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인간이 갖는 선과 악, 행복과 불행, 그 모든 것 마음에 달렸다. ‘모든 일 마음 먹기에 달렸다’라는 말도 있다. 마음이 한 결 같다 보면 튼튼하게 쌓아놓은 성벽도 무너뜨릴 수 있고, 칠팔월 무더위에 서리를 내리게 할 수도 있으며, 돌과 쇠도 거뜬히 부실 수 있다 한다. 마음이 중요함을 강조한 말이다.마음을 한 곳으로 집중하면 하지 못할 것 없이 모두를 이룰 수 있다. 그런 마음에 대해 중국의 사상가 장자는 가장 슬픈 것은 마음이 죽었을 때라 했다. 몸이 죽은 것은 그다음으로 슬픈 것이라 했다. 마음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
포항 형산강 이남은 철강산업단지와 군부대, 공항이 있어 도시 개발이 더디다.그러다 보니 현재 포항은 남구와 북구의 인구차가 4만 명이 넘는다.특히 KTX 역사와 물류항, 경제자유구역이 모두 북쪽으로 다소 치우쳐 있어 남북간 불균형은 더 커질 가능성이 짙다.그래서 이상득 전 국회의원이 2000년대 초반부터 주장한 이래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사업이 영일만대교다.포항의 남북을 직결해 호미반도 일대의 개발을 촉진시키고 포항 전체의 경쟁력을 비약적으로 높이고자 한 것이다. 물론 교통망 개선에 관광자원 확보의 목적까지 겸하면서.이 사업이 이명
작년 7월에 출범한 자치경찰은 아동과 청소년, 여성 보호, 교통지도와 단속 및 교통사고 조사, 범죄예방과 생활안전 업무 등 지역주민의 생활안전과 밀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대구시를 비롯한 전국의 자치경찰위원회에서는 나름 지역의 특성에 맞추어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에서도 여성과 아동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치안 프로그램 등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정책, 안전한 통학로 및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등 다양한 정책집행으로 다른 자치경찰위원회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지역에서 일어나는 사회 문제들 중에는 범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는 세계적으로 그 유례를 찾을 수 없을 만큼 빠르다. 이처럼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디지털 소외 계층인 고령자의 수도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활용 능력에 따라 개인의 사회적, 경제적 격차가 커지는 현상을 가리켜 ‘정보격차(디지털 디바이드·Digital divide)’라고 한다. 그런데 디지털이 보편화되면서 저소득층이나 장애인, 고령층 등이 이를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무인(無人) 시스템이 늘어나면서 그 격차는 더욱 커지게 되었다.
읍사무소와 연결된 읍내 중앙에 있는 과거급제 68인 배출한 왕산 정상에 설치한 소방서 망루 스피커에서 새벽 단잠을 깨우는 새마을노래에 일어나 대청소부터 시작해 새마을운동이 불붙었다. 1970년대 잘살아 보자며 열심히 일하고 밤에는 피로를 풀기 위해 극장 앞에 줄 섰다. 태어나고 자란 25만 명 웅군 상주군 상주읍내 상주극장과 명성극장 두 곳이다. 늦게 가면 만원사례 팻말 입구에 두면 못 들어가 나도 저녁 먹고 일찍 단장하여 입장 스잔나 홍콩영화 보고 울었다.‘스잔나(珊珊)’에서 한 남자를 사이에 두고 이복언니와 삼각관계를 펼치다가
지구 상에는 아마존 유역이나 알프스 산 숲 등 거대한 산소공장이 곳곳에 있다. 산소는 그 무엇보다도 인간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없어서는 안 되는 물질 중 하나다.육지 나무나 풀 등 녹색식물과 바다 프랭클린 등이 만들어 대기 중 떠도는 산소를 인간이 숨을 쉴 때 들이마신다.나무를 비롯한 녹색식물은 동물과 달리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입 뿌리로 빨아올린 물과 햇볕을 받아 탄소동화작용으로 영양을 섭취하고 산소를 대기 중으로 내뿜는다. 다시 말해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없애고 인간 등 동물들에 필요한 산소를 만들어 공급한다. 그래
코로나 19 이후 잦아진 모임에서 주요 대화의 화제는 귀농과 귀촌에 관한 것이다. 도시생활을 하는 노년과 장년층은 물론 20∼40대 청년들도 미래 인생의 선택지 중에 하나로 생각하고 있다.농식품부에 따르면 2021년 귀농·귀촌(이하 귀농)인구는 50만여명으로 농촌 이주흐름이 전 연령층에서 매년 견고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북의 경우도 2020년 대비 21%가 늘어난 2,710가구가 귀농을 하여 전국 1위를 차지하였다. 특히 청년과 60대 귀농 증가는 농촌에 대한 인식변화와 도시거주 베이비붐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가 영향을 받은
환경오염 지표동물에 황새와 까치가 그리고 지표식물 중에는 나팔꽃, 협죽도가 있다. 한국에선 까치를 길조로 사람들이 좋아한다. 그런가 하면 유럽에서는 까마귀를 길조로 까치를 흉조로 한국과는 반대다. 한편 황새는 한국과 유럽뿐만 아니라 세계 거의 모든 나라에서 길조로 여긴다. 뿐만 아니라 황새는 환경오염의 지표동물로 중시한다.길조라서인지 사람들은 황새를 좋아한다. 황새 또한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런 황새는 미꾸라지 붕어 개구리 뱀 들쥐들이 많은 청정한 곳에 모여 산다.1945년까지만 해도 황새가 충청도 습지나 바닷가 갯벌 등지
경북일보 지면을 통해 중·한 우호를 오랫동안 지지해 온 영사관할구역 내 각계 인사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드리며 대만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소개해 드리고자 한다.대만은 신성한 중국 영토에서 떼어낼 수 없는 일부분으로, 이 문제에 있어서 중국의 주권과 영토는 분리된 적도 없고 결코 분리될 수 없으며, 대만이 중국 영토의 일부라는 지위는 변하지도 않았고 결코 변할 수도 없는 것으로, 이는 대만 해협의 현황이다. 세계에는 하나의 중국만이 있고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는 중국 전체를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 정부이다. 1971년 유엔 총회 제27
사람이 도구로 이용하는 것 중 가장 기본적인 것이 막대기다. 원숭이도 높이 달아놓은 바나나를 따는 데 막대기를 이용한다. 사람을 비롯하여 가장 손쉽게 취득하여 가장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연장이 막대기다. 가늘고 길면서 끝이 뾰족한 쇠(철)나 나무 따위의 물건을 꼬챙이라 한다. 막대기도 비슷한 말인데 보통 끝이 뭉툭한 것을 말한다. 막대기보다 긴 것을 작대기라 하고 작대기보다 길면 장대라 한다.막대기와 유사한 것으로 몽둥이와 방망이란 것이 있다. 몽둥이는 단단한 정도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며, 재질의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참나무
자치경찰은 아동·청소년·여성 보호, 교통지도·단속 및 교통사고 조사, 범죄예방과 생활안전 업무 등 지역주민의 생활안전과 밀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우리나라의 자치경찰제는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조직을 분리하지 않고 사무만 구분하여 국가경찰 사무는 중앙의 경찰청이, 자치경찰 사무는 시·도 단위의 자치경찰위원회가 지휘·감독한다. 각각의 사무를 담당하는 경찰관의 신분은 모두 국가경찰로서 유지하는 일원화 모형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일원화 모형은 국가경찰의 신분으로 자치경찰 업무를 실시하다 보니 ‘무늬만 자치경찰제’라는 평가를 받는다.최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필수조건을 꼽으라면 대다수는 망설임 없이 ‘의식주’ 라고 대답한다.세 가지의 조건 중에서 ‘의’ 생활을 먼저 꼽는 것은 우연일까? 아니면 세 가지 중에서도 가장 으뜸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일까?어쨌든 의복의 발달은 인류의 시작과 비슷하게 출발했으며 물질문명의 눈부신 발달과 함께 의복의 발달 또한 놀랄 만큼 변화해 온 것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의복의 1차적인 기능이 외부로부터 몸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보호하는 것이다.그러나 오늘날의 의생활은 2차적인 기능이 강조되는 듯싶다.의복을 통해 아름다
대한민국 이태원의 좁은 골목에서 2022년 10월 29일에 약 150명이 사망했다. 그들이 비참하게 타인의 몸에 깔려 죽어야만 했던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이 글을 씀으로써 애도하는 마음을 대신하고자 한다.과연, 누가 문제인가? 과연 누가 책임져야 하나?그 골목에서 손가락을 쳐든 청년과 “밀어, “밀어”라고 외친 청년, 핼러윈 특수를 맞아 매출을 올리고 싶었던 상인들, 아니면 지시대로 근무했던 경찰들이 문제일까.핼러윈 데이라는 외국 문화를 무분별하게 받아들인 것이 문제일까? 아! 그때 골목길이 미끄러웠지. 골목길에 술을 뿌리고
’그대 가슴에 얼굴을 묻고 오늘은 울고 싶어라’ 로 시작되는 슬픈 노래 트로트 애모(哀慕)는 노래방이나 동창회 여행 갈 때마다 줄기차게 불렀다. 나는 ‘머나먼 고향’ 아내의 18번은 ‘애모’다. 자라난 생가는 경북 군위이지만 태어난 곳은 대구 성모당 남산동 출신으로 나눔을 실천한 김수한 추기경님도 열림음악회 애모 불렀다. 종교계 신앙에 어른이지만 소박하고 꾸밈없는 구수한 이웃 아저씨 같아 친근하고 포근했다.‘세월의 강 넘어 우리 사랑은 눈물 속에 흔들리는데 얼 만큼 나 더 살아야 그대를 잊을 수 있나 한마디 말이 모자라서 다가설 수
인간이 다른 동물과 다른 것은 무엇보다 배려하는 마음과 부끄러움을 안다는 점이다. 그런데 요즘 쥐만 못한 인간 적지 않다. 쥐란 놈은 곡물이나 축내고 병원균이나 옮기는 아무 데도 쓸모없는 동물 중 하나다. 그런 쥐만 못한 인간.한번은 수도권 전동차에서 사람의 탈을 쓴 쥐를 보았다. 쥐 같은 인간이 사람들 틈새에 있었다. 전철에는 빈자리가 없고 통로에 사람들이 듬성듬성 서 있었다. 한두 정거장을 지나는 사이 서 있는 앞자리 손님이 내려 그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다음 정거장에서 팔십이 넘어 몸이 불편해 보이는 어르신이 탔다. 그 어르
오래 전에 지인으로부터 액자 하나를 선물로 받았는데 씌인 글귀가 ‘향성무진(香聲無盡·향기로운 소리가 그침이 없어라)’이었다.몇 번이고 곱씹어 보아도 너무나 좋은 글로 가슴에 와 닿았다.그런데 향기로운 소리란 무얼 뜻하는 것일까?모르긴 해도 어린아이의 옹알이, 책읽는 소리, 가족을 위해 부엌에서 요리하는 소리, 흥에 겨워 내뱉는 콧노래, 초등학교 동창들이 모여 떠드는 왁자지껄한 소리, 형제자매가 명절날 안방 아랫목에 모여앉아 박장대소하는 소리, 조손 간의 꿀물 떨어지는 대화, 연인끼리 주고받는 사랑의 밀어 등이 아니겠냐고 나름대로 결
“나를 사랑으로 채워줘요 사랑의 배터리가 다 됐나봐요 당신 없인 못살아 정말 나는 못살아 당신은 나의 배터리”가수 홍진영이 부른 ‘사랑의 배터리’의 일부 가사이다. 연인의 사랑을 받으면 얼마나 힘이 나는지를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충분히 공감할 것이다.배터리의 사전적 의미는 전기 에너지를 발생시키고 공급시키는 장치를 말하는데 우리말로 전지(電池)라고 한다. 그렇다면 ‘사랑의 배터리’는 1차 전지일까? 2차 전지일까? 하는 궁금증이 생긴다. 1차 전지는 방전한 뒤 충전으로 본래의 상태로 되돌릴 수 없는 전지를 말하고, 2차 전지는 방전
사람이 살아가면서 세월은 누구에게나 하루 24시간 공평하게 주어진다. 다 함께 똑같이 한 해 두 해 십 년 이십 년 햇수를 더해가며 자동차 생산연도를 출발로 년식을 쌓아간다. 년식이 묵을수록 노후화되고 가는 세월 잡지 못하고 오는 세월 막지 못하여 폐차 사망하는 종말 인정은 하지만 실감하면 사는 재미없어 별첨 생략이다.젊을 때는 뒤돌아볼 여유도 없이 앞만 보고 먹고 사는 생계를 꾸려 가기도 시간이 모자랐다. 집 장만에 자녀교육과 뒤치다꺼리에 동분서주하며 정신없이 살았다. 잠시 숨 돌리고 뒤돌아볼 여유가 있을 때는 어느덧 각박한 인생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12년 부회장으로 승진한 지 10년 만에 드디어 회장직에 오르며, ‘이재용 호’ 닻이 올랐다.이제까지 삼성전자는 반도체, 휴대전화, 디스플레이 등 대한민국 수출과 무역흑자 확대에 가장 크게 이바지하였음은 물론, 국내 고용창출과 사업장 확대로 세계시장에서도 애플, 구글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이재용 회장은 2021년 8월 가석방, 올해 8월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 이후 드디어 회장직에 오르게 되어 구미 경제계 수장으로서 감격스러우면서도 그동안의 노고와 앞으로의 도약을 위해 열렬한 박수와 응원을 보
남자와 여자가 어느 정도 성장하면 하나의 독립된 가정을 꾸려 행복한 삶을 갈구한다. 그 시작이 남녀가 만나 결혼 둘만의 삶이다. 그렇게 시작된 가정 다수가 불화에 휩싸여 빠르게는 몇 년 사이 길게는 수십 년 내 이혼이라는 불행의 늪 속으로 빠져든다. 그 이혼을 부른 가정불화의 원인 대부분이 가정경제 문제로 시작 부인의 잔소리로 이어져 남자를 가정 밖으로 내모는 데 있다.아니면 남자의 무질서한 성생활이 원인으로 부인이 보이는 태도에 가정기피로 이어진다. 결국 여자가 하는 지나친 잔소리가 남자를 가정 밖으로 내쫓는다.고대철학자이자 대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