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가 사정상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를 대상으로 국립공원에서 친환경 결혼식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경주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24일 경제적인 사정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2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경주국립공원 경애왕릉에서 친환경 숲속 결혼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경주국립공원에서 진행된 이날 친환경 숲속 결혼식은 HD현대1%나눔재단을 통해 후원받아 진행됐으며, ESG 경영기업과 협업해 탄소중립과 국민행복이라는 경영방침을 이행해 국립공원공단의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데 동참했다.또한 웨딩영
△계유정란의 피바람 속에서 살아남은 허후1453년(단종1) 10월 10일, 수양대군의 칼부림이 시작됐다. 좌의정 김종서가 수양대군의 기습을 받아 죽고 영의정 황보인과 병조판서 조극관 이조판서 민신 등이 입궐하다가 궁문에서 철퇴를 맞아 죽었다.의정부 좌참찬 허후(許후, 미상~1453)는 계유정난의 피바람 속에서 살아남았다. 허후의 호는 일영(一寧) 시호는 정간(貞簡), 본관은 하양이다. 세종과 문종, 단종에 걸쳐 좌부승지 예조판서 우참찬을 지냈다. 아버지는 문경공(文敬公) 경암(敬庵) 좌의정 허조(許稠)이며 어머니는 대사헌 박경의 딸
발달장애인의 고등교육을 위한 정규 학위과정의 대구대학교 특수창의융합학과는 특수교육·재활과학·사회복지 특성화 대학인 대구대학교 재활과학대학에 올해 신설됐다. 4년제 정규 학위과정의 학과로서는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최초이자, 전국 대학에서 세 번째로 개설됐다. 대구대학교 특수창의융합학과는 관련 법률에 의한 지적장애 및 자폐성 장애가 있는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미래 4차 융합산업에 특화된 진로교육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발달장애인들이 자신의 적성과 사회적 수요에 적합한 역량을 갖추고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거듭나기 위한 것
대구 군위군 삼국유사면 여성자원봉사대(회장 김희자)는 지난 22일 지역 홀몸노인, 중증장애인 등 취약계층 8가구를 대상으로 반찬 나눔 봉사를 했다.매월 2·4째주 금요일을 ‘행복한 반찬 배달 봉사 DAY’로 지정해 진행하고 있으며, 추석을 맞아 돼지찌개와 겉절이 김치, 삼색전, 나물과 송편 등을 준비해 각 가정에 전달하며 안부를 살피고 따뜻한 정을 나눴다.삼국유사면 여성자원봉사대는 반찬 나눔 봉사 외에도 경로당 청소, 홀몸노인 안전 지킴이 봉사, 손 마사지 등 다양한 형태의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김희자 회장은 “자원봉사대원들과 함께
트레킹 3일차(8월 14일), 싱그러운 공기가 가슴에 와 닿는 상쾌한 아침이다.“오하요 고자이마쓰!” 스스럼없는 아침 인사를 나누며 식탁에 앉아 시원한 일본 된장국(미소시루)으로 어제의 숙취를 푼다. 첫 일정이 쓰시마(對馬島)가 ‘둘로 갈라진 지형을 가진 깊은 피오르(노르웨이어로 내륙으로 깊게 뻗은 灣) 형태로 된 ‘아소만(淺茅灣)’을 끼고 조성된 ‘아소베이파크(あそうベイバ―ク)’로 간다. 아소만에서 흘러들어온 바닷물이 양안(兩岸)의 낮은 산을 끼고 잔잔한 호수가 되어 아름다운 경관을 만든다.산허리를 감싸며 걷기 좋은 산책로가 있어
포항시 북구 죽도동행정복지센터(동장 권의진)는 21일 죽도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하홍걸)와 함께 지역 어르신 39명에게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장수사진 액자를 제작해 전달식을 했다.이날 전달식에는 안병국·전주형 포항시의원과 죽도동 자매부서인 포스코품질기술부도 함께해 참석한 어르신들을 축하했다.전달된 39개의 액자는 지난 5일 포항시자원봉사센터와 포스코사진봉사단의 주관으로 열린 장수사진 촬영행사의 결과물로, 추석 전 어르신들에게 뜻깊은 선물을 드리고자 발 빠르게 마련했다.액자를 받은 한 어르신은 “장수사진 촬영을 하고 액자받을 날을
K-water 영주댐지사는 20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영주시 종합사회복지관에 한가위 맞이 물품 후원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이번 후원은 영주댐지사 임직원들이 자발적 모금한 ‘물사랑 나눔 펀드’로 진행됐으며, 영주시종합사회복지관과의 협업을 통해 저소득 가정 970세대에 한가위 맞이를 위한 송편 나눔 행사에 사용될 예정이다.김지원 영주댐지사장은 “이번 나눔으로 따뜻한 명절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지속적이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 농업은 농촌 인구의 감소 및 고령화와 공동화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를 이겨내고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식량 주권’을 지키기 위해 식량자급률을 높여 안전하고 질 좋은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업의 공익적 기능 유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계속 높아지고 있다.농업·농촌 문제 해결을 위해 거론되는 여러 대안 중 ‘지속 가능한 농업의 핵심은 바로 사람’이며, 그중에서도 ‘청년농’이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다는 데는 이견이 없을 듯하다.새롭게 유입되는 청년농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정책적 지원과 관심이 절실하며
닥종이가 좋았습니다. 함께 길을 걸었습니다.닥종이는 내 유년의 추억과 함께 언제나 사각사각 소리를 내며 윤기가 흐릅니다. 만지면 만질수록 손끝에 느껴지는 감촉은 새로운 생명의 기운을 부추기고 상상의 나래를 펴게 합니다. 텅 빈 한 장의 종이처럼 그물에도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그렇게 너그럽고 자유롭게 가없는 세상에 회향합니다.-2009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초대전 ‘닥종이와 함께 純,巡,順’ 작가노트에서- △종이 만들기에서 작품이 되기까지내가 닥종이작업을 하다가 작가가 된 사연에는 세계적인 사진가이며 내셔날지오그래픽 편집장을 역임한 故에
대구시 공무원봉사단은 19일 경로무료급식소 희망의집(남구 이천동)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급식지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이날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홍준표 대구시장 배우자인 이순삼 여사도 뜻깊은 나눔 활동을 함께했다.이 여사는 밥을 퍼주는 봉사를 자청해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도맡아 하기도 했다.급식지원 봉사활동에 동참한 한 참석자는 “사모님이 음식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 것 같아 놀랐다”면서 분위기를 전했다.이 여사의 음식 솜씨는 홍 시장을 통해 익히 알려진 일.홍 시장은 지난 15일 군위군 공무원들과 대회에서 “나
‘2023 등불을 밝혀라! 도전 골든벨’ 행사가 지난 16일 울진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했다.이 행사는 성인 문해교육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등불교실과 초등학교 학력 인정 보배학교 교육생들이 참가해 그동안의 학습 성과를 선보였다.성인 문해교육은 가난과 생활고로 학업을 포기했던 어르신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울진군에서 지원하는 교육과정으로 2023년 현재 11개소 146명의 교육생이 수강하고 있다.도전 골든벨 행사는 2012년부터 시작했으나 코로나 19로 중단된 뒤 4년 만에 열렸다.청지회가 주관하는 등불교실은 객관식, 주관식 등 다
청도군의 주민등록인구는 2023년 8월 말 기준 4만1486명이다. 그중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중은 41.3%를 차지하고 있어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여러 문제점에 직면하고 있다. 게다가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감소 현상이 갈수록 심화해 우리나라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8명, 청도군은 0.99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인구 감소 위기를 극복하고 사람이 모여드는 곳, 살고 싶은 곳으로 새롭게 태어날 청도를 만들기 위해 청도군은 각종 국·도비 공모사업에 거침없이 도전하고 또 노력하고 있다.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성장동력 마련을 위
동국대학교 WISE(와이즈)캠퍼스가 새로운 캠퍼스 명칭과 함께 변화와 혁신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며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창의융합 인재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동국대 WISE캠퍼스는 대학의 자원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산업, 미래, 지역 등 다양한 수요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학문 분야 육성 및 차별화된 학부 교육 선진화를 통한 대학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학문 분야 특성화 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특히 지방대 활성화 사업을 통해 SMR, 자동차소재부품, 스마트 관광 분야 특성화를 통해 지역과 산학관 협력으로 인재를 양성해 지역 발전을 리드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구전(口傳)’이 최고라고 했습니다. APEC 관련 로고송을 제작해 퍼트린다면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지난 15일 2023 경북포럼 ‘지역 비전 프로젝트-이 문제 이렇게’ 경주지역 토론회가 열린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 회의실은 회의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APEC정상회의 유치를 염원하는 열기로 가득 찼다. 이날 경북포럼 경주지역위원들은 2명이 발표한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와 관련한 주제발표를 들은 후 시민으로서 유치 성공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좋은 의견들을 쏟아 냈
“APEC정상회의 개최지로 준비된 도시인 경주시민으로서, 후회 없는 결과를 맞을 준비를 지금부터라도 철저히 해야 합니다”2023 경북포럼 ‘지역 비전 프로젝트-이문제 이렇게’ 경주지역 토론회가 지난 15일 경주시 황성동에 있는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 회의실에서 열렸다.이날 ‘APEC정상회의 유치 성공을 위한 민간전략’을 주제로 열린 토론회는 경북포럼 경주지역위원회(위원장 정학수) 위원들이 APEC 유치 성공을 위해 참신하고 기발한 아이디어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면서 포럼장이 열기로 가득했다.토론회에는 박몽룡 APEC경주유치범시민추진
대구 한국생활개선 군위군연합회(회장 이준남)는 지난 14일 군위군청을 방문해 태풍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재민들께 전달해 달라며, 쌀국수 64박스(150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한국생활개선 군위군연합회는 농촌경제 활성화와 농촌여성의 권익증진에 앞장서는 단체다. 태풍 ‘카눈’으로 효령면 병수리에서 피해를 입은 회원의 집에 5일간 복구를 도왔으며, 이후에도 복구를 도와 일상회복이 빨라질 수 있도록 힘과 마음을 보탰다.이준남 회장은 “이번 태풍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에게 보탬이 돼 빠른 피해복구가 이루어지길 바라며 생활
“지구와 인류가 더불어 공존하는 탄소중립 사회로 나가기 위해 사회적 연대와 실천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14일 칠곡군 왜관지구전적기념관 교육관에서 열린 2023 경북포럼 ‘지역 비전 프로젝트-이 문제 이렇게’ 토론회에서 ‘칠곡, 탄소 중립선도도시로 간다’에 대한 주제발표를 한 최일영 칠곡군청 환경관리과장은 “개인, 기업, 학교, 정부 등 구성원 모두가 ‘바로 지금 나부터 반드시 실천해 나가야만 하는 과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경북일보 자문그룹인 칠곡포럼 칠곡지역위원회(위원장 이종춘)가 마련한 이날 토론회에는 지역 자문위원 3
2023 경북포럼 ‘지역비전 프로젝트 - 이문제 이렇게’ 전문가 초청 토론회가 14일 칠곡군 왜관지구전적기념관 교육관에서 ‘칠곡, 탄소 중립선도 도시로 간다’를 주제로 진행됐다.최일영 환경관리과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칠곡군이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최 과장은 “그동안 풍요롭고 편리한 삶을 위해 과도하게 자원을 사용하고 많은 오염물질을 배출해 왔다. 그 결과 어디서든 홍수·가뭄·폭염·폭설 등 이상기후 현상이 쉽게 확인되는 ‘기후 위기 시대’를 초래했다”며 입을 열었다.이어 “2018년 10월
최일영 환경관리과장의 ‘칠곡군 탄소중립 정책 추진방향’ 주제강연에 이어 이종춘 경북포럼 칠곡지역위원회 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패널토론이 진행됐다.박미희 국립칠곡숲체원 산림교육팀장을 비롯해 △신현문 경북일보 칠곡포럼위원회 위원 △이상승 칠곡군의회 산업건설위원장 △ 윤원섭 칠곡포럼(시민단체) 공동대표가 참석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 박미희 국립칠곡숲체원 산림교육팀장 = 유아부터 청소년·성인·노인까지 평생학습 관점의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 전문인력 양성, 생태전환 인재 육성이 필요하다.칠곡숲체원은 205
트레킹 2일차(8월 13일) 아침이다.화창한 날씨만큼이나 기분도 상쾌하고 가벼운 듯 일행들이 한층 밝은 모습으로 호텔 1층 식당에 앉았다. ‘미소시루(일본 된장국)’와 ‘낫도(納豆)’가 곁들여진 간단한 조식 메뉴가 눈에 익다.친절이 몸에 밴 몸놀림으로 아침 식사를 내어놓는 호텔 사장가족들이 바쁘게 움직인다. 여기도 연휴 탓에 종업원이 없어 어쩔 수 없나 보다. 가벼운 아침 식사를 마치고 오늘 첫 일정이 ‘시라다케(白岳)’ 산행이라 등산 장비를 챙겨 나온 일행들이 호텔 앞에 모인다. 대마도의 상징인 ‘시라다케’는 해발 519m로 이즈