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천하람(37)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29일 탈당을 선언했다. 이준석 전 대표가 지난 27일 탈당과 가칭 ‘개혁신당’ 창당을 선언한 지 이틀 만에 합류 의사를 밝힌 것이다. 천 위원장은 창당준비위원장직을 맡기로 했다. 그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탈당한다”며 “앞으로 가칭 개혁신당의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아 국민 여러분과 함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정당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깊은 고민 끝에, 내부에서 단기간 내에 국민의힘을 근본적으로 개혁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일명 김건희 특검법)과 대장동 개발사업 ‘50억 클럽’ 뇌물 의혹을 각각 수사할 특별검사 임명을 위한 법안 2건이 28일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에 따라 자동 상정된 이들 2개 법안을 의결했다. 김건희 특검법은 이날 본회의에서 재석 180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총선용 악법”이라며 반대토론에만 나서고 회의장에서 퇴장하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 특검법에 찬성하는 더불어민주당(167석)
지방의회 의원들도 후원회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28일 국회 상임위 문턱을 넘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정치자금법 일부 개정안을 의결했다. 후원회 기부 한도는 광역의원 200만 원, 기초의원 100만 원이고, 후원회 모금 한도는 광역의원 5000만 원, 기초의원 3000만 원이다. 법안 개정은 작년 11월 헌법재판소가 지방의회 의원의 후원회 조직 설치를 금지하는 현행 정치자금법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데 따른 것이다. 기존 정치자금법은 후원회 설치가 가능한 대상을 △중앙당
3·8 전당대회로 구성된 국민의힘 최고위원회가 28일 공식 활동을 종료했다. 지난해 대선 승리 이후 열린 첫 전당대회를 통해 ‘김기현호’로 출범한 지 296일 만이다. 집권여당 지도부가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임기를 절반도 채우지 못한 채 물러나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에 지휘봉을 넘기게 된 것이다. 최고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주재로 마지막 회의를 열고 각자 소회를 밝혔다. 당연직으로 비대위에 합류하는 윤 원내대표는 “오직 뚜벅뚜벅 선민후사의 정신으로 혁신의 길을 걸으며 국민의힘이 국민의 삶을 돌볼
내년 4월 총선에서는 정당 현수막이 읍·면·동별로 최대 2개씩만 걸리게 될 전망이다. 다만, 읍·면·동 면적이 100㎢가 넘는 경우 현수막을 1개 더 걸 수 있다. 국회는 28일 오후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옥외광고물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 법률안은 다음 달 초 국무회의를 거쳐 공포한 날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현장에 바로 적용되는 셈이다. 지난해 12월 시행된 현행 옥외광고물법에 따르면 정당 현수막은 언제, 어디서든 무기한 설치할 수 있다. 이
국민의힘이 28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내년 총선에 당을 이끌 비대위원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비대위원은 위원장과 당연직을 포함해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당연직인 윤재옥 원내대표와 유의동 정책위의장을 제외한 현역으로는 김예지 의원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민경우 수학연구소 소장과 김경율 경제민주주의 21 공동대표, 구자룡 변호사, 장서정 의정부을지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박은식 상식과 호남 대표, 윤도현 샤인온 라이트 대표 등 한 위원장을 포함해 11명이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이 같은 내용의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27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자유롭고 공정한 미디어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방송·통신·미디어 산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낡은 규제를 전면 개편해 디지털·미디어 융합 환경에 걸맞은 규범 체계를 정립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환경에 걸맞게 방송·통신·인터넷 사업자가 자발적으로 디지털·미디어의 신뢰성과 투명성 제로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법·제도 개선도 함께 준비해 나가겠다”고 덧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구미시을, 과방위·예결위)은 신용카드 소득공제 중 전통시장·소상공인 사용분의 소득공제율을 상향·신설하고 상가 임대료를 인하한 착한 임대인에게 세액공제를 확대·연장하는 ‘조세특례제한법’2건을 발의했다고 27일 밝혔다 . 최근, 세계경제의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으며, 경제 주체들의 심리 위축에 따른 소비둔화로 전통시장 상인 및 소상공인 등 서민경제의 어려움이 심화되는 상황이다 . 실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2021년 전통시장상점가 점포 경영 실태 조사’
대구~광주를 연결하는 ‘영호남 숙원사업’으로 꼽혀 온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의 연내 제정이 무산됐다.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여야 간사가 협의해 상정한 안건 42건에 달빛철도 특별법안은 포함되지 않았다.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은 진통 끝에 지난 21일 소관 상임위인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하며 연내 제정의 가능성을 알렸다. 하지만 이날 법사위 상정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연내 제정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대표 발의해 헌정사상 최다 의원인 261명이 공동 발의한 달빛철도
국민의힘 총선 출마예정자들은 27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 연설에서 강조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제적으로 선언했다. 권오현(서울 중구 성동갑), 김기흥(인천 연수을), 김보현(김포갑), 김성용(송파병), 이승환(중랑을), 이창진(부산 연제) 등 14명의 국민의힘 예비후보 및 출마 예정자들은 이날 ‘불체포특권 포기의 공동 선언문’을 서약 형식으로 발표했다. 전날 한 위원장이 “우리 당은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기로 약속하는 분들만 공천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한 화답 차원이다. 이들은 한 위원장 연설 직후 공감대를 형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국민의힘을 탈당한다. 동시에 국민의힘에 제가 갖고 있던 모든 정치적 자산을 포기한다”며 “과거의 영광과 유산에 미련을 둔 사람은 선명한 미래를 그릴 수 없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잠시 보수 정당에 찾아왔던 찰나와도 같은 봄을 영원으로 만들어내지 못한 스스로를 다시 한번 반성한다”며 “그들의 권력욕을 상식선에서 대했고 진압하지 못
2024년도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안동과 예천의 주요사업이 심의과정에서 국비 지원이 크게 증액돼 안동·예천의 미래 먹거리 산업 창출의 기틀을 다지게 됐다.김형동 의원에 따르면, 내년도 안동·예천의 주요 국비 사업 중 △안동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건립 22억 △안동 풍산-서후 국도건설(국도 34호선 확장) 10억 △국학진흥원 청년 일자리 창출 10억 △안동 풍산 수리지구 하수도 정비 3억8600만 원 △국립민속박물관 분원 건립 설립 타당성 심층 연구 2억 △모돈 도축시설 구축지원 30억 등 총 77억8600만 원(6건)
여야의 쟁점 민생법안 논의 기구인 ‘2+2 협의체’가 26일 일주일 만에 다시 협상에 나섰지만, 이견만 확인한 채 25분 만에 헤어졌다.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정책위의장·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민생법안 신속 처리 방안을 논의했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 양당은 회의 시작 전부터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안, 전세사기피해특별법 개정안 등 쟁점 법안 처리 지연의 책임을 상대에게 넘기며 기 싸움을 벌였다. 국민의힘 유 정책위의장은 “지난 19일 회의에서 민주당의 법안 강행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비대위원장직 수락 연설에서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또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폭주를 막고 운동권 특권 정치를 막겠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4·19면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원장 취임 입장 발표에서 “저는 지역구에 출마하지도 않겠다. 비례대표로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직 동료 시민과 미래를 위해 헌신하겠다”며 “저는 승리를 위해 무엇이든 다하겠지만 승리의 과실을 가져가지 않겠다. 누구보다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한 비대위원장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 비서실장에 경북 안동 출신의 김형동 의원이 발탁됐다.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26일 “한 위원장의 취임 입장발표 직후 김형동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1975년생이며 경북 안동·예천 초선으로 한 위원장보다 두 살 어리다.안동고와 서울대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했고, 사법연수원을 35기로 수료한 뒤 변호사로 일하며 한국노총 중앙법률원 부원장을 지냈다.김 의원은 “한 위원장이 저의 어떤 면을 좋게 봐주셨는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 위원장을 잘 모셔서 총선 승리에 일조하겠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내년 총선에 지역구 또는 비례대표로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오직 동료 시민과 이 나라 미래만 생각하면서 승리를 위해서 용기 있게 헌신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승리를 위해서 뭐든 하겠지만, 제가 그 승리의 과실을 가져가지는 않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온라인으로 전국위원회를 열고 한 위원장 임명안을 통과시켰다. 전국위원 재적 824명 중 650명이 참여했고, 찬성 627명, 반대 23명이었
국민의힘 전국위원회가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안건을 26일 가결했다. 국민의힘 전국위는 이날 오후 1시 이헌승 전국위 의장 주재로 제10차 회의(온라인)를 열고 한동훈 비대위원장 임명안을 투표에 부쳤다. 자동 응답 시스템(ARS)으로 진행된 투표에는 전국위원 재적 824명 중 650명이 참여했으며, 찬성 627명(96.46%), 반대 23명(3.54%)으로 집계됐다. 투표에 앞서 상정된 비대위 설치 안건은 찬성 641명(98.62%), 반대 9명(1.38%)으로 가결됐다. 14명은 비대위 설치에는 찬성했
여야가 ‘이태원 참사 특별법’과 관련한 위원회 구성 문제를 놓고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특조위 구성이 ‘정쟁 유발’ 목적이라며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인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특검 관련 조항 삭제 등 나머지 내용은 수용하더라도 진상 규명을 위한 특조위 설치만은 절대 양보할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진표 국회의장은 지난 21일 이태원참사특별법과 관련해 특검 관련 조항을 없애고 법 시행을 내년 총선 이후로 미루는 내용의 중재안을 내놨지만, 이후 여야 원내지도부는 아무런 협의가 없는 상태다. 국민
여야 정치권이 26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정식 임명되는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의 행보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비대위원장 취임 직후 곧바로 이준석 전 대표 탈당(27일)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처리(28일), 비상대책위 인선(29일) 등 각종 난제를 풀어 나가야 할 한 전 장관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어떤 어젠다를 제시하고, 어떤 인선을 하느냐에 따라 향후 총선을 지휘하는 여당 사령탑으로서의 성패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한 전 장관이 ‘탈이념’ ‘중도 확장성’에 초점을 맞춰 수도권 중심의 젊은 ‘한동훈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 정부예산에 쟁점이 됐던 원자력 관련 예산이 전액 반영됨에 따라 경북의 차세대원자력 산업생태계 조성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정부예산에 반영된 경북지역 원자력 관련 예산은 전년도 692억원 대비 524억원 증가(76%)한 1216억원으로 역대 최대규모다. 주요 사업으로는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사업 606억원, 용융염원자로 기술개발사업 73억원,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설립 350억원, 중수로해체기술원 설립 57억원, 방사성폐기물분석센터 설립 39억원, 현장방사능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