 41.8%로
권봉관 제4대 경북교통방송 사장이 28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업무에 돌입했다.권 사장은 경찰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경남경찰청 등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뒤 2011년 도로교통공단으로 자리를 옮겼다.이후 북부운전면허시험장과 제주운전면허시험장, 포항운전면허시험장, 마산운전면허시험장 단장으로 근무했고 공개모집을 통해 경북교통방송 사장에 취임했다.권 사장은 법학박사로서 부조리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특히 장애인과 다문화가정·원격지 주민 등 취약계층이 면허 취득에 어려움을 겪는 점을 알고, 운전면허교실과 학과시험 조력제·출장
수일째 폭염이 이어지면서 동해 연안의 수온이 급격히 상승해 고수온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포항에서 첫 고수온 피해 사례가 발생하면서 어류 양식장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27일 포항시는 “구룡포의 양식장 1곳에서 26일부터 27일까지 강도다리 7900여마리와 넙치 990여마리 등 약 9000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날 구룡포 하정리 앞바다의 수온은 27.4℃를 기록했다. 이번 피해로 발생한 피해액은 5500여만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포항에 위치한 양식장 52개소(육상양식 40곳·가두리 9곳·축제식 3곳)에서는 추가
경북·대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100명대를 코 앞에 둔 가운데 ‘델타 변이’ 감염 비율마저 늘어나고 있어 이번 대유행의 최대 위기를 맞았다.경북도와 대구시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경북·대구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94명(경북 25명·대구 69명)으로 집계됐다.이달 초 한 자리 수까지 떨어졌던 확진자 수는 일상 속 연쇄 확산이 반복되면서 확산세가 점차 커지는 모양새다.이날 경북에서는 25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별로는 포항·구미 각 6명, 경주 5명, 문경·경산 각 2명, 안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